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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대표 새롭게하소서 간증: 절망 극복한 엄마의 희망 스토리

요약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엄마의 용기 있는 도전

조용하게 간증하시는데 지진같은 파워가 있으십니다: 이진영 대표의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 상세 정리

오늘, 새롭게하소서에 특별한 손님, 이진영 대표님을 모시고 우리의 삶을 뒤흔드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주영훈 님, 연 님, 정 님 세 분의 진행자분들과 함께 이진영 대표님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 속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착한 아이 콤플렉스, 많은 분들이 어린 시절 착함을 강요받으며 자라면서 겪는 마음의 짐이죠. 오늘 주인공이신 이진영 대표님 역시 교회에서는 바리새인, 집에서는 착한 딸로 살아가셨다고 합니다. 과연 그녀에게는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걸까요?

우리의 습성, 참으로 쉽게 버려지지 않죠. 이진영 대표님 역시 여전히 흔들리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고 솔직하게 고백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간증을 우리에게 들려주실 것을 기대하며, 이진영 대표님뜨거운 박수로 맞이해 보겠습니다.

이진영 대표님, 안녕하세요! 새롭게하소서에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진영 대표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영훈 님: 오늘 출연자분께서 입장하시는데 약간 불편해 보이셨어요. 혹시 몸이 불편하신 건 아니신가요?

이진영 대표님: 아, 네. 사실 3일 전에 커피를 벌크로 타다가 옷에 쏟아서 화상을 입었어요. 다행히 얼굴은 괜찮지만, 화상을 입어서 오늘특별히 앉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주영훈 님: 아이고, 어쩌다가…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녹화에 지장이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진영 대표님: 작가님전화 받고 너무 기뻐서 통곡을 했어요. 작가님께서 왜 그렇게 우시냐고 놀라셨죠.

주영훈 님: 작가님께 들어보니 섭외 전화 받기 한 달 전에서 섭외 전화를 받는 꿈을 꾸셨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한데요?

이진영 대표님: 네, 맞아요. 에서 작가님남자분이셨는데, 저에게 새롭게하소서간증을 해주시면 어떻겠냐고 제의를 하셨어요. 꿈속에서 제가 "왜요? 제가 뭘 했다고…" 당황해했더니, 작가님께서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함께 하셨는지이야기해주시면 된다고 격려해주셨어요. 에서 화들짝 깨어났는데 새벽이었고, 평소 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텐데, 이상하게 마음에 계속 남아있었어요.

주영훈 님: 정말 신기하네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나눠볼까요?

이진영 대표님: 네. 사실 저는 주목 공포증심한 사람이에요. 사람들의 시선불편하고, 앞에 나서는 것극도로 싫어해요. 그런데 새롭게하소서에서 전화가 오니, 현실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나님께서 저를 준비시키시는 과정 속에 기묘하게 개입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영훈 님: 간증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용기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화상 사고간증 3일 전에 일어났다고 하셨죠? 큰일 날 뻔하셨네요.

이진영 대표님: 네, 맞아요. 주일 아침화상을 입었는데, 평소 같았으면 절망하고 좌절했을 거예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마음너무 평온했어요. 마치 폭풍이 치는 바다 깊은 곳처럼 고요하고 평안했습니다. 말씀떠오르거나 환상이 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그냥 마음평안했어요. 저도 제 심리 상태놀랐습니다.

주영훈 님: 정말 신비로운 경험이네요. 오전에 전화안 받으셔서 작가님혹시 못 나오시는 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요.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상은 좀 어떠세요?

이진영 대표님: 어제 병원에서 드레싱을 받았는데, 아침진물이 너무 심해서 약국에서 급하게 패치를 사서 붙이고 왔어요.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니 휴대폰택시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주영훈 님: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귀한 간증을 위해 이 자리에 나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대표님께서 어린 시절착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린 시절어떻게 보내셨나요?

이진영 대표님: 네. 새롭게하소서출연하신 많은 게스트분들처럼 역시 결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해군 보안대근무하셨는데, 어린 시절 기억아버지굉장히 멋있고 자상한 분이셨어요. 아빠 품에서 웃고, 아빠 팔매달리던 행복한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여동생태어날 즈음부터 집안 분위기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아버지들어오시는 횟수줄어들고, 에 오셔도 다툼이 잦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안 들어오셨고, 어머니생업뛰어드셨죠. 저희세 자매인데, 덩그러니 남겨져 스스로 서로돌봐야 했습니다.

주영훈 님: 어머님께서 전업주부계시다갑자기 생업뛰어드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이진영 대표님: 네, 정말 힘드셨을 거예요. 어머니우유 배달, 미군 부대 나르는 일힘든 육체 노동하시면서 저희 세 자매키우셨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시면서도 저희챙기셨어요. 아침일어나면 어머니안 계시고, 저녁 늦게 잠들 때까지도 안 들어오시는 날이 많았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반찬만들어 덮어놓고 쪽지남겨놓고 가셨어요. "잘 챙겨 먹고 가라"는 쪽지를 보면 지금도 울컥합니다.

