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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의 시대, 어떤 사람이 살아남는가: 야마구치 슈가 말하는 미래 인재상

요약

"요즘은 공부 잘하는 사람보다, 세상을 새롭게 보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이 점점 실감 나는 시대입니다.

야마구치 슈의 『뉴타입의 시대』1를 보고 나서, 저는 이 책이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지금 내가 어떤 사람으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아주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시대 진단서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뉴타입(New Type)'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어떤 상식은 그냥 믿어도 되고 어떤 상식은 의심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기준을 만들어주는 리버럴 아트(liberal arts)의 역할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개념만 나열하는 요약이 아니라, 제가 실제로 느낀 위기감과 인사이트도 함께 담았습니다.

뉴타입의시대_표지

뉴타입 vs 올드타입: 이제는 '똑똑함'보다 '다르게 봄'이 경쟁력이다

야마구치 슈가 말하는 '뉴타입'은 SF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초능력자가 아닙니다.

그는 뉴타입을 "정답을 잘 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새로 만드는 사람"으로 정의합니다.

예전에는 문제 자체가 비교적 명확했고, 답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때 요구되는 인재는 주어진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이른바 '올드타입'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문제의 정의 자체가 모호합니다.

"무엇을 만드는가"보다 "왜 이걸 만드는가"를 먼저 묻는 사람이 필요해졌고, 더 이상 '정답형 인재'만으로는 시장에서 버티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뼈아팠습니다.

학교와 회사에서 우리는 늘 정답 찾기 훈련만 받아왔고, 질문 자체를 바꾸는 훈련은 거의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뉴타입은 이런 환경에서 빛을 발합니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 최고가 되려는 대신, 규칙 자체를 의심하고 새 판을 짜는 사람입니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로 압축됩니다.

"이제는 올드타입의 성실함만으로는 부족하고, 뉴타입의 상상력과 의심이 필수다."


상식을 믿을 것인가, 의심할 것인가: 기준을 갖는 사람이 이긴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상식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세상에는 그냥 믿고 따라도 되는 상식이 있고, 반드시 의심해봐야 하는 상식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둘을 구분하는 기준을 갖지 못한 채, '다수가 믿으니까'라는 이유만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흔히 듣는 말들이 있습니다.

"야근 좀 해야 성장한다", "리더는 강해야 한다", "좋은 대학이 곧 좋은 인생이다."

이 말들 중 일부는 특정 상황에서는 맞을 수도 있지만,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아무 검증 없이 계속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타입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상식이니까"라는 이유로 머리를 숙이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도 유효한 상식인지"를 한 번 더 따져보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 지점을 읽으며 제 일상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습관처럼 따르던 규칙들, 사실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 낡은 상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뉴타입은 반항아가 아니라, '검증하는 사람'입니다.

무조건적인 부정이 아니라, 기준 있는 의심을 통해 자기만의 판단 체계를 만들어가는 사람 말이죠.


리버럴 아트가 왜 중요한가: 지식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준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키워드가 리버럴 아트(liberal arts)입니다.

리버럴 아트를 흔히 교양이라고 번역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교양은 '박식함'이 아닙니다.

철학, 역사, 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세상을 보는 관점의 폭을 넓히는 힘에 가깝습니다.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한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기술만 잘 알아서는 사람의 마음을 읽기 어렵고, 숫자만 잘 다뤄서는 제도와 문화의 복잡한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리버럴 아트는 이 간극을 메워줍니다.

전혀 다른 분야를 연결해보고, 기존에 없던 조합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제가 이 개념에 특히 공감한 이유는, 실제로 제 글쓰기도 리버럴 아트에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책을 읽을 때도 단순 요약에서 끝나지 않고, 지금의 사회, 내 경험, 다른 책의 내용과 연결해볼 때 비로소 글이 깊어지더군요.

뉴타입의 시대에는 많이 아는 사람보다 연결해서 볼 줄 아는 사람이 더 강합니다.

리버럴 아트는 그 연결의 인프라를 깔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를 새로 발견하는 힘

책에서 '프라블럼 솔빙(Problem Solving)'이 등장하는데, 야마구치 슈의 메시지를 듣고 나면 이 단어가 다르게 보입니다.

