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유 작가 우울증 극복 간증, 하나님 말씀으로 새 삶 찾다
우울증 12년, 하나님 말씀으로 새 삶을
"추악한 내 모습을 매일 마주하며" - 구인유 작가의 우울증 극복 간증 상세 정리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신 구인유 작가님의 간증 내용을 상세히 정리하고, 그분의 우울증 극복 노하우를 심층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 영상은 12년 동안의 긴 우울증 터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극복하신 구인유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 신앙 안에서 우울증을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단순한 요약이 아닌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을 자세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본문은 20,000자 내외로 작성되었으며, 원문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되, 추가적인 해석이나 정보는 배제하고 핵심 내용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구인유 작가님의 감동적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다
구인유 작가님은 "새롭게 하소서" 채널에 출연하여, ‘여호와 라파’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을 치료하신 경험을 간증했습니다. 방송 초반, 진행자 안수지 님과 소강민 님은 ‘여호와 라파’가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소개하며, 오늘 출연자가 바로 그 하나님을 직접 체험한 분이라고 언급합니다. 특히, 12년 동안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던 작가님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긴 터널을 통과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도 신기하게 들릴 수 있는 기도라는 대화 방식을 통해, 작가님은 하나님과 어떻게 소통하고 치유를 경험했을까요? 이제부터 구인유 작가님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인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2. 목 디스크, 고통의 시작
구인유 작가님의 고통은 12년 전 목 디스크 발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목 디스크인 줄 몰랐지만, 등 뒤쪽과 팔뚝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동네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차도는 없었습니다. 둔감한 느낌은 점점 심해져, 칼로 째는 듯한 고통이 양팔 전체로 퍼져나갔고, 등까지 통증이 확산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나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MRI 촬영을 결심하게 됩니다. 당시 목동 이대목동병원에서 MRI를 판독한 권위자는 "오늘 당장 수술해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디스크가 뇌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목 디스크가 뇌혈관까지 이어져 혈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진단에 작가님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상황은 손을 들고 있지 않으면 통증이 너무 심해서, 항상 손을 들고 다녀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은 물론,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 시점이었습니다.
3. 치유 집회, 3번의 기도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 구인유 작가님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치유 집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마침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GP(General Practitioner, 일반의) 집회가 열렸고, 그곳에서 기적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말씀 집회가 끝난 후, 각자 기도받는 시간을 가졌는데, 작가님은 한 형제에게 가서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특이하게도 그 형제는 3번이나 작가님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일반적인 기도 방식과는 달리, 3번의 반복적인 기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첫 번째 기도 후, 형제는 목을 돌려보라고 했지만 여전히 통증은 남아있었습니다. 두 번째 기도 후에도 마찬가지였고, 세 번째 기도 후에야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목을 돌려보니 "어? 전에 아픈데... 뻐근하지 맞아, 흡수가..."라며 통증이 완화된 것을 인지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벤치프레스처럼 완전히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었지만, 분명히 통증이 줄어들고 뻐근함으로 변화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작가님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4. 믿음 없는 자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다
치유 집회에서 3번의 기도를 받았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었기에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도 여전히 팔을 들고 있어야 할 정도로 불편함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밤 12시쯤 되었을 무렵, 갑자기 목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입니다. 팔뚝과 등 뒤쪽의 통증은 물론, 뻐근함조차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 뭐지?"라는 의아함과 함께, 그 이후로 통증은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작가님은 "하나님께서는 정말 믿음이 없는 이 사람의 기도도 받아주시는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본인은 기도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능력 기도라는 것을 별로 믿지 않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런 작가의 간절한 외침에도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이후 검사 결과, 목 디스크는 완전히 깨끗하게 나았고, 더 이상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극적인 변화였으며, 작가님은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게 됩니다. 목 디스크라는 육체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진정한 고통은 바로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우울증이라는 그림자였습니다.
5. 미국 생활, 행복의 그림자 속 우울증의 씨앗
목 디스크 치유 후, 구인유 작가님에게는 또 다른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12년 동안 겪게 될 깊고 어두운 우울증의 그림자였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7년 동안 거주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로운 생활을 누렸지만, 행복의 이면에는 우울증의 씨앗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해발 16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콜로라도 볼더는 록키 산맥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작가님은 그곳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평생 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생활 7년 차쯤 되었을 때, 작가님의 심경에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쉽게 무너지고, 예전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던 도전적인 상황들이 버겁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 내가 이제 작은 스트레스조차 견디지 못하는구나. 예전 같으면 즐겁게 도전했을 일도 이제는 감당하기 어렵다니..."라며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무력감과 감정 기복은 작가님을 깊은 우울의 늪으로 빠뜨렸습니다.