주영훈 님: 어머니께서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을 텐데, 어떠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네, 정말 힘들었어요. 영문도 모른 채 힘든 상황노출되는 것이 버거웠고, 어머니언니에게 "동생들 잘 돌봐라"고 위임하셨습니다. 언니자유로운 영혼이라 케어잘 안 했고, 결국 가운데동생들돌봐야 했습니다. 저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라 동생태어났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동생친구처럼 느껴졌고, 동생돌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동생주로 제가 케어했습니다.

주영훈 님: 언니분자유로운 영혼이셨군요. 그럼 대표님몇 살 때부터 동생들을 돌보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여동생다섯 살 차이인데요. 어머니언니에게 위임했다고 했지만, 언니잘 케어안 해서,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저학년 때까지 계속 제가 동생들을 돌봤습니다. 지금 아들키워보니 제가 참 어렸을 때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영훈 님: 케어하는 건 괜찮은데, 학교어떻게 다니셨어요? 등교할 때 어린 동생혼자 에 두고 가야 했을 텐데…

이진영 대표님: 네, 등교가장 큰 문제였어요. 다섯 살 여동생혼자 에 두고 가야 하는 상황벌어진 거죠. 동생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어요. 언니학교가야 한다억지로 동생떼어내려고 했고, 울고, 지각하기 일쑤였습니다. 학교에서도 동생 걱정 때문에 집중못 했어요. 어쩔 때동생혼자 두고 갈 수 없어서 대문 앞앉혀놓고 학교가다가, 몇 걸음 걷다 돌아보고 또 걷다 돌아보곤 했습니다. 지금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너무 어린 동생혼자 문 앞앉아있는 모습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때 혼자 있는 여동생돌봐주고, 어린 쓰다듬어주고 싶어요.

주영훈 님: 정말 마음 아픈 이야기네요. 그 어린 동생그 당시 누가 봤어요?

이진영 대표님: 계속 그렇게 혼자 뒀어요. 빈집혼자, 길거리혼자 둔 적도 많았습니다. 문 앞앉혀놨으니 길거리다름없었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하나님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동생 안전보장할 수 없었던 상황이에요. 아동학대다름없는 상황이었죠.

주영훈 님: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어떻게 초등학교다니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어느 날 너무 힘든 마음동생학교데려갔어요. 운동장앉혀놓고 "여기서 꼼짝 말고 기다려. 아무 데도 가지 마"라고 신신당부하고 교실들어갔지만, 수업집중할 수 없었죠. 계속 화장실 핑계운동장나가 동생잘 있는지 확인하고 들어오곤 했습니다. 3학년 때 곱셈배우기 시작했는데, 선생님께서 "100점 맞을 때까지 집에 안 보낼 거야"라고 하셨어요. 계속 틀리니까 남아공부를 해야 했고, 동생 걱정마음불안해서 안 되는 거예요. 계속 틀리자 결국 울음터뜨렸어요. 선생님께서 왜 그러냐고 물으시길래, 동생 혼자 있다고, 빨리 가야 한다고 울면서 말씀드렸죠. 선생님께서 가정 상황알게 되셨고, 어머니상담하셨습니다. 그때부터 동생동네 할머니 댁에 맡겨졌어요. 없어서 할머니 담뱃값 정도 수준이었지만요. 할머니좋아하시는 분이셨는데, 학교 갔다 오면 없어지고, 할머니술 취해서 누워있고, 저는 찾으러 동네 방방곡곡 울면서 찾아다니고… 지금 생각하면 초등학교 3학년겪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었죠.

주영훈 님: 지금 아홉 살, 다섯 살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대표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너무 아픕니다. 그 어린 나이에 정말 고단했을 것 같아요. 힘들지 않으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네, 많이 고단했어요. 하지만 힘듦보다 고생하시는 어머니에게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도 어머니 마음헤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언니자유로운 영혼이라 지금여전히 자유롭게 지내지만, 어머니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어머니에 대한 연민컸고, 결과대단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착한 아이,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초등학교 3학년담임 선생님께서 가정 환경아신 후많이 챙겨주셨어요. 제 재능눈여겨보시고 키워주시려고 노력하시고, 4학년 올라갈 때학용품 1년 치선물주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집중력생겼는지, 성적오르고, 학급 임원하고, 각종 대회에서 받고 칭찬받는 딸이 되었죠.

주영훈 님: 정말 대견하네요. 하지만 언니분그런 대표님불편해하셨다고요?

이진영 대표님: 네, 언니질투했던 것 같아요. 어느 날 제가 교육감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어요. 전체 조회 때 교장 선생님 에서 받는데, 언니 선생님께서 "어머, 쟤 너 동생 아니야? 너는 동생저런데 너는 뭐냐"고 하신 거예요. 에서도 어머니칭찬하고 의지했는데, 학교에서까지 그런 소리를 들으니 언니 괴롭혔어요. 언니에게 상처라고 표현했는데, 제가 잘하면 잘할수록 언니괴롭힘더 심해졌습니다. 좋은 일있거나 잘한 일있으면 오히려 두려움앞섰어요. "언니어떻게 반응할까?" 조마조마하고 불안했습니다. 언니 때문에 받아도 칭찬받아도 마음 편히 기뻐할 수 없었어요. 칭찬 받기보다 두려움더 많이 노출되었고, 그것에 대한 케어못 받다 보니 원래 내성적인 성격두려움더해진 것 같아요. 잘해도 자신감없고, 잘해낸 것오히려 두렵고, 결과에 대한 언니반응두려워서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을 살았습니다.

