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 생애와 목회 사역: 중보기도 셀목회 코스타 가정사역 강해설교
이동원 목사 파란만장 목회 여정: 중보기도, 셀 목회, 코스타... 한국 교회 선구자
이동원 목사의 파란만장 목회 여정: 중보기도, 셀 목회, 코스타, 가정사역, 강해설교의 선구자
오늘 우리는 한국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동원 목사님의 파란만장한 목회 여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지구촌교회 원로 목사님으로서, 한국 교회에 중보기도 사역, 셀 목회, 코스타(KOSTA), 가정사역, 강해설교 등 다양한 사역들을 도입하고 발전시킨 선구자적인 목회자입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와 저서를 통해 은혜를 받고 있으며, 목사님의 삶과 사역은 한국 교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는데요. 본 글에서는 이동원 목사님의 인생 역정과 주요 사역들을 상세히 정리하여, 그분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도전을 깊이 있게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예상치 못한 은퇴와 새로운 시작
이동원 목사님은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는 가운데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심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목회자 은퇴 시기가 70세 이후인 점을 감안하면, 65세 은퇴는 다소 이르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동원 목사님은 미국 이민 목회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옥한흠 목사님과의 대화가 은퇴 결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합니다. 당시 이동원 목사님은 옥한흠 목사님과 함께 목회자 은퇴 시점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고, 옥 목사님의 65세 은퇴 결정을 보면서 자신 또한 65세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은퇴를 단순히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걸맞는 일을 하면서 자신을 조율해 나가는 인생의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 업무를 싫어했던 이동원 목사님은 은퇴 후 오히려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롭게 사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힙니다.
잿빛 인생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다
이동원 목사님의 간증을 들어보면, 하나님을 만나기 전 그의 인생은 잿빛과 같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 사업 실패와 실종으로 인해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성장했는데요. 빚쟁이들이 학교까지 찾아오는 상황 속에서 이동원 목사님은 깊은 열등감과 고통을 느꼈다고 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가정교사, 입주 과외 등을 하며 학비를 벌어야 했고, 맑은 하늘을 볼 여유조차 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명문 고등학교 졸업 후 당연히 명문대 진학을 기대했지만, 입시 실패라는 좌절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에게 "다 죽자"는 극단적인 말을 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었는데요. 하지만 재수 기간 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수원 지역에서 영어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하면서 복음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기독교 신앙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천로역정을 통해 십자가 사건과 죄 사함의 은혜를 깨닫고, MRP 한(Martyn Lloyd-Jones) 목사의 갈라디아서 강해 설교를 통해 복음의 핵심 진리를 명확히 이해하게 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동원 목사님은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성격 변화와 사역의 비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이동원 목사님의 삶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오랜 시간 억눌려 왔던 죄책감과 우울함이 사라지고,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 회복되었는데요. 신학 공부와 성경 말씀을 통해 기쁨과 감사를 느끼게 되었고,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법대를 지망했던 이동원 목사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지만, 전혀 아쉬움은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젊은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에베소서와 골로새서 비교 연구 과제를 통해 교회의 영광스러움과 중요성을 깨닫고 목회자의 소명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을 중시하는 목회를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국에 돌아와 지구촌교회를 개척하여 젊은 세대를 위한 목회에 헌신했습니다. 놀랍게도 이동원 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마다 젊은이들이 몰려왔고, 이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킨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중보기도 사역의 시작: 합심 기도의 능력
이동원 목사님은 한국 교회에 중보기도 사역을 정착시킨 선구자입니다. 중보기도 자체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지만, 교회 내에서 중보기도를 사역화하고 시스템화한 것은 이동원 목사님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이민 목회 시절, 교인 중 한 명의 심장 수술 중 위급한 상황을 겪으면서 중보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었는데요. 수술 중 출혈이 멈추지 않자, 이동원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긴급 중보기도를 요청했고, 놀랍게도 기도 중에 출혈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합심 기도의 강력한 힘을 깨닫고 중보기도 사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지구촌교회를 개척하면서 중보기도 사역을 교회 핵심 사역으로 삼았고, 중보기도 세미나를 통해 한국 교회에 중보기도 사역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2천 개 교회가 이동원 목사님의 중보기도 세미나를 수료하고 교회 내 중보기도 사역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문제가 있을 때 바로 교회에 알려 함께 기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으며, 이는 한국 교회 기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셀 목회 시스템 구축: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이동원 목사님은 한국 교회에 셀 목회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착시킨 데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교회 역사 속에서 소그룹 모임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지만, 셀 목회 시스템은 교회를 셀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소그룹을 교회 핵심 사역으로 삼는 목회 방식입니다. 지구촌교회 개척 후 교인이 급증하면서, 이동원 목사님은 교인들의 신앙 생활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예배만 드리고 흩어지는 "구경꾼"처럼 느껴졌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소그룹 모임이 삶의 변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구조임을 깨닫고, 예수님과 12 제자의 관계에서 셀 목회의 모델을 발견했습니다. 2002년부터 지구촌교회를 셀 중심 교회로 전환하고, 모든 교인들이 셀 그룹(목장)에 참여하도록 독려했습니다. 셀 컨퍼런스를 통해 셀 목회 노하우를 한국 교회에 공유하고, 셀 중심 목회 운동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의 셀 목회 시스템 도입은 한국 교회 소그룹 사역에 큰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많은 교회들이 셀 목회를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타(KOSTA) 설립: 유학생 선교의 씨앗을 뿌리다
