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세뇌 실태 폭로와 탈출 방법, 전 지역장 인터뷰
전 지역장의 폭로: 샴푸 먹게 한 신천지 세뇌
신천지 세뇌, 그 충격적인 실태와 탈출 노하우 심층 분석
안녕하십니까, 새롭게하소서 진행자 주영훈입니다. 오늘도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자리해주신 연 님, 이정수 님과 더불어, 오늘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침투한 이단, 특히 신천지의 심각한 문제점을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이단에 빠져 건강, 가족, 삶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사례들을 접할 때마다, 도대체 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오늘 귀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바로 신천지에서 무려 5년간 활동하시며 지역장까지 역임했던 안소영 전도사님입니다. 안타깝게도 신천지 내부의 왜곡된 신앙을 맹목적으로 지키고, 심지어 샴푸를 먹고 비누를 씹어 먹는 충격적인 행태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러한 행동 뒤에는 과연 어떤 이유가 숨겨져 있을까요? 오늘 안소영 전도사님을 모시고, 신천지 세뇌의 실체와 그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바이블 백신 센터 상담 간사이자 대전 도안교회 안소영 전도사님, 어서 오십시오.
안소영 전도사: 안녕하세요.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영훈: 젊으신데 벌써... 신천지... 정말 어린 나이에 신천지에 들어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안소영 전도사: 네, 20살 무렵, 중학교 때부터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권유로 신천지에 발을 들였습니다. 부모님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을 이어가다, 이단 상담소, 구리 초대교회를 통해 20살 되던 해에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주영훈: 이 방송을 신천지 신자들이 듣는다면, 벌써부터 댓글 부대가 몰려올 것 같은데요. 악플 때문에 힘드시진 않으신가요?
안소영 전도사: 악플은 예상했던 일입니다. 오히려 악플을 통해 신천지 신자들이 저희 방송을 접하고, 진실을 깨달아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지옥에 갈 것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해 용기를 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영훈: 신천지 사람들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요. 신천지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소영 전도사: 신천지의 특징은 미혹입니다. 한번 미혹되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심취하게 됩니다. 예측했던 대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미혹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주영훈: 만약 지금 신천지에 있을 때처럼, 기독교 방송에서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셨을 것 같습니까?
안소영 전도사: 당연히 댓글 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였을 것입니다. CBS에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영했을 때, 신천지 내부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지역장이었던 저는 댓글을 통해 편파보도를 주장하고, 욕설과 비난을 퍼붓도록 지시했습니다. CBS 전체 메일로 항의 메일을 보내고, 다시 전도 활동을 하라고 독려했습니다. 신천지 댓글 부대의 조직력은 정말 강력합니다.
주영훈: 신천지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시기에, 오늘 이 자리에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소영 전도사: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립니다.
주영훈: 보통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들은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나 심리적인 외로움 때문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전도사님께서는 신천지에 대해 알고도 빠지셨다고 하니, 정말 특이한 케이스인데요. 어떻게 신천지에 들어가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소영 전도사: 저 역시 신천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부모님께서 이단에 대한 예방 교육을 철저하게 해주셨습니다.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심지어 신천지까지 언급하며 조심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장 친했던 친구가 갑자기 "신천지가 진리라면 어떻게 할래?"라고 질문했을 때, 강렬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친구를 구원하겠다는 마음으로 신천지 전도사를 만났습니다.
전도사에게 "신천지는 이만희 교주를 믿는 곳이고, 친구를 세뇌시킨 것이 아니냐"고 직접적으로 물었습니다. 전도사는 신천지는 성경대로 가르치는 곳이며, 강금이나 폭행 같은 불법적인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평소에 사모하는 말씀이 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당시 저는 수능 시험 이후 종말론에 심취해 있었고, 마태복음 24장을 좋아한다고 답했습니다. 마태복음 24장은 신천지에서 포교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성경 구절이라는 것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전도사는 마태복음 24장을 통해 종말의 징조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족이 민족을 미워하고, 기근과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정말 세상 끝에 기근과 지진이 일어날까요?"라고 질문했습니다. 저는 막연하게 "일어날 수도 있겠죠"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전도사는 베드로후서 3장을 제시하며,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고 인내하신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곳곳에 지진과 기근이 일어난다면,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펼치며, 모순을 제기했습니다.
전도사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를 미리 예언자를 통해 알려주셨다고 주장하며 아모스 8장 11절을 제시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모스 선지자의 존재조차 몰랐습니다. 성경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무지했습니다. 아모스 8장 11절은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가람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기갈이라’는 구절입니다. 전도사는 이 구절을 통해 마지막 날에는 실제적인 기근과 지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영적인 기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수련회에 가도 일시적인 감동만 있을 뿐, 학교에 돌아가면 입시에 찌들어 세상적으로 변하는 모습, 부모님의 특별 새벽 기도나 성경 공부도 일시적일 뿐, 세상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흐려지는 현상을 영적인 기근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설명은 마치 퍼즐처럼 맞춰지는 듯했고, 신천지가 가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신천지 성경 공부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주영훈: 전개가 너무 빠른데요? 순식간에 신천지에 매료되신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한 변화인데요.