주영훈 님: 어머니께서는 대표님굉장히 예뻐하셨다고요?

이진영 대표님: 네, 어머니아들처럼 생각하셨어요. 아들 같고, 남편 같고, 친구 같다고 하시면서 어머니힘든 이야기에게 다 털어놓으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성장 배경까지 다 들으면서 어머니상담사 역할해야 했습니다. 어머니 힘든 이야기하시다가 마지막에는 "너 때문에 산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머니에게 잘 보이고 싶고, 착해야 한다생각강했던 것그 때문입니다. 어머니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제 인생 목표였어요.

주영훈 님: 어머니께서 한복집운영하셨다고요?

이진영 대표님: 네, 계속 힘든 노동일하시다가 초등학교 말, 중학교 올라갈 즈음 한복 기술배우셔서 한복집운영하셨습니다. 한복집 뒤켠 한 칸 딸린 집에서 가족함께 살았어요. 한복집에서 옷고름다리는 일있으면 언니시키면 부리고 옷고름흘리곤 했습니다. 실크 옷감묻으면 팔 수 없게 되니까요. 그러면 어머니는 "됐어, 됐어. 진영이 나와 봐" 하시면서 시키셨어요. 제가 열심히 옷고름다리면 " 잘한다. 옷고름 전문이네" 하시면서 칭찬해주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무엇이든 어머니기쁘게 해드릴 수 있다면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주영훈 님: 정말 어린 나이에 고단한 삶사셨네요. 힘든 시간어떻게 견디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고단함이라는 개념조차 없었던 나이였어요. 그냥 깜깜한 긴 터널혼자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막연하게 허무하고 가슴 요동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답답함계속되었습니다.

주영훈 님: 힘든 가정 환경 속에서 교회에서는 바리새인으로 사셨다고요?

이진영 대표님: 네, 마당있는 한옥집 문간방세 들어 살았는데, 주인집 어르신들권사님, 장로님이셨어요. 권사님 유년부 선생님께서 교회처음 데려가셨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동생들을 돌보느라 또래 친구들뛰어놀 시간없었는데, 교회가니 너무 좋았어요. 친구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찬양율동신났습니다. 교회에게 삶의 중심이 되었고, 교회 안에서 예쁨 받고 관심받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접어들면서 제 친구다르다는 것발견했어요. 친구잘못했을 때, 친구 아빠는 "왜 그랬어!" 혼내시면서도 친구품에 안아주셨어요. 친구는 "아빠, 알았어" 하면서 애교를 부리고 넘어갔죠. 에게는 그런 모습없었어요. 칭찬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혼날 일안 만들기 위해 긴장하고 자기 검열했습니다. 자유함없는 사람이었어요.

주영훈 님: 지금 우리 표현으로 바리새인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때 대표님 심리 상태어떠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잘해야 한다, 흠잡히면 안 된다강박심했어요. 똑같이 잘못해도 더 크게 혼날까 봐 긴장했습니다. 자기 검열심하다 보니 타인에게도 엄격해지고,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게 되었죠. 교회 사람들볼 때도 "왜 저렇게 행동할까?" 속으로 판단하고 정죄했지만, 으로 표현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안 잡히려고 긴장하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스스로 하나님열심히 일해야 한다, 말씀읽어야 한다강박가지고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주영훈 님: 예수님모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행위자신결정하고, 축복사랑자신행위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이진영 대표님: 네, 맞아요. 열심히 신앙생활했지만, 하나님 에서 평온함없었어요. 교회에서 잠시 분위기취해 좋은 감정느낄 때도 있었지만, 마음 에는 불안하고 두렵고 답답했습니다. 성인되어서실수라도 한 번 하면 엄청나게 자책하고, 무너질 것 같은 불안감시달렸어요.

주영훈 님: 그렇게 열심히 교회 다니셨는데,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갖고 계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구원없었어요. 예수 그리스도통한 구원의 확신없었습니다. 십자가 에서 울 때예수님불쌍해서 우는 것이지, 그리스도통해 나를 구원하신 은혜감사해서 우는 것아니었던 것 같아요. 성인되어서마찬가지였습니다.

주영훈 님: 계속 그런 신앙생활하시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선교 단체 모임에서 다른 것발견하셨다고요?

