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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강화를 위해 구글에 1조 원 쓴다? 두 IT 공룡의 예상 밖 AI 동맹

DOD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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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AI 클립으로 정리됨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LwPNjhjf0-8

Generated image요즘 AI 시대를 맞아 애플이 조금은 뒤처진 느낌, 공감하시나요? 씁쓸하게도 시리는 알람 맞추기 말고는 쓸 일이 거의 없죠. 그런데, 애플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급 카드를 꺼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라이벌로 여겨지던 구글에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주고 시리에 딱 맞는 AI 모델을 사온다는 사실! 대체 두 회사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이 결정이 향후 AI 및 빅테크 업계를 어떻게 흔들 것인지, 오늘 깊이 있게 풀어보겠습니다.

시리: AI 시대의 의외의 약자, 애플의 딜레마

한때 혁신의 상징이었던 시리는 지금 '웃픈' 보이스 어시스턴트로 전락했습니다. 애플은 AI 연구와 내재화에 막대한 비용을 들였음에도, 시리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챗GPT 등 경쟁 서비스에 크게 밀리고 있죠.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 부족'. 애플은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사용자 데이터를 최소한만 수집해왔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런 우직한 원칙이 AI 역량 향상에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구글과의 1조 원 계약, 그 속사정은?

그렇다면 왜 구글일까요? 애플은 OpenAI, Anthropic 등 다양한 AI 기업과도 손을 잡으려 했지만, 자체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와 인프라가 부족했던 탓에 원하는 품질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구글은 검색, 유튜브, 지메일 등에서 축적된 엄청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첨단 AI 모델(Gemini 3 등)을 빠르게 개발해왔고, 애플에 '맞춤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경악할 만한 건, 10억 달러라는 금액이 다른 대안(엔트로픽, 오픈AI에 맡기는 것 등)보다 오히려 저렴한 선택이었다는 점! 애플은 구글의 데이터 인프라까지 사는 게 아니라, 오직 모델만 받아 자체 인프라에서 돌리겠다는 계산입니다.

AI 모델의 성공, '데이터'가 갈라놓은 승패

AI 혁신의 핵심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어마어마한 양질의 데이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오픈AI 등이 AI 경쟁에서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다년간의 서비스에서 쌓인 방대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 덕분이죠. 반면 애플은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 덕분에 의도적으로 데이터를 모으지 않았고, 이 점이 지금의 가장 큰 약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시리 관련 애플 자체의 최대 AI 모델은 1500억 파라미터에 그치지만, 구글이 제공하는 Gemini 3는 무려 1.2조(!) 파라미터 규모입니다. 이는 성능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죠.

프라이버시 대 데이터 수집, 철학이 부딪치다

그럼에도 애플은 끝까지 프라이버시를 고집합니다. 구글은 사용자 데이터를 광고 비즈니스에 활용하며, '가진 자'로 AI 경쟁력을 쌓았습니다. 반면, 애플은 제품과 서비스 판매로만 돈을 버는 구조라 데이터 수집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메타(구 페이스북)는 iOS의 데이터 추적 제한 정책 때문에 큰 타격을 받기도 했죠.

이번 구글과의 계약에서 애플이 요구한 것도 '모델 자체'의 인수입니다. 즉, 사용자의 요청/입력 데이터가 구글이 아닌 애플만이 통제하는 환경에서 돌아가는 것을 보장받기 위해서죠.

AI 트레이닝 방식도 진화 중, '진짜 데이터'가 필요하다

한편 AI 모델 훈련법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웹에서 긁어온 대량의 '진짜 데이터'가 중요한 무기였지만, 최근엔 실제 사용자 입력과 성공적인 모델 출력 등 '실전 데이터', 또는 인공적으로 생성한 맞춤형 데이터도 AI 발전의 주력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OpenAI, Anthropic 등 최신 AI 기업들은 이런 데이터 수집에 목을 매고 있죠. 애플 또한 이번에 구글 AI를 도입해 시리 품질을 끌어올리면서, 사용자 입력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쌓으려는 포석을 깔고 있습니다.

구글과 애플, 역사상 묘한 협력과 경쟁

사실 애플과 구글은 예전부터 '경쟁+협력'의 묘한 구도를 이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iOS 서치 결과의 기본값이 되기 위해 매년 180억 달러 이상을 애플에 지불하고 있고, 애플도 때론 구글의 서비스·표준을 이용해 자사 생태계를 보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AI 동맹은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구글에게도 애플이 '진짜 경쟁자'라기보다는, 아이폰 사용자들 덕분에 더 큰 수익(광고, 서비스 사용 등 등)이 들어오는 파트너에 가깝죠. 그래서 구글도 라이벌들에게 애플이라는 대형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맞춤형 AI'까지 전달하는 모험을 감행하는 셈입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의 히든카드

애플은 데이터와 프라이버시에 집착하다시피 하기에, 자신들의 서버(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만 AI 서비스를 돌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애플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라는 새로운 시스템 보안 구조를 개발해, 서버에서 연산이 이뤄져도 입력/출력 데이터가 실제로는 노출되지 않도록 연구 중입니다. 2024년부터 관련 오픈소스 코드도 공개되고 있어, 향후 AI와 프라이버시의 균형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Siri의 새로운 희망? 내부 혁신과 리더십 변화

애플 내부에서도 변화의 기운이 감지됩니다. 최근 Vision Pro 프로젝트로 유명한 마이크 록웰(Mike Rockwell)이 시리팀 수장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시리팀의 혁신 부족을 날카롭게 지적해온 인물로, 이번 구글 모델 도입과 내부 AI·음성비서 혁신을 모두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와 대대적 투자, 지도부 변화가 진짜 '초월한 시리' 부활을 이끌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빅테크 AI 전쟁, 구글-애플 동맹이 만드는 새로운 판도

이처럼 애플과 구글의 동맹은 OpenAI, Anthropic, 메타 등 다른 빅테크들의 AI 경쟁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구글이 애플에 AI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유지하고, 경쟁사들이 애플을 장기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걸 미연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애플은 이번 경험으로 데이터, 인프라, AI 혁신 역량까지 빠르게 내재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AI 경쟁에서 '모든 걸 가진' 구글과 '프라이버시 고집'의 애플이 이렇게 손을 잡을 줄은 상상조차 못 했던 분들도 많을 텐데요. 바로 이 순간, 기술 혁신과 시장 질서는 또 한 번 뒤집히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여러분은 이 동맹이 애플의 '굴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한 번의 '대승부수'라고 보시나요? 앞으로 시리가 얼마나 달라질지, 그리고 AI와 프라이버시 균형을 애플이 어떻게 잡을지 함께 지켜보시죠.

저 역시 업계 전문가로서, 'AI는 결국 데이터와 끊임없는 시도, 그리고 과감한 선택이 만들어낸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독자분들도 애플처럼 적시에 현명하게 선택하는 노하우, 꼭 기억해두세요!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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