안소영 전도사: 사실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통 교회와 예언, 이상을 사모하는 기도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신천지로 인도했던 친구는 마태복음 7장 21절을 제시하며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을 강조했습니다. 친구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질문했고, 저는 끊임없이 기도하며 환상과 이적을 사모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도 모임을 담당하던 청년부 목사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는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정통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상황에서, 친구의 "신천지가 진짜라면 어떻게 할래?"라는 질문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니, 신천지의 교리가 퍼즐처럼 맞춰지는 듯했고, 기성 교회에 대한 실망감과 신천지에 대한 호기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신천지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부모님 몰래 기도 모임에 참석했던 것처럼, 신천지 또한 부모님 몰래 숨어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신천지를 설문 조사로 포섭하는 잘못된 곳이라고 경고했지만, 저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저를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 신천지로 인도하기 위해 고등학교 3년을 광야 생활처럼 훈련시키셨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모든 것이 마치 계획된 것처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주영훈: 기존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시기에, 진정한 교회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통일교처럼 돈을 내면 즉각적인 응답을 받는 것처럼, 신천지 또한 빠르고 명확한 답을 제시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안소영 전도사: 맞습니다. 신천지는 마치 예수님께서 허락하신 특별한 선물처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단은 시작은 성경으로 하지만, 끝은 다른 곳으로 향한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주영훈: 지금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이정수: 솔직히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전개가 너무 빠르고, 너무 쉽게 빠진 것 같습니다.
연: 저 또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궁금증을 갖고 있을 때, 명확한 답을 주는 곳에 끌릴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주영훈: 이단 전문가들은 거짓과 진실을 교묘하게 섞어 선동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괴벨스의 선동 방식처럼, 이단 또한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미혹합니다. 이단은 끝이 다르다는 의미처럼, 시작은 성경 이야기로 하지만, 결국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안소영 전도사: 맞습니다. 신천지는 마치 예수님께서 허락하신 특별한 선물처럼 포장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주영훈: 전도사님께서는 전개가 너무 빨랐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안소영 전도사: 저 또한 전개가 빨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시 저에게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컸고, 진정한 신앙을 찾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천지의 논리적인 설명은 매우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더욱이, 신천지는 제가 오랫동안 고민했던 신앙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주영훈: 목사님 사건으로 인해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시기에, 신천지가 절묘하게 파고든 것 같습니다. 통일교처럼 즉각적인 응답을 제시하는 이단들의 전략은 매우 위험합니다.
안소영 전도사: 네, 맞습니다. 이단들은 사람들의 갈급함을 이용하여 빠르게 포섭합니다.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나 신앙적인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특히 이단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주영훈: 교회에 대한 충성심이 컸다고 말씀하셨는데, 신천지 또한 교회 중심적인 생활을 강조합니까?
안소영 전도사: 신천지 역시 교회 중심적인 생활을 강조합니다. 오히려 정통 교회보다 더욱 엄격하게 교회 생활을 강요합니다. 저 또한 모태 신앙으로 자라면서 교회 중심적인 생활을 강요받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성경을 읽지 않으면 밥도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식사 전에는 시편 5편, 잠언 1장을 반드시 읽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엄격한 신앙 교육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섭리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따뜻한 말씀보다는 힘든 일을 겪게 하시는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신천지는 이러한 의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었고, 저에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영훈: 신천지는 에베소서 4장 말씀을 인용하여 믿음과 앎의 일치를 강조한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 궁금합니다.
안소영 전도사: 신천지는 에베소서 4장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믿는 것이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기존 교회는 믿음만 강조하고, 지식적인 앎을 소홀히 한다고 비판합니다. 신천지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에 대해 지식적으로 알아야 진정한 믿음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 또한 신천지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나님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천지는 지식적인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저에게는 마치 조롱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진짜 예수님을 위해 하는 활동은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신천지는 예배를 통해 답을 제시했습니다. 신천지 예배는 무릎 꿇고 경건하게 드리는 것을 강조합니다. 일반 교회에서 두 손 들고 찬양하거나, 자유롭게 앉는 모습을 버릇없다고 비판합니다. 이러한 세세한 매뉴얼 하나하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가 되는 방법이라고 세뇌시켰습니다. 저는 신천지의 가르침을 빠르게 습득했고, 초고속으로 승진했습니다.
