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사용 후기 : chatgpt와 copilot을 쓰면서 느낀 점.
chatgpt를 사용하고 나서...
나는 chatgpt가 출시된 이후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다. chatgpt를 사용하고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웹 프로그래머이고 현재 코딩 할 때 코드 자동 완성 기능인 copilot과 chatgpt를 함께 활용하고 있다. 우선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생산성이 최대 1.5배 정도 올라간 기분이다. (실제 연구결과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30~40% 정도 올려준다고 한다.)
chatgpt를 사용하면서 IQ가 굉장히 높은 조수를 얻은 느낌이었다. 마치 아이언맨이 자비스의 초기 버전을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실제 종합 IQ 테스트에서 chatgpt가 가진 한계 때문에 높은 수치가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논리적인 영역이나 언어에서는 매우 강력한 이점을 가지고 있고 높은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chatgpt는 인격은 없다. 그저 학습한대로 말하는 인공지능일 뿐이다. 오히려 논리를 위한 계산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논리 위주의 영역에 특히 강한데 코딩, 정규식, 파서 등 규칙이 있는 분야에 더 잘 적용되는 것 같다. 대강의 논리가 필요할 때 챗gpt에게 해당 논리를 달라고 하고 이를 다듬는 형태의 작업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마케팅 플랜의 초안을 짜달라고 하는 경우.)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인간이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생각하기 너무 피곤할 때나 힘들 때 인공지능의 힘을 빌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정확하지 않다. chatgpt가 주는 답을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코드라면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몇 번 그대로 적용했다가 에러에 많이 직면했다. (꽤 심각한 오류도 있었다.) 이유는 chatgpt는 논리만 맞다면 대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드든 글이든 사람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공지능은 생산성을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도구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을 직간접적으로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생산성의 차이는 커지게 될 것 같다.
새로운 영역을 탐험할 때 좋다.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영역에 들어갈 때 해당 개념을 빠르게 익히거나 연결을 학습할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의 학습은 느리다. 인간의 학습은 나름 느린 이유가 있지만 때로는 새로운 분야를 빠르게 알아야 할 때가 있다. 그 때 chatgpt를 활용하면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이게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던 일을 하게 해주는 일이다.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나는 1인 개발이라서 혼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긍정적이다.
chatgpt를 사용할 때 알면 좋은 개념
chatgpt는 어떤 문자가 있을 때 다음 문자가 어떤 것일지 인공지능이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모델이다. 이 개념을 이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질문을 할 때 앞부분에 문맥(context)를 제공한다면 챗gpt가 그 다음을 더 잘 예측할 확률이 커질 것이다.
chatgpt는 이전 맥락을 기억하는데 4000 토큰 정도의 한계가 있다. 또 입출력 값을 합해서 역시 4000 토큰의 제한이 있다. 이 규칙을 이해하면 질문을 주고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chatgpt는 완벽하지 않다. 그러니 맞는 소리를 하는지 잘 걸러서 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면 생산성을 직접적으로 올려준다. (생산성을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도구는 아이폰 이후로 진짜 오랜만이다.)
이상이 chatgpt를 사용하면서 경험을 적은 내용이었다. 앞으로 이 분야는 정말 많이 발전할 것 같다.
사람들이 자신의 컴퓨터에 gpt (남세동 대표님 이야기에 따르면 gpt3는 0.7TB로 1TB도 안된다고 한다.) 를 설치하고 사용하고 인공지능 도구를 일반적인 도구처럼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 분야를 거대 기업들이 너무 독점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래에는 허공에 물어보면 바로 인공지능이 답을 주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SF 영화에서 봤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이러한 도구들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이 목적이라는 것이 수 많은 생각과 지식의 구심점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더 생산적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만큼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PS. chatgpt와 copilot 중 어떤게 좋을까?
개발자라면 둘 다 쓰기를 권장한다. chatgpt는 맥락이 필요한 질문을 할 때 좋고 copilot은 코드를 작성하면서 빠르게 다음 부분을 자동완성하는데 좋다. copilot은 월 10달러라는 비용이 있지만 생산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사용할만 하다. 60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개발자라면 사용을 해보고 결정하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