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대표 간증: 착한 아이 콤플렉스 극복과 믿음의 기적
조용한 간증, 깊은 울림: 이진영 대표의 파란만장 인생
"조용하게 간증하시는데 지진같은 파워가 있으십니다" - 이진영 대표의 파란만장 인생 이야기
오늘, 새롭게하소서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진영 대표님이 출연하셨습니다. 커피 화상이라는 부상을 입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리에 앉아 차분히 이야기를 시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본래 서서 진행하는 인터뷰 형식이지만, 이진영 대표님은 앉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섭외 작가와의 첫 통화에서부터 눈물을 펑펑 쏟으셨다는 그녀. 과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꿈에서 새롭게하소서 섭외 전화를 받는 꿈을 꾸었다는 이진영 대표님은, 신기하게도 한 달 뒤 실제로 섭외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평소 주목받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성격인데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샤이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에게는, 이번 출연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섭외 전부터, 그리고 화상 사고를 겪으면서 묘한 평안함이 그녀의 마음을 감쌌다고 합니다. 마치 폭풍우 치는 바다의 심해처럼, 외부의 요동과는 상관없이 깊은 고요함과 평안함이 느껴졌다는 것인데요. 보통 인터뷰나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사고를 당하면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기 마련이지만, 그녀는 오히려 신비로운 심리 상태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평안함 속에서 이진영 대표님은,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새롭게하소서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 결손 가정과 ‘착한 아이 콤플렉스’
이진영 대표님은 많은 새롭게하소서 출연자들과 마찬가지로 결손 가정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해군 보안대 소속이었던 아버지는 멋있고 건장했지만, 여동생이 태어날 즈음부터 가정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귀가가 뜸해지고, 집안에는 다툼이 잦아지더니, 어느 순간 아버지는 집에서 사라졌습니다.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전업주부에서 일터로 나서야 했고, 세 자매는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어머니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우유 배달, 미군 부대 식당 일 등 힘든 육체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쪽지를 남겨 자녀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둘째 딸인 이진영 대표님에게 동생들을 돌볼 것을 맡겼습니다. 언니는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동생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이진영 대표님이 동생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원래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던 그녀는, 동생을 돌보면서 오히려 위안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야 하는 시간이 되면 어린 동생을 집에 혼자 둬야 했기에, 늘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어린 동생을 집에 두고 등교하는 것이 불안했던 어린 이진영 대표는, 동생을 학교 운동장에 두고 수업을 듣다가, 불안한 마음에 화장실을 핑계로 나와 동생을 확인하곤 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곱셈 시험을 제대로 풀지 못해 울음을 터뜨린 그녀의 사연을 들은 담임 선생님은, 가정 방문을 통해 그녀의 가정 환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선생님은 이진영 대표님을 물심양면으로 챙겨주셨고, 학용품을 선물하거나 재능을 칭찬하며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녀는 학급 임원을 맡고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착한 딸’ 콤플렉스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동생의 성공을 질투하며 괴롭혔고, 칭찬받는 상황 자체가 오히려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잘해도 칭찬받기보다 언니의 반응이 두려웠던 어린 시절은, 그녀의 내성적인 성격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이진영 대표님에게 아들, 남편, 친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머니의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사 역할을 하면서, 그녀는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더욱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든 노동일에 지친 어머니는 한복 기술을 배워 한복집을 운영했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은 계속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짊어진 삶의 무게는 그녀에게 끊임없이 허무함과 불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바리새인: 행위로 얻으려는 구원
초등학교 1학년 때, 집주인 권사님의 인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교회는 학교, 집과 더불어 삶의 중요한 중심축이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칭찬과 관심을 받는 것이 좋았던 그녀는, 교회 활동에 열심을 내며 더욱 ‘바리새인’적인 모습으로 변모해갔습니다.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율법적인 잣대로 타인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바리새인’처럼, 그녀는 흠 잡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검열했습니다. 잘못된 행동은 물론, 잘못될 가능성조차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늘 긴장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마음속에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확신 없이,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는 율법주의적인 신앙생활은 그녀에게 진정한 평안을 주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선교 단체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의 ‘다른 웃음’은 그녀에게 큰 의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재미있고 웃겨야 웃는 ‘가짜 웃음’이 아닌,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한 ‘진짜 웃음’을 보면서, 그녀는 자신이 헛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했습니다.