주영훈: 임원이 되면 월급을 많이 주나요? 왜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건가요?
안소영 전도사: 신천지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월급은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 직분처럼 대우가 다릅니다. 신천지 임원이 되면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제가 신천지 센터에서 공부할 때, 다른 사람들은 신천지인 줄 모른 채 공부했지만, 저는 알고 공부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했습니다. 신천지 강사들은 저에게 "소영아, 저 사람은 신천지에 대해 잘 모르고, 편견을 가지고 있으니, 네가 다가가서 신천지에 대한 편견을 없애도록 설명해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저는 마치 특별 임무를 받은 것처럼 더욱 열심히 활동했고, 초고속으로 승진했습니다. 심지어 신천지 성도가 되기 전부터 임원 제안을 받았습니다. 부역장 직책을 제안받았는데, 일반 교회로 치면 부목사 정도의 직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영훈: 그렇게 임원이 되면 무엇이 좋습니까? 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건가요?
안소영 전도사: 신천지 활동은 솔직히 힘듭니다. 시간도 많이 할애해야 하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소진됩니다. 하지만 신천지인들은 힘든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신천지에서는 매일 아침 이만희 씨의 어록집을 읽도록 합니다. 어록집에는 "구원 쉽게 얻을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6천 년 만에 드디어 하나님의 뜻을 알아주는 청년들을 찾으셨다", "지금은 내 꿈을 이루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청춘을 바쳐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어록집을 읽으면 오늘도 내 꿈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됩니다. 신천지 청년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받고, 저 또한 이미 그런 정신으로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부모님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을 하는 방법도 스스로 개발했습니다. 왕십리 중앙교회에 출석하는 척하며, 새신자를 담당하는 권사들과 친분을 쌓았습니다. 권사들은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며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부모님께 왕십리 중앙교회에 출석하는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신천지 포교 활동과 정통 교회 생활을 병행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입니다. 다른 신천지 신도들에게 "부모님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받으면, 제가 개발한 방법을 전수해주기도 했습니다. 큰 교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접근하여, 권사나 부목사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교회에 대해 문의하는 척하는 방법을 교육했습니다. 이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나 성인들이 부모님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당시에는 이러한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신천지에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단계별로 매뉴얼에 따라 성경 말씀을 통해 재교육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신앙이 흔들릴 때, 0단계부터 3단계까지 점검을 받고, 성경 말씀을 통해 재확인하면서 스스로 세뇌당하는 것을 합리화했습니다. 구원 쉽게 얻을 생각하면 안 된다, 지금 포기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은 지금 하늘에 맺혀 계시고, 더 많은 사람들을 포섭해야 한다, 헌금을 제대로 내야 한다, 이러한 세뇌 교육을 통해 점점 더 신천지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부모님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을 한 기간은 4년이 넘습니다. 제 주변에는 수년 동안 부모님 몰래 신천지 신도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영훈: 그렇게 신천지 활동을 하면서 생계 유지는 어떻게 합니까? 직업은 있는 건가요?
안소영 전도사: 신천지 신도들은 대부분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인 반이 따로 운영되며, 저녁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신천지 교회에 모여 포교 전략을 짜고, 길거리에서 포섭 활동을 합니다. 직장 내 동아리를 만들어 위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신천지 신도들은 일상생활과 신천지 활동을 병행합니다.
주영훈: 대형 교회마다 "우리 교회는 신천지와 모든 이단 출입 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까? 신천지 신도들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소영 전도사: 솔직히 스티커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은 자유롭게 교회를 드나듭니다. 추수꾼으로 위장하여 정통 교회에 침투하는 신천지 신도들은 특수 훈련을 받기 때문에 절대 구별할 수 없습니다. 간첩처럼 철저하게 위장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저 또한 신천지 신도 시절,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수없이 훈련받았습니다. 두세 명씩 짝을 지어 "안녕하세요, 시청 소속 동아리 연합회에서 나왔습니다. 설문 조사 좀 부탁드립니다"라며 친근하게 접근하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어색한 말투나 행동은 수정하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추수꾼으로 파송되는 신도들은 더욱 철저한 훈련을 받습니다. 교회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오래된 장로나 권사와 친밀한 관계를 맺도록 교육받습니다. 만약 신천지 신도라는 의심을 받아도, 장로나 권사가 보증해주기 때문에 쉽게 들통나지 않습니다. 저 또한 위장 교회 팀장으로 활동하며 정통 교회 틀을 가진 위장 교회에서 신천지 교리를 가르쳤습니다. 겉으로는 신천지 출입 금지 스티커를 붙여놓고, 뒤에서는 신천지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장 활동은 매우 교묘하고, 일반 교인들은 전혀 알아채지 못합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신천지 추수꾼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 신자를 환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추수꾼일 수 있다는 의심도 가져야 합니다. 의심하는 것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주영훈: 전도사님처럼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이 추수꾼으로 활동하는 건가요?