6. 미 국방부 프로젝트 팀장, 무너지는 멘탈
우울증은 구인유 작가님의 직장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 작가님은 미 국방부의 위성 시스템 프로젝트 팀장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팀원 대부분이 MIT, Caltech 출신의 엘리트들이었습니다. 프로젝트 팀장이라는 책임감과 팀원들과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작가님을 더욱 짓눌렀습니다. 예전에는 스트레스 상황을 즐기고 도전으로 받아들였지만,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작은 일에도 감당하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팀원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 업무 진행의 작은 문제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고, 스스로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내가 이렇게 무능력한 사람이었나? 예전의 긍정적이고 활기 넘치던 나는 어디로 간 걸까?"라며 자책하는 시간이 늘어갔습니다. 결국,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울증이 심각해지자, 주치의는 정신과 상담을 권유했습니다. 이때부터 구인유 작가님은 본격적으로 우울증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7. 우울증 진단, 뇌 화학 물질 불균형?
정신과 의사(Psychiatrist)는 구인유 작가님에게 우울증 진단을 내렸습니다. 작가님은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질문했고, 의사는 "뇌 화학 물질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우울증을 유발하며, 약물 치료를 통해 화학 물질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뇌 화학 물질 균형을 맞출 수 있다니, 그럼 약만 잘 먹으면 되겠네"라고 생각했지만, 작가님의 우울증은 점점 더 심해져만 갔습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약에 대한 거부감만 커져갔습니다. 약을 몰래 끊기도 하고, 용량을 줄이기도 했지만, 결국 우울증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왜 뇌 화학 물질 불균형이 일어나는 걸까?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의사는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때부터 작가님은 뇌 화학 물질 불균형의 근본 원인을 스스로 찾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는 치료 방식으로는 우울증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8. 우울감과 우울증, 병리적인 깊이
구인유 작가님은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과 우울증을 혼동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지만, 우울증은 단순한 감정 상태를 넘어선 병리적인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울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우울증은 점점 심해지는 병리적인 상태로, 개인의 세계관과 삶의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깊은 질병입니다. 구인유 작가님은 자신이 겪었던 우울증이 단순한 우울감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예전에는 긍정적이고 도전적이었던 성격이 점점 위축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회색빛으로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콜로라도의 아름다운 푸른 하늘과 붉게 물든 노을조차 슬프게 느껴질 정도로, 우울증은 그의 감정과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9. 추악한 거울 방, 절망의 심연
구인유 작가님은 심각한 우울증의 고통을 "추악한 거울 방"에 비유하여 설명했습니다. 깊은 절망에 빠졌을 때, 자기 자신이 너무나 추악하고 열등하게 느껴지고,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외로움과 불안감에 휩싸인다는 것입니다. 마치 전후좌우상하 모든 면이 거울로 둘러싸인 방에 갇힌 것처럼, 어디를 둘러봐도 추악한 자신의 모습만 보이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옷을 입고, 멋지게 꾸민다고 해도, 거울 방 속에서는 추악한 모습만 끊임없이 반복되어 보이는 것처럼, 우울증의 심연에 빠진 사람은 자기혐오와 절망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죽는 것이 더 편하다"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떠오를 정도로, 우울증은 삶의 의지를 꺾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게 만드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구인유 작가님은 당시 삶이 마치 형벌처럼 느껴졌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견뎌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습니다.
10. 절망 속에서 찾은 빛, 다양한 시도와 기독교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구인유 작가님은 절망적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에, 주로 동양 철학과 뉴에이지 사상에 의존했습니다. 티베트 불교의 명상, 샌프란시스코, 제인, 볼더 등 60년대 히피 문화의 영향을 받은 뉴에이지 사상, 동양 철학 등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섭렵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고자 했습니다. 참선, 요가, 명상, 심리 치료 등 좋다는 것은 다 시도해 봤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이성적으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좌절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운동, 식이요법 등 건강 관리는 물론, 정신과 치료와 상담도 꾸준히 받았지만, 우울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기독교 신앙이었습니다. 기독교는 오랫동안 멀리했던 종교였지만,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기독교밖에 없다는 생각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회를 찾게 됩니다.
