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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시대에 살아남는 돈의 관점

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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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클립으로 정리됨 (생성형 AI 활용)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JBlvrNc2Fpc

핵심 요약

현대 경제에서는 통화량 증가 속도가 노동소득 증가를 크게 앞지르며, 자산과 투자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그 파도를 어떤 방식으로 타야 하는지가 계층이 갈리는 핵심 변수로 등장한다.

통화량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통화량은 경제 안에 풀려 있는 '돈의 총량'을 뜻하며, 현금뿐 아니라 예금 등까지 포함한 광의 통화(M2)가 핵심 지표로 쓰인다.

한국은행이 본원통화를 발행하면, 시중은행이 예금을 바탕으로 여러 번 대출을 내주면서 실제 경제에 돌아다니는 돈은 수 배로 증폭된다.

한국의 M2는 1986년 이후 약 84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통화량이 빠르게 늘어난다는 것은 곧 화폐 가치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돈과 경제를 대하는 태도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신호로 봐야 한다.

돈이 늘어나면 왜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나

통화량이 늘어나면 물가와 자산 가격이 함께 올라가는데, 임금은 그 속도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가 1년 새 오른 금액이 직장인의 1년 연봉보다 큰 사례처럼, 근로소득만으로는 자산가격 상승을 따라잡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자산을 지키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고, 노동보다 투자와 자산운용이 소득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조기에 이 원리를 이해한 사람들은 노동 경로(고시·대기업·승진)와 별개로 전업투자, 자산투자라는 선택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금융 심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분리

돈이 넘치면 경제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금융 심화(파이낸셜 디프닝)라고 부른다.

이 단계에선 실물 경기와 금융시장(특히 주식 시장)의 움직임이 엇갈릴 수 있다. 성장률은 낮아도, 중앙은행과 정부가 돈을 많이 풀면 금융시장에 유입된 자금 덕분에 주가는 오를 수 있다.

한국처럼 경제성장률은 1~2%로 둔화되어도 주가는 크게 오르는 상황, 유럽처럼 경기는 부진한데 독일·프랑스 등 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그 예다.

이제 "경기가 안 좋은데 왜 주가는 오르지?"라는 단순한 질문 대신, "지금 돈이 어디로 얼마나 흐르고 있는가?"를 함께 봐야 시장을 이해할 수 있다.

통화량과 환율·주가의 연결

통화량의 증감은 환율과 자산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미국은 2022년 이후 코로나 때 풀었던 돈을 빨아들이며 통화량을 줄였고, 한국은 여전히 통화량이 늘어나는 구조에 있다면, 두 나라 간 통화량 격차가 환율에 반영되어 원화 약세, 달러 강세로 나타날 수 있다.

또 미국 시가총액이 자국 통화량 대비 과도하게 커졌을 때, 과거 닷컴 버블처럼 거품 구간일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다.

이처럼 통화량 지표는 환율 급등락, 주가 과열/침체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초 정보가 되며, 투자자가 반드시 챙겨야 할 '배경 데이터'에 속한다.

정부 재정, 국채, 그리고 본원통화의 연결 고리

정부가 재정을 확대할 때, 세금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국채 발행(빚)을 통해 조달한다.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채권 물량이 넘쳐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금리가 오르게 되는데,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과 충돌할 수 있다.

이때 중앙은행은 발권력을 동원해 국채·채권을 매입하며 시중에 본원통화를 추가 공급하고, 이는 다시 광의 통화(M2)의 증가로 이어진다.

코로나 이후 각국 정부가 대규모로 재정을 풀고 적자 국채를 찍으면서, 중앙은행의 개입과 통화량 증가는 구조적인 흐름이 되었고, 한국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의 본원통화 공급을 기록했다.

돈의 방향: 정부에서 민간으로 흐르는 구조

고령화와 저출산, 복지 확대, 산업 보조금 경쟁 등으로 인해 각국 정부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민간으로 뿌리고 있다.

기초연금·저출산 지원, 반도체·배터리·친환경·바이오 산업 보조금 등은 모두 세금과 국채를 통해 조달된 재정이 민간으로 흘러 들어가는 통로다.

