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그 이상, 한국 고아원의 충격적 현실과 권익 운동
영화 '도가니'는 새발의 피, 고아원의 잔혹 실상
영화 '도가니'가 떠오르는 고아원의 현실: 👦 고아권익연대 조윤환 대표 간증 (새롭게하소서)
영화 '도가니', 다들 기억하시죠? 스크린을 통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작품인데요, 장애 학생 성폭력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뤄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셨나요? 안타깝게도 영화보다 더 잔혹한 고아원의 현실이 지금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 충격적인 고아원 실태를 고발하고, 아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한 분을 모셨습니다. 바로 고아권익연대 조윤환 대표님이신데요, 그 역시 고아원에서 성장하며 온갖 고초를 겪었다고 합니다. 대표님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영화 '도가니'는 현실의 축소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입에 담기조차 힘든 끔찍한 이야기가 펼쳐질 텐데요, 마음을 단단히 먹고 함께 들어보시죠.
헐크 대표, 고아들의 대변인이 되다
조윤환 대표님, 첫인상과는 달리 예전에 '헐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거친 언변의 소유자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아들을 위한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계시죠. 고아권익연대는 어떤 단체일까요? 대표님께서는 잃어버린 뿌리를 찾기 위한 여정 끝에 이 단체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단체들이 고아들을 돕는 데 집중하는 반면, 고아권익연대는 아이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아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표님 본인 스스로 부모에게 버려진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사람들은 외면하는 고아들의 근본적인 문제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여섯 살, 터미널에 버려지다
대표님께서는 여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터미널에 버려졌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야구복까지 사주며 애틋하게 대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를 기다리며 점점 어두워지는 터미널에서 느꼈을 어린 아이의 공포와 절망감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힘듭니다.
경찰에 의해 아동복지시설로 옮겨진 대표님은, 그곳에서 더욱 혹독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도가니'는 새발의 피에 불과했습니다. 아동복지시설은 폭력과 학대가 일상인 지옥이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짐승이 되어야 했습니다.
끔찍했던 아동복지시설의 생활
아동복지시설에 처음 발을 들인 날, 대표님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영화에서 보던 장면보다 더욱 잔혹한 폭력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선배들은 어린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울음소리조차 허용되지 않는 공포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시설 내 폭력은 선배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교사에 의해서도 자행되었습니다. 대표님은 젊은 여성 교사들이 아이들을 구타하는 모습을 보며 큰 혼란을 느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선생님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아이들을 산으로 끌고 가 집단 폭행을 가하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식사 문제 또한 심각했습니다. 애벌레가 나오는 밥, 부실한 반찬으로 끼니를 때워야 했고, 도시락 조차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아이들은 늘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1년에 용돈 500원이 전부였지만, 원장은 후원금을 횡령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자신의 배만 불린 것입니다.
입양은 '그림의 떡', 시설은 '노예 시장'
고아원에 있으면 입양이라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시설 측에서는 아이들을 입양 보내는 것을 꺼려합니다. 아이들은 시설의 수입원이기 때문입니다. 아이 머릿수에 따라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에, 시설 측에서는 아이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습니다.
입양이 된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입양 기관 역시 아이들을 상품처럼 취급합니다. 어리고 예쁜 아이들만 선호하고,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외면당하기 일쑤입니다. 아동복지시설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을 '생산'해내는 '노예 시장'과 같은 곳입니다. 원장들은 아이들을 '상품'처럼 골라 데려가고, 아이들의 인권은 철저히 무시됩니다.
절망 속에서 만난 '빛', 하나님
절망적인 고아원 생활 속에서 대표님은 놀랍게도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어머니에게 버려졌지만, 하늘 아버지께서는 대표님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대표님은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이 힘든 시절을 견뎌낼 수 있게 해준 것입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고아원을 찾아온 한 할머니 전도사님은 대표님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어주었습니다. 할머니는 매주 고아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예배를 싫어했지만, 점차 할머니의 진심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소망을 전해주었고, 대표님은 할머니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할머니 전도사님은 고아원을 향하던 길에 교통사고로 순교하셨습니다. 할머니의 죽음은 대표님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추도식 중,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과 할머니가 대표님을 향해 웃으시는 환상을 본 것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대표님은 천국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기도의 응답, 그리고 변화
할머니 전도사님 이후 교회에서 파견된 장인 전도사님은 대표님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했습니다. 매일 성경 1장씩 읽는 아이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더욱 알고 싶었던 대표님은 전도사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성경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대표님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는 대로 응답받는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싸움에서 이기게 해달라는 기도, 운동을 잘하게 해달라는 기도,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달라는 기도 등, 어린 마음에 간절히 원했던 네 가지 기도 제목에 하나님께서는 모두 응답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찾게 해달라는 기도만은 응답받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대표님을 고아들의 아버지로 세우기 위해, 일부러 그 기도 제목에는 침묵하셨는지도 모릅니다.
기도의 응답 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학업 능력의 향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자, 갑자기 공부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고,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성적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시설 내 VIP 대우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대표님을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갑자기 공부가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성적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교만해진 대표님을 다시 낮추시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만드시기 위한 훈련이었습니다.
고아들의 권익을 위한 외침
고등학교 시절, 시설 폐쇄라는 큰 시련을 겪었지만, 오히려 새로운 시설에서 더 큰 자유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학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세상 속으로 나아갔지만, 여전히 고아들을 향한 마음은 식지 않았습니다. 결국 고아권익연대를 설립, 본격적으로 고아들의 권익 보호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고아권익연대는 시설 아동 자립 정착금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묻혀있던 고아들의 권리를 찾아준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설 내 성폭력, 폭행 문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설 자체가 없어져야 합니다. 가정 위탁, 입양 등 가정 중심의 보호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대표님은 고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버스킹 공연을 통해 고아들의 아픔을 노래하고,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아 거짓말 노래'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키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와의 재회, 그리고 용서
오랜 시간 동안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를 찾았지만, 재회는 기대했던 만큼 따뜻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여전히 새 아버지의 그늘 아래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고, 대표님을 만나는 것 조차 조심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어머니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머니의 아픔을 이해하고 용서했습니다.
친아버지와의 만남은 그나마 따뜻했습니다. 아들을 찾기 위해 애썼던 아버지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족 안에서 온전히 녹아들 수 없는 현실은 씁쓸하게 다가왔습니다.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은 여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고아들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고아들에게 '신(新)나라'를 선물하다
고아권익연대 활동을 통해 고아들에게 잃어버린 권리를 찾아주고,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며 대표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장 27절 말씀처럼, 고아들에게 '신나라'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고아들을 돌보는 것을 넘어, 억울함과 분노 대신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은 고아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오라고 격려합니다. 더 이상 혼자 아파하지 말고, 고통과 상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고아권익연대와 함께 하자고 손 내밉니다. 우리 사회 역시 고아들을 따뜻하게 품어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교회와 사회 모두 함께 기도하며, 모든 아이들이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오늘 조윤환 대표님의 간증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외면하고 싶었던 고아원의 현실을 직시하게 했고,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고아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작은 관심과 사랑이 고아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부터 우리의 작은 실천을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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