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작곡가 인터뷰: 은혜 아니면 탄생과 신앙 이야기
조성은 작곡가: '은혜 아니면'과 은혜로운 삶
목회자 자녀에서 "은혜 아니면" 작곡가로: 조성은 작곡가의 삶과 음악 이야기
오늘 우리는 특별한 손님, 바로 아름다운 찬양 "은혜 아니면"의 작곡가이신 조성은 작가님을 모시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입니다. 놀랍게도 작곡가님은 "새롭게 하소서" 채널의 송지은 님과 자매 관계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가는 두 분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조성은 작곡가님은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선사하고 계시죠. 자, 그럼 지금부터 조성은 작곡가님의 삶과 음악 여정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조성은 작곡가님은 찬양 인도 사역 중 중창팀의 찬양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던 경험을 잊지 못한다고 회상합니다. 당시 전도사였던 작곡가님은 예배 후 중창팀의 찬양을 처음 듣게 되었는데, 그 가사의 깊은 고백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경험은 작곡가님에게 찬양의 깊이와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작곡 활동에 있어서도 중요한 영감이 되었습니다. 특히, 작곡가님은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귀한 찬양을 들려주셨는데요, 많은 이들이 작곡가님의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과 감사를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작곡가님은 자신이 만든 찬양을 통해 사람들이 위로와 은혜를 받는 모습을 보며, 진정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은혜임을 깨닫게 된다고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놀랍게도 조성은 작곡가님은 호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있었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작곡가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작곡가님은 호주 시드니의 한 교회 지휘자 세미나 강사로 초청받아 호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한 집사님으로부터 한 권사님의 환송 예배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그 권사님께서 생전에 가장 좋아하셨던 찬양이 바로 조성은 작곡가님의 곡이었다는 것입니다. 암 투병 중에도 작곡가님의 찬양을 통해 큰 위로를 받으셨던 권사님의 이야기는 작곡가님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작곡가로서의 사명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수많은 합창곡을 작곡하고 무대에서 박수갈채를 받는 것보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은혜를 줄 수 있는 찬양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작곡가님은 고백합니다.
조성은 작곡가님은 부모님의 헌신적인 목회 사역 덕분에 오늘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특별히 아버님의 목회 여정을 소개했습니다. 작곡가님의 아버님은 경상남도 끝,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에서 목회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섬에는 변변한 교육 시설조차 없었고, 주민들의 반대 또한 심했다고 합니다. 이전 목회자의 자녀 문제로 인해 섬 주민들은 교회 설립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작곡가님의 부모님은 포기하지 않고 섬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셨고, 결국 섬 주민들의 마음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특히, 작곡가님의 아버님은 운동 실력을 발휘하여 섬 대항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이끄는 등, 지역 사회와의 관계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교회 설립 허가를 받을 수 있었고, 작곡가님의 아버님은 친구분들과 함께 직접 교회를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작곡가님의 아버님은 과거 막노동 경험을 통해 미장 기술 등을 익혀두셨고, 이러한 경험이 교회 건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작은 섬에서 개척 교회를 시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작곡가님의 부모님은 헌신적인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셨습니다. 작곡가님의 어머님은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계셨기에, 교회 안에 유치원을 설립하여 섬 아이들의 교육에도 힘쓰셨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30명이 넘는 사람들의 식사를 손수 준비하고, 매년 유치원 재롱 발표회를 위해 육지에서 의상과 소품을 구해오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헌신적인 사역은 어머님의 건강에 큰 부담을 주었고, 결국 자궁 적출 수술을 받게 되셨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어머님은 겉으로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셨고, 작곡가님은 이러한 어머님의 강인함과 헌신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목회자 자녀로서 성장하며 조성은 작곡가님은 남모를 어려움과 책임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물론, 세상 속에서도 항상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은 어린 작곡가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작은 실수라도 부모님께 누가 될까 항상 조심해야 했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오락실이나 PC방에 가고 싶어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했고, 혹시라도 성도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일까 늘 전전긍긍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엄격한 환경 속에서 작곡가님은 자신을 억압하고 통제하며 성장해야 했고, 내면에는 목사 딸이 아닌 평범한 아이처럼 살고 싶은 갈망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작곡가님은 목사 딸로서 책임감과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했습니다.
