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극복한 의사 김아람 교수의 인생 역전 이야기
실패를 넘어 찾은 의사의 길, 김아람 교수의 인생 역전 드라마
극적인 인생 반전, 누가 예상했을까? 건국대 의대 김아람 교수, 계획대로 되지 않은 삶 속에서 찾은 은혜와 소명
오늘 우리는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님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통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를 발견하는 여정을 함께 떠나보려 합니다. 김 교수님은 의사가 되기까지, 그리고 비뇨의학과 의사이자 의학 연구자가 되기까지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님은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마침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현재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의사이자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학 연구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먼저 김 교수님의 어린 시절 꿈부터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김 교수님은 어릴 적 막연하게 아버지와 이모의 영향을 받아 의사를 꿈꿨다고 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결정적으로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예상치 못한 실패를 경험하면서부터였다고 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첫 번째 실패, 재수: 실패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다
고등학교 시절, 김 교수님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첫 번째 대학 입시에서 쓴맛을 보게 됩니다. 평소 모의고사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합니다.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깨달은 순간이었죠. 재수를 결심하고 서울로 올라와 혼자 공부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태신앙이었지만, 이전에는 그저 종교적인 의례만 따르는 신앙생활을 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재수 생활의 고독함 속에서 교회와 학원을 오가며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는 메시지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특히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라는 말씀은 김 교수님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주었습니다. 이 말씀을 굳게 붙잡고 다시 한번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두 번째 입시에서도 또다시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두 번의 연이은 실패는 김 교수님에게 큰 절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김 교수님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 뜻밖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김 교수님은 부모님의 권유로 우연히 한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광야는 축복이다: 한동대학교와의 만남, 새로운 길을 열다
집회 강사는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님의 사모님이셨습니다. 강사님은 "광야는 축복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했는데, 그 말씀이 김 교수님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당시 한동대학교는 개교 초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김 교수님 또한 입시 실패로 인생의 광야를 걷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김 교수님은 강렬하게 "내가 가야 할 곳은 바로 여기다!" 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만류했지만, 김 교수님은 강한 이끌림에 따라 한동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서울의 유명 대학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미련 없이 한동대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어쩌면 무모한 결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김 교수님은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습니다.
한동대학교에서 김 교수님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사의 꿈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두 번의 입시 실패로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군대에 입대해서도 자포자기 상태로 시간을 낭비했고, 학점은 1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제대 후에도 여전히 방황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군대 화장실에서 만난 하나님: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다
그러던 중, 군대 헌병대에서 혹독한 군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교회를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제약적인 환경 속에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하나님을 더욱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몰래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이 시기에 김 교수님은 성경을 통독하고, 다양한 신앙 서적을 읽으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교수님은 병영 내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용기를 내어 간부에게 요청했습니다. 놀랍게도 간부는 흔쾌히 허락했고, 심지어 예배를 위한 테이블까지 마련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시작했지만, 점차 한두 명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헌병대 내 예배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제대할 때쯤에는 헌병대 교회로 특송을 갈 정도로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군 생활 동안 김 교수님은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와 저서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청년아, 울더라도 뿌리를 내리라" 라는 책을 읽고, 자신의 청년 시절을 헛되이 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뿌리를 내리게 하시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대를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김 교수님에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원, 의사의 꿈을 다시 꾸다: 하나님의 정확한 타이밍
제대 후 복학했지만, 25살의 김 교수님은 1점대 학점의 엉망인 상태였습니다. 머릿속은 텅 비어 있었지만, 가슴 속에는 새로운 열정이 끓어올랐습니다. 생명과학을 전공하며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놀랍게도 학업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공부가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그러던 중, 한동대학교 교수님께서 하버드 의대로 안식년 연구를 떠나신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교수님께 함께 가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교수님은 뜻밖에도 흔쾌히 허락하셨고, 김 교수님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하버드 의대 연구원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실에서 김 교수님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구에 참여하고, 첨단 의료 기술을 접하면서 의학에 대한 꿈을 다시 꾸게 되었습니다. 특히 임상 의사이자 연구 과학자로 활동하는 멘토를 만나면서 의사의 꿈을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 20살 때 포기했던 의사의 꿈이 6년 만에 다시 가슴 뛰게 만든 것입니다.