이진영 대표님: 네, 대학교 1학년 때 선교 단체 모임에서 선교 공부하면서 그들다르다는 것발견했어요. 잘 울고 잘 웃는 사람이지만, 재밌고 웃겨야만 웃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그들은 뭔가 다르게 웃더라고요. 즐거움기쁨넘쳐나는 웃음이었어요. 설교 말씀나올 때마다 빵빵 터지는 웃음신기했어요. 에게는 없는 웃음이었거든요. 순간 "이게 뭐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는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는 저걸 모르지?" 성경학교 중간나와서 기도실올라가 "저 웃음이 뭐냐? 나에게도 가르쳐달라"고 때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기도정말 기억남아요. "하나님, 나도 저렇게 웃을 수 있게 해주세요. 나도 저 웃음이 알고 싶어요"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영훈 님: 그때까지 교회 생활교회 문화재미느끼기 위해 다녔던 것이고, 안정감찾기 위한 유일한 곳이었군요. 그런 신앙생활대학생까지 이어지다가, 어떻게 진짜 하나님만나게 되셨을까요?

이진영 대표님: 대학교 4학년 졸업할 즈음, 3일 성경학교있었어요. 3일째 되던 날, 이사바친 아브라함말씀듣고 행사끝난 후, 소그룹으로 둥글게 앉아 소감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갑자기 동기 남학생 이 "제가 오늘 저의 이삭을 하나님께 바쳤다"면서 "사실 제가 진영 자매너무너무 혼자 많이 좋아했고 흠모했던 마음제 마음속이삭인데, 오늘 그 이삭주님께 보냈다"고 고백하는 거예요. 저는 그 친구커피 한 잔 마신 적없는 사이였는데, 갑작스러운 고백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제가 누군가에게 주목받는 것극도로 싫어하는데,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에게 집중되는 거예요. 너무 창피하고 당황스러웠는데, 그 순간 계시던 일본 선교사님께서 형제번갈아 쳐다보시더니 무서운 표정으로 "어디서 남자나 홀리고 다니는 악의 근원 같은…" 책망하시는 거예요. 공개적으로요.

주영훈 님: 정말 당황스러우셨겠어요. 그 선교사님대표님좋아하셨나 보네요 (웃음).

이진영 대표님: 처음 경험이었죠. 예전에는 "복의 근원될지라"고 했는데, 복의 근원되고 싶은 소원컸는데, 악의 근원이라고 공개적으로 선포당한 거예요. 그것도 목사님 선교사님께요. 순간 젠가 하나 빼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악의 근원으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생각까지 했습니다. 죽는 방법몰라서 신문에서 과음으로 죽은 기사보고, 마시면 죽을 수 있나 싶어서 슈퍼에서 소주 한 병사서 깡소주들이켰어요. 전혀 마셔본 적없었는데 말이죠. 죽었나 싶었는데 안 죽은 거예요. 소주 한 병 마시고는 안 죽더라고요. 다시 사서 마셔야 하나 생각하다가, 두 병째들이키고 기억잃었어요.

주영훈 님: 어디서 쓰러지셨나요?

이진영 대표님: 룸메이트발견하고 으로 데려갔다고 하더라고요. 떴는데 죽지 않아서 속으로 탄식했어요. "죽고 싶은데 죽지 못하는 나"에 대해서요. 그때 누군가에서 "사람들은 살려고 아둥바둥하고, 응급실 의사들은 죽어가는 사람살리려고 애쓰는데, 얘는 별것도 아닌 일죽으려고 한다"는 비난 섞인 말을 하는 것을 어렴풋이 들었어요. 밤새도록 죽고 싶다고 주정했나 보더라고요. 정신번쩍 들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죽는 것마음대로 안 되는구나 싶어서 울게 되었는데, 그 순간 누군가 대고 말하는 것처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너는 내 것이라"는 음성들리는 거예요. "내 마음대로 죽을 수 없구나" 하는 고백함께 말씀음성들렸습니다. 그래도 마음여전히 회복되지 않았어요. 마셔도 죽지 않아 곡기끊고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주영훈 님: 그때 교회 목사님, 사모님께서 찾아오셨다고요?

이진영 대표님: 네, 목사님 사모님께서 찾아오셔서 " 이렇게 힘들어하냐? 진영 자매잘못한 것도 없는데, 아니면 아닌 거지 털고 일어나야지" 하시면서 붙들고 우시고 기도해주셨지만, 나지 않았어요. 보통 이런 상황이면 주변 사람들선교사님사과요청하거나, 짝사랑했던 남자애나타나거나, 주변에서 직접적인 도움주려고 할 텐데, 그런 분위기아니었어요. 오히려 스스로 털고 일어나기를 바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주영훈 님: 버틸 힘아예 없으셨나요?

이진영 대표님: 네, 버틸 힘없었던 이유 하나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사랑 반면남성에 대한 불편함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어린 시절부터 남성에 대한 불편함있었던 것 같아요. 대학교 미팅이나 누군가호감표현하면 불편하고 위험 신호처럼 느껴졌어요. 건강하지 않은 이성관가졌던 거죠. 그런 상태에서 최대한 정숙하고 신앙 있는 여성으로 고귀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남자나 홀리는 악의 근원"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무너질 수밖에 없었죠.

주영훈 님: 본의 아니게 상처받으셨네요. 서운한 감정있으셨을 것 같아요.

이진영 대표님: 예수님몰랐기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오해뭐든, 제가 계속 시뮬레이션했어요. "혹시 복도에서 지나가다가 "안녕하세요" 인사한 것이 문제였나?" 계속 자신하고 자책하는 마음계속 들면서 더 무너졌어요. 회복 스스로에게서 나오지 않으니 일어날 수 없었죠.

