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경고하는 말실수 10가지와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언어생활 방법
입술 파수꾼 세우고 혀에 굴레 씌우기
5분 설교, 성경 속 말에 대한 모든 것: 입술 파수꾼 세우고 혀에 굴레 씌우기
혹시 살면서 무심코 내뱉은 말 때문에 후회하거나,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은 적 있으신가요? 우리는 종종 말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살아가는데요. 하지만 성경은 우리의 입술, 곧 말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하고, 지혜로운 언어생활을 강조합니다. 오늘, 웨이처치 송준기 목사님의 설교를 바탕으로, 성경이 말하는 '말'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면서, 우리의 언어생활을 되돌아보고, 더욱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문제의 심각성 인식: '말'이 가져오는 파장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말'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성경은 입술의 문제를 단순한 실수가 아닌,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대한 문제로 지적합니다. 시편 141편 3절은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라고 기도하며, 입술의 통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야고보서 3장 2절 역시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라고 말씀하며, 말의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이처럼 성경은 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의 언어생활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구체적으로 어떤 '말'들을 경계하고 있을까요? 송준기 목사님은 설교에서 10가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우리가 조심해야 할 말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1. 거짓말: 예수님의 사람이 아닐 수 있다?
가장 먼저 짚어볼 문제는 바로 '거짓말'입니다. 성경은 거짓말을 하는 행위를 단순히 도덕적인 잘못을 넘어, 신앙의 근본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합니다. 에베소서 4장 25절은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우리는 서로 지체가 됨이라" 라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신뢰를 깨뜨리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새 사람'을 입은 그리스도인에게 거짓말은 본질을 흐트러뜨리는 행위와 같다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진리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삶 속에서 진실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1.2. 불평하는 말: 악을 쌓는 행위
두 번째로 경계해야 할 말은 '불평하는 말'입니다. 민수기 14장 27절-2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진노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 역시 불평하는 말을 경계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2장 14절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라고 권면하며, 불평 대신 감사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합니다. 크리스천의 불평은 단순히 개인의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의심하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아가 악평이나 악플처럼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불평 대신 감사를 선택하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1.3. 남의 비밀을 누설하는 말: 신뢰를 깨는 행위
세 번째는 '남의 비밀을 함부로 말하는 것'입니다. 잠언 11장 13절은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라고 경고합니다. 타인의 비밀을 지켜주는 것은 신뢰 관계의 기본입니다. 특히 교회 공동체는 서로의 아픔과 약점을 나누고 위로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비밀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누가 마음을 열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비밀 누설은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서로를 불신하게 만드는 심각한 죄입니다. 입을 무겁게 하고,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1.4. 헐뜯는 말: 하나님이 멸하신다?
네 번째는 '헐뜯는 말', 즉 비방과 비난입니다. 시편 101편 5절은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 라고 경고합니다. '멸하겠다'는 하나님의 단호한 경고에서, 헐뜯는 말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헐뜯는 말은 상대방의 인격을 짓밟고 명예를 훼손하는 폭력과 같습니다. 특히 교만한 마음에서 비롯된 헐뜯는 말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악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비판적인 태도를 버리고,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타인을 대해야 합니다.
1.5. 맹세하는 말: 정죄 받을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맹세하는 말'입니다. 마태복음 5장 34-37절에서 예수님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무분별한 맹세는 자신을 정죄 가운데 밀어넣을 수 있습니다. 진실은 맹세로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삶 자체로 진실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예'는 '예'로, '아니오'는 '아니오'로 분명하게 말하고, 진실하게 행동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1.6. 자랑하는 말: 내일 일을 알 수 없다
여섯 번째는 '자랑하는 말'입니다. 잠언 27장 1절은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라고 말합니다. 미래는 우리의 예측 범위를 벗어납니다. 오늘 아무리 잘나간다 해도, 내일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자랑은 교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1.7. 희롱하는 말, 1.8. 더러운 말, 1.9. 저주하는 말: 입에 담지 않아야 할 말들
일곱 번째부터 아홉 번째까지는 '희롱하는 말', '더러운 말', '저주하는 말'입니다. 이 세 가지 말은 모두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불쾌감을 주는 부정적인 언어입니다. 에베소서 5장 4절은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입술은 감사, 칭찬, 격려, 위로와 같은 선한 말로 가득 차야 합니다. 희롱, 음담패설, 저주와 같은 악한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10. 부정적인 말: 지옥 불에서 나오는 말?
마지막 열 번째는 '부정적인 말'입니다. 야고보서 3장 6절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라고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부정적인 말의 근원이 '지옥 불'이라고 성경은 지적한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천국의 언어인지, 지옥의 언어인지 스스로 점검하고, 긍정적이고 생명을 불어넣는 말을 사용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2. 선한 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 4단계 실천 방법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이 경계하는 10가지 '나쁜 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어쩌면 이 목록을 보면서 '나는 너무 많은 말실수를 하고 있구나' 하며 낙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낙심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어떻게 하면 악한 말을 버리고, 선한 말을 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4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2.1. 1단계: 간절한 '기도' - 입술의 파수꾼을 세워주소서
선한 말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입술을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시편 141편 3절에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입술은 문과 같아서, 잘 지키면 천국의 복을 가져오지만, 허술하게 관리하면 악한 것들이 드나드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우리의 입술을 지켜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셔서, 악한 말은 막아주시고, 선한 말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라고 진심으로 기도하십시오.
2.2. 2단계: 마음의 생각 변화 - 예수님으로 채우기
기도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마음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2장 34-35절에서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단순한 언어 표현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이 표출되는 결과입니다. 마음 밭이 악으로 가득 차 있으면, 악한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마음 밭을 선으로 채우면, 선한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음을 선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수님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9-10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닫고 받아들일 때, 우리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마음이 채워지면, 저절로 선한 말, 사랑의 말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모셔 들이십시오.
2.3. 3단계: 신앙 고백과 선포 - 입술로 예수님을 시인하기
마음 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가득 채웠다면, 이제 그 사랑을 '입술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는 것만큼, 입술로 시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로마서 10장 10절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다면, 그 믿음을 입술로 끊임없이 고백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선한 말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와 같이 긍정적인 신앙 고백을 반복하십시오. 입술의 고백은 단순히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2.4. 4단계: 적극적인 실천 - 의도적으로 선한 말, 진리의 말씀 내뱉기
마지막 네 번째 단계는 '적극적인 실천'입니다. 기도하고, 마음을 변화시키고, 신앙을 고백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우리의 입술을 움직여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4장 6절은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말은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낸 것'처럼 향기롭고 유익해야 합니다. 무분별하게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필요한 말, 덕이 되는 말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입술에 '진리의 말씀'을 가득 담아야 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5-17절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라고 말씀합니다.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배우고, 익혀서, 삶 속에서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이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선포하는 통로가 될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는 더욱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의 입술을 지키고, 선한 말, 진리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십시오.
결론: 선한 말로 인생을 새롭게 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말'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도와 마음의 변화, 신앙 고백,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선한 말을 하는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말실수로 인해 고통받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우리는 선한 말, 생명의 말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의 입술을 지키고, 선한 말로 가득 채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