마침 한국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비전공자도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 교수님은 이것이 하나님의 정확한 타이밍이라고 확신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죽을 각오로 공부에 매진한 결과, 마침내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이라는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학점 1점대의 학생이 하버드 의대 연구원을 거쳐 의사가 된 것입니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하버드 세미나에서 얻은 깨달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하버드 의대 연구원 시절, 매주 열리는 세미나는 김 교수님에게 또 다른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자신의 연구 과정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김 교수님은 처음에는 피자를 공짜로 준다는 말에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점차 강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석학들은 자신의 성공 스토리보다는 수많은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수없이 많은 실험 실패와 좌절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기에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는 메시지는 김 교수님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성공은 결코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김 교수님은 재미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 힘들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하버드에서 연구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기에, 밤샘 연구와 주말 근무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즐겁게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과가 나타났고, 교수님의 칭찬과 격려는 자신감을 높여주었습니다. 하버드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흥미와 열정이라는 것을 몸소 체득한 것입니다.
척수손상 환자와의 만남, 비뇨의학과 의사로서의 소명을 발견하다: 하나님이 주신 만남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비뇨의학과 의사가 된 김 교수님은 단국대학교병원 조교수로 부임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었지만, 여전히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의사가 될 것인지, 어떤 연구를 할 것인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척수손상 환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만남을 경험합니다. 세미나 강사로 나선 아름다운 여성은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된 척수손상 환자였습니다. 그녀는 장애를 극복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강연 후반부, 여성은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했는데, 의외로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는 것이 아니라, "소변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척수손상 환자들은 신경 손상으로 방광 기능에 장애가 생겨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요실금과 방광염 등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립니다. 여성은 소변 문제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고 호소했습니다.
여성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김 교수님은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버드에서 만났던 멘토를 통해 의사의 꿈을 되찾았던 그때의 설렘이 다시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환자들을 위해 부르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비뇨의학과 의사로서 화려하고 성공적인 길을 꿈꿨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클리닉 개설,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헌신
척수손상 환자들을 향한 소명을 확인한 김 교수님은 곧바로 신경인성 방광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환자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치료 방법을 고민하며 몇 년 동안 준비한 끝에, 마침내 단국대학교병원에 "신경인성 방광 클리닉"을 개설했습니다. 대학병원 최초의 신경인성 방광 전문 클리닉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질환은 수익성이 낮고, 치료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병원 내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클리닉을 개설했지만, 환자는 거의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텅 빈 진료실에서 고독하게 환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뜻밖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김 교수님이 치료하던 환자 중 한 명이 자신을 고소한 것입니다. 환자는 자신의 치료 방법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6시간 넘게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의료 행위를 소명해야 했습니다. 결국 무혐의로 결론났지만, 김 교수님은 크게 낙심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자 마저 줄어들면서, 클리닉 운영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을 위한 모니터링 패치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고소 사건이 계기가 되어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에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인생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좌절과 고난 속에서 피어난 아이디어, 방광 모니터링 패치 개발: 위기를 기회로
환자도 없고, 고소까지 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김 교수님은 오히려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획기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소변 저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광 모니터링 패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방광 모니터링 패치는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입니다. 소변 저류 상태를 미리 알 수 있도록 하여 환자들이 스스로 배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요로 감염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김 교수님은 이 패치를 통해 수많은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김 교수님의 인생은 끊임없는 좌절과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두 번의 대학 입시 실패, 엉망인 학점, 고소 사건 등 수많은 고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마침내 의사이자 의학 연구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섭리를 경험한 것입니다.
김 교수님은 앞으로도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또한 한동대학교 후배들과 함께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오지 지역 의료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좌절과 고난 속에서 피어난 김 교수님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귀한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님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마십시오. 뜻밖의 길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정금 같이 만드실 것입니다."
오늘 김아람 교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김아람 교수님의 간증을 함께 나눴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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