안소영 전도사: 저 또한 원래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천지 내에서 말을 잘하도록 훈련받았습니다. 말을 못하면 "영혼 한 명을 죽이는 것과 같다", "하나님이 눈물 흘리고 계신다", "이만희 선생님은 밤잠도 안 자고 뛰어다니시는데, 너는 말도 못 해서 죄짓고 있느냐"는 질책을 받았습니다. 죄책감에 시달리다 보니,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신천지 교회에 칠판에 교리 본문을 적어놓고 혼자 공부하고, 가르치는 연습을 했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의 말투를 따라 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가 유행하기 전이었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강사들의 말투를 참고했습니다.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말을 잘하게 되었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추수꾼일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경계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주영훈: 오늘 방송 이후, 신천지 작전이 바뀔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 말을 더듬고, 말을 대충 해라. 말 잘하는 것은 들통난다. 안소영이 다 폭로했다"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안소영 전도사: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신천지는 상상 이상으로 교묘하고 변화무쌍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을 왜곡하고, 이만희 씨를 신격화하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겉모습은 바뀔 수 있지만, 속은 똑같습니다.
주영훈: 지역장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구체적으로 역할이 궁금합니다.
안소영 전도사: 지역장은 구역장과 구역원들을 관리하고, 전도 실적을 점검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역장은 구역원들의 전도 실적, 핸드폰 번호 수집 건수를 관리하고, 전도를 잘하도록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헌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까지 확인합니다. 매달 총회를 열어 지역별, 구역별 전도 실적 데이터를 공개하고, 실적이 부진한 지역은 지역장, 구역장, 구역원들을 모아놓고 정신 교육을 강화합니다. 헌금 실적이 저조한 지역 또한 강력하게 권면합니다. 지역장은 이러한 관리 역할을 총괄합니다. 매달 수요 성회라는 것을 개최하여 전국 12지파 신천지 전도 실적을 취합하고 발표합니다. 수요 성회는 과천에서 열리며, 이만희 씨가 직접 주재합니다. 지역별 전도 실적을 비교하고, 실적이 부진한 지역은 청년 회장에게 엄청난 질책을 받습니다. 다음 달에는 더 많은 전화번호를 수집하도록 압박하고, 신천지임을 숨기고 전도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청년들에게 통하는 전도 방법을 개발하고, 새로운 매뉴얼을 만듭니다. 지역장은 이러한 전도 전략 수립에도 관여합니다. 때로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지역원, 구역원들의 신앙생활을 독려하고, 전도를 격려합니다. 전도를 못하는 구역원에게는 말 훈련을 시키기도 합니다. 지역장은 매우 힘든 자리이지만, 신천지인들은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헌신이라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낍니다.
주영훈: 그렇게 힘들게 활동했는데도 신천지가 좋았습니까? 행복했습니까?
안소영 전도사: 네, 그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이만희 씨의 어록집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구원 쉽게 얻을 생각하지 말라", "오늘도 천국 일꾼으로 뛰어야 한다"는 어록집 내용을 마음에 새기며, 하루 종일 전도 활동에 매진했습니다. 만약 전도 활동을 소홀히 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직업이 있는 신도들은 퇴근 후에도 신천지 교회에 와서 포교 전략 회의에 참석하고, 길거리에서 전도 활동을 했습니다. 직장 내 동아리를 위장하여 전도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었지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어 열 가지가 넘는 약을 먹어야 했지만, 그것 또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감내해야 할 고통이라고 세뇌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만 이루면, 이러한 고통 또한 모두 보상받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잘못된 믿음이었지만, 당시에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주영훈: 그렇게 열심히 신천지 활동을 하시다가 어떻게 탈퇴하게 되셨습니까? 정신이 번쩍 든 계기가 있었나요? 탈퇴 과정 또한 쉽지 않았을 텐데요.
안소영 전도사: 탈퇴 과정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부모님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용문 교회에서 저 말고 두 명의 친구가 더 신천지에 빠졌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마피아 게임처럼 서로 비밀을 공유하며 신천지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다른 지역에서 신천지 설문 조사 미혹을 당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서로 전도하려다 신천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로 알리바이를 제공하며 부모님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을 지켜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신천지 내에서는 연락이 두절되면 이단 상담소에 간 것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합니다. 이단 상담소는 영혼을 죽이는 곳이라고 세뇌합니다. 친구들과 연락이 두절되자, 이단 상담소에 간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저는 이단 상담소에 가면 신천지가 가짜라는 것을 깨닫게 될까 봐 두려웠습니다. 신천지에서는 이단 상담소를 선악과를 따먹게 한 뱀과 비유하며 극도로 경계하도록 가르칩니다.
