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삶에서 천로역정으로: 만화가 최철규의 회심

"쓰레기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 만화가 최철규 작가의 극적인 회심과 간증: 만화 천로역정으로 하나님께 돌아온 이야기

오늘, 여러분께서는 한 만화가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통해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 을 그린 최철규 작가인데요, 그는 한때 스스로를 "쓰레기"라고 부를 만큼 어두운 과거를 살았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를 체험하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최철규 작가의 놀라운 회심 스토리와, 그가 걸어온 험난하지만 아름다운 신앙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다. 과연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을까요? 함께 귀 기울여 봅시다.

최철규 작가는 과거 성인 만화를 그리며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당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란, 비방" 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뼈저리게 느끼며 자신의 삶을 "배설물을 추구하는 삶" 과 같다고 자책했는데요. 교회에서는 신실한 척 했지만, 일상에서는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살았다고 합니다. 하루에 담배를 한두 갑씩 피우고, 사회생활을 핑계로 폭음을 일삼는 이중적인 생활을 했던 것이죠. 이러한 가짜 신앙생활 속에서 그는 스스로를 "쓰레기 같은 인생" 이라고 여기며 깊은 괴로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현대 크리스천들 중에도 최 작가처럼 두 개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을 텐데요, 그의 솔직한 고백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철규 작가는 생사의 기로에 서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폐에 구멍이 나는 기흉이라는 병에 걸린 것인데요. 3일 밤낮으로 잠도 자지 않고 만화 작업에 매달리던 중, 오른쪽 폐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동네 병원에서 X-ray 촬영 결과, 오른쪽 폐의 80%가 공기로 가득 차 있는 심각한 상태였죠. 폐 조직은 20%밖에 남지 않아 정상적인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계단 오르기는 물론, 심지어 잦은 기절까지 겪을 정도로 건강은 악화되었고, 결국 큰 병원에서 기흉과 농흉 진단을 받고 입원하게 됩니다. 키 178cm에 몸무게가 47kg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쇠약해진 그는, 얼굴은 잿빛으로 변하고 입술은 새파랗게 질린 채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스물여덟 살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최철규 작가는 절망과 공포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텐데요, 과연 그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병실에서, 최철규 작가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 말씀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을 읽던 중, 강렬한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내가 과연 믿음 안에 있는가?" 라는 질문이 그의 마음을 깊숙이 파고들었고, 그는 자신이 진정한 믿음이 없는 "버림 받은 자" 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11절 말씀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을 통해, 그는 자신에게 영생의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단 한 번도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그는 처음으로 진정한 회개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그날 밤, 그는 병원 2층 기도실로 향하여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저를 살려만 주신다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겠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겠습니다" 라고 눈물로 간구했다고 합니다. 기도 후, 그는 입에서 피를 토하는 고통을 느꼈지만, 오히려 죽음을 각오하는 간절함으로 더욱 기도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과연 그의 간절한 기도는 응답을 받았을까요?

놀랍게도, 최철규 작가의 기도는 기적적인 응답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X-ray 촬영 결과 그의 폐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죽음을 선고받았던 그는, 단 4시간 만에 완전히 회복되는 기적을 체험한 것이죠. 수술 직전, 담당 의사는 그의 X-ray 사진을 보고 경악하며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다" 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 이라는 의사의 고백은,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기적적이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옆 병실 환자들과 간호사들까지 이 놀라운 광경에 감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합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경험한 기적적인 치유는 최철규 작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적을 체험한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했지만, 최철규 작가의 삶은 곧바로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았습니다. 퇴원 후, 그는 하나님께 서원했던 약속을 잊고 다시 성인 만화계로 돌아가려는 유혹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번 한 번만 더 그리고, 돈을 벌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만화를 그려야지" 라는 타협적인 생각을 했던 것이죠. 결국 그는 선배 만화가 이름으로 성인 만화를 계속 그리는 가짜 '절필'을 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양심은 끊임없이 죄책감에 시달렸고, 진정한 회개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펼친 성경에서 예레미야 2장 34절 말씀 ("또 네 옷자락에는 죄 없는 가난한 자를 죽인 피가 묻었나니 그들이 담 구멍을 뚫다가 만난 까닭이 아니라 오직 이 모든 일로 말미암음이니라") 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해, 그는 자신의 더러운 죄악이 마치 옷자락에 묻은 피처럼 선명하게 드러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그는, 진정한 회개를 결심하고 성인 만화계를 완전히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비로소 그는 거짓된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걷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심했지만, 최철규 작가에게는 또 다른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독교 만화계의 박봉은 세상 만화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성인 만화 연재로 넉넉했던 수입과는 달리, 기독교 만화 원고료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말씀 사역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교회 방송실 봉사, 어린이 성경 만화 연재 등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작은 수입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갔다고 합니다. 주변 친구들은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는 데 반해, 그는 여전히 미혼이었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우자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혼을 위해 기도하던 중, 그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배우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요?

결혼을 간절히 바라던 최철규 작가는 특별한 기도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 제가 기도원에서 내려왔을 때, 누구든지 저에게 '최 집사, 선 보시겠어요?' 라고 묻는 자매가 있다면, 그 자매를 제 아내로 맞이하겠습니다" 라는 다소 황당한 서원을 했던 것이죠. 하지만 놀랍게도, 기도원에서 내려온 주일, 교회 전도사님이 그에게 선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기도원에 들어가기 바로 전 주에 전도사님이 했던 제안이었다는 사실은 더욱 놀랍습니다. 전도사님이 건넨 쪽지에는 낯선 자매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 있었는데요, 이름을 본 순간, 그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매의 이름이 촌스러운 "도춘자" 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자매를 만나보기로 결심합니다. 첫 만남에서 그는 자신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자매의 모습에 실망했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 그녀의 진실한 신앙심에 감동받았다고 합니다. 세 번째 만남에서 그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고, 자매는 그의 진솔함에 오히려 감동하여 결혼을 승낙했다고 합니다. 결국, 최철규 작가는 기상천외한 기도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정말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가 아닐 수 없는데요, 그의 결혼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을까요?

결혼 후, 최철규 작가는 본격적으로 "만화 천로역정" 작업에 몰두합니다. 하지만 6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 동안, 그는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만화 작업 특성상 고된 노동과 낮은 수입은 기본이었고, 손가락 인대 파열, 손목 변형 등 건강까지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힘들게 하실까? 이 길이 정말 내 길이 맞을까?" 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특히 오른손 검지 인대가 끊어지고, 손가락 뼈가 튀어나오는 고통 속에서 그는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하나님, 왜 순탄한 길을 열어주시지 않고, 오히려 늪에 빠뜨리십니까?" 라고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멘토 목사님의 조언은 그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최 집사, 이 책이 나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나, 마귀가 기뻐하겠나?" 라는 질문에,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죠" 라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악한 영들이 얼마나 발악하겠나? 이 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방해를 할 것" 이라는 목사님의 설명은, 그가 겪는 고난의 영적인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그는 가정 예배를 시작하고,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욱 기도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과연 그의 끈기와 믿음은 어떤 결실을 맺었을까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마침내 "만화 천로역정"은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출간 직후,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고, 기독교 출판계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습니다. 8번의 재인쇄, 10만 부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그의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 출판 문화상" 청소년 국내 분야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묵묵히 걸어온 십자가의 길 끝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그의 간증은 우리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굳게 붙들고 나아간다면, 반드시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현재 최철규 작가는 "만화 천로역정 2탄"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1탄에 이어 2탄 역시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은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의 앞으로의 사역을 더욱 응원하며, 우리 또한 각자의 "천로역정"을 묵묵히 걸어가는 순례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