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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디자이너와 시니어 디자이너, 무엇이 다를까? 핵심 인사이트 총정리

요약

디자인 팀에서 ‘주니어’와 ‘시니어’라는 이름표가 붙은 두 사람을 떠올려본 적 있으신가요? 같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생각도, 일하는 방식도, 목표도 모두 다릅니다. 오늘은 Julie Zhuo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주니어 디자이너와 시니어 디자이너의 차이점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봅니다. 이 글을 통해 디자인 경력의 성장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방식: 직관 vs 전략

주니어 디자이너는 마치 어린 요정이 이끄는 대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듯, 직관에 따라 빠르게 움직입니다. 반면 시니어 디자이너는 혼란 속에서도 분명한 전략이 있습니다. 각 과정에 이유와 시나리오가 존재하며, 의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전략적 사고, 바로 시니어 디자이너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직접적인 목표: 외형 vs 가치 창출

초보 디자이너의 주된 관심사는 ‘멋진 결과물 만들기’입니다. 단순히 예쁘고 보기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게 1순위죠. 그러나 경력이 쌓일수록 ‘새로운 가치 만들어 내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시니어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은 단순 장식이 아닌, 고객과 비즈니스 모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도구입니다.

디자인의 단계: 추상적 이미지 vs 실질적 실행

주니어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아름다운 탑’처럼 신비롭고 멀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시니어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는 싸고 실행이 전부’라고 여깁니다. 탁월한 실행과 실제 결과물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도 실제로 구체적 결과로 만들어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문제 해결 방법: 즉흥적 반응 vs 시스템 구축

초반에는 눈앞에 주어진 문제를 즉흥적으로 해결하기 쉽지만, 시니어 디자이너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만듭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직접 구축하며, 이를 통해 큰 문제나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력의 성장: 단순 기술 향상에서 전방위 역량으로

경력이 짧을 땐 툴이나 그래픽 기술, 디테일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시니어가 되면 고객, 제품, 팀, 비즈니스 전체를 바라보는 총체적 시각을 갖게 됩니다. 디자인이 ‘내가 잘하는 것’에서 ‘모두에게 좋은 것’을 만드는 수단으로 변화하는 거죠.

디자인을 오래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내가 시니어가 될 자격이 있나?”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전략적 사고, 가치 창출, 실행력, 문제 해결 시스템 -- 이 네 가지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든다면, 이미 한 단계 성장한 디자이너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핵심: 외형에서 가치로, 즉흥에서 전략으로, 단순 실행에서 시스템 구축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디자인 경력의 성장길입니다.

디자인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성장시킬 때, 자기 일을 돌아볼 수 있는 기준점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 : Junior Designers vs. Senior Designers | by Julie Zhuo | The Year of the Looking Glass | Med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