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고민과 해답: 박영선 목사 설교 핵심 요약 및 노하우
신앙 고민 종결: 박영선 목사의 명쾌한 해답 - 삶의 의문, 신앙으로 풀다
"신앙이 있는데도 내 삶은 왜 이러지?" 메시지 상세 정리 및 핵심 노하우 소개
안녕하십니까, 오늘 여러분과 함께 깊이 생각해 볼 메시지는 박영선 원로 목사님의 설교, "신앙이 있는데도 내 삶은 왜 이러지?"입니다. 남포교회에서 전하신 이 설교는, 많은 신앙인들이 공통적으로 품는 질문에 대해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해답을 제시하며, 우리의 신앙 여정을 재조명하도록 이끌어줍니다. 특히, 피난민 가정에서 3대째 예수를 믿는 모태신앙인이자, 격렬한 배타적 신앙관과 윤리가 강조되는 재건파 교회 배경을 가진 박 목사님의 진솔한 이야기는, 더욱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설교 내용을 상세히 정리하고, 핵심 노하우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20,000자 내외의 분량으로 깊이 있게 풀어내어 여러분의 신앙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끊임없는 질문: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대한 갈망
박 목사님은 설교 초반부터, 스스로가 "비난과 정죄만 있는, 뭘 해야 하는지는 모르는" 기독교 현실에 대한 깊은 갈증을 느껴왔다고 고백합니다. 이러한 갈증은 단순한 불만이 아닌, 기독교 신앙의 본질, 즉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뭘 하시는 건가? 우리의 책임은 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졌는데요. 청년 시절, 박 목사님은 "내 운명을 하나님이 결정하시는가, 아니면 나 스스로 결정하는가?"라는 질문에 깊이 몰두하며,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결정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결정론'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이 왜 결정하시는가? 그 목적은 무엇인가?" 라는 더 깊은 질문으로 나아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흔히 종교는 신에 대한 이해 부족과 신자들의 맹목적인 믿음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말처럼, 신자들은 신에게 정성을 다해 자신의 필요를 보상받으려는 종교관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확연히 다르게, 하나님께서 자신의 정체성을 선언하시고 설명하시며, 경험케 하신다고 박 목사님은 강조합니다. 창조주, 구원자, 심판자라는 큰 단어뿐만 아니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출애굽의 하나님, 바벨론 포로를 회복하신 하나님 등,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은 끊임없이 자신을 계시하시고, 우리와의 관계를 맺어가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통해, 우리는 피상적인 종교 행위를 넘어, 하나님과의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을 읽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끊임없이 우상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 목사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몰라서 우상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달래는 것'을 하나님이 안 주시는 것" 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형통과 안락함을 '달랬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영광의 찬송'을 받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단순히 '복 받는'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로 빚어가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주도권과 은혜: 섭리 속에서 발견하는 의미
에베소서 1장 3절에서 6절 말씀을 통해, 박 목사님은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 즉 '주도권'을 강조합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예정하사 그 사랑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그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녀 삼으시고, 궁극적으로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많은 신앙인들이 이 말씀을 읽으면서도, 하나님의 '주도권'과 '계획'보다는, 단순히 '복 받는다', '영광스럽다'는 결론적인 운명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 목사님은 이러한 피상적인 이해를 경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단순히 '공짜로 죄 사함 받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주도적인 의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우리를 빚어가시는 '능동적인 역사' 라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5절 이하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죽기까지 복종하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또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이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광은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구체적인 역사와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실체 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계시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 얼마나 더 빌어야 내 말을 들어주실까?" 라는 생각으로 기도하며, 정성을 다해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데 집중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만, 그것은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존재로 빚어가시기 위함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를 통해 만들고자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너의 영광이고, 내가 너를 만든 목적이며, 내가 원하는 기쁨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실존적 신앙에서 역사적 신앙으로: 성장의 여정
박 목사님은 신앙의 시작점을 '예수를 만나는 것', 즉 '실존적 신앙'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나는 예수를 믿었다, 구원을 얻었다, 천국 갈 것이다" 라는 구원의 확신은 신앙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실존적 신앙은 '출생'과 같으며,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라는 목적지까지는 긴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구원의 확신에 머무르거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 즉 '역사적 신앙'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역사적 신앙은, 인생과 역사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빚어가시는 과정을 깨닫는 신앙입니다. 매일의 일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며, 우리를 시험합니다. 이러한 도전과 시험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단련시키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한계에 부딪히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 "이게 뭐야?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라며 좌절하고 낙심합니다. 이러한 순간은, 오히려 우리가 신앙의 여정에서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를 점검하고, '더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깨닫도록 돕는 기회입니다.
