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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공포를 이기는 가치투자 사고 정리

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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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클립으로 정리됨 (생성형 AI 활용)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HjX6ARHE50k

핵심 요약

주식 시장이 크게 오른 뒤 흔들릴 때일수록 단기 등락보다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특히 본업이 따로 있는 개인 투자자는 성장주 추격 매수보다 저평가된 가치주, 그 중에서도 시클리컬(경기민감) 가치주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흔들리는 장세에서 생기는 두 가지 공포

시장이 오르락내리락할 때 사람들은 상반된 두 가지 불안을 동시에 겪는다.

하나는 아직 투자하지 않은 사람들이 느끼는 '나만 놓치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이다. 이미 지수가 많이 오른 뒤 뉴스를 통해 수익 사례를 접하면, 지금이라도 급하게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커진다.

다른 하나는 이미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여기가 꼭지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다. 수익이 쌓여 있지만, 정점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동안의 이익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 두 감정은 방향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가격 변동에 시선을 빼앗겨, '이 회사가 얼마짜리인가'보다 '주가가 오늘 얼마 움직였나'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건 시장 예측이 아니라, 내 의사결정을 지탱해 줄 단단한 기준을 세우는 일이다.

유동성 장세와 불확실성: 환경 이해하기

영상에서는 당분간(25~26년 정도까지) 돈이 많이 풀린 상태, 즉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전제한다. 금리 인하, 양적 긴축 종료, 이후의 통화 정책 변화 등으로 시장에 풀리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무조건 오른다'는 뜻은 아니다. AI 거품 논쟁, 정치·법률 이슈, 글로벌 변수 등 각종 불확실성은 언제든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런 뉴스와 이벤트는 항상 존재하고 항상 불안감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환경을 참고하되, 그때그때 나오는 이슈에 흔들리는 대신 '어떤 기준으로 사고팔지'부터 정해두는 게 더 실질적인 대비다.

살 때는 가치투자자, 팔 때는 유연하게

저자는 "매수할 때만큼은 가치투자자의 관점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주식을 살 때는 최소한 다음 두 가지는 확인해야 한다. 이 회사가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인지, 그리고 지금 가격이 그 가치에 비해 싼지 비싼지다. 즉 '싸게 좋은 회사를 사는가'가 핵심 질문이다.

반대로 팔 때는 훨씬 유연할 수 있다. 원래는 장기 보유 계획이었더라도,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거나 거시 환경의 위험 신호가 커졌다고 판단되면, 가치투자자답지 않은 시점에 일부 혹은 전부를 정리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정리하면, 진입 기준은 엄격하게 '가치 기준'으로 세우고, 출구 전략은 상황과 목표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져가면 된다.

주가를 자주 보지 않는 것이 왜 유리한가

가치투자자는 원칙적으로 단기 가격 변동에 맞춰 사고팔지 않는다. 이 말은 곧, 주가를 자주 볼수록 오히려 가치투자 원칙을 지키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람은 주가를 자주 보지 않는 방식이 훨씬 적합하다.

  • 투자금액을 생각하면 하루 종일 불안해서 일에 집중이 안 되는 사람

  • 손익을 계속 확인하다가 충동적으로 사고파는 패턴이 반복되는 사람

이 경우 선택지는 둘뿐이다. 아예 주식 투자를 하지 않거나, '사고 한동안 안 본다'는 전제를 깔고 장기·가치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본업이 따로 있는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현재의 커리어와 앞으로의 소득 능력이다. 주식창을 들여다보다가 업무 성과가 떨어지면, 장기적으로 가장 값진 자산을 훼손하는 셈이다. 그래서 가치투자는 투자와 일,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주식 네 가지 유형: 성장·수익·자산·시클리컬

저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주식을 네 부류로 나눈다.

첫째, 성장 가치주다. 매출과 이익이 시장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AI 붐에서 급성장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떠올릴 수 있다. 비싸게 사더라도, 앞으로 성장 여지가 크다는 기대가 가격에 반영된다.

둘째, 수익 가치주다. 성장률은 높지 않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회사다. 크게 튀진 않지만, 현금창출력이 좋아 배당이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셋째, 자산 가치주다. 실적은 다소 부진하거나 정체되어 있지만, 보유한 자산(예: 부동산, 현금성 자산 등)의 가치가 높아 숨은 가치가 있는 기업이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떨어진 오프라인 유통사가, 그 대신 핵심 상권의 건물을 다수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가치만으로도 저평가되어 있을 수 있다.

넷째, 시클리컬 가치주다. 경기 흐름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는 경기민감주다. 호황기에는 이익이 급증하고, 불황기에는 적자 또는 이익 급감이 나타나며, 주가도 그에 맞춰 사이클을 그린다.

이 네 가지 유형을 이해하면, 내가 들고 있는 주식이 어떤 성격인지, 언제 빛나고 언제 힘든지, 그리고 어떤 관점으로 분석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쉬워진다.