저 또한 이단 상담소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신천지 내 섭외부라는 곳에서 이단 상담소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 매뉴얼을 만듭니다. 저 또한 섭외부에 참여하여 이단 상담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섭외부에서는 강제 교육 피해 연맹이라는 단체의 간증 영상을 보여주며, 이단 상담소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간증 영상에는 이단 상담소에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이 자해를 하거나, 자살 시도를 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단 상담소는 영혼을 죽이는 곳이며, 영혼이 죽느니 육이 죽는 것이 낫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자해를 하면 이단 상담 과정이 중단될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짬뽕 국물을 이단 상담 간사에게 부으라는 황당한 지시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간증 영상을 보면서 이단 상담소에 대한 극심한 공포심을 느꼈습니다. 부모님께서 신천지를 잘못된 곳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에, 신천지 신앙이 들통나면 강제로 이단 상담소에 끌려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섭외부에 자진 신고하여, 이단 상담소 스파이 역할을 자청하기도 했습니다. 죽어서도 이만희 귀신이 되겠다는 맹세까지 했습니다.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었지만, 당시에는 그것이 충성심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 주민등록번호, 동생 직업, 부모님, 이모 출석 교회 등 개인 정보를 상세하게 적어 제출하고, 가출하거나 잠복 근무를 하겠다는 각서까지 썼습니다. 이단 상담소에 끌려갈 가능성을 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부모님께 신천지 신앙이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주영훈: 부모님께서는 어떻게 신천지 신앙을 알게 되셨습니까? 정말 궁금하네요.
안소영 전도사: 용문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친구 중 한 명이 먼저 신천지가 가짜라는 것을 깨닫고 탈퇴했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소영 언니가 신천지인 것 같다"고 귀띔했고, 저희 부모님께서는 담임 목사님을 통해 확인하셨습니다. 보통 부모님들은 자녀가 이단에 빠졌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오히려 "소영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셨습니다. 저는 똑똑하고 열심있는 딸이었기 때문에, 이단에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는 당장 사업을 중단하고, 인테리어 계약을 포기하며 위약금까지 감수하시고, 새벽 1시에 저를 이단 상담소로 데려가셨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네가 신천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잘못된 것이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시간을 갖자"고 설득했습니다. 만약 제가 강피연 간증 영상을 보지 않고, 스파이 역할을 자청하지 않았다면, 당장 도망치거나 자해를 하며 뛰쳐나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파이 역할을 자처했기 때문에, 일단 이단 상담소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당시 동생은 유치원 교생 실습 중이었는데, 저를 구하기 위해 실습을 중도 포기하고 이단 상담소에 함께 왔습니다. 동생은 졸업을 1년 늦추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저를 구원하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한 달 반 동안 밤낮 없이 신천지 교리와 정통 기독교 교리를 비교하며 논쟁했습니다. 저는 신천지가 진리라고 주장했고, 부모님께서는 신천지가 잘못되었다고 설득했습니다. 이단 상담사의 말은 듣기 싫었고, 강피연 간증 영상에서 봤던 자해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쇠젓가락도 없고, 나무젓가락도 없어서 샴푸를 먹고 비누를 씹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단 상담 과정이 중단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부모님께서는 꿈쩍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네가 독한 아이인 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네가 신천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기 전에는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경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약을 모두 보여주시며 협박하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더욱 반항심이 생겨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나는 신천지인이다. 나는 추수 인맞은 자다"라고 세뇌하며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를 위해 기도하셨지만, 저는 오히려 더 화를 냈습니다. 기도 내용 중 "이만희"라는 이름이 나오자,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감히 이만희 선생님을 조롱하느냐. 평화의 왕, 만왕의 왕이신 이만희 선생님을 존경해야 한다"고 소리쳤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십계명을 제시하며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이만희 선생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이며, 예수님의 영이 함께하는 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밤낮 없이 계속된 논쟁 속에서 단식 투쟁까지 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절규했지만, 부모님께서는 요지부동이셨습니다. 샴푸와 비누를 먹고 토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층에서 뛰어내리려는 시도까지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놀라지도 않으셨습니다. "너 그럴 줄 알고 있었다"며 다시 잡아와 처음부터 다시 설득을 시작하셨습니다. 정말 지옥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 속에서도 저에게는 스파이라는 마지막 보루가 있었습니다.
주영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그렇게 극렬하게 신천지를 옹호하시다가 어떻게 마음이 변하게 되셨습니까?