박 목사님은 등산에 비유하며, 신앙의 여정을 설명합니다. 산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던 풍경이, 산 중턱에 올라서야 비로소 펼쳐지는 것처럼,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 비로소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침묵 속에서도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빚어가고 계십니다. 즉, 고난과 환난은 단순히 '고통스러운 시련'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가시는 '필수적인 과정' 입니다.
4. 절망과 비명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부르심
박 목사님은 청년 시절, '절망하고 비명 지르는' 시간을 보냈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 당시, 박 목사님은 기독교 윤리와 도덕에 대한 깊은 불만을 품었으며, "윤리 도덕이 전부라면,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했는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습니다. 또한, "신앙이 모든 근심 걱정을 없애준다고 하는데, 왜 나는 그렇지 않은가? 하나님은 나를 버리셨는가?" 라는 격렬한 질문과 분노를 하나님께 쏟아냈습니다.
평양에서 피난 온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박 목사님은 예수 믿는 것 외에는 다른 희망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믿음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셨지만, 박 목사님은 세상적으로도 성공하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부에 대한 열망은 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당구를 배우면서 오히려 당구에 재능을 발견하고 몰두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황과 갈등 속에서, 박 목사님은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이는 어떤 특별한 계시나 부르심 때문이라기보다, 오히려 '모든 문이 닫히는' 상황 속에서, '글로 갈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신학교 시절에도, 박 목사님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터디 그룹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도했지만, 박 목사님의 기도는 늘 "침 삼킬 동안도 놓아두시지 않는 하나님" 에 대한 분노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즉, 박 목사님의 목회 여정은, 순탄한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과 방황, 절망과 분노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 헤매는 고독한 여정 이었습니다.
5. 사랑과 믿음의 대상: 관계의 본질
박 목사님은 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어로 '구원', '영생', '사랑', '순종'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단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사랑'과 '믿음'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정의하는 핵심적인 요소인데요. 박 목사님은 '사랑'과 '믿음'은 '대등한 지위'를 가져야만 관계가 성립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조작'하거나 '강압'하시는 분이 아니라, '대등한 관계' 속에서 사랑과 믿음을 주고받기를 원하시는 분 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사랑과 믿음이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이해관계나 권력으로 얽히게 되면, 사랑은 '동정'으로 변질되고, 믿음은 '맹신'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상대역'으로 만드시기 위해, 자식을 기르는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대하십니다.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을 권리를 주신 것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창조주를 외면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허락하신 것 입니다. 탕자의 비유에서도, 아버지는 아들에게 재산을 나누어주고 떠나도록 허락하며, 아들이 스스로 아버지의 집을 떠난 삶의 허무함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돌아온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하나님의 사랑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큰 아들의 반응은 또 다른 질문을 던져줍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지 않고 충실히 섬겼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과 지위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마음'을 배우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즉, 아버지를 떠나지 않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아버지의 '마음'을 닮아가야 진정한 '아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 야곱의 이야기: 고난을 통해 빚어지는 관계
창세기 야곱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빚어가시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야곱은 태어나기 전부터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다"라는 예언을 받았지만, 동생으로 태어난 야곱은 당시 사회 질서에서는 아무런 권리가 없었습니다. 어머니 리브가와 함께 형 에서를 속여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의 축복까지 가로채지만, 오히려 형의 분노를 사 도망치는 신세가 됩니다.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약속을 받았지만, 20년 동안 하나님 없이 자신의 꾀와 능력으로 살아갑니다.
