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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아들의 탈북과 회심, 연광규 목사의 감동 인생 이야기

요약

죽음의 감옥에서 생명의 복음으로: 간첩 아들, 연광규 목사의 드라마틱 인생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

안녕하세요, 새롭게하소서의 주영훈입니다. 오늘 새롭게하소서에는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연애 씨, 이정수 씨, 오늘 출연자 아버지가 간첩이었다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지 않으신가요? 저희 프로그램에 아버지가 간첩이셨던 분은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것도 남한에서 간첩 활동을 하셨다고 하니 더욱 놀랍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시는데, 어서 모셔 보도록 하겠습니다. 텍사스 비전 내리교회 연광규 목사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연광규 목사님, 반갑습니다. 정수 씨가 궁금했던 것처럼 아버지가 간첩이었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남한 간첩이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아, 네, 맞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고정 간첩으로, 남한에 침투하여 살면서 비밀 자료를 수집해 북한으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셨습니다. 당시에는 무선 연락을 사용하거나, 북한에서 무장 군인 그룹이 직접 내려와 자료를 받아 가기도 하고, 사람을 데려오고 데려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데요, 실제로 그런 일이 많이 있었나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많은 간첩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MZ 지뢰밭에 먼저 개척조가 들어가 지뢰를 해제하고, 침투조가 들어가 임무를 수행한 후 다시 지뢰를 묻는 방식으로 작전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약속된 날짜에 북으로 돌아갈 때도 선발대가 나가 지뢰를 해제하는 등 아주 위험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정말 상상하기 힘든 작전인데요, 아버님께서는 얼마나 자주 DMZ를 넘나드셨나요? 저희 아버지는 총 세 번 DMZ를 넘나드셨습니다. 조장과 조원들로 구성된 팀으로 움직였는데, 두 번까지는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지만, 세 번째 임무를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던 길에 국군에 발각되었습니다. 세 번 만에 잡히시다니, 조금 자존심 상하는 일이네요. 당시 국군도 훈련을 많이 받은 정예 부대였고, 서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의 조원들은 모두 전사했고, 아버지는 복부에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총알이 등을 뚫고 나가면서 장기가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혀가 말려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기 위해, 아버지는 총기 손질 도구로 혀를 고정하고, 쏟아진 장기를 쓸어 담아 기어서 다시 월북하셨습니다. 정말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가신 거죠.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인데요, 그 공로로 북한에서 영웅 칭호를 받으셨겠네요. 원래는 영웅 칭호를 받아야 했지만, 조원들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영웅 칭호보다는 낮은 국기훈장 1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일성 고등군관학교라는 곳에 가게 되셨습니다. 김일성 고등군관학교는 고급 간부 양성 학교로, 아버지께서는 그곳에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당시 아버지께서는 평안북도 선천군에 있는 전상자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그곳에서 어머니를 만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간호사셨나요? 아닙니다. 어머니도 특수부대 출신으로, 낙하 훈련 중 허리를 다치셨다고 합니다. 두 분 다 부상병으로 전상자 병원에서 만나 사랑을 싹틔우셨다고 하니,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1970년대 후반의 일이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큰 공을 세우면 북한에서 부유하게 살 수 있었나요? 네, 아버지께서는 공을 인정받아 꽤 잘 사셨습니다. 아버지 키가 180cm, 어머니 키가 170cm로, 두 분 다 키가 크셨습니다. 저도 부모님을 닮아 키가 큰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치료 후 동부철도관리국 당 조직 비서로 배치받으셨고, 김일성에게서 명절 선물도 자주 받았다고 합니다. 사슴 고기, 꿩 고기, 귤, 심지어 100년 된 산삼까지 선물로 받았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혜택이었죠.

