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복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쾌락 적응 현상
전에 노년 내과 의사 정희원님의 글을 보고 너무 괜찮아서 저장을 해놨다.
쾌락 적응(hedonic adaptation)현상, 즐거운 자극에 노출되더라도 주관적 즐거움은 줄어드는 방향으로 곧 재조정되고, 인위적 즐거움을 줄여나가더라도 주관적 즐거움은 다시 늘어나는 방향으로 재조정된다는 것을 이해했더라면, 불필요한 경쟁과 소비, 소유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출처 : https://twitter.com/DrEcsta/status/1608943156833419264
예를 들어 술이나 담배, 기타 약물, 초가공 음식 등으로 인위적 즐거움을 늘린다면 주관적 즐거움은 줄어든다. 반면 이런 것들을 하지 않으면 주관적 즐거움은 다시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양은 정해져 있다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그러기에 도파민을 발생시키는 무수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초조해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할 이유도 없다. 모든 사람은 똑같기 때문이다.
술을 예로 들어보자. 술을 마시면 잠깐 행복해지는 것 같지만 그건 마치 가불기를 쓰는 것 같다. 그만큼의 불행을 빠른 시간 안에 지불해야 한다. 특히 술은 두뇌의 보상 시스템을 망가트려서 일상에 꼭 필요한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마음챙김, 수면, 독서와 공부 등의 내재 역량, 좋은 음식 먹기 등이 중요하다. 이러한 활동들이 주관적 즐거움을 증가시키고 밸런스를 찾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안다면 삶에 있어서 초조함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