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삶과 작은 일의 중요성, 하나님의 계획과 일상에서의 영광
제자의 삶: 작은 일 속 하나님의 큰 계획
스스로 ‘재벌집 막내 아들’이라는 착각이 들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ㅣ새롭게하소서
최근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혹시 드라마를 보면서 문득 '나도 재벌집 막내 아들처럼 풍족하게 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 역시 가끔 그런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특히 기도할 때, 마치 제가 하나님의 '막내아들'이라도 된 듯, 원하는 것을 당연하게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재벌'처럼 여기고, 저는 그 '막내아들'처럼 떼를 쓰면 뭐든지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왜 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죠? 능력이 있으시면서 왜 안 주시는 거죠?" 라는 불평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재벌집 막내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제자'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모든 것을 쉽게 얻고 누리는 삶이 아니라, 제자로서의 삶은 오히려 십자가를 지고 좁은 길을 걸어가는 여정과 더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이나 '트로피'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그 모든 순간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제자'로서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화려한 무대 위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 대부분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집에서 묵묵히 설거지를 하는 주부, 갓 태어난 아이를 밤새 돌보는 엄마, 땀 흘리며 밭을 일구는 농부, 사무실에서 서류에 파묻혀 일하는 직장인, 이 모든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들을 묵묵히 감당하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은 더 큰 기쁨을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작은 일들 속에는 우리의 진심과 헌신, 그리고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어머니가 집안일을 통해 가족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작은 일들이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 설거지를 할 때, 그것은 단순히 더러운 그릇을 씻는 행위를 넘어,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돌볼 때, 우리는 단순히 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키워내는 숭고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짐 콜린스와 제리 포라스의 연구 (1994)에 따르면, '비전 기업'들은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며, 이는 작은 일에 대한 꾸준한 헌신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제자로서의 삶의 '주파수'를 맞추게 되면,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모든 순간들이 새롭게 다가오고,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조차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재벌집 막내 아들'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제자'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엄청난 전환점입니다. 더 이상 '왜 나는 부족한가', '왜 하나님은 나에게 주시지 않는가'라는 불평 대신, '오늘 나는 어떤 작은 일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이 작은 일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계획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우리의 삶 전체를 풍요롭게 만들고, 진정한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 '재벌집 막내 아들'의 주파수에서 벗어나, '제자'로서의 삶의 주파수에 맞춰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이전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