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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것은 원래 즐겁다? 내가 미처 몰랐던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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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디톨로지라는 책을 재밌게 읽고 있다. 창조는 편집이라는 개념이다. 이 책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학교(school)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스콜레(scole)다. 스콜레는 여가를 즐기는 것, 교양을 쌓는 것 등을 뜻한다. 그러니까 공부한다는 것은 본래 삶을 즐기기 위한 기술을 배우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가장 행복한 것은 공부하는 거다. 노후의 가장 훌륭한 대책도 뭔가를 배우는 거다.

공부는 항상 학교에 가서 앉아서 견뎌야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머릿 속에 공부는 힘들고 재미없는거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배운다 (Learn) 라는 것은 나를 위해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는 것인데 재미가 없을리가 없지 않을까? study 는 라틴어 동사 studeo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studeo는 '공부하다, 자기 자신을 위해 헌신하다'하는 뜻을 가진 동사라고 한다.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삶을 즐기기 위한 방법들을 배우는 것은 사실 즐거운 일이다.

유대인들은 지식이나 공부란 꿀처럼 달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이 히브리어 알파벳을 배울 때 손가락을 벌꿀에 찍어 알파벳을 쓰도록 가르친다고 한다. 신입생에게 케이크를 나누어 주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 바로 '배우는 것은 꿀처럼 달다'라는 것을 체험시키기 위한 것이다. 생각과 지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되기 위한 의무 교육을 받아왔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공부란 재미가 없다는 개념을 무의식 속에 받아들였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부는 앉아서 견뎌야만 하는 과정이 아니다. 능동적으로 경험하고 레벨업을 하는 과정이다. 모든 인간의 DNA에는 두 종류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바로 '생존'과 '번성' 이다. 우리는 발전하는 과정 가운데 기대하며 기쁨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다.

공부의 개념을 바꾼다면 당신의 삶에 어쩌면 즐거운 일이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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