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즐겨야 하는 이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했다라고 생각을 해보자.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데 실패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그동안의 시간은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일까?

반면에 무언가를 이루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무수한 나날들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일까? 무언가를 이루었다고 해서 내 존재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바뀔까?

예를 들어 내가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부자가 됐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그 이전의 나와 그 이후의 내가 다른 사람이 될까? 아마 아닐 것이다. 상태만 부자로 이행이 됐을 뿐이다. 나의 존재는 그대로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목표가 정말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등산을 할 때 단지 정상에 오른 그 잠깐의 시간이 다가 아니다. 산을 오르면서 했던 생각들, 아름다웠던 경치들, 마주쳤던 사람들. 그 모든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행복은 어떤 것이 이루어져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행복은 결정을 해서 정해지는 상태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행복, 뒷면이 나오면 불행이 아니다. 우리는 매 순간 정지된 상황에서 동전의 면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행복하다고 세 번 머릿속으로 되뇌어 보자. 그러면 행복한 것이다. 어렵지 않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였든지 행복해 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실 짜증나는 일은 없다. 화나는 일도 없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상을 행복으로 해석하는 것은 삶에 있어 건강한 치트키를 쓰는 것과 같다.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여정이 보상이다. (the journey is the reward.)

모든 순간은 소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즐기자.

Slow down, my friends. You are already successful by being you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