20년 후, 야곱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만, 형 에서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얍복 강가에서 밤새도록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며,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깨닫게 됩니다. "내 이름을 묻는" 하나님의 질문에, 야곱은 "야곱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약탈자'라는 뜻으로,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주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뜻으로, 더 이상 남에게서 빼앗아야만 살 수밖에 없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 '대등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 가 되었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내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말라.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순히 '복 받는' 존재가 아닌,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 만큼 강인한 존재', 즉 '하나님의 동역자' 로 빚어가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우리가 고난과 실패를 통해 비로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과 어려움은, 단순히 '징벌'이나 '시련'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가시는 '사랑의 훈련' 입니다.
7. 순교의 의미: 죽음 너머의 삶
박 목사님은 '순교'라는 단어를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죽음 너머의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순교는 예수님을 믿는 신앙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다는 증거이지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어야 합니다. 죽음은 그 자체로 완결된 것이 아니며,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무엇을 이루실 것인가 가 더 중요합니다.
물론 순교자들의 숭고한 희생은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순교를 '목표'로 삼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순교는 '신앙의 정점'이 아니라, '신앙의 통과점' 이어야 합니다. 즉, 순교를 통해 증명된 복음은, '무엇을 만들기 위한 것' 이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한 알의 밀알' 처럼, 우리는 땅에 떨어져 썩어지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순교자 이야기가 설교의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순교자들의 '증거'를 넘어, 그들이 증거한 복음이 '무엇을 만들고자 하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순교는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져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8. 부흥의 다음 단계: 하나님의 영광의 꽃
한국 교회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지만, 이제는 '부흥의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굶지 않고 병 낫게 해 달라'는 소박한 기도 제목이 주를 이루었지만, 부흥 이후에는 '비전을 가지고 크게 기도하면 더 큰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공식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적 성장' 중심의 신앙은, 하나님의 진정한 뜻과는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만드시기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꽃' 입니다. 이는 각 개인의 '지위'와 '신분', 그리고 궁극적인 '결론'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상대역'으로 만드시기 위한 끊임없는 섭리입니다.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 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오히려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 우리를 단련시키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존재로 빚어가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로 보내신 것은, 단순히 '징벌'이 아니라, '소원의 끝'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벨론은 권력과 승리의 상징이었지만, 그곳에는 '정신'과 '영혼'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바벨론 포로는, 우리가 세상적인 성공과 번영을 쫓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 깨닫게 하고,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9. 구원 이후의 삶: 존재와 지위의 변화
구원은 단순히 '죄 사함' 받고 '천국 가는 티켓'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신분의 변화', '운명의 변화', '하나님과의 관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죄 사함을 받고 지옥에 가지 않게 되는 것은 구원의 시작일 뿐이며,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 '믿음의 대상'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3절에서 6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하시고, '자녀'로 삼으시고, '거저 주시는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구원 이후의 삶은,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살아가는 여정입니다. 단순히 '착하게 사는 것'이나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넘어, '존재'와 '지위' 자체가 변화된 존재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높은 수준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어떤 조건과 상황 속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인도되고 있는지' 를 분명히 인식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대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10. 고난과 실패: 연습과 단련의 과정
박 목사님은 고난과 실패를 '자신의 실력을 알게 하는 기회'로 해석합니다. 축구 선수가 슛을 찼는데,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면, 좌절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에서도 수많은 실패와 넘어짐을 경험하지만, 이는 '실패'가 아니라 '연습'과 '단련'의 과정입니다.
우리가 유능하게 쓰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주된 관심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쓰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만드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깎이고 다듬어지며, 비로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빚어집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전심으로 자신을 향하는 자들에게 능력을 베푸시지만, 그 능력은 단순히 '세상적인 성공'을 위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능력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질문하고, 구하고, 찾아야 합니다.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해야 영광의 꽃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날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이 자라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11. 균형 잡힌 신앙: 전체를 읽는 능력
박 목사님은 우리가 신앙의 '전체'를 읽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성경 말씀이나 설교 내용을 '부분적'으로만 이해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내 힘을 빼야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을 오해하여,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일하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까지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하나님의 의지와 주권을 붙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박영선 목사님의 설교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질문에 대해,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해답을 제시해줍니다. 단순히 '위로'나 '격려'를 넘어, 우리의 신앙 여정을 '재조명'하고, '성장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귀한 메시지입니다. 이 설교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영선 목사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귀한 말씀을 전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