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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노트 썸 만들기 - 요약을 요약하기

어제는 틸노트 썸의 버그 수정 작업을 했다.

버그를 수정하는 김에 출력 언어를 지정할 수 있는 작업도 해줬다.

틸노트 썸 만들기 - 요약을 요약하기 image 1

localstorage를 활용해서 옵션을 저장하는 기능이다.

틸노트 썸은 만드는데 토요일 하루가 걸렸다. 그러나 이제 주말에는 쉬어줘야 할 것 같다. 주말에 코딩을 했더니 피곤하다.

틸노트 썸을 만들면서 미래 가젯을 만드는 느낌이 났다. 아 미래에는 요약이 정말 중요한 UI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읽기 전에 요약을 먼저 보고 그 정보가 나에게 도움이 될지 판단을 하고 읽는 것이다.

내 이메일 함에 읽지 않는 뉴스레터가 많이 있었는데 틸노트 썸으로 요약을 해서 읽어 보았다. 그리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소스와 그렇지 않은 소스를 구분하고 정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사람들은 점점 읽지 않을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엄청난 정보의 압박은 눈을 아프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소화할 수 있는 동영상, 팟 캐스트등의 매체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사람들은 읽지 않기 때문에 읽지 않아도 읽을 수 있는 포맷으로 정보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글을 만화처럼 만들거나 TTS를 도입한다거나의 방식이 있을 것 같다. 사람들에게 읽게 만들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어쨌든 틸노트 썸을 쓰면서 굉장히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써봤으면 좋겠다. 물론 긴 텍스트를 쪼개고, 요약본들을 요약하고, 너무 길 경우 적절하게 요약해주는 간단한 알고리즘이다. 일은 ChatGPT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약이라는 워크플로우를 적절하게 자동화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바빠져서 코딩은 많이 못할 것 같다. 여태까지 만들어 놓은 것들 버그 수정이나 정말 중요한 또는 간단한 코딩 정도를 할 것 같다.

틸노트 오토라는 새로운 미래 가젯의 아이디어도 있는데 코딩 할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요즘 일에 몰입과 슬로싱킹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결론 : 미래에는 요약이 중요한 인터페이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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