주영훈 님: 그 후치료어떻게 받으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방황많이 했어요. 우울증심해지고, 죄책감하늘잘 못 쳐다보고 건강하지 못한 생활했던 것 같아요. 대학졸업하고 직장 생활하면서 시간흘렀는데, 어느 날 신촌 사거리 버스 정류장서 있는데, 맞은편 건물큰 플래카드걸려있는 거예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라고 쓰여있었어요. 그때 교회잘 안 다닐 때찬양 제목인지도 몰랐어요. 하지만 그 말순간 에게 너무 크게 와닿았습니다. 사랑받아본 적없다고 느껴왔던 것 같아요. 사랑받기 위해 안간힘써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 잘해도 혼나는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자체에게는 크게 다가왔어요. 그 순간 주님음성처럼 들렸습니다.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에 버스 정류장주저앉아 펑펑 울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마음에는 쓴뿌리남아있었죠. "나는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안 된 것"에 대한 쓴뿌리였습니다.

주영훈 님: 그 후에는 어떻게 변화생겼나요?

이진영 대표님: 너무 괴로워서 용서안 되는 거예요. 대상바꿔가면서 미워했는데, 주로 남성미워했어요. 고백했던 친구, 책망했던 선교사님, 궁극적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미움뿌리되었죠. 저희 아버지정말 예뻐하고 사랑하셨고, 사랑늘 표현하셨지만, 어느 순간 단절되고 거절당한 경험커서, 그리움원망으로, 미움으로, 증오확산되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그 후전혀 본 적없어요. 초등학교, 고등학교 졸업때쯤 해군 본부편지썼어요. "너무 보고 싶다, 아빠 사랑그립다"고 썼더니, 아버지나타나시지 않고, 서울역 어디나오라는 연락와서 나가보니, 군인 아저씨들이 선물전해주고 가셨어요. 제가 보고 싶은 것선물아니라 아버지였는데… 아버지만나서 따뜻한 말 한마디 듣고 싶었던 것뿐인데… 그런 편지해군 본부 앞막연히 기다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거절당하고 외면당했던 것 같아요. 그게 마음컸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불완전하고 불균형하고 왜곡되어 병들어있었던 자신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누굴 해꼬지하거나 하거나 용기없는, 억눌려 있는 사람이었죠.

주영훈 님: 마음속미움가득했군요. 그 미움대표님괴롭게 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미움너무 괴롭게 해서 어느 날 막 울면서 "정말 죽을 것 같아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정말 죽을 것 같아요" 하면서 누워있었어요. 그날말씀제 마음울렸어요. "다 이루었다" 하시고 영혼돌아가시니…. 그 말씀마음확 들어왔어요. 저는 용서치 못하는 마음, 증오와 미움 때문에 죽을 것 같다고 했지만 죽지 않았는데, 우리 예수님없으신데 정말 "다 이루시고" 죽으셨다는 말씀에게 확 밀려들면서, "내가 얼마나 죄인인가, 우리 예수님나를 위해서 돌아가셨구나" 하는 사실깨닫고 예수님영접하게 되었어요. "다 이루었다"는 완성선포에게는 너무나 큰 의미로 다가왔고, 모든 것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때 예수님만난 거죠. 20대 중반 이었던 것 같아요.

주영훈 님: 교회 다닐 때바리새인이었다고 하셨는데, 이제 주님탕자처럼 돌아오셨네요.

이진영 대표님: 네, 탕자 이야기정말 제 이야기 같아요. 누가복음 탕자 비유읽는데, 아직 거리가 먼데 아버지아들알아보는 장면에서 와르르 무너졌어요. 아들처럼 보였을 텐데, 아버지매일 그 길바라보며 기다리셨기 때문에, 점 하나나타났을 때 내 아들이라는 것을 아신 거죠. 그것에게 너무 크게 다가왔어요. "아직 거리가 먼데" 나타났을 때 기다리셨다는 것, 우리 하나님께서 그렇게 기다리셨다는 것, 아버지계신 곳, 돌아갈 집있다사실에게는 큰 용기가 되었고, 돌아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주영훈 님: 보통 누군가의해서 하나님만나기도 하는데, 대표님께서는 플래카드 하나인해서 마음동요일어나고, 스스로 하나님다시 마음속에서 찾으신 거네요.

이진영 대표님: 네, 하나님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신 것 같아요. 말씀통해서 에게 말씀하셨어요. 제 인생터닝 포인트에는 말씀있었습니다. 제가 말씀열심히 읽고 외우는 사람아니지만, 강력하게 마음울리는 말씀들이 있어요. 그것에게는 큰 감사 제목입니다. 에게 주시는 말씀통해서 인생반전일어나는 것경험했습니다.

주영훈 님: 그 이후어떤 변화생기던가요?

