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 극복, 사랑과 신앙으로 다시 태어난 부부 이야기
절망을 넘어선 사랑, 마약 부부의 기적 회복
느와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 하용준 한문양 부부의 간증: 마약 중독과 회복, 그리고 새로운 시작
오늘 우리는 느와르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인생을 살아온 하용준 센터장님과 한문양 권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과 회복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두 분은 마약 중독의 늪에서 헤어나와, 이제는 다른 이들의 치유를 돕는 삶을 살고 계신데요. 특히 하용준 센터장님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와, 그 곁을 지켜준 아내 한문양 권사님의 헌신적인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사합니다. 지금부터 그들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겠습니다.
1. 어둠의 터널, 마약 중독의 시작과 심화
하용준 센터장님은 운동 선수 시절, 촉망받는 테니스 유망주였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키가 급격히 자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교만함과 건방짐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선배를 폭행하여 소년원까지 가게 되면서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시내를 배회하며 유흥업소와 폭력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선배들의 허세를 동경하며 어울렸지만, 점차 그들과 어울리며 술, 여자, 폭력, 그리고 마약에까지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특히 본드나 진통제와 같은 약물들을 "더 세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복용했고, 문신 역시 "더 강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점점 넓혀갔다고 합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관리하며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뽕"이라고 불리는 필로폰을 주사기로 혈관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첫 투약의 경험은 그에게 "세상의 끝"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강렬했고, 평온함과 쾌감에 중독되어 마약의 늪에 깊숙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마약 투약이 반복되면서 내성이 생기고, 점점 더 많은 양을 투여해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마약 유통과 판매에까지 손을 대게 되었고, 서울로 상경하여 본격적으로 마약과 관련된 범죄에 가담하게 됩니다.
서울에서 그는 다양한 계층의 마약 투약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황새", "백색"과 같은 은어를 사용하는 마약 세계의 깊숙한 곳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재벌 2세, 유명 기업 자녀 등 사회 지도층 자녀들까지 마약을 찾는 것을 보며, 마약이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약 판매로 번 돈으로 그는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더욱더 어두운 삶을 살게 됩니다. 단란주점, 룸살롱 등을 운영하며 폭력과 범죄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여섯 번이나 수감 생활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더욱 심각한 중독의 늪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범죄 행각이 끊이지 않자, 그는 해외 도피를 결심하고 중국으로 건너갑니다. 중국에서도 유흥업소에 투자하며 마약과 폭력의 악순환을 이어갔습니다. 중국에서는 "후리베이스"라는 형태로 필로폰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는 물에 희석하여 흡입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양의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중국 생활은 그의 몸과 마음을 더욱 망가뜨렸습니다. 몸은 썩어 문드러지고, 정신은 피폐해져 갔습니다. 조선족 건달들에게 돈을 빌려 마약을 구매했고, 빚을 갚지 못해 감금되는 상황까지 벌어집니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자살을 시도하려 했고, 심지어 조선족 건달들에게 "차라리 나를 죽여달라"고 애원하기도 했습니다.
2. 운명적인 만남, 절망 끝에서 만난 사랑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는 운명처럼 아내 한문양 권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조선족 친구의 소개로 만난 그녀는 중국 공연단의 가수였습니다. 첫 만남에서 그는 그녀의 노래에 매료되었고,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그는 마약 중독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문양 권사님은 그의 진솔한 고백과 어두운 과거를 듣고 그에게 연민과 동정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에게 돈을 주며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권유했지만, 그는 돈을 받아 또다시 마약을 구매했습니다.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망상에 시달리다 아내를 공항으로 착각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까지 벌어집니다. 눈을 찌르고 팔을 물어뜯는 끔찍한 폭력 앞에서,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도망칠 법도 하지만, 한문양 권사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폭력 사건 이후, 그녀는 오히려 그를 불쌍히 여기고, 그의 곁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그를 북경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8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간호하며 마약 금단 현상과 싸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폭력성, 망상,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곁에서 그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사랑으로 감쌌습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은 그의 마음을 서서히 녹였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보살핌은 그에게 큰 위로와 안정을 주었습니다. 특히 기차를 타고 함께 이동하는 동안, 좁은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게 깊은 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경에 도착한 후, 그녀의 가족들은 그의 존재를 극렬히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한문양 권사님은 "그를 회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가족들을 설득했고, 그의 곁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과 믿음은 그의 삶에 한 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3. 새로운 시작,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
8개월 간의 헌신적인 간호 끝에, 그는 서서히 마약 금단 현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아내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었습니다.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은 그에게 책임감을 갖게 했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여권도 없이, 돈도 없이, 도망치듯 한국 땅을 밟았지만, 인천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법무부 팀과 수갑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면 구속될 것을 알면서도, 그는 새로운 삶을 선택했고, 죗값을 치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재판 결과, 그는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제주도에 정착하여 아내와 함께 신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가난과 고난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있었습니다.