이동원 목사님은 해외 유학생들을 위한 선교 집회인 코스타(KOSTA, Korea Students Abroad) 설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민 목회를 하면서, 유학생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미국 교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앙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1985년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유학생 집회 강사로 참여한 후, 유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인 집회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1986년 워싱턴 근교에서 첫 번째 코스타 집회를 개최했고, 홍정길 목사님 등 한국의 유명 강사들을 초청하여 집회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코스타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이후 일본, 유럽, 호주, 남미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국제적인 유학생 선교 집회로 성장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3만 명 이상이 코스타에 참석했으며, 많은 유학생들이 코스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선교 헌신을 하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용규 선교사 또한 코스타 집회에서 선교 헌신을 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코스타는 유학생 선교의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동원 목사님의 헌신적인 섬김이 코스타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가정사역의 선구자: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지혜
이동원 목사님은 한국 교회에 가정사역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가정사역 운동을 확산시킨 선구자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가정 불화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에 대한 갈망이 컸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대규모 가정사역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가정사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양한 가정사역 세미나를 찾아다니며 배우고 연구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새생활 세미나", "Life 세미나" 등의 이름으로 가정사역 세미나를 시작했고, 유관순기념관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당시 한국 교회에는 가정사역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에, 이동원 목사님의 가정사역 세미나는 한국 교회 가정사역의 효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역할, 부부 관계, 부모-자녀 관계, 기독교적 자녀 양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성경적 가치관에 기초한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데 필요한 지혜와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후에 가정사역 전문가들이 등장하면서 가정사역 세미나를 내려놓았지만, 이동원 목사님이 닦아 놓은 길은 한국 교회 가정사역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강해설교의 중요성 강조: 성경 본문 중심의 설교
이동원 목사님은 한국 교회에 강해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강해설교 보급에 힘쓴 목회자입니다. 강해설교는 성경 본문을 깊이 있게 해석하고, 본문의 의미를 오늘날의 삶에 적용하는 설교 방식입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미국 유학 시절 강해설교를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강해설교를 실천하고 강해설교 클리닉을 통해 다른 목회자들에게 강해설교 방법을 전수했습니다. 성경 본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인의 삶에 적용 가능한 설교를 통해, 교인들이 성경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삶 속에서 실천하도록 도왔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의 강해설교 강조는 한국 교회 설교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으며, 많은 목회자들이 강해설교를 통해 교인들에게 깊이 있는 영적 양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현재까지도 강해설교 세미나를 통해 강해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평신도 설교자 양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들의 소천과 감사의 고백: 슬픔 속에서 발견한 은혜
2020년, 이동원 목사님은 사랑하는 아들을 암으로 잃는 깊은 슬픔을 겪었습니다. 42세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8개월 간 투병하다가 소천한 아들의 소식은 이동원 목사님과 가족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적을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들의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하나님이 부르신다면 준비되었느냐"고 질문했을 때, 아들은 "예수님을 영접했고 주님만 바라본다"는 감동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아들의 믿음을 확인한 이동원 목사님은 슬픔 속에서도 감사와 평안을 얻었습니다. 아들의 장례 예배에서 10가지 감사 제목을 나누며, 슬픔을 승화시키고 오히려 감사의 조건을 발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가지 감사 제목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주었고,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아들의 소천을 통해 이동원 목사님은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상실 극복 세미나를 통해 슬픔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상실의 시대, 다시 일어서는 용기: 요나의 메시지
이동원 목사님은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슬픔을 통해 새로운 사역의 비전을 발견하는 이동원 목사님의 모습은 큰 감동을 줍니다. 욥과 같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탄식과 원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요나처럼 도망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 때, 하나님은 "일어나 다시 가라"고 말씀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의 삶과 사역은 한국 교회에 큰 유산을 남겼으며, 그의 메시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이동원 목사님의 삶을 본받아, 어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