시클리컬 가치주: 사이클을 이용해 싸게 사는 법

시클리컬 가치주는 본질적으로 '파동을 타는' 종목이다. 경기가 좋을 때는 실적과 주가 모두 급등하고, 경기가 꺾이면 실적이 악화되며 주가도 같이 떨어진다.

이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호황의 끝자락에서 비싸게 사고, 불황의 공포 속에서 싸게 판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정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가치투자 관점에서 시클리컬을 볼 때 핵심 질문은 이렇다. 이 회사가 사이클이 지나도 살아남을 경쟁력이 있는가, 그리고 지금이 그 사이클의 어느 구간인가.

만약 산업 특성상 불황이 반복되더라도, 구조적으로 망할 회사가 아니고, 회복기에 이익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 '불황기에 가격이 바닥 근처까지 떨어졌을 때'가 오히려 좋은 진입 시점이 된다.

즉 시클리컬 가치투자는 사이클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클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전략이다.

성장주 투자의 본질: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기

성장주 투자는 단순화하면 '이미 비싼 주식을 더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이다. 엔비디아, 고점의 삼성전자 같은 사례가 여기에 속한다.

이 전략이 나쁜 것은 아니다. 정말로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시장이 그 성장성을 길게 인정해 준다면, 비싸게 산 주식도 시간이 지나며 더욱 비싸질 수 있다.

문제는, 이 구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어느 지점부터는 '거품'이 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감, 소문, 분위기에만 기대어 성장주를 추격 매수하면 몇 번은 맞더라도 결국 크게 한 번 틀릴 가능성이 높다.

성장주 투자는 철저한 공부와 산업·기술·경쟁 상황에 대한 높은 이해를 전제로 해야 한다. 그 자신이 이런 분석을 해낼 자신이 있다면 도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안정적인 가치투자 쪽이 더 맞을 수 있다.

기업 가치 vs 주가: 왜 항상 다를까

기업의 내재 가치는 크게 두 부분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 그리고 앞으로 벌어들일 이익을 현재 가치로 합한 것이다.

반면 주가는 이 내재 가치에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과 기대, 공포가 얹혀진 결과물이다. 뉴스, 루머, 공포, 탐욕 같은 '바이어스'가 더해져, 종종 실제 가치보다 너무 높게 혹은 너무 낮게 형성된다.

이 말은 곧, 다음 두 가지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뜻이다. 내재 가치보다 지나치게 낮게 거래되는 저평가 구간, 그리고 내재 가치보다 과하게 비싼 고평가 구간이다.

가치투자의 출발점은 이 간극을 인식하는 일이다. 내가 할 일은 미래를 완벽히 맞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격이 이 회사의 자산과 장기 수익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합리적으로 싼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 기준이 서 있으면, 단기적인 가격 하락에도 덜 흔들리고, 반대로 주가가 과열됐을 때는 욕심을 줄이고 수익을 확정하는 결정을 내리기 쉬워진다.

포트폴리오 예시: 시클리컬 비중이 높은 이유

저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 예시로 자산 가치주 10%, 수익 가치주 10%, 시클리컬 가치주 80%라는 비중을 제시한다. 이것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왜 시클리컬에 무게를 두는지'를 이해하는 참고 사례가 된다.

시클리컬 가치주는 사이클만 잘 읽으면, 저점에서 싸게 사고 회복기에 크게 수익을 낼 여지가 크다. 물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공부와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보상의 폭도 클 수 있다.

반대로 자산·수익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편이지만,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완충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개인 투자자는 자신의 성향, 공부량, 변동성에 대한 감내 수준에 따라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 다만 저자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단기 모멘텀만 좇기보다, '가치'와 '사이클'을 이해한 선택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인사이트

요약하면, 지금 시장이 불안정해 보여도 가장 중요한 질문은 "지금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가 아니다.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사고팔 것인가"이다.

실천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매수 전에는 최소한 이 회사가 어느 유형(성장·수익·자산·시클리컬)에 속하는지부터 구분해 본다.

  • 기업의 자산과 장기 수익력을 기준으로 '싼지 비싼지'를 고민하고, 가격이 싸다고 확신될 때만 들어간다.

  • 사고 나서는 가능하면 주가를 자주 보지 말고, 분기 실적이나 산업 구조 변화처럼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것에 더 집중한다.

  • 본업 성과를 해치면서까지 시장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핵심 소득원은 여전히 내 커리어다.

  • 성장주를 하고 싶다면, 공부·시간·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갖춘 뒤 제한된 비중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결국 고점 공포를 이기는 힘은 '오늘 주가'가 아니라 '이 회사는 얼마짜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갖고 있는 데서 나온다. 이 답을 만드는 과정이 바로 가치투자 공부이며, 그중에서도 시클리컬 가치에 대한 이해는 앞으로의 장세에서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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