안소영 전도사: 어느 날 어머니께서 제 신천지 신앙을 인정해주셨습니다. "신천지에 다시 가라"는 의미가 아니라, "신천지에서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전도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했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신천지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강피연 간증 영상에서 봤던 부모님 전도 성공 사례가 떠올랐습니다. 신천지 신앙이 들통나는 과정을 부모님 전도 기회로 삼으라는 신천지 교육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부모님 전도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저 또한 어머니를 전도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어머니를 전도하려면, 이단 상담소에서 벗어나 신천지에 돌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에 돌아갈 방법은 부모님께서 신천지가 가짜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이단 상담 과정을 거부하고, 신천지가 잘못되었을 때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 인생 책임져라. 사기당했다"며 울고 불며 신천지가 잘못되었다는 연기를 했습니다. 이단 상담소는 탈퇴자들에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개혁 신학에 맞춰 성경 교육을 실시합니다. 신대원에서 배우는 조직신학 과목, 교회론, 성경론 등을 교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성경 교육을 받던 중, 사도 바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알고 있었던 것이 모두 헛된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했던 모든 행위는 의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에베소서 말씀처럼,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혜이므로 누구든지 자랑할 수 없다는 가르침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그동안 신천지에서 구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했던 모든 행동, 전도 경쟁, 자랑 등이 모두 헛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다음 날 밤새 신천지가 왜 잘못되었는지 영상과 자료를 다시 제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신천지가 가짜일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품고, 이단 상담소에서 후속 교육을 받던 중, 포도원 비유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3시, 6시, 9시, 마지막 한 시간 전에 온 사람들에게 똑같은 품삯을 줍니다. 먼저 온 사람은 억울할 수 있지만,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은혜이며, 구원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그동안 했던 모든 신천지 생활, 17살 때부터 사모했던 예언, 방언, 기적, 이적 등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배설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쓰레기처럼 더럽게 느껴졌습니다.
주영훈: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셨겠네요. 그렇게 깨달은 후 어떻게 하셨습니까?
안소영 전도사: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했던 춤도 포기하고, 하나님만을 위해 젊음을 바쳤는데, 모든 것이 헛된 것이었다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우상 숭배를 했다니, 어떻게 하지?"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을 모두 다 했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친구 관계도 단절되고, 꿈도 포기했는데..." 심지어 부모님께서는 저를 구원하기 위해 사업 계약도 포기하고 부도까지 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죄송하고 괴로웠습니다. 이단 상담소 소장님과 부모님을 불러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실은 처음부터 깨달은 것이 아니라, 스파이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충격을 받으셨고, 이단 상담 간사 또한 놀라셨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했던 모든 행동들이 괴롭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하나님만을 위해 했던 것인데, 결국 우상 숭배 앞잡이였구나"라는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5개월 동안 죽기를 각오했습니다. 높은 곳에 있으면 뛰어내리려고 하고, 차가 지나가면 몸을 던지려고 하고, 날카로운 것이 있으면 손목을 그으려고 했습니다. 5개월 동안 아빠는 왼팔, 엄마는 오른팔을 베개 삼아 주무셨습니다. 25살 다 큰 딸을 24시간 지켜보셨습니다. 동생 또한 힘든 시간을 보냈을 텐데, 오히려 저를 살리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어느 날 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이단 상담소 간사님들이 저희 부모님을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농담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더 어리신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의아했습니다. 어머니 얼굴을 자세히 보니, 제가 알고 있었던 엄마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수척하고, 볼품없어 보였습니다. "엄마가 왜 저렇게 되었지?"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심정을 작년에 처음 들었습니다. "네가 나온 직후에 정말 한 시라도 눈을 떼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 씻을 수도 없었고, 밥을 먹을 수도 없었고, 머리를 감을 수도 없었고, 화장실에 갈 수도 없었다. 단 한 순간이라도 눈을 떼면 당장 죽을 것 같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단 한 순간도 힘들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저 또한 신천지에서 나온 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당장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랐습니다. 마음속에는 폭탄이 터진 폐허 속에 혼자 살아남은 것 같았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더 알고 싶었고, 하나님을 더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싶었는데, 결국 우상 숭배를 했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친구 관계도 단절되었고, 꿈도 포기했고, 부모님 사업까지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수척해진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린 후, "다시 하나님이 살라고 주신 인생, 최선을 다해 살아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예체능을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그래서 이단 상담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사역자가 되겠다거나, 목사, 전도사가 되겠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단지 아직 이단에 빠진 사람들에게 바른 진리를 알려줘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신학교에 들어가게 된 또 다른 이유는 회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신학교 횡단보도만 건너면 제가 다녔던 신천지 건물이 있었습니다. 매일 신천지 건물을 마주하며 회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신학교에 들어가자마자 후회했습니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신천지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을 마주쳐야 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함께 길거리에서 전도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었지만, 저는 신천지가 가짜라는 것을 알고 나왔고, 그들은 여전히 신천지에 미혹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거기 잘못됐다. 