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반 마케팅 반, 그리고 마케팅에 대하여

이제 슬슬 마케팅을 시작하기로 했다. 혼자서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코딩에 매몰되기 십상이다. 코딩만으로도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기능을 만들어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허무하다. 아마 시간 투자 대비 효과가 정말 안나오는 일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코딩을 안할 수 는 없다. 핵심 가치는 서비스나 제품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코딩이 여기에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아무도 나에 대해서 알 수 없는 것 같다. 혼자서 만들고 혼자서 사용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을 혁신 +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성립할 수 없다.

코딩은 안전하다. 내가 모든 코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실패해도 모든 것을 단순간에 복원할 수 있다. 하지만 마케팅은 위험한 일이다. 외부를 향해 모험을 해야 한다. 욕을 먹을 수 도 있고 커뮤니티에서 쫓겨날 수 도 있고 오해받을 수 도 있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것처럼 깨지고 불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내 제품을 정말 사랑하거나 적어도 다른 사람이 사용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 불완전하더라고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모든 것이 부서지고 무너지더라도 핵심을 잡아야 한다. 누가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하더라. 스타트업 CEO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면서 낙하산을 조립한다고...(물론 그러면 안됩니다 ^^;) 그 과정에서 내가 잡아야 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면서 어렵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구현해야 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의 문제 해결이다. 더욱 많은 문제를 풀고 가치를 줄 수 있어야 한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것이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마케팅은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하며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그것이 아마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당신이 첫번째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당황스럽지 않다면 너무 늦게 런칭하는 것이다.
리드 호프만

If you are not embarrassed by the first version of your product, you've launched too late.

마케팅은 가치에 관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in other people's shoes)

의외로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정보가 많아질 수록 특정 가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직업이 오래 살아남을 것 같다.

So, be relentlessly resource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