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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훈련 프로그램은 효과가 있을까

오송인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인지 능력이 향상되기는 하지만, 사용자가 연습한 것과 아주 비슷한 운동에서만 그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효과가 집중력 및 기억력과 관련 있는 실제 활동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 - < 익스텐드 마인드 >

뇌 과학의 많은 성과가 있지만, 두뇌 훈련으로 향상되는 능력을 일상생활에 일반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 결과는 위 인용구에서와 같습니다. 뇌 훈련에 연관된 대부분의 멋진 이야기들이 얼마나 신뢰로운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현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5일, 하루에 30분 정도 빨리 걷기 같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효과를 볼 수 있다.[^2] 55~80세 노년층의 경우 일주일에 3일, 하루 40분 걷기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해마의 크기가 크게 증가해 기억력이 향상된다. 운동은 또한 뇌로 가는 혈류 양을 증가시켜 노화와 관련된 인지기능 쇠퇴를 막아주고, 전전두엽피질의 크기를 증가시켜 수행 통제, 기억력, 비판적 사고를 개선해준다. - < 정리하는 뇌 >

언젠가 인지 기능을 극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알약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로서는 허위 광고가 의심되는 그런 두뇌 훈련 트레이닝에 비싼 돈을 쓰는 것보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 향상에 유익해 보입니다.

[^1]: Simons, D. J., Boot, W. R., Charness, N., Gathercole, S. E., Chabris, C. F., Hambrick, D. Z., & Stine-Morrow, E. A. (2016). Do “brain-training” programs work?. 
[^2]: Erickson KI, Voss MW, Prakash RS, Basak C, Szabo A, Chaddock L, Kim JS, Heo S, Alves H, White SM, Wojcicki TR, Mailey E, Vieira VJ, Martin SA, Pence BD, Woods JA, McAuley E, Kramer AF. Exercise training increases size of hippocampus and improves memory. Proc Natl Acad Sci U S A. 2011 Feb 15;108(7):3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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