가짜다"라고 외칠 수 없었습니다. 저조차도 부모님께서 저 하나 신천지를 탈퇴시키기 위해 그렇게 열과 성을 냈는데, 제가 몇 마디 말로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 리 만무했습니다. 더욱이, 신천지에서는 제가 신천지가 가짜라는 것을 깨달은 직후, 저에 대한 예방 교육을 이미 실시했었습니다.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모아놓고, "안소영이 신천지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고 다니는데, 그것은 마귀 역사이며, 안소영은 교만해서 천국에서 쫓겨났다"고 세뇌시켰습니다. 저는 진실을 외면당하고, 오해받는 현실에 답답하고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진실은 그것이 아닌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하나님께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하죠? 구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로마서 말씀을 통해 응답해주셨습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소영이가 우는 자들과 함께 울지 않으면 누가 울겠느냐"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 "다시 이단에 빠진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잘못된 것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오해하고 있는 사회 사람들, 정통 교회 사람들에게 다시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이 신학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영훈: 지금 이렇게 신천지 탈퇴 사실을 공개하고, 이단 대처 활동을 하시는 것에 대해 신천지에서 가만히 있지는 않을 텐데요. 신변에 위협을 느끼거나, 사람들의 의심을 받는 경우는 없습니까? 저 또한 솔직히 의심이 됩니다. "다시 이중 스파이로 돌아온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안소영 전도사: 이중 스파이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이단에 빠졌었고, 20살 때도 이단에 빠졌으니, "또 다른 이단에 가는 것은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교회에서도, 신대원에서도 "신천지에 갔을 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속여 봤느냐", "속이면서 양심에 찔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았습니다. 신기한 사람 보듯이 쳐다보는 시선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거 봐라. 교만하더니 쫓겨났다. 두렵지도 않느냐. 나가서 얼마나 잘 되는지 보자"며 협박하고, 쫓아오기까지 했습니다. 협박 문자와 전화는 일상이었습니다. 정통 교회에서는 "네가 잘 몰라서 신천지에 들어간 것이다. 나 같으면 신천지가 잘못된 것을 알아채고 나왔을 것이다. 너는 원래 이단에 잘 빠지는 타입인 것 같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단에 빠질 수밖에 없는 사람인가라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상처를 받았지만, 오히려 오기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의 관점을 바꿔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디도서 말씀에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한두 번 훈계한 후 멀리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이단을 경계하고 멀리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문화적으로 위장하여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식적인 탐구심을 자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또한 믿음과 앎의 일치를 강조하는 신천지에 미혹되었습니다. 탈퇴 후 돌아보니, 모든 이단들이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단 예방 교육을 할 때, 문화적인 위장 전략뿐만 아니라, 지식적인 갈망을 자극하는 이단의 전략 또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믿음뿐만 아니라 성경, 기도, 하나님에 대한 지식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지식 탐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세상 흐름 속에서, 이단들은 지식적인 부분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이러한 점을 강조하여 이단 예방 교육을 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교회 문화가 필요합니다. 누가복음 돌아온 탕자 비유처럼, 아버지는 둘째 아들이 돌아왔을 때 잘못을 따져 묻지 않고, 눈물 흘리며 껴안고 가락지를 끼워주고, 신발을 신겨주고, 잔치를 열어주었습니다. 교회 또한 이단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정죄하고 비난하기보다는, 따뜻하게 환영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이단에 빠진 것이 이상하지 않았느냐", "전도하면서 양심에 찔리지 않았느냐"는 비난보다는 "잘 돌아왔다.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실 것이다. 얼마나 고생했느냐. 나오기 힘들었을 텐데 용기 내줘서 고맙다. 하나님도 너무나 기뻐하실 것이다"라는 따뜻한 격려와 환영이 필요합니다. 잃어버린 드라크마 비유처럼, 열 드라크마 중 하나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을 때 온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 잔치를 벌이는 여인처럼, 이단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맞이해야 합니다. 이단에서 나왔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교회에서 만났을 때, 잔치를 벌여주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역할을 감당하라고 하나님께서 저를 이단에 먼저 들어가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단에 들어갔던 것을 후회하고, 회개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이단에 빠졌던 것 자체를 죄악시하고, 정죄하는 시선 또한 견디기 힘듭니다. 이단에 빠진 경험 또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저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깎아 내린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왜 나를 살리셨을까"라는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마가복음 중풍병자 이야기처럼,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살리기 위해 지붕을 뚫고 예수님께 데려온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저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과 저를 살리려고 모든 것을 포기하신 부모님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저를 살려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해주신 분들과 모든 것을 버리고 영혼 구원을 위해 뛰어드신 부모님의 믿음을 보시고 저를 용서하시고, 다시 살리시고, 오히려 저의 수치를 강함과 자랑으로 바꾸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 삶의 간증이며, 제 삶을 돌아볼 때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시 체감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영훈: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경험을 하셨네요. 이렇게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알리고, 이단 대처 활동가로 활동하시면서 아동부 사역까지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안소영 전도사: 지금 감사하게도 140명의 아동부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아이들이 많은 편인데, 이것 또한 하나님만이 보여주실 수 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된 방법으로 팔고, 왜곡하여 가르쳤던 사람인데,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다시 바른 진리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은 정말 놀라운 은혜입니다. 