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롬프트만으로 앱을 만드는 시대! Nothing의 AI 미니 앱 도구가 가져올 변화
인공지능(AI)이 일상에 점점 더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최신 트렌드 중 하나는 ‘프롬프트’(간단한 텍스트 명령)만으로 앱을 만들어 내는 AI 도구의 등장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 Nothing이 ‘Playground’라는 이름의 AI 도구를 공개하며, 누구나 쉽게 미니 앱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는데요. 이 글에서는 Nothing Playground의 주요 기능, 시장의 반응,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AI로 앱 만들기, 진짜 쉬워질까?
Nothing의 ‘Playground’는 그야말로 앱 개발의 문턱을 바닥까지 낮췄습니다. 사용자가 단순히 “비행기 추적 앱 만들어줘”, “나의 다음 미팅을 자동 요약해줘”, 혹은 “가상 애완동물 위젯 추가해줘”처럼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미니 앱(위젯)을 만들어주죠.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 자신만의 맞춤형 앱을 바로 추가할 수 있으니, 이제 ‘앱 개발자’란 말이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고급 사용자를 위한 문도 열려 있습니다. 앱의 코드 일부를 직접 손쉽게 다듬어 자신의 용도에 딱 맞는 동작을 입힐 수도 있죠. 완벽한 풀스크린 앱까지 바로 제작할 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니지만, 위젯 수준에서의 빠른 실험과 확장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Playground'와 'Essential Apps' 플랫폼, 무엇이 다른가?
Nothing의 Playground에서 만들어진 미니 앱들은 ‘Essential Apps’라는 플랫폼에 저장되고, 공유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합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와는 달리, Playground는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서 누구나 앱을 올리고, 다른 사람이 이를 수정·재믹스해 새로운 버전의 앱을 만듭니다. 기술적인 장벽 없이 자유롭게 앱을 만들고 나누는 느낌, 마치 앱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처럼 활기가 넘치는 공간입니다.
개인맞춤 OS와 AI 기기의 꿈, 그 중심에 Nothing
Nothing의 CEO 칼 페이(Carl Pei)는 Playground와 Essential Apps를 단순한 앱 플랫폼이 아니라, 미래의 ‘AI 기반 개인 운영체제(OS)’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밝혔습니다. 페이의 말대로라면, 앞으로 우리의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성향·일상·습관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용자는 점점 더 맞춤화된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Nothing은 이를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대형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AI 중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계속 개발 중입니다. 작은 시장 점유율(1% 미만)이 오히려 빠른 혁신의 토양이 될 수 있다고 보는 Nothing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죠.
기능 경쟁과 보안 과제, 아직 넘어야 할 벽도 있다
Playground의 미니 앱 기능(예: 캡처 공유, 음성 메모, 미팅 자동 기록 등)은 사실 이미 최신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layground가 주목받는 것은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앱을 만들거나, 커뮤니티 앱을 쉽게 맞춤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누구나 앱을 만든다'는 열린 생태계가 보안과 유지 관리 측면에서 쉽게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칼 페이 역시 "수백만 명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의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아직 풀스크린 앱 개발까지는 미숙한 단계라, 점진적 발전이 필요해보입니다.
커뮤니티 중심 개발, 수익보다는 혁신!
흥미로운 점은 Playground 이용에 대해 일체의 요금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Nothing은 단기간의 수익창출보다, 커뮤니티를 키우고 뛰어난 기여자들에게 합당한 인정을 해주는 문화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픈 생태계를 바탕으로 진정한 ‘사용자 주도 혁신’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합니다.
미니 앱 시대, 직접 써볼까? 그리고 앞으로는?
Nothing Playground와 Essential Apps는 AI 기술을 가장 실용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새로운 실험실입니다. 복잡함은 최소화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생활에 꼭 맞는 앱을 만드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된 셈입니다.
미래에는 AI가 운영체제의 근간이 되어,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의 UX가 완전히 개인화되는 혁신의 물결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장 코딩을 몰라도, 나만의 기능을 손쉽게 구현해보고 싶다면 Playground 같은 AI 도구를 꼭 한 번 체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문헌
[1] Nothing launches AI tool for building mini apps using prompts - TechCrunch
[2] Nothing unveils AI-native OS Essential and Playground, its own version of App Store - The Hindu
이미지 출처
이미지 출처: Sanket Mishra on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