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철 목사 간증: 실명·자폐 극복과 공평하신 하나님의 사랑
절망 속 실명, 자폐 딛고 희망을 노래하다: 양진철 목사의 공평하신 하나님 간증
"실명과 자폐, 그래도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 양진철 목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오늘 우리는 애능중앙교회의 양진철 목사님의 놀라운 간증을 통해, 역경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평하심을 깊이 묵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양 목사님은 실명과 자폐를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선사할 것입니다.
양 목사님은 젊은 시절, 시력을 잃어가는 고통과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봐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갑작스럽게 찾아온 황반변성이라는 질병은 그의 오른쪽 눈에서 빛을 앗아갔고, 남은 한쪽 눈마저도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시력이 점점 악화되는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그를 짓눌렀고, 삶의 희망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의 알코올 의존은 그의 가정 환경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발달장애와 자폐를 가진 동생 진수는 의사소통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고, 부모님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양 목사님은 어린 나이에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역할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집, 동생을 돌보는 험난한 일상 속에서 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갔습니다.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양 목사님에게 한 줄기 빛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친구를 통해 우연히 듣게 된 찬양이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가진 지식 없으나"로 시작하는 가사는 그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었고, 그는 처음으로 '공평하신 하나님'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불교 신자였던 그는, 찬양을 통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찬양을 통해 위로를 받기 시작한 양 목사님은, CCC(한국대학생선교회) 학생들의 따뜻한 환대와 진심 어린 기도에 감동받아, CCC 여름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에서 그는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마침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그동안 느껴왔던 고통과 절망, 원망과 분노를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이후, 양 목사님의 삶은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맹학교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역에 헌신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다시청TV"를 통해 시각장애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습니다.
양 목사님은 아내와의 아름다운 만남과 결혼,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을 얻는 축복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의 아내 또한 시각장애인 어머니를 둔 효녀였기에,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장모님은 양 목사님의 진실함과 따뜻함에 감동하여, 시각장애인 사위를 흔쾌히 받아들이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 목사님의 삶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발달장애인 동생 진수를 위한 시설을 찾지 못해 여러 번 퇴짜를 맞아야 했고, 깊은 좌절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때 그는 로마서 5장 8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메시지 성경의 "우리가 그분께 아무 쓸모가 없을 때"라는 구절은 그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양 목사님은 동생 진수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진수에게 손오공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전했고, 비록 온전한 이해는 어려울지라도, 동생의 순수한 믿음을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천국에서 동생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나눌 날을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양 목사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공평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불공평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사랑하시고, 각자의 삶 속에서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가십니다. 양 목사님은 시각장애와 자폐라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오히려 그 어려움을 통해 더욱 성숙한 믿음과 사랑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양진철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앞으로도 양 목사님의 사역을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양 목사님의 용기와 믿음을 본받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