우리가 익숙한 문제 해결 방식은 이렇습니다.

주어진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여러 대안을 검토해서, 가장 효율적인 해답을 찾는다.

하지만 뉴타입의 시대에는 이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풀고 있는 문제가 진짜 문제인가?"

예를 들어 회사에서 매출이 떨어지면, 대부분 "어떻게 팔까?"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뉴타입은 우리가 이 제품을 왜 팔고 있는지를 먼저 묻습니다.

어쩌면 제품 자체를 바꿔야 할 수도 있고, 고객 정의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이 관점을 업무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어떻게 더 열심히 할까?"보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고, 이 방향이 맞는가?"를 먼저 점검하는 습관 말입니다.

뉴타입의 프라블럼 솔빙은 '해결 능력'보다 '문제 재정의 능력'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 잘하는 사람의 기준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기업과 리더가 원하는 뉴타입 인재의 조건

그렇다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뉴타입형 인재는 어떻게 드러날까요?

첫째,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입니다. 리더의 지시를 그대로 수행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확인하고 더 나은 방법을 제안하는 사람입니다.

둘째, 직무 밖의 세계를 꾸준히 탐색합니다. 마케팅을 하더라도 인문학, 테크, 사회 트렌드를 함께 읽고, 재무를 하더라도 사람과 조직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셋째,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집니다. 올드타입은 '모른다'는 말이 무능처럼 느껴져 숨기려 하고, 뉴타입은 모르는 것을 드러내고 빠르게 배우는 쪽을 선택합니다.

제가 현업에서 느낀 건, 실제로 리더들이 원하는 사람도 이쪽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시킨 일만 잘하는 사람보다, "이 방향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주는 사람에게 더 큰 일을 맡깁니다.

뉴타입 인재상은 결국, 조직이 복잡해질수록 '생각을 대신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생각을 확장해가는 파트너'에 가깝습니다.


개인에게 주는 실질적인 질문: 나는 뉴타입으로 진화하고 있는가?

이 책과 북리뷰를 보고 난 뒤, 저는 제 자신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첫째, 나는 여전히 "정답 찾기 모드"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일을 할 때, 글을 쓸 때, 남들이 맞다고 하는 결론을 재활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둘째, 내 일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분야를 얼마나 탐색하고 있는가? 리버럴 아트식 관점 확장을 위해, 최근 6개월 동안 전공·직무 밖의 책이나 콘텐츠를 얼마나 접했는지 떠올려 보면 답이 금방 나옵니다.

셋째, 내가 당연하게 믿고 있는 상식 중 "이제는 유효기간이 지난 것"은 무엇인가? "안정된 직장이 최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 같은 문장들도, 실제 내 삶의 맥락에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 질문이, 뉴타입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셀프 체크리스트라고 느꼈습니다.


시사점: 뉴타입의 시대, '생각을 갈아엎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뉴타입의 시대』는 우리에게 불편한 진실을 들이밉니다.

이제는 "성실하게, 시키는 대로"만으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시대라는 사실입니다.

요약하자면,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 정답을 잘 맞히는 올드타입에서, 질문을 새로 만드는 뉴타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 상식을 무조건 따르지도, 무조건 부정하지도 말고, "지금도 유효한가?"를 묻는 기준을 가져야 한다.

  • 리버럴 아트는 지식의 양을 늘리는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인식의 틀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인사이트는 나의 사고방식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자각이었습니다.

스펙, 기술, 자격증 이전에,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기본 설정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지금, 어느 쪽에 더 가까운가? 정답을 찾는 올드타입인가, 질문을 다시 쓰는 뉴타입인가."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이런 책과 콘텐츠를 계속 소개하면서, 저만의 인사이트와 실제 적용 방법을 함께 풀어볼 생각입니다.

뉴타입의 시대를 같이 헤쳐 나갈 동료가 필요하다면, 이 여정을 계속 함께해 주세요 :)

참고

1뉴타입의 시대 | 야마구치 슈

✨ Editor's Pick

#뉴타입#리버럴아트#문제재정의#창의적사고#야마구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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