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콘텐츠로 건너뛰기
page thumbnail

2025년, Wix와 워드프레스 중 나에게 맞는 한 가지

DODOSEE
DODOSEE
조회수 9
요약

클립으로 정리됨 (생성형 AI 활용)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Ek6XNRcHByc


2025년 웹사이트 선택은 '도구'가 아니라 '진로'의 문제다

회사 소개 페이지 하나 만들고 끝낼지, 앞으로 몇 년 동안 온라인에서 먹고살 기반을 만들지, 이 질문에 따라 Wix와 워드프레스의 답은 완전히 갈라집니다. 그래서 둘 중 무엇이 더 좋냐는 질문보다, 이 둘 중 무엇이 내 다음 3년을 덜 후회하게 만드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Wix는 가입하자마자 템플릿을 고르고, 화면에서 블록을 끌어다 놓으면 곧바로 완성에 가까운 페이지가 나옵니다. 서버를 어디 둘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업데이트 메뉴를 따로 찾을 일도 없습니다. 반면 워드프레스는 호스팅 계약부터 시작해 설치, 테마 선택, 플러그인 조합까지 한 번에 끝나는 단계가 없습니다. 대신 손에 쥐게 되는 건, 거의 모든 부분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설계권에 가깝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이 지점이 둘의 본질을 가릅니다. 단기 결과가 중요한 사람에게는 속도가 곧 생존입니다. 반대로, 콘텐츠가 쌓이고 기능 요구가 늘어날수록 자유도가 돈으로 환산되는 사람에게는 초반의 불편함이 나중에 큰 비용을 막는 보험이 됩니다. 한국 환경에서는 특히 초기 창업자와 1인 사업자가 이 갈림길에서 많이 망설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빠른 완성의 유혹과 초보자가 겪는 첫 번째 함정

처음 사이트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Wix가 더 매끈하게 보입니다. 템플릿만 골라도 어느 정도 완성된 디자인이 나오고, 그 상태로 바로 결제 버튼을 붙여 둘 수도 있습니다. 텍스트와 사진 몇 장만 갈아 끼우면 당장 내일 명함에 적을 웹 주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메뉴 구조를 크게 바꾸고 싶어질 때, 페이지 레이아웃을 통째로 다른 스타일로 옮기고 싶을 때, 이미 선택한 템플릿이 족쇄가 되기 쉽습니다. 디자인을 다시 잡기 시작하면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편이 낫겠다'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여기서 많이들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들이는 시간과 정신 에너지가 조용히 누적되다가 결국 플랫폼 이전 욕구로 터진다는 점입니다.

자유와 통제의 대가, 워드프레스의 늦게 오는 보상

워드프레스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친절하지 않습니다. 도메인을 사고, 호스팅을 고르고, 설치를 해도 바로 예쁜 화면이 나오는 일은 드뭅니다. 테마를 여러 개 깔았다 지웠다 하고, 플러그인 충돌로 에러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깔끔한 회사 소개 페이지'만 필요하다면, 워드프레스는 과투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양이 늘어나고, 기능 요구가 복잡해질수록 상황은 역전됩니다. 테마를 바꾸어도 글과 데이터는 그대로 남고, 필요하면 코드까지 직접 수정해가며 원하는 동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광고, 멤버십, 다국어, 복잡한 검색 기능 같은 요구가 생길수록 선택지는 더 넓어집니다. 저라면 향후 2년 이상 사업을 계속할 전제라면, 초반의 진입 장벽을 감수하고 워드프레스를 선택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시간과 비용 모두를 아끼는 선택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디자인과 확장성, 예쁜 화면 뒤에 숨은 구조의 차이

사이트를 처음 여는 사람 대부분은 디자인부터 봅니다. 그러나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은 디자인 자체보다, 디자인을 바꾸고 확장하려는 순간의 유연성입니다.

템플릿의 안락함과 잠금 효과

Wix가 제공하는 수백 개의 템플릿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특히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에게는, 이 정도 퀄리티를 혼자 구현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바로 체감됩니다. 포트폴리오, 카페, 미용실, 강의 소개처럼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카테고리도 잘 준비되어 있어, 업종만 골라도 전체 구조가 한 번에 잡히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한 번 선택한 템플릿 위에서 사이트를 키우다 보면, 레이아웃과 구조를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바꾸기 어렵다는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신규 페이지를 계속 추가하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브랜드 리뉴얼이나 서비스 방향 전환처럼 구조를 갈아엎고 싶을 때는 사실상 새 사이트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수고가 필요합니다. 이런 잠금 효과 때문에, 성장하는 비즈니스일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커집니다.

테마와 코드, 개발자와 비개발자 사이의 중간지대

워드프레스의 테마는 겉으로 보면 Wix 템플릿과 비슷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성격이 다릅니다. 테마를 바꿔도 글과 상품, 회원 정보 같은 핵심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되며, HTML과 CSS, PHP를 수정해 원하는 구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여지가 남습니다. 이 부분은 개발자가 아니면 무의미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중간지대가 존재합니다.