11. 영접 기도, 살기 위한 몸부림
기독교 친구들의 권유와 전도사님의 꾸준한 설득으로, 구인유 작가님은 마지못해 교회를 찾았습니다. 전도사님은 "구 선생님의 병은 영적인 병이며, 음식이나 운동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동양 철학이나 뉴에이지로도 치유될 수 없다. 영적인 문제는 영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날들이 계속되던 어느 날, 작가님은 전도사님을 찾아가 영접 기도를 받기로 결심합니다. 당시에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확신도, 믿음도 없었지만, 살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영접 기도를 받았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영접 기도나 안수 기도를 통해 극적인 체험을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작가님은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살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영접 기도를 받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영접 기도 후 작가님에게 놀라운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12. 꿈, 사자 수레와 하늘로의 비상
영접 기도 후, 집으로 돌아온 구인유 작가님은 잠자리에 들었고, 그날 밤 세 가지 꿈을 꾸게 됩니다. 첫 번째 꿈은 마치 영화 "벤허"의 전차 경주 장면처럼, 사자들이 끄는 수레를 타고 질주하는 꿈이었습니다. 수레 바퀴는 사자들이 서로 꼬리를 물고 만들어졌고, 작가님은 고삐를 잡고 사자들을 다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꿈속에서 사자들은 작가님을 잡아먹으려는 듯 으르렁거렸지만, 작가님이 발로 사자 머리를 누르며 "내가 너희를 다스릴 것이다"라고 선포하자, 사자들의 공격성은 사라지고 순순히 따랐습니다. 그러자, 사자 수레는 땅을 박차고 하늘로 솟아올랐고, 분위기는 공포에서 환희로 급반전되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은 너무나 황홀했고, 꿈에서 깨어난 후에도 기쁨과 감격이 가슴에 가득했습니다. 이 꿈은 작가님에게 깊은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경험이었습니다.
13. 꿈의 해석, 우울증이라는 고속 열차
꿈에서 깨어난 구인유 작가님은 꿈의 의미를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깨닫게 됩니다. 꿈속의 사자들은 우울증, 죽음의 그림자, 고통을 상징하는 존재였고, 사자 수레는 작가님을 죽음으로 이끌어가려는 절망적인 상황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고삐를 잡고 사자들을 다스리자, 수레는 하늘로 비상했습니다. 이는 우울증이라는 고통스러운 터널을 하나님의 다스림에 맡기자, 오히려 하나님께서 작가님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고속 열차가 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되었습니다. 꿈을 통해 작가님은 우울증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항상 함께하시며, 오히려 그 고통을 통해 더 큰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꿈 해석 후, 작가님은 성경 말씀을 펼쳐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를 읽었고, 마지막 구절 "주 예수 그리스도여 어서 오시옵소서"를 외치며, 의심 없이 온전히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영접 기도 당시에는 확신이 없었지만, 꿈과 말씀 묵상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후, 작가님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성경을 세 번 통독하는 동안, 다른 사람의 설명이나 설교 없이, 하나님께서 직접 성경 말씀을 통해 자신을 가르치셨다고 간증했습니다. 꿈과 말씀을 통해 우울증은 극복되었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14. 회복의 과정, 기쁨과 또 다른 시련
꿈과 말씀을 통해 극적으로 우울증을 극복한 후, 구인유 작가님에게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영접 기도 후 두 달 동안은 마치 새로운 세상에 온 것처럼, 숨 쉬는 것조차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두 달 후, 다시 서서히 깊은 절망의 굴로 빠져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완전한 치유가 맞는 걸까? 왜 다시 우울감이 찾아오는 걸까?"라는 의문과 함께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이때, 작가님은 성경 속 인물인 사울 왕을 떠올렸습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께 선택받아 왕이 되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버림받았습니다. "나 또한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지만, 나의 추악함과 연약함 때문에 사울 왕처럼 버림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다시 찾아온 절망감은 이전보다 더 깊고 어두웠습니다.
15. 지하실의 어둠, 감각의 정지
두 번째 찾아온 우울증은 구인유 작가님을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낮에도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지하실에 갇힌 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콜로라도의 쨍한 햇빛 아래에서도 마음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겨 있었고, 잠을 자려고 누워도 지옥 같은 고통이 계속되었습니다. 지하실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을 때, 믿음, 감정, 기쁨, 슬픔, 의식, 기억 등 모든 감각과 인식이 완전히 정지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저 숨만 쉬는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것이 아닌, 죽음과 같은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희망도 절망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상태에서, 작가님은 문득 눈물을 흘렸습니다. 감정조차 메말라버린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온다는 사실에 오히려 위로를 받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작가님은 자신에게 찾아온 말씀,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한복음 8:44)를 떠올렸습니다. 사울 왕처럼 버림받을 수 있다는 절망감과 함께, 자신이 죄인이라는 깊은 자각이 밀려왔습니다.