하지만 아버님의 건강은 좋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총상이 후유증이 컸나 보네요. 네,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젊고 건강하셔서 총상이 어느 정도 아물었지만, 몸속에 박힌 총알 파편이 문제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쇠약해지자, 총알 파편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합병증이 찾아온 것입니다. 제가 12살 때 아버지께서는 간경화, 복수, 기관지 천식, 폐결핵, 신장염 등 여러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 없이 북한에서 생활하며 힘든 점이 많았을 텐데요. 네, 아버지가 안 계시다는 것은 어린 시절에 정말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저를 "법 애"라고 놀리고 깔봤습니다. "법 애"는 북한 사투리로 고아를 뜻하는 말입니다. 저는 어릴 때 마음이 여리고 순해서, 북한 사투리로 "어지다"라고 하는데,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꾸 저를 괴롭혔습니다. 키가 컸지만, 항상 맞고 다니고 울면서 집에 돌아오곤 했습니다. 어느 날, 또 맞고 들어왔더니 어머니께서 엉덩이를 때리시며 "너를 때린 녀석을 때려주기 전에는 집에 들어오지 마라"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강하게 키우셨네요. 결국 친구를 때리셨나요? 네, 어머니 때문에 억지로 친구를 때리게 되었습니다. 가을이라 쫓겨나 옥수수 밭에 숨어 있다가 새벽에 몰래 집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결국 친구 집에 찾아가 벽돌로 머리를 때리고 도망쳤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사고 친 것을 눈치채시고 저를 방에 숨겨주셨습니다. 곧 친구 어머니가 찾아와 항의했지만, 어머니께서는 오히려 "내 아들을 잘 못 키웠다"며 사과하셨습니다. 그리고 밤에 저를 엉덩이를 두드리며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께서 싸움 기술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특수부대에서 배운 기술들을 활용하여 멱살 잡혔을 때, 1보, 3보 거리에 있을 때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셨습니다. 어머니께 배운 기술로 친구를 때려 이기니 자신감이 생겼고, 그때부터 불량 학생이 되었습니다. 13~14살 때 패싸움을 많이 하고 다녔습니다. 북한 경찰인 안전부도 무서워하지 않고, 거리에서 사람들의 물건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뿐 아니라 특수부대 출신 형들에게도 싸움 기술을 배우고, 밤에 거리에서 연습하며 나쁜 짓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위험한 시기를 보내셨네요. 그렇게 싸움만 하다가 어떻게 되셨나요? 결국 고난의 행군 시기에 사회가 혼란해지면서 저도 더 심하게 비행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고, 친구들과 패싸움을 벌이는 등 정말 문제아였습니다. 함께 싸우던 친구들은 대부분 사회정화 과정에서 총살당했습니다. 저의 이모부도 고난의 행군 시기에 중국에서 먹을 것을 구해 오다 붙잡혀 고문치사 당하셨습니다. 이모부의 죽음에 화가 난 저는 술을 마시고 대낮에 보위부 간부 집에 쳐들어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상관 폭행죄로 체포되었지만, 간부가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하면서 살인죄10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군인이셨는데, 감옥에 가게 되셨군요. 네, 아버지 덕분에 보위부에 입대했지만, 상관 폭행과 살인죄로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보위부는 한국의 국정원과 비슷한 곳으로, 권력이 막강한 곳입니다. 하지만 저는 감옥에 가게 되었고, 회령전거리라는 악명 높은 감옥에서 3년을 살았습니다. 800명 수용 시설에 3,000명이 수용되어, 매년 1,500명이 죽어 나가는 끔찍한 곳이었습니다. 영양실조, 질병, 구타, 굶주림으로 매일 사람들이 죽어 나갔습니다. 저도 영양실조 3도에 걸려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쥐, 뱀, 심지어 위에 있는 구더기까지 먹으며 연명했습니다.

정말 상상조차 하기 힘든 감옥 생활이었네요. 그런 감옥에서 어떻게 나오셨나요? 죽음만을 기다리던 어느 날, 감옥 당국에서 저를 찾아와 병보석으로 석방되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던 곳에서 저를 병보석으로 석방해 준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의 공로 덕분에 김정일의 특별 배려로 석방된 것이었습니다. 3년 만에 감옥에서 나왔지만, 몸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대소변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감옥에서 복음을 들었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아는 복음과는 다른 복음인가요? 네, 감옥에서 들은 복음은 조금 특별한 복음이었습니다. 이단은 아니고요, 복음에 근접한 복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감옥에는 중국에 갔다가 잡혀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중국에서의 풍족한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흰쌀밥을 먹고, 남은 밥은 개에게 줄 정도라고 했습니다. 감옥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쥐를 잡아먹고, 뱀을 뺏기지 않으려고 싸우던 감옥에서 중국의 풍요로운 삶복음과 같았습니다. 중국에서는 기름을 국자로 퍼서 요리하고, 반찬도 넘쳐났다고 합니다. 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저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감옥에서 나온 후, 중국으로 가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감옥에서 병보석으로 나왔지만, 집에는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감옥보다 더 비참한 현실이었습니다. 감옥에서는 쥐똥이라도 줬지만, 집에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때 감옥에서 들었던 중국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래, 중국에 가면 살 수 있다." 저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을 이끌고, 한겨울에 두만강을 건너기로 했습니다. 구정 명절이라 경비가 소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낮 12시에 두만강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얼음판 위를 걷다 절반쯤 갔을 때, "서라!"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위쪽에서 군인 두 명이 AK 소총을 들고 뛰어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총알이 날아올 수도 있는 상황, 저는 있는 힘껏 뛰었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제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강을 건너 쓰러졌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군인들은 쫓아오지 않았습니다. 해 질 녘, 개 짖는 소리를 따라 골짜기 아래 중국인 집을 찾아갔습니다.

