AI와 함께 번영하기: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영역을 찾는 것이 우선
틸노트 챗봇 요약: AI가 일상에 점점 더 깊숙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이 변화를 지켜보거나 위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발견하는 것이며, 이는 변화하는 상황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자는 영어 공부와 글쓰기를 통해 즐거움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강점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Feel-Good Productivity의 개념을 통해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지어 배움이 느리더라도 흥미를 유지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흥미로운 일에 몰두하는 것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합니다.
AI가 일상생활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호기심을 갖고 그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을 것 같고, 여러모로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둘을 어느 정도 왔다갔다 하는 사람도 있겠고요.
이런 때일수록 자신이 어떤 일에서 흥미를 느끼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것을 안다면, 상황이 크게 달라지더라도 조금은 더 수월하게 적응하는 게 가능할 테니까요.
저는 영어공부를 오래 해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어 팟캐스트를 듣거나 원서를 읽다가 흥미로운 대목이 눈에 띄면 바로 옵시디언에 저장하곤 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를 바탕으로 글도 종종 쓰고요. 지식을 모아서 글을 쓰는 일련의 과정이 즐겁고, 이런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이상적인 삶이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유튜브 생산성 분야에서 아마도 탑5 안에 들 Ali Abdaal이 Feel-Good Productivity라는 책을 내서 읽고 있는데, 이 책에서 화두로 삼는 것 중 하나도 '그 일을 할 때 얼마나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느냐'입니다. 숙련도가 아무리 높은 영역이라 하더라도 그 영역에서 일을 할 때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약점[^1]이라고까지 말합니다. 반면 아직은 숙련도가 낮더라도 그 일을 할 때 에너지를 얻는 느낌이 든다면 그 일이 당신의 강점 영역입니다.
이런 설명에 비추어 보면 영어공부나 글쓰기는 제게 에너지를 주는 강점 영역입니다. 돈이 안 되지만 일주일에 세 시간 정도 투자하며 지난 8개월 동안 심리학 뉴스레터를 발행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일에서 지루함이나 괴로움보다 즐거움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이 일에 당신이 계속 매달려야 할지를 말해주는 가장 좋은 기준은 바로 당신이 그 문제를 흥미롭게 생각하는가 입니다. - 폴 그레이엄
그 문제, 그 일이 흥미로운가? 내게 에너지를 주는가? 자문하였을 때 답이 YES라면, 설령 그 길이 막힌 길임을 깨닫고 다시 돌아서 나오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일단은 그 길로 가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바쁜 와중에 뉴스레터에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이런 생각 때문입니다. 작년 10월부터는 파이썬 공부도 시작했는데, 배움의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아직까지는 흥미를 유지하고 있고 계속 더 가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시도가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하는 데 실효성이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시도의 내용과 효과를 떠나 호기심을 갖고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적응에 도움이 되는 면이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의 결과는 불확실하다. 그래도 우리는 어떤 희망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시도한다... 우리는 확실한 진리가 아니라 건실한 이유가 이끄는 곳으로 간다. - [[명상록 수업]] 8장
[^1]: How to Pick a Career (That Actually Fits You)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