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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X–나스닥 듀얼 리스팅, 아시아 테크 IPO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DOD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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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클립으로 정리됨 (생성형 AI 활용)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JgRBPuTIaug

Generated imageSGX(싱가포르거래소)가 나스닥과 함께 새로운 듀얼 리스팅(동시 상장) 체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테크·고성장 기업들이 동시에 미국과 아시아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더해 SGX는 신규 지수, 파생상품, 크립토 관련 인프라, 인수·합병까지 포함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이 연결 구조가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 어떤 기업을 겨냥하는지, 그리고 SGX 전체 비즈니스 전략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단계적으로 정리합니다.

SGX–나스닥 듀얼 리스팅의 핵심 구조와 일정

SGX CEO에 따르면 이번 연결의 핵심은 양 시장 간 조화된 상장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두 거래소에 상장하면서도 규제와 심사 과정을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듀얼 리스팅 체계에서는 양 시장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규제 의무를 최대한 통일하고, 심사 과정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됩니다. 기업은 상장을 위해 각 시장별로 별도의 문서를 준비하는 대신, 하나의 공통 문서 세트만 작성하면 되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두 시장 자본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출시 시점은 이르면 내년 중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규제당국 승인에 달려 있어 최종 일정은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SGX가 지금 시점에서 이 계획을 공개한 이유는, 상장을 검토 중인 기업들에게 사전 준비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제도가 본격 가동되기 전에 내부 정비, 공시 체계, 회계·법무 구조를 맞추라는 메시지에 가깝습니다.

아시아 테크·고성장 기업을 겨냥한 IPO 통로 확장

이번 듀얼 리스팅의 직접적인 목표는 아시아의 테크 및 고성장 기업입니다. SGX는 최근 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10위 안에 드는 IPO 실적을 기록하며, 최근 몇 분기 사이 IPO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된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더 넓은 투자층, 특히 미국 투자자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요구해 왔습니다.

SGX 측은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추가 통로가 있다면 검토하겠다"는 기업들의 요구를 반복적으로 들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 지역의 테크·그로스 기업 다수가 이미 상장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며, 몇 년 전의 시장 환경과 비교하면 IPO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한층 개선되었다는 판단입니다.

SGX-나스닥 듀얼 리스팅은 이런 기업들에게 글로벌 자본과 아시아 투자자 기반을 동시에 활용하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더해 싱가포르 내에서는 프리 IPO 코너스톤 투자자 확대와 같은 지원 수단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상장 전 단계에서 주요 투자자를 확보하면서, 상장 후 유동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구조를 만들려는 의도입니다.

그랩·SEA 같은 '해외 상장' 사례와 유니콘 회귀 가능성

인터뷰에서는 자연스럽게 Grab, Sea 같은 해외에서 먼저 상장을 선택한 동남아 빅테크 사례가 언급됩니다. 이들 기업은 싱가포르 기반이지만, 실제 상장지는 미국 등 해외를 선택한 대표적인 사례로 자주 거론됩니다.

진행자는 이번 듀얼 리스팅 체계가 이런 기업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메커니즘"이 될 수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SGX CEO는 개별 회사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지역에 여전히 많은 유니콘이 존재하고, 그 뒤에는 벤처캐피털(VC)과 프라이빗에쿼티(PE)가 상장을 목표로 기업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핵심은 유니콘과 성장 기업의 클러스터를 싱가포르 주변에 조성하는 것입니다. SGX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이 상장 클러스터를 형성하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기업이 SGX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듀얼 리스팅은 여기서 "돌아오는 통로"이면서 동시에 "처음부터 둘 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IPO 실적, 테크 자금 유입, 중국 기업 수요까지

인터뷰 중간에는 SGX가 글로벌 테크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을 덜 보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관련 호재가 대만·한국·일본·홍콩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때, 싱가포르는 그 흐름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SGX는 몇 가지 수치를 근거로 대응합니다.

  • 최근 3분기 동안 SGX IPO 시장에서는 총 24억 달러(2.4 billion USD) 규모의 자금이 조달되었습니다.

  • 이 가운데는 SaaS 기업뿐 아니라, 나스닥에 이미 상장된 미국 기업이 싱가포르에서 추가로 주식 배치를 진행한 사례도 포함됩니다.

SGX는 이 수치를 기반으로, 자본 조달 면에서 이미 튼튼한 기반이 마련되어 있으며, 기업과 거래소가 서로 양방향으로 접촉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SGX가 기업을 찾는 동시에, 기업들도 SGX에 상장 가능성을 문의하는 흐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기업과 관련해서는, SGX의 강점으로 다양한 상장 경로를 강조합니다. 특히 동남아 혹은 아시아 시장과 연결고리(Asian nexus)를 가진 중국 기업, 또는 중국 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국 기업에게 적합한 플랫폼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밝힙니다. 중국 내에만 머물지 않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기업에게 SGX는 하나의 거점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넥스트 50 인덱스'로 테크·AI 대표성 보완

싱가포르라는 도시 자체는 스타트업과 유니콘이 눈에 띄지만, 지수 구성에서는 테크·AI 기업 비중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길만 보더라도 혁신적인 기업이 많지만, 실제 지수를 보면 체감과 괴리가 있다는 견해입니다.