페이지 빌더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비개발자도 상당한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도 엘리멘터, 디비 같은 도구를 활용해 에이전시 없이도 괜찮은 수준의 브랜드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직접 사이트를 운영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키울 생각이 있다면, 이 중간지대를 선택할 여지가 있는 워드프레스 쪽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1년 안에 프로젝트를 끝낼 예정이라면, 이런 유연성은 과한 옵션에 가깝습니다.


SEO와 이커머스, 매출이 걸리면 선택이 달라진다

검색 유입과 온라인 매출이 본격적으로 중요해지는 순간부터, 플랫폼 선택은 곧 비용 구조 선택이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둘 다 'SEO 가능', '쇼핑몰 지원'이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입니다.

검색 결과에서 이기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

워드프레스는 SEO 플러그인을 통해 메타태그, 사이트맵, 리디렉션, 스키마 마크업까지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캐싱과 이미지 최적화를 잘 조합하면 2초 이내 로딩 속도를 만들 수 있고, 호스팅을 바꾸며 서버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국내처럼 네이버와 구글이 함께 존재하는 환경에서는, 이런 미세 조정 능력이 의외로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Wix 역시 SEO 설정 메뉴와 가이드를 제공하지만, 서버 레벨 세팅을 건드릴 수 없고 고급 스키마 마크업 구현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소규모 지역 상권이라면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전국 단위 키워드나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라면 장기적으로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저라면 검색 유입이 매출의 핵심이라면,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워드프레스에 시간과 예산을 더 투자하겠습니다.

쇼핑 기능이 아닌 '상점 운영' 관점에서의 비교

이커머스에서도 비슷한 구조가 반복됩니다. Wix는 월 일정 금액만 내면 호스팅과 결제, 기본 재고 관리, 배송 설정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적은 상품 수로 간단히 판매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패키지에 가깝습니다. 국내에서 요즘 유행하는 원데이 클래스, 소량 굿즈 판매, 소규모 공방 같은 모델에는 부담이 덜한 선택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우커머스를 설치해 쇼핑몰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초기 세팅이 복잡하고, PG 연동이나 세금 설정을 직접 챙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대신 상품 수가 늘어나고, 구독이나 멤버십, 복잡한 할인 정책, 여러 결제 수단을 붙이고 싶을 때 제약이 훨씬 적습니다. 특정 단계부터는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점이 함정이지만, 한 번 구조를 잘 잡아두면 매출 확대에 맞춰 기능을 붙여가는 재미가 존재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월 매출이 일정 규모를 넘길 계획이 있다면, 처음부터 우커머스를 염두에 두는 편이 결과적으로 합리적입니다.


시작 전 반드시 체크할 것: 나에게 맞는 선택과 첫 행동

플랫폼 논쟁에서 자주 빠지는 부분은, 실제로 누구에게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입니다. 같은 자영업자라도, 하고 싶은 일과 감당할 수 있는 복잡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Wix가, 어떤 사람에게 워드프레스가 맞는가

먼저, 웹사이트를 명함처럼 쓰려는 사람에게는 Wix 쪽이 훨씬 편합니다. 지역 기반 오프라인 가게, 프리랜서 포트폴리오, 소규모 클래스 운영처럼, 검색 유입보다 기존 고객 안내와 신뢰도 확보가 목적이라면 빠른 제작이 우선입니다. IT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고, 유지보수에 신경 쓰기 싫다면 이쪽이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반대로, 콘텐츠를 쌓아가며 방문자를 늘리고, 향후 브랜드를 키워갈 생각이라면 워드프레스가 현실적인 투자입니다. 블로그형 미디어, 교육 서비스, 구독 기반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이 있는 쇼핑몰은 장기적인 SEO와 확장성을 놓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많이들 저지르는 실수가,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다는 이유로 Wix를 택했다가 2∼3년 뒤 이전 작업에 시간을 다 쓰는 경우입니다. 이런 구조를 알고 있다면, 적어도 중장기 계획이 있는 사람은 그 시간과 비용을 초반 학습으로 돌리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첫 행동, 그리고 현실적 제약

막상 선택하려면 여전히 막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첫 행동은, 노트 한 장에 앞으로 2년 동안 사이트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적어보는 일입니다. 방문자 수, 온라인 매출, 브랜드 인지도, 채용 지원, 어떤 지표에 더 민감한지 스스로 정리해보면 우선순위가 선명해집니다. 그 다음에는 두 플랫폼의 무료 혹은 체험 환경에서 각각 1시간씩 써보는 것을 권합니다. 직접 만져보면, 어느 쪽의 불편함이 더 참을 만한지, 어느 쪽의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지는지 체감이 분명해집니다. 저라면 이 체험 시간을 단순한 '기능 비교'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불할 학습 비용을 미리 맛보는 시간으로 보겠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제약도 분명합니다. 예산이 거의 없고, 기술을 배울 여유도 없다면 워드프레스는 무리입니다. 반대로, 매출이 늘어날수록 플랫폼 수수료 구조나 기능 한계가 발목을 잡을 업종이라면 Wix는 언젠가 큰 이사 비용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어느 쪽도 완벽한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2025년 이 시점에서 분명한 건, 사이트를 만드는 도구 선택이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몇 년간의 온라인 전략을 미리 고정하는 결정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인식하고 출발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는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출처 및 참고 :

이 노트는 요약·비평·학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