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웹스토어 업로드 후기
원래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 로그인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아보려고 했다가 그냥 앱을 만들어 버렸다.
틸노트 세이버라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확장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1주일 정도 걸렸고 PWA 앱 기능을 추가적으로 만들었는데 1주일 정도 더 걸렸다. 풀로 작업 한 것은 아니고 작업한 날도 있고 아니고 그렇다.
일단 로그인이나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지 않는 크롬 확장은 하루 정도면 승인이 난다.
반면에 로그인이나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는 앱은 3일 정도 걸린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기다리다 뼈가 아플 정도이다.
승인 거부를 2번 받았는데 먼저 사용자 로그인이나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는 앱은 개인정보처리 방침을 추가해 줘야 한다. 그런데 이게 서비스의 페이지에 추가하는게 아니라 Account 탭의 privacy policy에 추가해 줘야 해서 뭔가 직관적이지 않다. 다른 하나는 상세 설명에 같은 키워드를 너무 많이 (다섯번 이상) 반복하면 승인 거부가 난다. 나는 한글 설명과 영어 설명을 동시에 적으면서 키워드 반복에 걸린 것 같다. 그냥 하나의 언어로 소개하자. 첫번째 승인 거부는 1일 후에 처리됐고 두 번째 승인 거부는 3일 정도 걸렸다.
앱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재미있고 괜찮았는데 크롬 웹스토어에 올려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건 좀 힘들다. 그래도 여러 사람들의 안전성을 위해 하는 조치이니 따르는게 맞는것 같다. 리뷰 프로세스는 머신 러닝과 사람의 검증이 조합돼서 진행된다고 한다. 머신 러닝 부분이 강화돼서 빨리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
사실 이거 기다리다가 다른 서비스 하나 더 만들어 버렸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