낯선 중국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나요? 중국인 집에 도착하여 "배고프다, 먹을 것을 달라"고 손짓발짓으로 표현했습니다. 집주인은 놀랍게도 한국말"북조선 사람이냐, 어서 들어오라"며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따뜻한 물로 목욕도 시켜주고, 새 옷도 갈아입혀주고, 따뜻한 저녁 식사도 대접해주었습니다. 밥상에는 흰쌀밥고기반찬이 가득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풍성한 식탁이었습니다. 밥을 먹으려는데, 집주인이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너를 위해 기도해 줘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밥을 먹기 전에 기도라니,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거절할 수 없어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집주인은 저를 위해 긴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북한에서는 누구도 저를 위해 기도해 준 적이 없었는데, 낯선 땅에서 만난 중국인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집주인은 저에게 "술 마시냐"고 물었습니다. 술을 좋아했던 저는 "좋아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창고에서 간장처럼 검은 액체가 담긴 병을 가져와 콜라라고 소개하며 마셔보라고 권했습니다.

콜라를 처음 맛보셨다니,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겠네요. 네, 콜라를 처음 마셔봤습니다. 달콤하고 톡 쏘는 맛은 정말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콜라 한 병을 다 마셨습니다. 집주인은 저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복음을 들었습니다. 다음 날, 집주인은 시내에 간다며 저에게 집과 소를 맡기고 떠났습니다. 낯선 사람에게 집과 소를 맡기다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집주인을 믿고 소를 돌보고 집안일을 했습니다. 며칠 후, 북한에서 자매 세 명이 탈북해 왔습니다. 집주인은 저에게 했던 것처럼 자매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자매들은 탈북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집주인의 도움을 받아 중국으로 온 것이었습니다. 며칠 후, 자매들이 떠날 때 집주인은 옷, 식량, 돈과 함께 한 권을 건네주었습니다. 저는 책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돈을 주는 것을 보고 "나도 저 집에서 잘 지내면 돈을 받을 수 있겠다"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 머물면서, 성경을 처음 접하게 되셨다고요. 네, 집주인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밤에는 짐승 소리가 들리고,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 무서웠습니다. 심심해서 집주인이 두고 간 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중 가죽으로 덮인 성경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겉표지가 지퍼로 잠겨 있는 것을 보고 비밀스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지퍼를 열고 책을 펼쳐보니 주기도문, 사도신경 등이 있었습니다. 대충 훑어보다 창세기를 펼쳐 읽기 시작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라는 구절을 읽고 "말도 안 돼, 헛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진화론을 배웠기 때문에 창조론황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성경을 대충 읽다가 덮어버리고 다른 책들을 읽었습니다. 그러던 중, 북한에서 남자 세 명이 탈북해 왔습니다. 아버지, 아들, 삼촌으로 구성된 가족이었는데, 집주인은 그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집주인은 그들에게 새 신발을 신겨주고 돈과 물건을 챙겨주어 떠나보냈습니다. 저는 소를 방목하러 산에 올라갔습니다.

도둑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소를 방목하다가 갑자기 에 내려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집에 내려가 보니 창고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도둑이 든 것입니다. 창고 안은 엉망진창이었고, 식량과 기름이 사라졌습니다. 발자국을 보니 아침에 떠나보낸 탈북자 가족의 발자국과 같았습니다. 순간 가 났습니다. "배은망덕한 놈들, 내가 꼭 잡아서 버릇을 고쳐줘야겠다." 저는 칼을 들고 발자국을 따라 산을 쫓아갔습니다. 산 하나를 넘으니, 탈북자 가족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저는 지혜를 짜내어 삼촌을 먼저 공격하고, 아들에게 칼을 겨누어 인질로 삼았습니다. 아버지는 도망가지 못하고, 저는 그들을 결박하고 폭행했습니다. 도둑들을 창고에 묶어놓고 "이제 삼촌이 돌아오면 칭찬받겠지" 하며 기뻐했습니다. 저녁 늦게 집주인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자랑스럽게 도둑 잡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집주인은 창고 문을 열고 도둑들을 보더니, 갑자기 저에게 손가락질하며 "너도 사람이냐!" 라고 호통쳤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둑을 잡았는데 왜 를 내시는 걸까?