성경학교 기도 시간에, ‘저 웃음이 무엇인지, 자신에게도 알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경험은, 그녀의 신앙 여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참석한 성경학교에서, 그녀는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을 듣던 중, 한 남학생으로부터 공개 고백을 받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움과 수치심을 느꼈지만, 설상가상으로 옆에 있던 선교사로부터 공개적으로 심한 비난을 받게 됩니다. ‘악의 근원’이라는 충격적인 말은, 그녀를 깊은 절망과 좌절감에 빠뜨렸습니다.
악의 근원으로 사느니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그녀는 술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고, 오히려 죽음 앞에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죽고 싶어도 마음대로 죽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녀의 귓가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너는 내 것이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 음성은 그녀에게 삶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깨닫게 해주었고, 죽음이 아닌 삶의 길을 선택하도록 이끌었습니다.
탕자에서 하나님의 딸로: 진정한 회복과 자유
자살 시도 후, 방황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녀는, 신촌 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우연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보게 됩니다. 그 문구는 그녀의 메마른 가슴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었고, 잊고 지냈던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쓴뿌리가 남아있었습니다. 특히 남성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증오는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와 거절감은, 남성 혐오에 가까운 감정으로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죽을 것 같다고 울부짖던 어느 날, 그녀의 마음속에 “다 이루었다”는 말씀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 말씀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묵상하게 했고, 비로소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20대 중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탕자처럼 아버지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가복음 탕자 비유에서, 멀리서 돌아오는 아들을 알아보고 달려 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은, 그녀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녀를 기다리고 계셨고, 돌아갈 집이 있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그녀의 삶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양화진 선교사 묘원에 대한 책을 읽고 선교사의 삶을 꿈꾸게 되었지만,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게 되면서, 그녀는 선교사의 꿈과 어머니를 돌보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 기적적으로 어머니의 마음이 변화되면서 선교의 길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으로 단기 선교를 떠난 그녀는, 말씀 암송과 전도에 힘쓰면서 놀라운 영적 체험을 했습니다. 특히 영어 실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사람들이 변화되는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비자 만료로 한국에 돌아왔을 때, 공항에서 어머니는 기적처럼 치유된 모습으로 그녀를 맞이했습니다. 장애 진단을 받았던 어머니의 팔이 정상으로 회복된 것입니다. 말씀의 기적과 믿는 자에게 주시는 기적을 체험하면서, 그녀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고질적인 두려움과 불안감도 서서히 사라지고,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관계의 주림에서 하나님으로 배부름으로: 성숙한 신앙인으로
백주년기념교회에서 “줄이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이요”라는 말씀을 3주간 설교를 듣던 중, 그녀는 관계의 주림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다윗과 같이 평생 관계의 어려움을 겪었던 인물도 하나님으로 인해 배부를 수 있다는 목사님의 설교는, 그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보다 관계 회복에 더 집중하며 살아왔음을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의 짝사랑을 외면한 채, 인간 관계에서만 해답을 찾으려 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쳤습니다.
이후 그녀는 하나님으로 인해 배부른 삶을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관계의 어려움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대신, 어떤 상황에서도 고요함과 평안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그녀를 짓눌렀던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서도 벗어나,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해나갔습니다.
남자에 대한 혐오에 가까운 감정도, 죄 사함의 은혜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서서히 극복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남편과의 관계를 통해 건강하지 못했던 이성관을 바로잡아나갔습니다. 특히 남편의 안정적이고 든든한 모습은 그녀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결혼 생활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하나님께 의지하며 관계를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그녀는 어머니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들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기질을 보이면서, 육아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자폐 성향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장내 미생물과 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아이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아이는 건강을 회복하고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힘든 육아 과정 속에서, 그녀는 부모의 역할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진영 대표님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 장애 아동과 부모를 위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그녀는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사업 초기에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도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을 기도 제목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두려움이 많았던 과거를 극복하고, 용기 있는 하나님의 딸로 살아가는 그녀의 앞날을 응원하며, 인터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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