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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구글·Anthropic, AI 전쟁의 진짜 승자는 누구인가

DOD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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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클립으로 정리됨 (생성형 AI 활용)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LZMtKODB9hI


모델 성능보다 무서운 것, '배포력'과 사용자 경험

AI 뉴스를 따라가다 보면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들었는지가 가장 중요해 보이지만, 정작 업무에 쓰는 입장에서는 "지금 내가 쓰는 게 빠르고 안정적인가"가 훨씬 절실합니다. 요즘 구글 Gemini를 써본 사람들 사이에서 "이 정도면 굳이 ChatGPT 유료로 쓸 이유가 있나?"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지점 때문입니다.

모델 격차는 줄었고, 속도와 편의성이 앞서기 시작했다

최근 대화형 모델 경쟁을 보면, OpenAI의 GPT-4.1·5.1 계열과 구글 Gemini 3가 서로가 서로를 추격하는 구도에 가깝습니다. 인터뷰에서도 "이제 모델 성능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언급이 나왔지요. 사용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것은 미세한 정답률보다 응답 속도, 모드 전환의 귀찮음, 그리고 요금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ChatGPT 5.1에서 이른바 '생각 모드'를 켜면 질은 좋아지지만 답변이 몇 분씩 걸릴 때가 있고, 기본 모드는 속도는 빠르지만 Gemini에 비해 결과가 밋밋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대로 구글은 이미 검색과 안드로이드, 크롬에 Gemini를 얹으면서, 사용자가 별도 가입이나 결제 없이 바로 써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절대 우위의 모델"은 없고, "누가 덜 짜증 나게 쓰게 만들었는가"가 체감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국내 환경에서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비용 결재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기본 계정에 포함돼 있는 Gemini는 자연스럽게 점유율을 키우기 쉬운 구조입니다.

여기서 많이들 놓치는 부분, AI 전쟁은 '배포 전쟁'이다

많은 사람이 여전히 "누가 더 똑똑한 AI를 만드느냐"에만 집중하지만, 실제 시장 판도는 배포와 접점 수가 좌우합니다. 구글 CEO 순다 피차이가 툴바와 크롬에서 배운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미 검색창, 지메일, 안드로이드 알림창, 크롬 주소창 같은 일상 동선 곳곳에 Gemini가 끼어들고 있고, 사용자는 어느 순간 "AI를 쓴다"는 의식 없이 계속 노출됩니다. OpenAI는 이 지점에서 구조적 약점이 있습니다. 직접 앱을 설치하고, 계정을 만들고, 카드 등록까지 해야 하는 독립 서비스라서 확산 속도가 플랫폼 사업자보다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라면 이 구도를 "모델 경쟁"이라기보다 "플랫폼 vs 비플랫폼의 체급 싸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예상됩니다. 네이버, 카카오, 통신사, 대형 금융사가 자체·제휴 모델을 자사 서비스 곳곳에 심기 시작하면, 엔지니어가 일부러 ChatGPT를 열어 쓰지 않아도 충분히 쓸 만한 AI가 이미 옆에 있게 됩니다. 여기서 많이들 놓치는 현실 함정은, 기술 리더가 아무리 특정 모델을 '최고'라고 판단해도, 사내 배포와 연동이 불편하면 직원들은 결국 더 편한 것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엔터프라이즈로 방향 튼 OpenAI, 기업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나

업무에서 AI를 쓰는 실무자라면 "이제 OpenAI가 엔터프라이즈에 집중한다"는 말이 단순한 전략 변경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쓰게 될 도구의 형태가 바뀐다는 의미라는 점을 의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대로라면 OpenAI는 2026년까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대대적으로 키우겠다는 쪽으로 무게를 옮겼습니다.

더 똑똑한 모델보다 '쓸 만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전환

그동안 OpenAI는 "모델을 더 똑똑하게 만들면, 그 위에 앱은 알아서 생길 것"이라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기업들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얹는 속도가 느리고, 또 내부 보안·컴플라이언스 이슈가 발목을 잡으면서, 결국 스스로 엔터프라이즈 패키지를 만들어 팔아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한 셈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API 제공이 아니라, 코드 도우미, 문서 요약, 미팅 노트, 지식 베이스 연동 같은 구체적인 업무 시나리오별 제품이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환경에서는 보안 인증, 온프레미스·가상 사설 클라우드 지원, 데이터 국외 반출 이슈 같은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맞춰 줄지가 도입 여부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저라면 OpenAI의 이번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더 많은 과금 포인트를 만들려는 시도"라기보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처럼 플랫폼을 가진 회사와 싸우기 위해, 제품 라인을 넓히는 방어 전략"으로 해석하겠습니다. 모델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현실 인정에 가까운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Anthropic과 코딩, 그리고 컴퓨트의 보이지 않는 격차