집주인의 행동은, 목사님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어떻게 같은 동족에게 이렇게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느냐"를 냈습니다. 그리고 도둑들 앞에 무릎을 꿇고 "나를 용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먼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물어보지 않고 주고 싶은 것만 주었기 때문에, 그들이 도둑질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둑들은 오히려 "우리가 잘못했다"사과했습니다. 집주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이런 착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길래 저 사람을 저렇게 변화시켰을까?" 저는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때부터 성경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처음에는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계속 읽다 보니 점점 재미있고 은혜로워졌습니다. 특히 집주인의 사랑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둑들도 집주인의 진심감동받아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집주인은 그들을 산골로 데려가 더 깊은 곳에서 훈련시킨 후 북한으로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한 사람의 사랑세 사람의 인생완전히 변화시킨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신앙이 더욱 깊어지셨다고요. 네,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창세기 4장가인과 아벨 이야기를 읽다가 의문이 생겼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는데,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라는 가인의 고백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아담과 하와 외에 다른 사람이 없었을 텐데, 누가 가인을 죽인다는 것일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집주인에게 질문했지만, 집주인도 신학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명확한 답변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냥 믿으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답답했지만, 집주인을 신뢰했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을수록 궁금증더욱 커져갔습니다. 민수기12정탐꾼 이야기, 창세기 6장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이야기 등 이해되지 않는 구절들이 계속 나타났습니다. 집주인에게 계속 질문했지만, 돌아오는 답변똑같았습니다. "그냥 믿으라." 집주인은 제가 하나님 말씀갈급하다고 생각하고 신학교에 가라고 권했습니다.

신학교에 가는 것을, 처음에는 망설였다고 들었습니다. 네, 저는 돈을 벌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중국에 왔기 때문에 신학교에 가는 것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신학교에 가면 돈을 주나?" 집주인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집주인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신학교에 가면 돈을 주는구나" 라고 오해하고 신학교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집주인은 저를 중국 길림성 장춘에 있는 신학교로 데려갔습니다. 화려한 건물상상했지만, 신학교는 5층짜리 아파트 개인 집이었습니다. 그곳은 북한으로 파송될 선교사들을 훈련시키는 곳이었습니다. 탈북민 출신 선교사들을 양성하는 곳이었던 것입니다. 신학교에 도착하니, 중국 조선족 부부가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한국인 선교사성경신학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로 맛있는 음식이 나왔습니다. 산골에서 대충 해 먹던 음식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내일 파송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파송식은 무슨 음식일까?"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품었습니다. 다음 날, 자매 선교사 두 명파송식이 열렸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기독교 예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선교사들에게 선교 헌금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두툼한 돈 봉투를 보고 "신학교에서 돈을 주는구나!" 라고 확신했습니다. "이제부터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신학교에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게 되셨다고요. 네, 신학교 생활은 정말 빡빡했습니다. 새벽 기도, 성경 공부, 전도 훈련 등 쉴 틈 없이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새벽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모세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하는 장면을 보여주시며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내가 이제 너를 바로에게 보내리니 너는 바로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라" 출애굽기 3장 10절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순간 성령 체험을 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깊이 경험했습니다. 환상음성, 그리고 기적을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적머리카락이 자라는 기적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싸움하다가 머리에 큰 흉터가 생겨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았는데, 20일 금식 기도 머리카락자라기 시작한 것입니다. 20일 금식 기도 10일째부터 솜털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20일째에는 흉터를 가릴 만큼 머리카락이 자랐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북한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셨군요. 네, 하나님부르심을 받고 북한 선교사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보위부 출신이었기 때문에 북한에서 선교 활동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었지만, 성령님인도하심에 따라 두려움을 극복하고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이전에는 만 가지고 북한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성경 26권, 반도체 라디오, 십자가, 제자 양육 지침서, 설교 CD선교 물품가득 챙겨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변에서 "붙잡히면 정치범 수용소에 가거나 죽을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위험한 짓을 하느냐"만류했지만, 이미 결심했습니다. 의지가 아니라 성령님강권적인 인도였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기적행하셨습니다. 집으로 가려면 보위부 초소통과해야 하는데, 초소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1km 직선 구간, 양옆벼랑, 도망칠 곳도 없는 외통수였습니다. 초소 50m 앞에 다다라서야 초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다리후들거리고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라고 기도하며 초소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초소 앞에서, 어떤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나요? 초소 50m 앞에서 북한 트랙터 한 대가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트랙터가 초소먼저 도착했고, 트랙터 운전기사와 초소 검열원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검열원은 트랙터에서 을 내려 초소 안으로 옮겼습니다. 텅 빈 초소보며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돌아보니 검열원여전히 초소 안에 있었습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라는 간절한 기도응답해주신 것입니다. 만약 믿음 컸더라면, "검열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해달라"기도했을 텐데, 믿음부족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4년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감옥에서 나와 여호와 이레 지하교회를 설립하고 선교 활동을 하다가 발각되어 3년 동안 피신 생활을 했습니다. 바다에서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감시핍박을 견디다 못해 탈북결심했습니다.

