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영성이 삶의 중심: 미스코리아 그리고 배우 [새롭게하소서]

배우 이하늬, 그녀의 삶의 중심에는 '영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녀는 화려한 배우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을 벗겨냈을 때 남는 단 하나의 핵심이 바로 영성이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세상 속에서 이 중요한 영적인 부분을 드러내고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토로하며,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비로소 삶의 가장 깊은 뿌리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습니다.

본 영상은 배우 이하늬 씨가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여 자신의 신앙 여정과 삶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스코리아 진 당선, 배우로서의 성공 등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감춰진 그녀의 내면, 즉 영성이야말로 그녀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둥임을 강조합니다. 그녀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 안에서 성장해 왔는지, 그리고 그 믿음이 그녀의 삶과 배우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성공 스토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희로애락 속에서 그녀가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선사합니다.

이하늬 씨는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자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고백하며 놀라운 간증을 시작합니다. 원래 그녀는 YG 연습생으로 2NE1 멤버를 준비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대학원까지 다니며 가야금을 전공했던 그녀에게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은 전혀 예상 밖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담임 목사님이셨던 하용조 목사님께 조언을 구했고, 목사님의 긍정적인 답변에 용기를 얻어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잠언 4장 8절 말씀을 통해 확신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는 말씀이 그녀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라는 비전을 심어주었고,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본래 50주년 기념 대회였기에 파격적인 비키니 심사와 달란트 테스트가 도입되었는데, 가야금과 판소리로 다져진 그녀의 탄탄한 기본기와 YG 연습생 시절 춤 실력은 달란트 테스트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마치 짜 맞춘 듯이 그녀에게 유리하게 흘러갔고, 그녀는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그녀는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과 예비하심을 경험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스코리아 합숙 기간 동안 그녀는 예배팀을 조직하여 예배를 드리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빡빡한 합숙 일정과 경쟁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예배를 통해 영적인 갈급함을 채우고자 했던 그녀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입소 전날 예배에 대한 강한 마음을 받았던 그녀는 쪽지를 통해 함께 예배드릴 사람들을 모집했고, 서울 진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예배를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의 예배 시도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합숙생 70명 중 3분의 2가 예배에 참석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마치 작은 교회를 이루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주최 측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예배팀은 금식 기도하며 예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본선 날까지 예배를 드렸고, 그 예배를 통해 얻은 영적인 힘은 그녀에게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값진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특히 그녀와 함께 예배를 주도했던 동료는 인기상을 수상하며,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놀라운 순간들을 맞이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녀는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녀의 신앙적 토대는 어린 시절부터 드렸던 가정 예배를 통해 굳건히 다져졌습니다. 매일 아침 9시, 온 가족이 함께 드렸던 예배는 그녀에게 삶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매일 예배를 통해 말씀을 암송하게 하고, 오늘의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묵상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가정 예배는 그녀가 말씀을 뼈에 새기고, 삶의 좌표를 하나님 안에 두고 살아가는 훈련이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가정 예배는 이하늬 씨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체력장에서 오래달리기를 못했던 그녀에게 어머니는 "너는 지구력이 좋은 아이"라고 격려했고, 어머니의 긍정적인 말은 그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어머니의 격려 덕분에 오래달리기를 완주하는 경험을 했고,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지혜로운 양육 방식은 이하늬 씨가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갖도록 도왔습니다.

미스코리아 유니버스 대회 4위라는 결과에 대해 그녀는 오히려 좌절감과 패배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타이틀은 그녀에게 세계를 무대로 봉사할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4위라는 결과는 그녀에게 하나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좌절 속에서 그녀는 '생즉사 사즉생'이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역설적인 진리는 그녀에게 자신의 교만함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4위라는 결과는 인간적인 기준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교만으로부터 보호하시고 더 큰 그림을 준비하고 계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미국 유학 시절, 배우로서의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극장 공연을 통해 자신의 연기 실력 부족을 절감하고 충격을 받은 그녀는 제대로 된 연기 트레이닝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연기 공부에 매진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는 그녀를 힘들게 했습니다. 특히 지하철 티켓 3.5달러가 없어 눈물을 흘렸던 경험은 그녀에게 가난한 마음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미국에서의 고난은 그녀를 겸손하게 만들고,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는 그녀에게 끊임없는 슬럼프를 안겨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배우가 아닌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으로만 바라보았고, 그녀는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했습니다.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연기 경험을 쌓았지만, 배우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슬럼프 속에서 그녀는 "배우는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인정해줘야 되는 것"임을 깨닫고, 시간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걸어온 결과, 비로소 사람들은 그녀를 미스코리아 출신이 아닌 배우 이하늬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긴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성경을 통해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언니의 아픔을 통해 성경의 치유 능력을 경험했고, 자신 또한 성경 통독을 시작합니다. 90일 성경 통독을 목표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성경을 읽고 필사하며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성경 통독은 그녀에게 영적인 갈급함을 해소시켜 주고,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디모데후서 1장 7절 말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는 그녀에게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주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그녀에게 단순한 종교 서적을 넘어, 삶의 지침이자 위로와 용기를 주는 생명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의 천만 관객 돌파는 그녀에게 배우로서 최고의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겸손함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기도하며 영화의 성공을 간구했고, 결국 천만 관객 돌파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녀는 인생의 중요한 것은 인간의 노력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과 은혜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임을 그녀는 '극한직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결혼과 임신, 출산을 겪으면서 그녀는 여성으로서의 삶과 어머니로서의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의 만남과 임신 과정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졌음을 고백합니다. 태아에게 '조이'라는 태명을 지어주며 기쁨으로 태교에 힘썼지만, 양수 검사 결과 다운증후군 양성 가능성이 높다는 통보를 받고 큰 고통과 절망에 빠집니다. 새벽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렸고,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그녀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출산 후 아이를 키우면서 여성의 희생과 숭고한 모성애를 경험하며 삶의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임신과 출산은 그녀에게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어주었고,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녀는 거창한 비전보다 매일 주어지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을 소망합니다. 배우로서,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그 삶을 연기에 녹여내는 배우가 되기를 꿈꿉니다. 예배를 삶의 중심에 두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영적인 힘을 얻고,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녀의 삶은 화려한 겉모습보다 내면의 영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