다음 세대는 가르치는 대로 자라나는 순수한 영혼들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다시 바른 하나님에 대해 알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것은 가짜를 가르쳤던 사람에게 진짜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볼 때마다 너무나 감사하고, 기도로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매주 토요일 사역 준비를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항상 아동부 실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곳에 속한 우리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바른 말씀이 전해지게 해주시고, 하나님에 대해 당장 알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을 만날 만할 때 만나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재능과 환경, 체력을 다 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터이니, 주일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영훈: 오늘 많은 눈물도 흘리셨는데, 마지막으로 아직 신천지에 남아있는 신도들에게, 특히 신천지 활동 당시 친했던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 영상을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안소영 전도사: 이 영상을 본다면 "안소영이 돌았네. 교만하더니 결국 저렇게 되었구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다 알고 있습니다. 탈퇴한 지 8년이 지났지만, 단 한 명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단 한 순간도 핸드폰 번호를 바꾸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협박 문자가 끊임없이 오지만, 나중에라도 잘못된 것을 깨닫고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연락하라고 번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용기 내서 신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정말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 학업도 포기하고, 직장도 포기하고, 행동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할 것 같은 맹목적인 믿음이 정말 진짜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신천지 내부에서 각종 비리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 전 징조인지, 아니면 잘못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오라고 주시는 마지막 사인인지 깊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천지에서 나왔던 사람들이 다시 자신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은 평범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면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제가 이렇게 간절하게 호소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잘못된 것을 깨닫고 이단 상담소에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영훈: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주신다면, 신천지나 이런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안소영 전도사: 항상 "나도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절대 이단에 빠지지 않아"라고 자만하기보다는, "나도 언제든지 이단에 미혹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 또한 "나는 절대 신천지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했지만, 결국 알고도 빠졌습니다. 부모님께서 이단 예방 교육을 철저하게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미혹되었습니다. 건강에 자신하는 사람이 의외로 큰 병에 걸리는 것처럼, "나는 절대 이단에 빠지지 않아"라고 자신하는 사람이 의외로 쉽게 이단에 미혹되는 경우를 신천지 안에서 많이 봤습니다. 이단에 한번 빠지면 나오기 힘듭니다. 나오더라도 회복하기까지 정말 힘든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얼마든지 이단에 빠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저 사람이 하는 말이 진짜일까"라고 늘 의심하고 분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믿음과 앎의 일치를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일상생활의 행복을 죄악시하고,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말을 하는 곳은 이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늘 경계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시다 보면, 이단 예방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신천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만희 씨 욕하기"를 시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 씨를 신격화하기 때문에, 상상 초월하는 심한 욕설을 이름 앞에 붙여서 말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합니다. 욕설을 섞어서 "이만희 개..."라고 말하라고 하면, 얼굴이 굳어지거나, 당황하며 못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교인들은 웃으면서 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영훈: 재미있는 팁이네요.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 오늘 전도사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구원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조금만 잘못하면 정죄하고, 치우치게 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사님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하신 것 같습니다. 중심에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5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지만, 긴 인생에서 보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하나님 안에서 말씀을 잘 분별하는 일꾼으로서 크게 쓰임 받으시기를 응원합니다.
이정수: 예전에 엔터 회사에 있었을 때, 대표가 교회에 가자고 강요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교회에서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을 강조했는데, 어느 날 회의에서 제 의견을 반박했더니 "순종하라"고 강요하며 화를 냈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말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인의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멀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짝퉁 옷처럼 상표를 크게 박아놓고, 눈에 잘 띄게 하고, 빠르게 답을 주는 가짜 이단에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유기농 토마토처럼 오래 걸려도 진실은 오래 가는 법입니다. 느린 것이 진짜이고, 꾸준히 변해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입니다. 바로 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진짜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내가 변화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진짜 하나님을 만나고, 가짜로 세운 인간 우상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방송을 보고 악플을 달까 걱정되지만, 그분들에게 꼭 진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가짜와 진짜를 분별하는 사역을 열심히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주영훈: 오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안소영 전도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