시아버지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삶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재미없었지만, 새로운 목사님과 교인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교회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특히 기도 항아리에 적어 넣었던 네 가지 기도 제목이 놀랍게 응답받는 경험을 하면서, 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게 됩니다.
결혼식, 부모님과의 화해, 직장 문제 등 기도 제목들이 기적처럼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마약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하지만 회복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마약 갈망, 금단 현상, 폭력적인 성향 등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남아있었습니다. 특히 마약 관련 장면이 TV에 나오거나, 주사기 이미지만 봐도 갈망이 되살아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에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견뎌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 6장 말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죄와 악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그가 고열로 앓아누웠을 때였습니다. 고통과 갈망에 지쳐 화장실에서 기절하면서 "하나님, 저 약 안 할게요"라고 진심으로 고백했고, 그 순간 기적처럼 마약 갈망이 사라지는 경험을 합니다. 담배 맛마저 역겹게 느껴지면서 금연까지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마약, 폭력, 어둠으로 가득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찬양대에서 찬양하고, 새벽 기도에 참석하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내 한문양 권사님 역시 남편의 변화된 모습에 감격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폭력성과 고통 속에서 수많은 원망과 갈등을 겪었지만, 결국 사랑과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편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남편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중독자 재활 모임에 참석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남편의 고통을 깨닫고, 그를 향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편을 "가장 멋진 사람"이라고 칭찬하며, 앞으로도 그의 곁을 굳건히 지킬 것을 다짐했습니다.
4. 순오름 치유 센터, 사랑과 헌신으로 세운 희망의 등대
현재 하용준 센터장님 부부는 제주 순오름 치유 센터를 운영하며, 마약 중독으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펜션을 개조하여 만든 센터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8명의 청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회복을 위한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센터는 단순한 재활 시설이 아닌, 가정과 같은 따뜻함과 사랑이 넘치는 공간입니다. 하용준 센터장님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센터의 치유 방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합니다. 성경 말씀, 기도, 찬양 등을 통해 영적인 회복을 돕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사회성을 함양하도록 돕습니다. 노래방, 운동,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즐거움과 유대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용준 센터장님은 강의보다는 간증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교도소를 방문하여 수감자들에게 간증하고, 그들에게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며, 변화를 향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센터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은 점차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로움, 절망, 분노 대신 사랑, 희망, 감사를 배우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한문양 권사님은 센터 운영을 위해 리조트에서 중국인 회원 관리 업무를 하며 재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센터 청년들을 위해 헌신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하용준 센터장님의 앞으로의 비전은 마약 중독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입니다. 그는 마약 중독자들을 "죄인"이 아닌 "환자"로 바라보고, 사랑과 관용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외된 자와 병든 자를 사랑으로 품으셨듯이, 사회 역시 마약 중독자들을 포용하고 치유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는 순오름 치유 센터가 희망의 등대가 되어, 더 많은 마약 중독자들이 새로운 삶을 찾도록 돕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교회와 사회의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을 통해 센터가 더욱 발전하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하용준 센터장님과 한문양 권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었습니다. 마약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고, 동시에 사랑과 믿음, 헌신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순오름 치유 센터를 통해 더 많은 희망이 싹트고, 회복의 역사가 계속되기를 응원하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