이에 대해 SGX는 섹터 구분과 무관하게 '넥스트 50 인덱스(Next 50 Index)'를 도입하는 것이 큰 변화라고 설명합니다. 이 지수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갖습니다.

  • 기존 대표 지수에 포함되지 않아 시가총액 규모에 비해 주목을 덜 받는 기업을 포착

  • 테크 유니콘에 한정하지 않고, 잠재력은 크지만 지수 편입 여부 때문에 기관 수급에서 소외될 수 있는 기업을 포함

SGX는 이렇게 구성된 넥스트 50 인덱스를 통해 테크·AI를 포함한 성장 섹터의 상장 기업들이 더 잘 "보이도록" 만드는 장치를 제공하려 합니다. 단순히 기업을 상장시키는 것을 넘어서, 지수를 통해 자금 유입 경로까지 열겠다는 전략입니다.

SGX IPO 파이프라인과 내년 전망

SGX는 현재 IPO 파이프라인에 대해 "최근 6년 중 가장 좋은 수준"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최근 몇 달 간 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고, 이 흐름이 내년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합니다.

숫자로 보면, SGX가 말하는 파이프라인 기준은 명확합니다. 약 30개 이상의 기업이 이미 자문사와 협업하며 SGX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 숫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여기서 '파이프라인'의 정의는 단순한 관심 수준이 아니라, 실제 어드바이저와 함께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SGX는 듀얼 리스팅 도입 논의, 넥스트 50 인덱스, 생태계 전반의 리뷰 그룹 활동 등을 감안할 때, 이 파이프라인이 앞으로도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봅니다. 동시에 기업 입장에서 상장 절차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는지를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는 심사 속도, 문서 요구 수준, 상장 후 지원까지 포함한 "발행사 관점의 효율성"에 초점을 둡니다.

크립토 파생상품, FX, 중장기 성장률 목표와 M&A 전략

IPO 외에도 SGX는 비즈니스 다각화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정으로는 다음 주 월요일 '기관 투자자 대상 크립토 영구 선물(perpetual futures)'을 출시합니다. 이는 규제된 파생상품 구조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SGX는 FX(외환)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라고 밝힙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중기적 기준으로 6~8%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가이던스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이 범위를 공식 안내치로 두고 있지만, CEO는 "여러 기회를 고려하면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뉘앙스를 조심스럽게 내비칩니다.

인수·합병(M&A)에 대해서도 관심을 인정합니다. SGX는 이미 아시아 접근을 위한 멀티에셋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FX, 주식, 금리, 원자재, 그리고 특히 운임(freight) 파생상품까지 포함합니다. 운임은 오늘날 불확실한 무역 환경에서 중요한 리스크 관리 도구로 기능합니다.

향후 M&A 타깃은 이런 기존 강점을 보강할 수 있는 영역, 예를 들어 원자재나 특정 자산군 등에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구체적 금액에 대해서는 "강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는 정도만 언급하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는 재무제표상에 공개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는 선에서 답을 제한했습니다.

SGX–나스닥 듀얼 리스팅의 효과, 한계, 투자자·기업의 주의점

SGX–나스닥 듀얼 리스팅은 아시아 테크·고성장 기업이 미국과 아시아 자본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통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이미 상장 준비가 되어 있는 유니콘, 동남아 거점의 빅테크, 아시아 기반의 SaaS 기업에게는 현실적인 옵션입니다. IPO 파이프라인이 30개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고, 최근 24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실적이 있다는 점을 보면, 제도 도입 이후 실제 활용 사례가 빠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한계와 주의점도 존재합니다. 우선 듀얼 리스팅 체계는 규제당국 승인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기업이 사전에 준비를 한다 해도, 제도 시행이 지연될 경우 상장 전략을 다시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시장에 동시에 상장하는 구조 자체가 복잡성을 내포하기 때문에, 공시, IR,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단일 상장보다 높아질 여지도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넥스트 50 인덱스나 크립토 영구 선물 상품 등 SGX가 내놓는 새로운 상품들이 유동성·변동성·규제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개별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크립토 관련 파생상품은 규제 인프라가 있다 하더라도 기초자산 특유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듀얼 리스팅을 검토할 때 어떤 투자자를 주력 타깃으로 삼을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느 시장에서 밸류에이션과 유동성을 더 중시할지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GX는 멀티에셋·멀티마켓 전략을 강화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최적 선택은 사업 모델, 지역 확장 계획, 기존 투자자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SGX–나스닥 듀얼 리스팅과 SGX의 여러 신사업은 아시아 자본시장, 특히 테크·AI·고성장 섹터를 둘러싼 경쟁 구도 속에서 나온 전략적 대응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제도가 본격 가동되는 시점과 실제 성공 사례의 출현 속도를 함께 지켜보면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어떤 기회를 취할지 차분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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