탈북 후, 한국에서 새로운 사명을 발견하셨다고요. 탈북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북한저의 선교지였기 때문에, 선교지를 떠난 실패한 선교사라는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와 보니 하나님께서 한국으로 부르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 청년들이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2017년 추석 명절, 탈북민들과 함께 기도하던 중 이사야 40장 1절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탈북민들을 위로하기를 원하시는구나" 라고 깨닫고, 탈북민 축제개최하여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탈북민 위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북한이 이곳에서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구나" 라고 깨닫고, 비전 유니피케이션이라는 선교 단체설립했습니다. 남북한 청년들이 먼저 하나 되어 통일준비하는 사역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역하면서 하나님께서 한국으로 부르신 이유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신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내분과는 북한에서 결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만나 결혼하셨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만남인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북한에서 잃고 탈북하여 한국으로 왔고, 한국에서 두 딸과 아들을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간 것은 영어배우고 북한 선교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달라스에서 통일 광장 기도회시작하여 매주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전 포 유니피케이션 오브 코리아라는 선교 단체설립하여 통일 사역확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통일여시는 , 주저 없이 북한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북한 선교저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지를 이탈했지만, 이곳에서 계속 선교지바라보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북한으로 보내실 때, 지체 없이 달려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어머니생존해 계시고, 연락도 하고 송금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많이 보고 싶으시겠네요. 네, 어머니정말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통일된 조국에서 다시 만나는 손꼽아 기다립니다.

연애 씨, 오늘 연광규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시니 어떠셨나요? 정말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선다말씀처럼, 목사님인생하나님계획대로 인도되어 온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고난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함께하시며 목사님인도해주셨습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하나님말씀처럼, 목사님께서는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남북 통일을 위해 헌신하시는 시대의 모세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수영 씨는 어떠셨나요? 저는 목사님간증을 들으면서 제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고난역경 속에서도 믿음지켜나가는 목사님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사역열심히 감당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연광규 목사님, 오늘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제가 특별한 사람이어서 이런 간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안에 계신 하나님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만약 여러분같은 상황처했다면,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성경에서 땅 끝이라고 표현하는 곳을 북한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없는 어둠, 북한에서 생명걸고 복음전하는 선교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밥 한 그릇사랑으로 복음전하는 선교사님들의 헌신있기에, 북한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정치력이나 국제 정세로는 북한열 수 없습니다. 오직 복음기도만이 북한 있습니다. 머리카락자라나는 기적베푸신 하나님께서는 북한 땅에도 기적베푸실 것입니다. 북한여리고성처럼 무너지고, 복음 통일이루어지는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그날위해 계속 기도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사역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

[음악]

1. 한 고대 문서 이야기

2.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불편한 진실)

3. 당신이 복음을 믿지 못하는 이유

4.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5. 신의 증거(연역적 추론)

6. 신의 증거(귀납적 증거)

7. 신의 증거(현실적인 증거)

8. 비상식적이고 초자연적인 기적, 과연 가능한가

9. 성경의 사실성

10. 압도적으로 높은 성경의 고고학적 신뢰성

11.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고고학적 증거

12. 성경의 고고학적 증거들

13. 성경의 예언 성취

14. 성경에 기록된 현재와 미래의 예언

15. 성경에 기록된 인류의 종말

16. 우주의 기원이 증명하는 창조의 증거

17. 창조론 vs 진화론, 무엇이 진실인가?

18. 체험적인 증거들

19.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모순

20. 결정하셨습니까?

21. 구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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