흥미로운 대목은 코딩 영역에서 Anthropic이 상당한 호평을 받는다는 멘트입니다. 채팅 품질은 OpenAI와 구글이 서로 치고받는 구도라면, 코드 보조에서는 이미 제3의 강자가 등장한 셈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어떤 벤더와 계약하느냐보다 "내 업무에서 가장 잘 맞는 모델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므로, 앞으로는 한 회사가 모든 영역을 가져가는 그림보다는, 채팅은 A, 코딩은 B, 문서 작업은 C처럼 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하나 더 짚어야 할 함정은 컴퓨트, 즉 연산 자원의 차이입니다. 구글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TPU를 바탕으로 대규모 배포를 돌릴 여력이 있지만, OpenAI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그리고 추가 투자에 의존해 컴퓨트를 확보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왜 ChatGPT는 느리고 Gemini는 빠르지?"라고 느끼는 순간 뒤에는 이런 인프라 격차가 숨어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이 부분이 장기적으로 모델 성능보다 더 무서운 리스크입니다. 모델이 아무리 좋아도 충분한 컴퓨트를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 고객은 느리고 비싼 서비스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AI 경쟁, 누구에게 기회이고 누구에게는 과장인가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이걸 지금 당장 안 쓰면 뒤처지는 것 아닐까"라는 불안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AI 전쟁도 예외가 아니라서, 현업 실무자부터 팀장, 임원까지 모두 "어느 회사를 선택해야 안전한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유리한 사람과 불리한 사람, 냉정하게 나눠 보기

페르소나별로 나눠 보면, 가장 이득을 보는 쪽은 이미 업무 프로세스를 어느 정도 디지털화해 둔 중대형 조직입니다. 코드, 문서, 티켓, 메일이 클라우드에 쌓여 있고, 이를 AI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꽤 큰 효율 개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OpenAI의 엔터프라이즈 전략도, 구글의 대규모 배포 전략도 모두 기회가 됩니다. 반면, 여전히 문서가 종이와 엑셀 파일에 흩어져 있고, 권한 체계나 데이터 정리가 안 된 조직이라면, 당분간은 "어느 모델이 더 낫냐"보다 "데이터부터 정리해야 한다"가 더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싼 엔터프라이즈 AI를 서둘러 도입해도, 정작 붙일 만한 데이터와 워크플로가 없어서 실망만 커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개별 개발자나 프리랜서 입장에서는 굳이 한 회사에 올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라면 ChatGPT, Gemini, Anthropic을 모두 계정 하나씩 만들어 두고, 내 업무 기준으로 어떤 작업에서 어느 쪽이 잘 나오는지 직접 비교해 보겠습니다. 특정 회사의 마케팅 메시지보다, 내 코드나 문서에 대한 실제 응답 품질이 훨씬 신뢰할 만한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첫 행동과 현실적 제약

AI 전쟁의 승자가 누가 되든, 당분간은 세 회사가 모두 공존하면서 업그레이드를 반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한 회사에 락인되지 않을 설계"입니다. 사내에서 파일 포맷을 개방형으로 유지하고, 벤더별 API를 중간 레이어로 추상화해 두면, 나중에 더 나은 모델이 나왔을 때 갈아타기 수월합니다. 여기서 많이들 놓치는 부분이, 초기 PoC 단계에서부터 특정 벤더의 SDK와 포맷에 깊게 종속되면, 연간 계약을 맺은 뒤에는 바꾸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현실적인 제약도 분명합니다. 비용은 계속 변동하고, 컴퓨트 부족으로 인한 속도 저하는 주기적으로 발생할 것이며, 국내 규제와 보안 기준은 글로벌 서비스보다 늘 한 박자 느리게 따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첫 행동으로는, 어떤 벤더를 선택할지 결정하기보다, 우리 조직에서 AI가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반복 업무를 세 가지 정도만 먼저 추려 보는 편이 낫습니다. 그 작업들에 대해 OpenAI, 구글, Anthropic을 모두 시험해 보고, 성능과 속도, 가격, 보안 요구사항을 비교한 뒤에야 비로소 "우리에게 맞는 조합"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AI 전쟁의 방향을 예측하기보다, 바뀌는 판 위에서 언제든 이동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국내 실무자에게는 더 현실적인 생존 전략입니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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