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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 전략 총정리: 조용한 질주가 만든 현재와 2030 전망

DOD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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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클립으로 정리됨 (생성형 AI 활용)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gQemV8nCh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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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경쟁이 가속되는 가운데, 알리바바는 53억 달러가 아니라 530억 달러(53 billion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며 AI 중심 기업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겉으로는 오픈AI, DeepSeek에 비해 덜 주목받지만, 중국 안팎에서 알리바바는 이미 AI 인프라·모델·클라우드·파트너십을 모두 갖춘 대형 플레이어로 자리 잡는 중입니다.

아래에서는

  • 알리바바가 어떻게 AI 기업으로 체질을 바꿨는지

  • 어떤 모델과 서비스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지

  • 글로벌 경쟁 속에서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 앞으로의 제약과 기회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를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알리바바, 왜 갑자기 'AI 회사'를 선언했을까

알리바바의 AI 행보는 하루아침에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2016년에 첫 AI 연구실을 세우고 실험을 시작했고, 2017~2018년에는 DAMO 아카데미라는 대형 연구 조직을 설립하며 기초 연구에 발을 담갔습니다.

가속 구간은 코로나 시기인 2019~2021년입니다. 이때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전용 칩 개발에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면서, 단순 서비스 회사에서 기술 기반 기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2022년 말 ChatGPT 등장입니다. 이 서비스가 출시 후 1주일도 안 돼 100만 명을 모으자, 세계적으로 "본격 AI 경쟁"이 시작되었고, 알리바바도 이에 대응해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 랩을 내세우고, 중국판 OpenAI를 노리는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흐름을 회사 전략으로 못 박은 인물이 바로 CEO 에디 우(Eddie Wu)입니다. 취임 후 첫 임직원 메일에서 그는 "User First"와 "AI-Driven"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알리바바를 다시 스타트업처럼 움직이는 AI 중심 기업으로 재정의했습니다.

그 결과, 취임 후 15개월 동안 알리바바의 분기별 자본지출(CapEx)은 이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뛰었고,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사업들을 매각하거나 축소해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모델 개발에 재원을 집중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Qwen, 개방형 LLM 전략으로 본 알리바바의 선택

알리바바 AI 전략의 중심에는 Qwen이라는 대형 언어 모델 계열이 있습니다.

Qwen은 텍스트 이해, 질의응답, 번역, 이미지 처리까지 지원하는 범용 LLM로, 역할 면에서는 ChatGPT를 뒷받침하는 모델들과 유사한 포지션에 있습니다.

차이점은 오픈소스라는 점입니다. Qwen은

  • 모델 다운로드 가능

  • 수정 및 재배포 가능

  • 상업적 활용 가능

  • 기본 사용료 무료

라는 조건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중국 AI 시장에서는 모델 공개가 기본값에 가까운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다운로드 불가한 폐쇄형 모델을 중심으로, API 접근권을 판매하는 수익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 폐쇄형 모델: 수익화는 유리하지만, 생태계를 넓힐 때 속도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오픈소스 모델: 직접 모델 사용료를 받기 어렵지만, 개발자·기업의 도입 속도와 다양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채택률과 생태계 확대를 우선순위에 두고, 장기적으로 Qwen이 중국 내 기본 인프라처럼 쓰이도록 만드는 전략에 가깝습니다.

DeepSeek R1 이후, Qwen 3까지: 속도로 승부하는 기술 경쟁

2025년 초, 중국 스타트업 DeepSeekR1 모델을 공개하면서 서방 AI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공개 시점입니다. R1은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 약 7~8일 전에 맞춰 내놓으면서 중국 내외 미디어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대한 알리바바의 반응 속도가 상당히 빨랐습니다.

  • Qwen 담당 팀은 이미 예정된 연휴를 취소하고

  • 8일 동안 사무실에 머무르며 개발을 이어간 끝에

  • 2025년 1월 28일, Qwen 2.5를 공개했고

  • 성능은 DeepSeek R1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5년 4월에는 Qwen 3을 출시해 자사 모델 중 가장 발전된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Qwen은 별도의 연구용 모델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 바로 투입되는 실전형 모델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점이 "연구 성능 경쟁"에 치우친 일부 플레이어들과의 차별 요소입니다.

Quark, ModelScope, Aliyun: 알리바바식 AI 생태계 확장 구조

모델만으로는 시장을 장악하기 어렵습니다. 알리바바는 Qwen을 둘러싸고 앱·플랫폼·클라우드를 묶어 하나의 AI 인프라 레이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Quark(콰크)는 Qwen 기반의 AI 어시스턴트 앱입니다. 이 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 약 1억 5,000만 명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Quark 안에는 AI 툴박스가 탑재되어 있어, 개인 생산성부터 비즈니스 작업까지 다양한 기능을 묶어 제공합니다. 인터페이스 상에서는 일상과 업무 전반에 붙어 있는 "생활·업무용 운영체제에 가까운 앱"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 ModelScope는 개발자와 연구자를 위한 모델 허브 플랫폼입니다.