이진영 대표님: 2001년 예수님만난 후, 양화진 읽게 되었어요. 조선땅끝인 줄 알고 온 선교사님들제물포내렸지만, 얼마 못 가 풍토병으로 돌아가시는 이야기읽으면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예수님뜨겁게 만난 직후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나도 단 하루살아도 선교사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선교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걸림돌어머니였어요. 어머니께서 마트 푸드코트에서 하시다가 넘어지셔서 어깨 신경다치셨는데, 제가 선교나간다고 하니 어머니께서 반대하셨습니다. "엄마선교 대상이지, 어딜 나가냐"면서요. 선교 훈련받던 중, 비가 엄청 오던 밤, 동생에게 전화왔어요. "엄마 베란다에서 죽겠다고 한다"고요. "언니, 빨리 와달라"고 울면서 전화왔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지침있었어요. 어머니향한 열심헛되고 잘못되었다는 것깨달은 후였고, 인간적으로도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생겼는데, 어머니선교 사이에서 기로놓인 거죠. 그날 밤이불뒤집어쓰고 기도하면서 버텼어요. "도와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불걷어차는 순간 뛰쳐나가 어머니에게 갈 것 같은 두려움몰려왔어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정말 기적처럼 어머니더 이상 찾지 않으셨어요. 어머니 마음하나님께서 개입하신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이삭처럼 우상처럼 붙들고 있었다는 것깨달으시고, "하나님의 자녀이지 내 딸 아니다"라고 고백하시면서 신앙적으로 점프업하셨습니다. 그 후 선교나가서 지냈지만, 마음어머니걸렸어요. 매일 새벽 교회가서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시공간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대신 어머니돌봐주시도록, 공급자, 보호자, 치료자되어주시도록" 기도하고 어머니에게도 "내가 기도할 테니 믿음안 생기면 물리치료라도 열심히 받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선교 나갈 당시 이사야서 말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말씀받았는데, 광야내시는 기적처럼 에게도 기적보여달라고 기도하면서 1년보냈습니다. 두 가지 기적경험했어요. 첫 번째제가 영어잘 못하는데, 성경 말씀암송하면서 전도하는데, 말씀 선포역사일어나는 거예요. 두 번째비자 만료한국돌아왔을 때, 공항에서 어머니정상 되신 거예요. 진짜 기적이었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기적, 말씀의지해서 믿는 자에게 일어나는 기적모두 경험했습니다.

주영훈 님: 정말 놀라운 간증이네요. 탁월한 선택하셨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서는 해방되셨나요?

이진영 대표님: 착한 아이 콤플렉스 존재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자유함분명히 찾아왔습니다. 백주년기념교회에서 "주린 자복이 있나니 저희배부를 것이요" 말씀으로 3주 설교들었는데, 세 번째 날 관계주림대한 설교하시면서 예시다윗 이야기해주셨어요. 다윗평생 관계주린 삶살았지만, 하나님으로 인하여 배불렀다는 말씀큰 감동받았습니다. 하나님 에 두고 관계집중하면서 살았는데, 하나님외사랑외면한 채, 하나님 사랑으로 배부를 생각못 하고 관계 개선에만 집중했던 제 모습발견했어요. 그 말씀 지진일어나는 것 같은 회개경험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으로 인해 배부르겠다"고 결단하고 기도하니 더 자유로워지는 것느꼈어요. 제 죄짐아니라, 하나님배부르게 해주시는 것들을 계속 경험하게 되었고, 화상 사고 에서도 마음고요할 수 있게 되었어요. 원래 요동심하고, 많고, 두려움 긴장하며 살던 저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였습니다. 예수님만난 후 한번, "주린 자복이 있나니" 말씀통해 한번, 두 번변화겪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요.

주영훈 님: 남자에 대한 두려움극복하셨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이진영 대표님: 극복했다기보다, 죄 사함은혜경험하고 시간흐르면서 점점 나아졌어요. 어느 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들었어요. 혼자 지내는 것힘들고, 보호받고 싶은 마음생겼습니다. 목사님 소개남편만났는데, 남편완전히 다른 캐릭터였어요. 저는 사인 곡선처럼 요동치는 사람인데, 남편 일정한 사람이었어요. 목소리높낮이 없이 조용하고, 컴퓨터 공학전공해서 그런지 인풋아웃풋분명한 사람이에요. 그런 남편든든하게 느껴졌어요. 울타리되어주고, 지붕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문제 였어요. 남자 형제 없이 자랐고, 아버지없이 자라서 남자에 대한 이해도부족했습니다. 연애 경험많이 없어서 남편에게 미숙한 모습많이 보였어요. 실수때마다 남편 반응어쩔 줄 몰라 하고, 남편불편한 표현할 때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주린 자복이 있나니" 경험 에는 남편대하는 솔루션달라졌어요. 남편해결하려고 집중하기보다, 내려놓고 하나님나아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덜 스트레스 받고, 덜 괴롭히게 되었어요.

주영훈 님: 결혼하셔서 어머니가 되셨는데, 어머니되어보니 어머니이해되거나, 아버지 마음어떠셨을까 생각해 보셨나요?

