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조의 파업과 협상 현황 요약
파업의 배경과 원인
네오플 노조는 직원 보상 체계의 불투명함과 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토대로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PS 제도 도입을 주요 요구로 내세웠죠. 경영진의 고액 보수와 비교되는 성과급 지급 방식이 문제로 꼽혔습니다.
노조의 행동과 요구 변화
노조는 파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9월 중 재개를 예고했습니다. 투쟁 방안으로는 '준법 투쟁'을 알렸는데, 정시 퇴근과 야근·주말 출근 거부가 포함됩니다. 지급 요구액도 점차 현실적으로 조정됐으며, 전 직원에게 일회성 격려금과 성과급 개정도 제안했어요.
파업의 실제 영향
전면 파업이 예고됐던 8월, 실제로 직원의 절반 이상이 출근하며 파업 열기가 다소 식었습니다. 파업으로 던파(PC/모바일) 게임 서비스에는 큰 타격이 없었고, 중국 던파 모바일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한국 던파 모바일의 업데이트만 느슨해졌을 뿐이죠.
보상 체계에 대한 갈등
노조는 영업이익의 일정 퍼센트 지급을 고집했지만, 회사는 목표 달성형의 일시적 스팟 보너스만을 고수했습니다. 그리고 매출 외 다른 성과 지표도 보너스 기준에 넣자는 제안을 했죠. 하지만 'PS 제도와 유사한 조건'이 계속 문제로 남았습니다.
경영진과 직원 간 인센티브 격차
경영진은 엄청난 성과 보수를 챙겼지만, 직원들에게는 성과 반영 기준이 애매합니다. 이런 격차가 파업의 주요 명분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국 던파 모바일 개발팀은 올해만 평균 연봉의 5배가 넘는 성과급을 받았으나, 일부는 지급 비율이 낮아져 불만이 커졌습니다.
정보 공개 요구와 명분 약화 논란
노조는 정보 공개를 파업 명분으로 삼았지만, 실제로 일부 요구안을 3월에 철회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파업의 정당성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노조 측은 근로조건 논의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항목만 철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의 영향
내년부터 시행되는 '노란봉투법'으로 하청과 계열사의 노조가 모기업에 직접 교섭할 수 있습니다. 네오플 노조는 실질적인 결정권이 넥슨 본사에 있다는 점을 들어, 장기전으로 넘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서비스 운영의 현황과 변화
한국 던파 모바일은 사실상 시즌 종료가 선언된 상태로, 운영과 업데이트가 매우 소극적입니다. 반면 중국판은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입니다. 던파 외 사이퍼즈 등 타 게임은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텐센트와의 공동 개발, 그리고 노조의 협상력 변화
넥슨은 텐센트와 공동 개발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중국 던파 모바일의 업데이트와 콘텐츠 제작이 텐센트에 일부 넘어가는 것으로, 한국 개발팀의 독립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협력 체제가 강화되면 노조의 협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넥슨의 공식 입장과 향후 전망
넥슨은 이미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급격한 인건비 인상은 없다고 확언했습니다. 3분기 매출 전망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죠. 노조와 회사 모두 한국 매출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출처 및 참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