  • 수백 개의 사전 학습 모델을 제공하고

  • 사용자는 해당 모델을 가져와 커스터마이징하고

  • 자사 서비스에 바로 접목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1,600만 명 규모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고, 그 위에서 수천 개의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오픈소스 전략을 고수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드러납니다. 개발자를 끌어들이고, 그들이 만든 결과물로 생태계를 넓히는 구조입니다.

이 모든 것을 뒷단에서 받치는 것이 알리바바 클라우드(Aliyun)입니다. Aliyun은 단순 IaaS를 넘어 Qwen과 다양한 모델을 배포하는 AI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 Aliyun 위에서 Qwen을 바로 불러와 챗봇, 분석 도구 등을 만들 수 있고

  •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AI 기능을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경쟁 구도로 보면, 알리바바는 AWS나 Azure와 비슷한 포지션을 노리고 있습니다.

모델 성능만 놓고 보면 한 전문가는 "알리바바는 OpenAI나 마이크로소프트보다는, 아마존에 더 근접한 수준"이라고 평가합니다. 다만 그는 동시에 "AI 성공은 모델 점수보다 규모, 도입률, 문제 해결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이 부분에서 중국 기업들, 특히 알리바바가 강점을 보인다고 분석합니다.

매출, 투자, 파트너십으로 본 알리바바 AI의 현재 위치

숫자를 보면 AI 전환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는 점이 더 분명해집니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 5월 보고서에서, 중국 내 AI 투자가 2030년까지 52% 수준의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미 그 흐름을 일부 반영하고 있습니다.

  • 2025년 8월, 알리바바 Cloud Intelligence Group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습니다.

  • 특히 AI 관련 프로젝트는 8개 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AI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동시에 알리바바는 중국 각지의 지방 정부·대학과 함께 AI 연구소를 여러 곳에 구축하며, 인재·데이터·도메인 지식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 파트너십도 눈에 띕니다.

  • BMW와의 협업을 통해, 2026년 출시 예정인 BMW의 지능형 차량에 Qwen LLM을 탑재하기로 했고

  • Apple과의 협업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iPhone에 알리바바 AI를 적용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이런 협력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자동차처럼 복잡한 산업 영역에 특화된 도메인별 모델 튜닝 역량을 쌓을 수 있다는 점.

둘째, 글로벌 대기업의 내부 AI 스택에서 경쟁사에 시장을 내주지 않는 방어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이 2030년 AI 분야 우위를 목표로 움직이는 과정 속에서 알리바바는 거의 모든 주요 지점에 관여하고 있으며, 그 자체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알리바바 AI 전략, 어디까지 통할까

외형만 보면 알리바바는 상당히 공격적인 AI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53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

  • 오픈소스 LLM인 Qwen 계열 고도화

  • 1억 5,000만 명 규모의 AI 어시스턴트 사용자

  • 1,600만 명 개발자가 모인 ModelScope

  • 연속 세 자릿수 성장의 AI 프로젝트

  • BMW, Apple과의 전략 제휴

이 지표들만 보면 AI 전환은 이미 "궤도에 진입한 상태"로 보입니다.

다만 제약 요인도 분명합니다.

첫째, 중국 외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AWS, Azure, Google Cloud 등과 정면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이미 점유율과 레퍼런스를 확보한 플레이어가 많은 상황이라, 알리바바가 단기간에 존재감을 키우기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오픈소스 중심 모델 전략은 생태계 확장에는 유리하지만, 직접적인 모델 사용료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는

  • 클라우드 사용료

  • 맞춤형 솔루션

  • 산업별 프로젝트 와 같은 간접 수익 구조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구조가 글로벌 경기 변동, 규제, 가격 경쟁에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규제와 지정학적 리스크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중국 기업에 대한 해외 규제 강화나, 데이터 이전 제한, 국가 간 기술 긴장 등이 클라우드·AI 사업 확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데이터만 놓고 보면 알리바바는

  • 중국 내 AI 인프라 사업

  • 오픈소스 LLM 생태계

  • 산업 파트너십 기반의 응용 사례

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Qwen과 Aliyun 기반의 중국 내 AI 표준 인프라 역할을 어느 범위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2. BMW, Apple과 같은 협업을 발판으로 중국 밖에서 의미 있는 AI 매출 비중을 확보할 수 있는지.

AI 경쟁이 더 치열해질수록, 대형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단일 모델의 성능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용 사례와 매출로 이어지느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관점에서 알리바바는 이미 적지 않은 실적을 쌓았고, 동시에 상당한 도전을 감수하고 있는 기업에 가깝습니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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