이진영 대표님: 아이너무 어렸을 때힘들었어요. 아이지나치게 예민하고 낯가림심하고, 강박있었어요. 처음에는 자폐인 줄 알았어요. 자폐적인 성향있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이 때문에 앉아서만 잤어요. 아이안고 세 살 때까지요. 기관보내면 아이가 적응못 해서 힘들었습니다. 왜 그런가 병원가서 검사받고 상담받았는데, 자폐아니었어요. 기질적으로 위험 회피높고, 사회 민감도높은 기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두 가지높으면 캐치너무 잘 하는데, 그것거부하는 반작용강해서 감당안 되면 폭발하는 기질이라고 하더라고요. 품행 장애발전할 수 있는 기질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돌보는 과정에서 제 자신무너짐경험했어요. "부모 복없으면, 남편 복없고, 남편 복 없으면 자식 복없다"는 자괴감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너무 힘들어서 아이두고 화장실들어가 수돗물틀어놓고 울었어요. "다른 애바꾸고 싶다"는 생각순간 마음속떠올랐는데, 정신번쩍 들면서 "아니요. 안 바꿀래요. 안 바꿔요. 안 바꿔" 하면서 뛰어나가 "엄마미안해" 하면서 아이안아줬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인데, 이런 생각했을까 후회했어요. 아이기관적응시킬 6개월보조 교사하면서 겨우겨우 적응시켰습니다. 유치원보낼 때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이가 더 심하게 불안해했어요. 분리불안심했던 거죠. 유치원 원장 선생님, 선생님들이 다 크리스천이셨는데, 제 아이예사롭지 않게 생각하시고, 6개월상주하면서 아이적응시키는 것을 허락해주셨습니다. 6개월보조 교사하면서 아이점점 안정되어갔고, 4세 반부터 잘 적응했는데, 5세 반 올라가기 직전 12월 말볼거리걸린 거예요. 요즘 아이들볼거리 백신맞아서 잘 안 걸리는데, 개원 13년 만에 처음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볼거리없고 격리해야 한다고 해서 5일 격리했는데, 더 악화되면서 경기까지 일어났어요. 대학병원 응급실갔더니 임파선염이라고 하더라고요. 볼거리아니라 임파선염이었는데, 잘못 진단해서 키운 거죠. 급하니까 의사 선생님키워서 무슨 균인지 봐야 하는데, 그것 없이 칵테일 항생제처방하셔서 너무 센 약쓸 수밖에 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혈관 주사항생제투여하고 5일 부터 내리고 안정되었지만, 퇴원 후 장염생기고 퇴행왔어요. 더 극도로 예민해지고 발작하는 불안모습보였고, 등원불가능했습니다. 5세 반 아이들은 눈치빨라서 "쟤네 엄마여기 와있네" 민원넣은 거예요. "엄마왜 우리 교실안 와있냐"고요. 그래서 유치원못 적응시키고 문 앞에서 울고, 아이괴성지르고 물건집어던지는 반복되었습니다. 그때 5세 반 선생님께서 의아하게 생각하셨어요. " 훈육안 하냐"는 으로요. 하지만 저는 전공기초 의학이라 아이 면역력키워주려고 논문찾아보고, 좋은 것알아보면서 아이케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이키우면서 자괴감많이 느꼈지만, 해줄 수 있는 방법찾는 것으로 전환되면서 안정되고, 영적으로도 생기면서, 아이에게 어떻게 솔루션제공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엄마되어갔습니다. 그렇게 노력결과 아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주영훈 님: 어떻게 좋아졌어요?

이진영 대표님: 임신아이 5세 될 때까지 6년전업주부지냈는데, 면역력에 대한 키워드찾다 보니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키워드나왔어요. 처음 듣는 이야기자존심상했지만, 들여다보니 연결되어 있고, 불안 장애, 우울증 뇌 질환장내 미생물연관되어 있다는 논문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장내 미생물문제생겼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생제엄청나게 노출되었으니 장내 미생물무너졌을 것이라고 추정했죠. 장내 미생물 분석해봤더니 결과너무 안 좋게 나왔어요. 장내 미생물회복시키기 위해 음식프로바이오틱스맞춤형으로 계속 먹이고, 요리해주고, 4개월 정도 지나니 아이가 정말 달라졌어요. 하게 반응하는 것이 줄어들고, 스스로 자기 컨트롤가능해졌습니다. 유치원 선생님놀라셨어요. 그때 , 아이 어려움겪는 엄마들과 커뮤니티 활동했는데, 같은 어려움겪는 엄마들이 많다는 것알게 되었어요. "내가 이분들을 도와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 활동하고, 소모임결성해서 엄마들과 이야기나눴습니다. 그러다가 투자자투자를 제안하면서 지금사업시작하게 된 거예요.

주영훈 님: 경험바탕으로 만든 사업이군요. 카페커뮤니티통해서 비슷한 고충겪는 엄마들을 많이 만나셨을 텐데, 그분들에게도 도움줄 수 있는 기회생긴 거네요.

이진영 대표님: 네, 발달장애 아이들의 특징비정형적인 식습관이에요. 제대로 된 식사안 하고, 한 가지 음식이나 식재료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영양 불균형심각합니다. 장내 미생물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미 정설이고,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건강한 사람대변이식해주면 치료 효과증진된다는 연구 보고들도 많이 나와있어요. 장내 미생물개선하면 되는데, 식습관 때문에 해결안 되는 구조입니다. 엄마들이 에게 코칭하지 마시고, "그냥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셨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장내 미생물좋게 해주는 맞춤형 도시락밀키트개발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윤생각하기보다, "하나님, 이거 어떻게 해결하면 돼요?" 사명감가지고 사업시작했습니다.

