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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신화

오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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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of balancing my work with my play, is that my work is my play and my play is my work.
..일과 놀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일이 놀이고 놀이가 곧 일이다. - 출처: 🎧 Play snip - 1min (37:26 - 39:18)

보통 일과 놀이, 일과 휴식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는 실상 임의의 구분이며, 위 인용구에서처럼 일이 놀이고 놀이가 일이라는 프레임이 현실에 더 잘 맞는 듯합니다.

이게 무슨 궤변이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는 중에도 딴짓(놀이와 쉼)을 하고 놀이와 쉼 중에도 일을 생각하지 않나요?

일에서의 집중 모드와 놀이 및 쉼에서의 확산 모드는 모두 생각의 한 측면이며 상호보완적입니다.

집중하기만 해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고, 확산하기만 해서는 일의 진척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전체 과정에서 둘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하다가 잠깐 외부 자연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주의력이 조금 회복된다고 합니다. 놀이와 쉼의 과정에서도 불현듯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장에 적어 집중 모드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집중 모드와 확산 모드가 모두 더 나은 판단을 가능케 합니다.


저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작고 소박하더라도 나만의 생업을 만들어서 일과 놀이 및 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알파고의 시대, 취업은 갈수록 힘들어질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직업이 아니라 생업입니다. 책을 읽다가 ‘생업’에 대한 명쾌한 정의를 발견했어요.

혼자서도 시작할 수 있고, 돈 때문에 내 시간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하면 할수록 머리와 몸이 단련되고 기술이 늘어나는 일, 이것이 바로 생업이다. -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이토 히로시 저 / 지비원 역 / 메멘토)
-< 매일 아침 써봤니 > 중에서 재인용

어떻게 하면 지난 몇년 간 제가 좋아해 온 일, 즉 영어공부와 글쓰기를 현재 제 커리어에 잘 융합하여 일이 놀이고 놀이가 곧 일인 그런 생업을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아직은 추상적이지만 "회사 양동이와 내 양동이 사이에 파이프(접점)를 연결"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구체화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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