이 과정에서 "정부 → 특정 산업·기업 → 근로자·임대인·주주" 순으로 돈의 방향이 정해지는데, 이 방향을 미리 읽어두면 수혜 자산에 선제적으로 올라탈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재정 확대는 관성이 붙어 쉽게 줄이기 어렵고, 양극화·정치적 요구 등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정부에서 민간으로 돈이 더 많이 이동하는 시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돈이 넘쳐도 나는 왜 가난한가: 소득 vs 자산

통화가 넘칠수록 '월급으로 사는 사람'과 '자산으로 사는 사람'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자산가들은 자산을 레버리지까지 이용해 공격적으로 불릴 수 있지만, 월급쟁이 다수는 대출 여력과 위험 감내능력이 부족해 같은 속도로 따라가기 어렵다.

재난지원금·소비쿠폰 같은 현금성 지원은 단기적으로 내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지만, 결국 매출을 늘린 자영업자·건물주 등이 전세·월세 인상 등으로 더 큰 수혜를 가져가는 구조가 형성된다.

또 한편으로는 이런 재정 확대가 국채 발행과 통화량 증가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화폐가치 하락과 자산 가격 상승을 재촉함으로써, 자산을 가진 쪽에 더 큰 이익을 안겨준다.

통화량 시대의 대출·레버리지 전략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환경에서는, 근로소득만으로 자산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대출과 레버리지'를 어떻게 쓸 것인지가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된다.

무모한 과잉대출은 당연히 위험하지만, 통화량이 매년 200조원 이상 늘어나는 구조에서 남들이 대출을 활용해 자산을 늘릴 때 혼자 현금만 쥐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급격히 뒤처질 수 있다.

자산은 '자본 + 부채'의 합이라는 회계의 기본 원칙을 떠올리면, 적절한 부채를 활용해 자산을 키우는 행위 자체가 통화량 증가 시대에 자산을 방어·확대하는 주요 수단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대출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며 "무(無)부채를 절대선"으로 믿고 사는 태도는, 통화 파도가 큰 시대에는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는 메시지다.

부동산과 계층 이동: '내가 사는 단지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 논리

통화와 신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대의 부동산 투자에는 특유의 논리가 작동한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구성원들의 소득과 신용 수준이 높을수록 더 큰 대출을 일으켜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때 그 단지에서 내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이미 아파트를 보유한 입장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대출과 소득'이 내 자산을 떠밀어 올려주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따라서 "내가 거주하는 단지에서 소득이 가장 낮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단지의 높은 소득·신용 계층이 만든 레버리지 상승의 과실을 함께 누리는 위치라는 뜻이 된다.

돈의 거리: 통화 진원지와의 심리적·정보적 거리 줄이기

프랑스 경제학자 리샤르 캉은 "돈이 찍혀 나오는 진원지와 가까운 사람이 먼저 이익을 본다"는 관찰에서 '돈의 거리' 개념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왕실·광산주·광부 등 돈 주조 과정에 붙어 있는 사람들이, 화폐 발행 직전에 와인·고기 같은 사치재를 미리 사 두고, 물가가 오른 뒤 팔아 이득을 보았다.

현대에는 중앙은행 → 시중은행·기관투자자 → 일반 개인 순으로 돈이 퍼져 나가지만, 정보 접근과 분석 역량을 키우면 개인도 '정보상 돈의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예컨대 소비쿠폰 정책 논의가 나오자마자 어떤 업종이 수혜를 받을지 예측해 투자하거나, 특정 정치 이벤트(선거·정책 방향 등)가 어떤 자산에 유리할지 사전에 판단해 포지션을 잡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나는 항상 돈의 거리를 최대한 짧게 가져가겠다"라는 태도를 갖고, 정책·재정·통화 관련 뉴스를 해석하는 습관만으로도 투자 성과의 장기적인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인사이트

통화량 증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노동 vs 자산, 소득 vs 레버리지, 정부 vs 민간 사이의 힘의 구조가 어떻게 재편되는지를 알려주는 신호다.

개인은 중앙은행도, 정부도 될 수 없기에, 통화량·재정 정책·금융시장 흐름을 꾸준히 관찰하며 "지금 돈이 어디서 만들어져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 과정에서 나는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

실천 관점에서는 세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통화량·금리·국채 발행 같은 거시지표를 삶과 투자에 직접 연결해 해석하는 습관을 들일 것. 둘째, 노동소득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전제를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맞는 범위에서 자산투자와 레버리지 전략을 설계할 것. 셋째, 정책 변화와 돈의 방향을 읽어 '돈의 거리'를 줄이는 정보·판단 능력을 꾸준히 훈련할 것.

이 세 가지를 의식적으로 연습하면, 통화 파도가 거셀수록 오히려 계층 역전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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