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영어 커리, 이것만 타도 1등급 노린다 (불수능 대비 완전 정리)
수능영어 공부법, 유튜브에서 정보는 넘치는데 정작 "그래서 나는 뭘 하면 되지?" 싶은 분들 많죠.
오늘은 빡쌤의 2027 수능영어 커리큘럼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불수능이 와도 버틸 수 있는 현실적인 수능영어 공부 루트를 한 번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노베이스든, 이미 한 번 풀커리를 태워본 N수생이든, 내신과 수능을 같이 챙겨야 하는 고등학생이든, 상황별로 어떻게 커리를 타야 하는지까지 한 번에 잡아 드릴게요.
26수능이 말해 준 것: "감으로는 절대 안 된다"
영상의 출발점은 26수능(2024학년도 이후의 어려운 영어 수능)입니다.
그 시험이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단어 조금 외우고, 감으로 독해해서 "그래도 2~3등급 나오겠지" 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거죠.
시험이 어려워졌다는 건, 출제자가 "진짜 독해력"을 보겠다고 방향을 확실히 틀었다는 뜻입니다. 문장을 구조로 읽을 줄 알아야 하고, 글의 논리 흐름을 따라가야 하며, 선택지 함정까지 논리적으로 걸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 수능영어 공부는 "강사 누구 풀커리 타면 되나요?"보다 "내 독해력이 어느 지점에 있고, 그걸 어떤 순서로 끌어올릴까?"가 훨씬 중요한 질문이 됐습니다.
불수능에도 버티는 이상적인 수능영어 풀커리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명 강사 풀커리만 끝까지 타면 1등급 나오겠지?"
하지만 빡쌤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단순히 강사 커리큘럼을 통째로 따라간다고 해서 자동으로 1등급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상적인 풀커리는 이런 구조에 가깝습니다.
어휘: 수능 기본 단어장 1~2권을 진짜 자기 말처럼 만들기
구문: 긴 문장을 쪼개서 구조를 보는 연습
기출 독해: 평가원·수능 기출을 통해 출제자의 사고방식 익히기
문풀·실전: 주간지, 실모, 파이널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계"입니다. 어휘와 구문이 안 된 상태에서 기출 문풀만 돌리면, 실력은 안 오르고 문제만 많이 푼 사람이 됩니다.
반대로, 어느 정도 독해력이 잡힌 상태라면 기출 분석과 실전 모의고사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쪽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결국 좋은 수능영어 커리란, 특정 강사의 이름이 아니라 "어휘 → 구문 → 기출 → 실전"으로 이어지는 이 구조를, 내 수준에 맞게 조정해 놓은 설계도에 가깝습니다.
국어 독해력이 약하다면, 영어 공부부터 바꾸자
수능영어가 어려운 학생들 중 상당수는 사실 "영어 이전에 국어 독해력"에서 막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문을 읽으면 중간에 내용이 증발해 버리고, 글의 논리 구조가 잘 눈에 안 들어오는 친구들 있죠. 이런 경우에는 영어 지문을 아무리 많이 풀어도, 똑같은 방식으로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빡쌤은 국어 독해력이 낮은 학생에게는 이런 전략을 추천합니다.
영어 지문을 "번역"보다 "논리 흐름" 중심으로 읽기
문단마다 '이 문단의 핵심 주장 한 줄로 말하기' 연습하기
선택지를 고를 때, 지문 전체 구조 속에서 근거를 찾는 습관 만들기
결국 국어든 영어든, 수능 독해는 '언어'가 아니라 '논리'를 읽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국어가 약하다고 영어를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글을 구조로 보는 연습"은 두 과목이 함께 가야 합니다.
완전 노베이스·생기초를 위한 수능영어 첫걸음 커리
"알파벳은 아는데, 수능영어는 진짜 0에서 시작이에요"라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욕심내서 기출부터 잡는 순간, 멘탈이 먼저 나가 버립니다.
생기초 커리는 이렇게 잡는 게 좋습니다.
첫째, 단어: 너무 어려운 고난도 어휘 말고, 수능 필수 단어장 한 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목표는 예쁘게 외우는 게 아니라, "빨리 보고 대충이라도 뜻이 떠오르는 수준"까지 여러 번 도는 것입니다.