그러던 중, 작곡가님은 "네가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은 목사 딸이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 말씀은 작곡가님에게 율법적인 억압에서 벗어나 복음의 자유를 누리게 해주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말씀을 통해,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며, 복음에 저촉되지 않는 행위라도 타인에게 실족을 줄 수 있다면 절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율법적인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절제를 실천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깨달음을 통해 작곡가님은 목사 딸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고, 비로소 내면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악에 대한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작곡가님은 대학교 4학년 때 경험했던 인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제 때문에 참석했던 연주회에서, 작곡가님은 윤학원 지휘자와 인천시립합창단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합창 음악에 압도되었습니다. 특히, 에릭 휘태커의 "웬 데이비드 알드"라는 곡은 작곡가님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는 다윗의 심정을 그린 이 곡은 18성부까지 나뉘는 풍성하고 웅장한 화음, 애절한 멜로디로 작곡가님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앵콜곡으로 불려진 찬송가 "주기도문"은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도 찬양곡이 불려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감동을 더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작곡가님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 작곡가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이후 찬양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특히, "웬 데이비드 알드"의 웅장함과 깊이는 작곡가님의 음악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작곡 활동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조성은 작곡가님의 대표곡 "은혜 아니면"은 작곡가님의 신앙적 고민과 깊은 묵상 속에서 탄생한 곡입니다. 대학 시절, 신앙적 혼란과 아버지의 개척교회 재건축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작곡가님은 율법적이고 기복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복음의 본질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로마서와 디도서 말씀을 통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의지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은 작곡가님에게 큰 감격과 감사를 주었고, 이러한 은혜에 대한 깊은 묵상 속에서 "은혜 아니면"의 가사가 쓰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작곡가님은 1절, 2절, 후렴 순으로 가사를 써내려갔고, 특히 2절 가사 "나의 노력과 의지가 아닌 오직 주님의 그 뜻 안에서 의로운 자라 내게 말씀하셨어"는 작곡가님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가사에는 인간의 공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작곡가님은 이 곡을 통해 자신의 신앙 고백을 진솔하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놀랍게도 조성은 작곡가님은 "은혜 아니면" 작곡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2020년 말, 허리 디스크가 파열되어 심한 통증과 마비 증상으로 고통받던 시기에 작곡했다고 합니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고,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수술 대신 주사 치료와 휴식을 선택하고 회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권사님의 기도 덕분에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옳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 큰 위로와 힘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감사와 믿음으로 고백하는 가운데, 놀랍게도 수술 없이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강 회복 후 1년 만에 다시 허리 통증이 재발했고, 이번에는 골반까지 틀어지는 등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시기에 "새롭게 하소서" 출연 요청을 받게 되었고, 처음에는 부담감 때문에 망설였지만,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출연을 망설이던 작곡가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은 한 자매의 요한계시록 3장 말씀을 바탕으로 한 간증 영상이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요한계시록 3장 말씀을 통해, 작곡가님은 자신의 미지근한 신앙 상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상태에 놓여 있든, 내가 예수님과 함께 하면 그곳이 천국입니다"라는 자매의 고백은 작곡가님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작곡가님에게, 이 말씀은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깨달음과 함께 작곡가님은 그동안의 불평과 불만을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회개 기도 후 몸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작곡가님은 건강 회복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고, 더욱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조성은 작곡가님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소망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는 건강 때문에 사역을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건강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음악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건강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기쁘게 헌신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은혜 아니면"이라는 찬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은혜를 받는 것을 보며, 앞으로도 자신의 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은 작곡가님의 간증은 우리에게 진정한 은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오늘 귀한 간증을 나눠주신 조성은 작곡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