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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I 대전망]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뜬다! 챗GPT는 끝? (맥킨지·OpenAI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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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026 AI 대전망]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뜬다! 챗GPT는 끝? (맥킨지·OpenAI 분석) image 1

주제: AI 트렌드, 미래 기술, 2026 전망, 비즈니스 전략


1. 서론: "AI, 2026년부터 진짜 일한다"

2023년과 2024년은 AI가 인간의 언어를 흉내 내고 그림을 뚝딱 그리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2026년은 다릅니다. AI가 디지털 화면 밖으로 뛰쳐나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고,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가 열립니다.

전 세계 주요 리서치 기관과 AI 석학들은 2026년을 기점으로 AI가 수동적인 도구에서 자율적인 행위자(Agent)로 진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는 "2026년이 AI 도입의 '파일럿(Pilot)' 단계를 넘어 '대규모 확산(Scaling)'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1]. OpenAI의 샘 알트먼은 "2025년까지 AGI(범용인공지능)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AI의 빠른 발전을 예고했습니다[2].

이 글에서는 가트너(Gartner), MIT 테크놀로지 리뷰 등 세계적인 기관들의 2026년 전망을 분석하고, AI 전문가들의 발언을 꼼꼼히 뜯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2026년에 집중해야 할 핵심 기술 트렌드와, 기업과 개인의 대응 전략을 제시합니다.


2. 2026년,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되는 AI 기술 트렌드

세계적인 IT 리서치 기관들은 2026년 기술 트렌드의 핵심을 '자율성(Autonomy)', '물리적 확장(Physicality)', 그리고 '전문화(Specialization)'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2.1. 에이전틱 AI (Agentic AI): "AI, 이제 알아서 일한다"

가트너와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에이전틱 AI'를 2026년을 지배할 핵심 키워드로 꼽았습니다[3, 4]. 기존 AI는 사용자가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는 '수동적인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목표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도구를 찾아 사용하는 '자율적인 일꾼'입니다.

  • 소프트웨어 개발: 가트너는 AI가 코드를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하는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AI-Native Development Platforms)'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3]. 가트너는 2030년까지 조직의 80%가 거대한 소프트웨어 팀을 축소하고 AI로 증강된 소규모 팀으로 운영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 AI가 인간의 보조자가 아닌, 의사결정의 주체인 '동료'로서 기능 :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여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ultiagent Systems)'도 주목할 만합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에이전트, 디자인 에이전트, 광고 에이전트가 협력하여 광고 캠페인을 자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 기업 의사 결정: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AI가 인간의 보조자가 아닌, 의사결정의 동료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8년에는 기업 의사결정의 15%를 AI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4].

2.2. 피지컬 AI (Physical AI): "AI, 현실 세계로 나오다"

AI가 디지털 세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로봇, 드론, 센서 등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인지하고 조작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열립니다.

  • 제조, 물류 혁신: 가트너는 피지컬 AI가 제조, 물류, 인프라 관리 분야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3]. AI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 로봇 친화형 빌딩: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빌딩 '1784'를 통해 웹상의 데이터와 현실 공간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2026년에는 이러한 시도가 더욱 고도화될 것입니다.

2.3. "AI, 전문가가 되다" :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DSLMs)

만물박사처럼 모든 것을 다 아는 '거대 모델(Massive Models)' 경쟁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s)' 시대가 열립니다.

  • DSLMs의 장점: 가트너와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특정 산업(법률, 의료, 금융 등)에 특화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s)'이 2026년의 라이징 스타가 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3, 4]. DSLM은 1) 오류를 줄이고, 2) 투자 수익률(ROI)을 높이며, 3)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 모델(sLLM)을 통해 전문적인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구분2024-2025년 (생성형 AI 시대)2026년 전망 (에이전틱 & 피지컬 AI 시대)
핵심 기능텍스트, 이미지 생성 및 요약자율적 목표 설정, 계획 수립, 도구 사용, 물리적 제어
운영 방식인간의 프롬프트에 의존 (수동적)자율적 판단 및 다중 에이전트 협업 (능동적)
주요 모델범용 LLM (거대 언어 모델) 중심도메인 특화 모델 (DSLM) 및 월드 모델 부상
적용 범위디지털 콘텐츠, 지식 노동 보조제조, 물류, 로보틱스, 복잡한 워크플로우 자동화

3. AI 리더들의 예언: 2026년, 무엇이 달라지나?

AI 기술을 이끄는 선구자들은 2026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그들의 발언을 통해 AI의 미래를 엿보겠습니다.

3.1. 샘 알트먼 (Sam Altman, OpenAI CEO): "2025년까지 AGI 만든다"

샘 알트먼은 AI의 발전 속도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AGI의 등장: 알트먼은 2024년 11월 Y Combinator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AGI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We know how to build AGI by 2025)"고 밝혔습니다[2]. 그는 현재의 AI 모델들이 특정 분야에서만 뛰어난 '재기드 인텔리전스(Jagged Intelligence)' 상태임을 인정하면서도, AGI가 곧 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 AI 하드웨어: 알트먼은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와 협력하여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AI 하드웨어 디바이스를 개발 중입니다. AI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벗어나 우리 손에 들리는 물리적 기기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 시사점: 알트먼은 AI가 전기나 인터넷처럼 어디에나 존재하는 'AI의 보편화(Ubiquity)'를 꿈꿉니다. 2026년은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전방위적으로 증강시키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3.2. 데미스 허사비스 (Demis Hassabis, Google DeepMind CEO): "AI, 과학자가 되다"

허사비스는 AI를 단순한 비서가 아닌,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자'로 보고 있습니다.