둘째, 구문: 문법 문제를 풀기 위한 문법이 아니라, "문장 구조를 읽기 위한 문법"에 집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긴 문장에서 주어·동사·목적어를 찾고, 관계사나 분사구문이 어떻게 붙어 있는지 보는 연습이 핵심입니다.
셋째, 쉬운 독해: 처음부터 수능 지문으로 뛰어드는 건 비추입니다. 조금 더 쉬운 수준의 구문·독해 교재로, "문장→문단→한 지문" 순서대로 난도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단계의 관건은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남들은 기출 몇 회독 했다고 하는데, 나 혼자 기초 단어·구문을 보는 게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 시기를 얼마나 성실하게 버티느냐가 이후 등급을 결정합니다.
내신·주간지까지 챙겨야 하는 학생의 수능영어 루트
고1, 고2, 심지어 고3도 "내신 + 수능"을 동시에 챙겨야 하죠. 여기에 학원 주간지까지 끼면 시간은 부족한데 할 일은 넘쳐납니다.
이때 필요한 건 '선택과 집중'입니다.
우선, 주간지는 "양치기"용이 아니라 "복습과 적용"용으로 바라보는 게 좋습니다. 이미 배운 어휘·구문·독해 스킬을, 주간지 문제에 실제로 써보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도구인 거죠.
주간지를 선택할 때는 두 가지를 꼭 체크하세요.
평가원 출제 스타일과 얼마나 비슷한지
해설이 단순 정답 설명이 아니라, 독해 사고과정까지 잡아 주는지
추가로, 내신과 수능을 병행할 때는 시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신 기간에는 교과서·학교 프린트를 중심으로, 시험이 끝난 후에는 곧바로 수능 커리(기출·구문·단어)에 다시 합류하는 식으로 리듬을 만드는 게 좋습니다.
결국 내신·주간지용 커리는 "양 많이 풀기"가 아니라 "수능식 독해력을 유지하면서 학교 시험도 챙기는 균형 잡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독학러를 위한 수능영어 커리큘럼 설계법
학원도, 인강도 최소한으로 쓰고 독학으로 승부 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가장 위험한 건 "정보 과부하"입니다.
영상, 블로그, 카페에서 본 커리를 이것저것 섞다 보면 정작 자신의 공부 루트는 흐릿해지고, 꾸준히 이어지는 게 하나도 남지 않게 되죠.
독학용 커리는 딱 세 가지만 명확히 정하면 됩니다.
메인 단어장 1~2권: 다른 단어장에 눈 돌리지 말고, 정해진 것만 여러 번 돌립니다.
메인 구문·독해 교재: "이 책 한 권은 진짜 끝까지 파보겠다" 할 수 있는 한 권을 고르고, 복습 위주로 여러 번 보면서 문장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기출 루트: 최근 수능 + 평가원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연도별 또는 유형별로 정리합니다. 이때 정답만 맞추는 게 아니라,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선택지는 어떤 논리로 만들어졌는지까지 기록해 두면 좋습니다.
독학의 핵심은 "커리의 심플함"과 "반복"입니다. 한번 정한 루트를 쉽게 갈아타지 말고, 조금 지겨워져도 같은 책을 다시 보면서 실력을 다지는 것이 훨씬 높은 효율을 보장합니다.
불수능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영어 커리, 결국은 꾸준함의 싸움
오늘 정리한 내용의 메시지는 사실 하나로 귀결됩니다.
누구 커리를 타느냐보다
어떤 순서로, 얼마나 꾸준히, 얼마나 깊게 반복하느냐
영상 속 빡쌤 역시 고1 모의고사 55점, 수능 5등급에서 출발했지만 독서실에서 수많은 지문을 수천 번 읽으며 자신만의 행동강령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한 건 있습니다. 이미 검증된 커리를 "나에게 맞는 속도"로 천천히 끝까지 밀어붙이면, 불수능이 오더라도 적어도 영어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은 크게 줄어든다는 것.
이제 해야 할 일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내 현재 수준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오늘부터 사용할 단어장, 구문서, 기출 루트를 정한 뒤
적어도 몇 달은 흔들리지 않고 그 길을 가보는 것
2027 수능영어를 준비하는 여러분이라면, 지금 이 순간부터가 가장 빨리 출발한 시점입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쌓다 보면, 어느 순간 "영어는 그래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그때부터는, 진짜 역전이 시작됩니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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