주영훈 님: 정말 의미있는 사업이네요. 부부 관계아이가 건강하고 잘 먹어야 좋아지잖아요. 아이가 아프고 힘들면 부부 관계힘들어지고요. 발달장애뿐만 아니라 정서 장애 있는 아이들도 많아요. 특별히 발달 장애아니어도 문제 있는 아이들이 많고, 부부 사이안 좋은 환경노출되어 정서적으로 어려움겪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발달장애 부모님들은 편모많은데, 아이 어려움 때문에 부부못 견디고 결국 엄마케어하게 되는 경우많다고 하더라고요.

이진영 대표님: 네, 맞아요. 발달장애인들의 평균 수명28.5세매우 짧아요. 조기 사망하는 경우많고, 그 원인 하나아픈 사연으로 일찍 사망하는 경우많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머니들과 이야기많이 나누는데, 어머니들이 케어받아야 한다이야기많이 해요. 자녀들도 케어받아야 하지만, 어머니들에 대한 케어필요하고, 어머니들이 해결하기에 버거운 영역누군가해줘야 한다생각 하고 있습니다.

주영훈 님: 어머니로서 아들에게 더 많은 애정쏟으시는 이유가 있다면 어떤 이유일까요?**

이진영 대표님: 동생 다섯 살 때 이야기했잖아요. 아이키우면서 어머니알게 되고, 아이투영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들제 사이에서 어린 시절 동생 사이같은 상황반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아들에게 저희 어머니에게 했던 것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들붙들고 제 어려움토로하거나, 아들에게 보상바라는 마음아니라, 아들 때문에 힘들다고 감정 조절 못 하고 쏟아내는 것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면서 성장하는 것 같고, 아이변화하는 것 같아요. 아이비슷한 성향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업어려워서 밤새고 고생하는 것을 많이 보는데, "엄마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2학년 짜리엄마 밤새지 마세요, 고생하지 마세요 하는 것을 보고 마음찡했습니다. "엄마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내서 싸우고 있는 거야"라고 해줬어요. "엄마인생고달파서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내야 할 때 용기냈더니 그 과정에서 어려움있는 것뿐이야"라고 설명해주니 아이알아듣더라고요. 관계 회복되는 것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배부르기로 결단하고 소원하니, 바뀌기 시작하고, 관계회복되는 것 같아요.

주영훈 님: 마지막으로 기도 제목말씀해주시겠어요?

이진영 대표님: 두려움늘 껌딱지처럼 붙어있고,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많았던 저에게, 믿음경주완주하는 것이 가장 큰 기도 제목입니다. 용기 내는 것주저하지 않는 것, 그것기도 제목입니다. 용기 필요한 것 같아요. 무언가시작하는 것도 용기필요하고, 내려놓는 것용기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처럼 안아주시고, "잘 싸우다 왔다. 용기 내줘서 고맙다" 칭찬해주시는 신앙생활완주하고 싶습니다.

주영훈 님: 오늘 귀한 간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대표님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간증 어떻게 들으셨어요?

연 님: 대표님 말씀들으면서 찬양 가사생각났어요. 잠깐 불러도 될까요?

주영훈 님: 네, 좋아요.

연 님: (찬양) 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하게, 눈먼 날 볼 수 있게, 주 내게 행하셨네. 아멘. 약한 자들어쓰시는 하나님, 두려움 아닌 용기가지고 하나님 하는 대표님 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질그릇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하나님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처럼, 우리하나님 뜻대로 살기 위한 거룩하고 깨끗한 그릇되어 준비되어 있으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채워주시겠다마음이 들었습니다.

정 님: 같은 생각했어요. 약한 것쓰시는 하나님, 가장 약한 것공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나눠주시는 대표님모습인상적이었습니다. 아들 이야기, 가족사 이야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들에게 되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주영훈 님: 오늘 "주린 자"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셨는데, 우리 모든 사람 "주린 자" 아니겠어요? 관계주렸다하셨지만, 부정 결핍, 모정 결핍, 관계 결핍온갖 결핍시달리며 살아가죠. 우리가 받고 싶은 사랑꽃바구니처럼 큰데, 현실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으니까요. 어린 시절 우리 마음스케치북어른들이 분비물처럼 더러운 물질오염시키고, 그 오염된 감정가지고 다음 세대에게 오염된 언어사용하고 오염된 환경제공하는 악순환계속되고 있는데, 우리 때에서 그것끝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서 굶주렸던 관계 결핍으로 인해 사랑하는 아들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으로 다른 아이들의 결핍아픔까지 치유하시는 모습보면서, 굶주림놀라운 역사이룰 수 있다는 것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많은 곳에서 주린 자들을 먹이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놀라운 용사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아드님위해서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귀한 간증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진영 대표님: 너무 감사합니다.

주영훈 님: 감사합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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