  • 자율적인 AI 에이전트: 허사비스는 "AI 에이전트가 1~2년 내에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단계에 근접할 것이다(AI agents will be 'close' to handling complex tasks autonomously within a year)"라고 예측했습니다[5].

  • 월드 모델: 딥마인드는 AI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지니 3(Genie 3)'와 같은 월드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월드 모델은 상호작용 가능한 비디오 공간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하여 AI가 현실 세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 과학적 발견 가속화: 허사비스는 AI가 신소재 개발, 생물학적 구조 예측 등 과학적 발견(Scientific Discovery)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실제 의료신물질 발전의 가속으로 인간 수명이 급격히 증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시사점: 2026년의 AI는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기업의 R&D 역량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3.3. 얀 르쿤 (Yann LeCun, Meta Chief AI Scientist): "LLM은 한계에 왔다"

얀 르쿤은 현재 AI의 주류인 LLM(거대 언어 모델) 방식에 비판적입니다.

  • LLM의 한계: 르쿤은 "실리콘밸리는 생성형 모델에 최면이 걸려 있다(Silicon Valley is completely hypnotized by generative models)"며 LLM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6]. 그는 LLM이 텍스트의 통계적 확률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물리적 세계의 인과관계나 상식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합니다.

  • 월드 모델: 르쿤은 텍스트 중심의 학습을 넘어, 시각 및 감각 정보를 통해 물리적 세계를 예측하는 '월드 모델(World Models)'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시사점: 2026년은 '더 많은 텍스트 데이터'를 넣는 경쟁에서, '물리적 법칙과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아키텍처 경쟁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이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의 비약적인 발전을 예고합니다.


4. 대한민국 AI 지형도: 2026년, 누가 웃을까?

한국의 주요 기업과 연구 기관들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면서도, 한국만의 강점인 제조업과 플랫폼 경쟁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2026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1. 네이버 (Naver): "AI 주권 지키고, 로봇과 AI로 공간 혁신"

네이버는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에 맞서 한국의 AI 주권(Sovereign AI)을 지키는 동시에, 로봇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공간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피지컬 AI 테스트베드: 최수연 대표는 2026년까지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여, 로봇과 AI가 실제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7].

  • 인프라 투자: 2026년까지 GPU 확보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여, 자체 거대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 쇼핑, 금융 등 전 서비스를 AI 에이전트화할 계획입니다[8].

4.2. 카카오 (Kakao): "국민 메신저에 AI 친구를"

카카오는 '전 국민의 메신저'라는 강점을 활용해, 기술의 거대함보다는 사용자 경험(UX)과 관계성에 집중합니다.

  • 카나나(Kanana) 프로젝트: 정신아 대표는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를 통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말을 거는 '관계형 AI'를 2026년까지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9]. AI가 '비서'가 아닌 '친구'나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 온디바이스(On-device) 전략: 개인정보 보호와 비용 효율성을 위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내에서 구동되는 경량화 모델(sLLM)인 '카나나 나노'를 적극 도입합니다[10].

4.3. 삼성전자 (Samsung Electronics): "모든 기기에 AI를 심는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하드웨어 경쟁력에 AI를 심어 '모든 기기의 지능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AI for All: CES와 AI 포럼을 통해 발표한 비전으로, 스마트폰, TV, 가전 등 모든 기기가 서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는 '홈 AI'를 지향합니다[11].

  • Scientist AI: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와 협력하여 과학적 발견을 위한 AI 모델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는 반도체 공정 최적화나 신소재 개발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5. 2026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비즈니스 & 커리어 전략)

2026년은 'AI를 사용하는 사람'과 'AI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의 격차가 벌어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5.1. 기업 전략: "AI 파일럿, 이제 졸업할 때"

맥킨지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하고도 소규모 실험(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합니다. 2026년에는 AI를 워크플로우 전체에 통합해야 합니다[1].

  • Workflow Redesign: AI를 기존 업무에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중심으로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해야 합니다. "이 일을 AI가 한다면 인간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프로세스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5.2. 개인 커리어 전략: "AI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라"

AI가 코딩도 하고, 글도 쓰고, 분석도 한다면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합하여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능력'이 중요합니다.

  • 지휘자(Conductor)가 되라: AI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리고 결과물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법률, 마케팅, 엔지니어링 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AI는 전문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능력을 증폭시킵니다.


6. 결론: "AI,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2026년"

2026년은 인공지능이 '신기한 기술'의 영역을 넘어 '생활의 인프라'로 자리 잡는 해가 될 것입니다. 텍스트를 생성하던 AI는 이제 행동(Agency)하기 시작했고, 가상의 세계를 넘어 물리적 세계(Physical World)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요?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AI가 만들어낼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1] McKinsey & Company. (2025). The State of AI in 2025: What McKinsey's Data Tells Us About 2026.

[2] Altman, S. (2024). We Know How to Build AGI by 2025. Y Combinator Interview.

[3] Gartner. (2025).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6.

[4] MIT Technology Review. (2025).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2026.

[5] Hassabis, D. (2025). Demis Hassabis predicts three major AI trends for 2026.

[6] LeCun, Y. (2025). Yann LeCun on the Future of AI: Beyond Generative Models & Toward True Intelligence.

[7] Naver Corporation. (2025). Unveiling Two Pillars of AI Strategy from Services to B2B, Focusing on “Agent N” and AX for Manufacturing.

[8] Startup Story Media. (2025). Naver Plans $690 Million GPU Investment Starting 2026 to Boost AI Infrastructure.

[9] Kakao Corporation. (2025). CEO Letter to Shareholders (October 2025).

[10] Kakao Corporation. (2025). Kakao and Namyangju Sign MOU to Create a Digital Hub.

[11] Samsung Electronics. (2025). Samsung Expands 'AI for All' Vision at CES 2025 To Bring AI Everyday, Every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