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캠 광고 제국, 160억 달러의 진짜 수익 구조는 무엇인가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가 최근 몇 년간 스팸과 스캠 광고의 온상이라는 이야기는 익숙합니다. 하지만 내부 문서에서 드러난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크고 구체적입니다. 이 글은 메타의 스캠 광고 수익 구조, 내부 통계, 규제 리스크, 그리고 이용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안전 대책의 수준을 하나씩 정리합니다.

마지막에는 이런 현실 속에서 사용자가 광고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메타 입장에서 어떤 지점까지가 '수익 극대화 구간'인지까지 연결해 봅니다.

메타 스캠 광고 수익 규모, 2024년 기준 어느 정도인가

메타 내부 문서에 따르면, 2024년 전체 매출의 약 10%가 스캠 광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0억 달러 수준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비교하면, 이 수치는 스포티파이 전체 매출 규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즉, 전 세계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 회사 전체 매출만큼을, 메타는 스캠 광고에서만 벌어들이고 있는 셈입니다.

이 수치는 외부 추정이 아니라, 메타 자체 내부 문서에서 나온 전망치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회사가 내부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스캠 광고 매출을 인지하고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메타의 광고 비즈니스에서 스캠은 주변부 문제가 아니라, 재무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의 사업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영국 사례로 보는 페이스북발 스캠 피해 비중

메타 내부 자료에는 국가별 스캠 피해에서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영국 사례가 눈에 띕니다.

먼저 미국에서는 성공적으로 실행된 스캠의 약 3분의 1이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여기서 '성공적인 스캠'은 실제로 사용자가 속아 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영국은 더 비중이 높습니다. 결제 관련 스캠의 53%가 페이스북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단순한 피싱 링크 수준이 아니라, 실제 결제·송금과 연계된 사기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 출발이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비교는 실크로드(Silk Road)와의 수익 비교입니다. 약 2년 반 동안 운영된 실크로드가 올린 전체 커미션과 페이스북이 단 7.1시간 동안 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비슷한 수준으로 언급됩니다. 불법 온라인 마켓이 수년간 벌어들인 수수료를, 페이스북은 반나절도 안 되는 시간에 광고 수익으로 맞먹는 구조입니다.

이런 수치는 메타 플랫폼에서의 스캠이 단순한 일부 사용자 경험 문제를 넘어, 실제 금융·결제 범죄의 주요 출발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왜 스캠 조직은 구글보다

출처 및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