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거래, '연락 오는 글'과 '묻히는 글'의 차이

왜 판매글 한 편이 이렇게까지 중요할까
중고 플랫폼에서 똑같은 물건을 올려도, 어떤 글은 채팅이 쏟아지고 어떤 글은 묻혀 버립니다. 인포테이블의 글 "연락 없던 게시글, 이 '글쓰기 공식' 적용 후 바로 판매완료 됐습니다 - infotable.space"는 그 차이를 만드는 글쓰기 공식을 정리한 원문입니다.1 이 노트는 그 구조를 한 번에 조망하고, 실제로 어디에 힘을 줘야 할지 감 잡는 용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제목과 첫 3줄에서 검색과 신뢰를 잡고, 상태·가격·거래 방식·마무리 멘트까지 흐름 있게 정리하면, 불필요한 질문과 소모적인 흥정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 자세한 예시, FAQ, 전체 체크리스트는 원문 쪽이 훨씬 풍부하니, 여기서는 큰 그림만 빠르게 훑어보죠.
한 번에 통하는 판매글의 기본 뼈대
중고 판매글은 대략 다섯 덩어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1
제목 브랜드 - 제품명 - 모델/규격 - 색상/특징 - 상태 요약, 이 순서로 핵심 정보만 꽉 채우는 게 기본입니다. 예: "아이폰 13 Pro 256GB 시에라블루 자급제 S급(박스 풀셋)"처럼요. "상태 좋은 아이폰 팝니다" 식의 애매한 제목은 검색에도, 신뢰에도 약합니다.
첫 3줄 여기서 구매 여부가 거의 결정됩니다.
왜 파는지 한 줄: 사이즈 미스, 기종 변경 등 솔직한 이유
가장 큰 장점: 사용 횟수, 배터리 효율, A/S 잔여 등 '한 방'
정가·구매 시기: "작년 10월 백화점 80만 원 구매"처럼 판단 재료 제공
상태 설명 장점과 단점을 같이 적는 게 포인트입니다. "우측 하단 미세 찍힘, 케이스 끼우면 거의 안 보임" 정도의 구체성이 있으면, 오히려 정직한 판매자로 보입니다. 구성품(본체, 박스, 케이블 등)도 실제 사진과 정확히 맞춰 쓰면 문의 폭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거래 조건
가격: 확정가를 먼저 제시
네고 기준: "소폭 네고 가능", "쿨거래 시 택배비 제가 부담"처럼 원칙 미리 명시
방식: 직거래 장소(역 번호, 동네)·택배 종류와 배송비 부담 주체까지 함께 적기
마무리 한 줄 "사실 분만" 같은 문장보다 "편하게 문의 주세요, 확인 후 빠르게 답 드리겠습니다" 식이 거래 버튼을 누르게 하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환불이 어려운 중고 특성을 부드럽게 알려 기대치를 맞춰두면 분쟁도 줄어듭니다.
여기에 덧붙여, 채팅 응답 속도와 본문에 자연스럽게 녹인 키워드는 판매 속도를 더 끌어올리는 요소로 정리됩니다.1
누가 특히 이득을 보나, 어떻게 쓰면 좋나
제 기준에서 이 공식이 특히 잘 먹히는 사람은 두 부류입니다.
비슷한 물건을 여러 번 파는 사람: 전자기기, 의류, 육아용품 등
'시간 아까운' 사람: 질문/네고 응대에 지치는 사람
이런 사람일수록 글 한 편을 탄탄하게 만들어 두면,
"네고 가능해요?", "구성품 뭐 있어요?" 같은 반복 질문이 줄고
"가격만 맞으면 바로 살게요" 같은 문의가 늘어납니다.
저라면 특히 제목과 첫 3줄에 공을 들이고, 상태·거래 조건은 '복붙 가능한 템플릿'처럼 만들어 두고 쓸 것 같습니다. 플랫폼 특성상 검색은 제목+본문 키워드로 이뤄지기 때문에, 구매자가 쳐볼 법한 단어(브랜드, 용도, 대체 브랜드 등)를 문장 속에 자연스럽게 섞어 쓰는 것도 꽤 중요해 보이고요.
막상 써볼 때 헷갈리는 포인트 몇 가지
실제로 올릴 때 자주 헷갈릴 만한 부분도 정리돼 있습니다.1
환불 불가 문구: 개인 간 거래는 보통 "사전 고지 + 정확한 상태 설명"이면 환불 의무가 크지 않지만, 상태를 허위로 적으면 환불 요구가 정당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숨기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가격 "상의 후 결정": 관심 끌기보다는 문의의 질이 떨어지고, 비매너 흥정 비율이 올라가서 비추천입니다. 시세를 보고 확정가로 올리는 편이 빨리 팔립니다.
예약 문제: 말로만 예약보다는 소액 예약금을 받거나, "선입금 순 판매", "예약금 O원 입금 시 홀딩"처럼 기준을 적어두면 노쇼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듭니다.
이 외에도 카드사·플랫폼별 세부 규칙이나 예외 상황은 별도 안내를 함께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대치 설정: '대박'보다 '효율'에 가깝다
결국 이 공식은 "정보를 숨기지 않되, 구조적으로 잘 보여주는 글쓰기"에 가깝습니다.
검색은 제목+키워드로 잡고
첫 3줄로 신뢰와 가치를 보여주고
상태·거래 조건·마무리 멘트로 갈등과 피로를 줄이는 구조죠.
큰돈을 버는 마법 공식이라기보다, "어차피 팔 물건을 더 빨리, 덜 지치고 파는 방법"에 가깝다고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구체적인 문장 예시, 전체 체크리스트, 더 많은 Q&A는 인포테이블 원문에 잘 정리돼 있으니, 실제로 글을 쓰기 직전에는 원문을 한 번 같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1
참고
1중고거래 판매글 작성 공식 - infotable.space 원문: infotable.space 원문
이 노트는 요약·비평·학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