16. 말씀 묵상, 원숭이 떼의 환상과 어둠의 걷힘
지하실 어둠 속에서, 구인유 작가님은 떠오른 말씀을 되뇌이며,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말씀을 반복해서 읊조리며, 지하실 방을 서성이던 중, 환상 속에서 원숭이 떼가 자신을 노려보는 듯한 섬뜩한 경험을 합니다. 마치 원숭이 떼가 지하실을 가득 채우고, 자신을 공격하려는 듯 위협하는 환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기도하는 동안, 놀랍게도 원숭이 떼는 서서히 사라지고, 어둠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왔을 때, 예전에 그토록 사랑했던 콜로라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예전처럼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기쁨과 평안이 차오르며, 완전한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 우울감이나 우울증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17. 회복의 두 단계, 죽음의 그림자에서 친밀함으로
구인유 작가님은 우울증 회복 과정을 두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1단계 회복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떨쳐버리는 단계입니다. 1998년, 우울증 발병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제 더 이상 죽음을 생각하지 않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이 고통스럽고, 죽음만을 갈망했던 지난날들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2단계 회복은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함을 통해 안정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단계입니다. 2011년, 1단계 회복 후 13년 만에 비로소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인 기쁨을 넘어선,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나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기쁨입니다. 구인유 작가님의 우울증 극복 과정은 단순한 기적 체험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통해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18. 가족, 아픔을 함께 겪은 동반자
구인유 작가님은 12년 동안의 우울증 투병 기간 동안, 가족들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아내분은 작가님의 곁에서 묵묵히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남편과 아빠를 지켜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행히 아내분은 긍정적이고 탄력성이 강한 성격 덕분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가정을 지켜주었습니다. 작가님은 아내에게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아내와 아이들 덕분에 힘든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아빠의 우울증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큰 아들과의 대화 과정에서, 아들이 아빠의 우울증으로 인해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안고 있었음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19. 아들과의 화해, 용서와 사랑의 편지
구인유 작가님은 큰 아들과의 깊은 갈등을 겪은 후,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쓰기로 결심합니다. 평소 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편지를 통해 아들에게 진심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11페이지에 달하는 긴 편지에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 사랑,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편지를 쓴 후, 작가님은 매일 눈물로 기도하며 아들의 마음이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놀랍게도, 기도 후 두 달쯤 지나 아들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아들은 편지를 통해 "아빠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편지를 읽고 아빠가 자신을 많이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을 위해 기도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아들의 마음을 얻게 된 것은 작가님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작가님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가족 관계 회복이라는 또 다른 은혜를 베푸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 대화식 말씀 기도, 일상 속에서 하나님 만나기
우울증 극복 후, 구인유 작가님은 "대화식 말씀 기도"라는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를 전하고 있습니다. 대화식 말씀 기도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묵상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 방식입니다. 이 기도 방식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작가님은 아파트 정원에서 라일락 향기를 맡았을 때, "내가 너를 만나려고 향수를 뿌렸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일상 속의 작은 경험들을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느끼고,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화식 말씀 기도는 어려운 신학적 지식이나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자신의 언어로 하나님께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통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구인유 작가님은 대화식 말씀 기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21. 서열 씨를 위한 맞춤형 축복 기도
방송 말미에, 진행자들은 구인유 작가님에게 방송을 시청하는 서열 씨를 위한 맞춤형 축복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서열 씨는 방송국에 근무하는 크리스천으로 소개되었으며, 구인유 작가님은 서열 씨를 위해 이사야 46장 3-5절 말씀을 인용하여 축복 기도를 드렸습니다.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 곧 배에서부터 너희를 안았고 태에서부터 너희를 품은 너희는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안을 것이요, 내가 품을 것이요, 내가 구하여 내리라.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견주어서 우리를 서로 같다 하겠느냐?" (이사야 46:3-5)
구인유 작가님은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서열 씨를 태에서부터 품으셨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인도하실 것이라고 축복했습니다. 또한, 서열 씨가 하나님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하고 존귀한 분으로 섬기며 살아가기를 축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인유 작가님은 공황 장애로 고통받는 후배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코로나 시대에 우울증과 공황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목표만을 강조하고 목적을 상실한 현대 사회 속에서, 신앙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우울감과 절망감을 이겨내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와 힘을 얻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인유 작가님의 간증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