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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미래를 보는 눈

[TED로 배우기] 런치 레이디(Lunch Lady)

런치 레이디

자렛 크로소작(Jarrett Krosoczaka)은 어린 시절 다니던 학교의 점심 식당에서 일하던 '제니' 씨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제니 씨는 20년 전 저자의 삼촌에게도 점심을 제공했던 분이었죠. 이 만남을 계기로 저자는 'Lunch Lady'이라는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Lunch Lady는 주방 도구를 무기로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슈퍼히어로입니다. 자렛 크로소작은 제니씨와 같은 현실 속 영웅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학생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니와 같은 분들을 그는 진짜 영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학생들의 건강과 웰빙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현실의 Lunch Lady 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School Lunch Hero Day'을 제정했습니다. 이 날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점심시간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현합니다. 종종 소외감을 느끼는 점심시간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은 작은 감사 표현이 얼마나 큰 힘을 지니는지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연세대 청소노동자 고소사건

최근에 시위 소음으로 수업권을 침해받았다며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상대로 6백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연세대 학생들이 패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여전히 존재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법원의 판결은 개인의 권리만을 주장할 수 없으며, 공동체 의식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한 판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배워야할 교훈

얼마전 '신경끄기의 기술'의 작가인 마크 맨슨은 한국을 여행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여행했다"는 팩폭(?)을 남겼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제 3자가 보아도 이념과 경제적 양극화로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가 되어버린 것 아닌가 걱정입니다.

우리 사회가 이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을에 대한 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청소 노동자, 아파트 관리 노동자, 장애인 등 모두가 갑질 당하지 않고, 자렛 크로소작이 Lunch Lady에게 감사를 표현했듯이, 모두가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노력을 해 보면 어떨까요?

간단한 '감사합니다'의 말 한마디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큰 격려가 되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지면, 이 우울증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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