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균 목사 실패와 십자가 사랑 이야기: 교회의 본질과 신앙 깨달음
실패 밑바닥에서 찾은 십자가 사랑: 우성균 목사의 인생 2막
실패의 자리에서 바라본 십자가: 우성균 목사의 깊이 있는 삶과 신앙 이야기
오늘 우리는 인생의 쓴맛을 경험하고, 실패의 깊은 골짜기를 걸어본 한 목회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얻고자 합니다. 바로 행신침례교회의 우성균 목사님인데요, 주영훈 님과 연 님의 따뜻한 진행으로 시작된 '새롭게 하소서' 인터뷰에서, 우 목사님은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와, 그 속에서 발견한 십자가의 깊은 의미, 그리고 교회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았습니다. 자, 그 감동적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우선, 우 목사님의 젊은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 합니다. 지금은 행신침례교회를 이끄는 존경받는 목사님이시지만, 젊은 시절에는 미술가를 꿈꾸던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미대 입시를 준비하며 미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던 그는, 운명적인 노숙인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2학년 가을, 부흥회 참석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공사장에서 만난 노숙인은, 우 목사님에게 뜬금없이 "자네는 목사가 돼야 겠네"라는 예언 같은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그 말은 평소 목회자 권유를 받아왔지만 애써 외면해왔던 우 목사님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우 목사님은 미술가의 꿈을 접고 신학의 길로 들어섰지만,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신학교 시절, 그는 한국 교회의 현실과 목회자들의 모습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왜 교회에 예수님이 없지? 왜 목사님들은 저러지?"라는 의문은 그를 방황으로 이끌었고, 신앙적인 회의감과 고민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 생활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장교로 입대했지만, 술을 배우라는 상관의 강압과 해체된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했습니다. 술에 의지하며 힘든 군 생활을 버텼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끊임없는 갈증과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제대 후 사회생활 역시 녹록지 않았습니다. 논술 교사, 보험 판매원, 정수기 판매원, 영어 교재 판매원, 학원 강사, 우유 배달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지?"라는 자괴감과 "빨리 신학교로 돌아가야 하는데"라는 소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그리고 실패자라는 낙인 때문에 쉽사리 신학교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우 목사님은 교회를 떠나 2년 동안 은둔 생활을 하며 깊은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이 시기, 그는 박영선 목사와 김관성 목사의 설교와 책을 통해 큰 위로와 도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김관성 목사의 "본질이 이긴다"라는 책은 우 목사님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자신과 똑같이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던 김 목사의 이야기는 그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주었고, 다시 한번 목회자의 길을 걸어갈 용기를 주었습니다. 김 목사님과의 만남은 우 목사님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너무 잘 살았다. 괜찮다."라고 위로했고, 그 진심 어린 격려는 우 목사님의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우 목사님은 김 목사님과 함께 목회하며 교회의 본질과 신앙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아갔습니다.
우 목사님은 행신침례교회에서 두 성도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교회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을 나눴습니다. 첫 번째는 8년 동안 취업 준비 실패를 거듭했던 청년 경민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교인들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 속에 마지막 면접에서 합격이라는 기적을 이룬 경민 형제는, 교회의 사랑에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우 목사님은 경민 형제에게 "교회에서 대단한 일 하려고 하지 마라. 너 같은 놈 하나 있으면 된다."라고 말하며, 교회의 본질은 사랑임을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는 외로움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었던 독거 노인 권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교회의 돌봄 속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은 권사님은, 교인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우 목사님은 권사님께 "권사님이 우리 교회 복덩이다."라고 말하며, 사랑을 통해 교회가 더욱 풍성해짐을 강조했습니다.
우 목사님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교회의 본질은 바로 '사랑'이라고 단언합니다. 교회가 성도들을 사랑으로 품을 때,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 진정한 쉼과 안식을 얻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교회 본질은 사랑"이라는 상투적인 말이지만, 우 목사님은 자신의 삶과 교회 사역을 통해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 사랑이 풍성한 교회가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이며,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우 목사님은 자신의 실패 경험을 통해 신앙의 본질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자존심이 무너지고 절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비로소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적인 성공과 자신의 능력을 의지했던 과거를 회개하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붙들게 된 것입니다. "실패가 능력이다. 약한 데서 온전해진다."라는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우 목사님은 자신의 약함과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되었다고 증언합니다. 실패해도 괜찮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십자가의 사랑은 우리의 모든 실패를 덮고 남을 만큼 크고 놀랍다는 것을 우 목사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 목사님은 신학생들에게 "최소 1년 이상 사회 경험을 통해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조언합니다. 실패 없이 어떻게 실패한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으며, 어떻게 그들에게 진정한 소망을 전할 수 있겠냐는 질문은 우리에게 깊은 묵상을 던져줍니다. 실패의 자리에서 비로소 십자가를 발견하고, 사랑의 본질을 깨달은 우 목사님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위로와 소망을 선사합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우 목사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