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 삶과 신앙 고백, 새롭게 하소서 출연 이야기
배우 이하늬의 진솔한 고백: 삶과 영성 이야기
## [수어통역] Hey, 모두들 안녕! 이하늬가 새롭게하소서에 왔어요!ㅣ배우 이하늬ㅣ김현숙 수어통역사ㅣ새롭게하소서
오늘 여러분과 함께 배우 이하늬 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자세히 정리하고, 그녀의 삶 속에 숨겨진 놀라운 노하우들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20,000자 내외의 분량으로, 텍스트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하여 마치 여러분이 직접 이하늬 님의 강연을 듣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서술할 예정인데요. 내용은 오직 텍스트 내용만을 정리하며, 어떠한 내용도 추가하지 않고, 영문 텍스트는 한국어로 재작성하여 의미를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법이나 방법론적인 부분은 추상적인 요약이 아닌, 구체적이고 세밀하며 정량적인 방식으로 전달하여 여러분의 이해를 돕겠습니다.
본문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한글 3~4 문장마다 줄바꿈을 적용하고, 불필요한 쉼표나 따옴표는 제거하여 깔끔함을 더할 것입니다. 또한, 불릿 기호 대신 서술형 문장과 문단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고, 풍부한 문장 연결 어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맥을 더욱 매끄럽게 이어갈 것입니다. 핵심적이고 중요한 노하우는 극도로 자세하게 설명하되,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내용은 간결하게 정리하여 정보의 효율성을 높일 것입니다. 문체는 "~습니다"를 사용하여 친근하면서도 자세하고 친절한 느낌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며, 서술형으로 내용을 전개하여 깊이 있는 이해를 돕겠습니다.
특히, 글 전체 내용의 약 15% 분량에는 핵심 키워드나 중요 내용을 볼드체로 강조하여 시각적인 집중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문장 연결 어구는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고, 특히 "~인데요"와 같은 연결 어구를 적절히 활용하여 친근함을 더할 것입니다. 중요한 문장이나 단어는 볼드체로 강조하고, 긴 문장은 단락을 나누어 가독성을 높이며, 문단의 첫 문장은 반드시 볼드체로 처리하여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제목은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형태로 작성하되, "블로그 글"이나 "설명"과 같은 표현 대신 더욱 전문적인 느낌을 살릴 것입니다. 마크다운 렌더링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볼드체 괄호나 따옴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작성할 것이며, 수치, 통계, 데이터, 레퍼런스, 논문, 저자, 연도 등 풍부한 인용을 활용하여 내용의 신뢰성을 높일 것입니다.
볼드체 괄호나 따옴표 오류를 다시 한번 주의하여 규칙을 엄수하고, 직설적이고 명확한 어조와 강한 부사, 명령, 단정, 확신, 강조를 사용하여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입니다. 대화체와 문어체를 7:1 비율로 혼용하여 친근함과 전문성을 동시에 유지하고, 수사적 질문을 빈번하게 사용하여 독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과장법, 강조, 집중 기법을 활용하여 독자의 몰입도를 높일 것입니다. 복잡한 개념은 비유나 예시를 활용하여 쉽게 풀이하고, 전문 용어와 일상 언어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전문적이면서도 편안하게 읽히는 글을 만들겠습니다. 문제 제기 - 해결책 제시, 단계적 설명, 반복 강조, 대조/비교, 구체적 예시, 통계/데이터 인용, 전문 레퍼런스 인용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내용을 풍성하게 구성할 것입니다.
마크다운 형식을 준수하여 소제목은 ##, 볼드체 강조, 헤더 ## 레벨 등을 활용하고, 서술형 문단(3~5문장)으로 내용을 구성하며, "~인데요" 연결 어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볼드체는 전체 내용의 15%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유튜브 썸네일 삽입을 고려하여 글의 완성도를 높일 것입니다. 볼드체 인용구 오류(ex: 기대효용)에 유의하여 작성하고, 전체 내용을 한 번에 제공하며 짧은 컨텍스트 분할은 지양하고, 3~4줄 줄바꿈을 통해 가독성을 높이며, 불필요한 쉼표는 제거하고, 반복되는 내용은 통합 및 정돈하여 체계적이고 정돈된 글을 완성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마크다운 헤더 ##을 사용하여 내용을 구분하고, 볼드체 15% 강조를 유지하며, 순수 마크다운 형식으로 작성하고, 'markdown' 단어나 코드 블럭과 같은 문법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배우 이하늬, 그녀의 삶과 영성: 새롭게 하소서 출연 이야기
안녕하세요, 새롭게 하소서 시청자 여러분. 배우 이하늬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사실, 제가 먼저 새롭게 하소서 팀에 연락을 드렸는데요. 연초 새벽 예배를 드리던 중 하나님께서 "지금은 네가 말을 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은혜와 경험들을 나누라는 강력한 이끌림을 느꼈고, 그 마음을 따라 새롭게 하소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여러 기독교 방송 간증 프로그램 중에서도 새롭게 하소서에 대한 마음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이 아닌, 바로 새롭게 하소서여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는 정말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강한 이끄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연락처를 몰라 매니저에게 부탁했지만, 매니저도 연락처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감명 깊게 보았던 노영주 선생님의 새롭게 하소서 영상을 떠올렸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영주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 새롭게 하소서 작가님과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은 이동 중이나 잠시 짬이 날 때, 혹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싶지만 너무 심각한 분위기는 부담스러울 때 자주 찾게 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마치 편안한 친구처럼, 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는 존재였는데요. 새롭게 하소서가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느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말씀을 전하고 싶어 하신다는 생각에 감동받았습니다. 이처럼 귀한 통로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직접 출연까지 결심하게 된 것은, 저에게도 참으로 놀라운 경험입니다. 제 출연 소식에 주변 스태프들도 난리가 났었다고 하는데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미스코리아 진, 배우, 그리고 영성: 이하늬의 삶의 여정
최근 딸 출산이라는 큰 축복을 받았는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유령'에 대한 기대도 매우 큽니다. 오늘 녹화일 기준으로 영화가 막 개봉하는데요. 신기하게도, 모든 것이 복된 날에 맞춰진 것 같습니다. '유령'은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 액션 영화인데요. 설경구 선배님, 박혜수 선배님, 박소담 씨, 서현우 씨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영화는 다섯 명의 용의자 중 스파이를 찾아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2023년 첫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영화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되어 있지만, 좋은 콘텐츠는 관객분들이 알아봐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유령'이 침체된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영화계를 넘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배우 이하늬 씨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볼 텐데요. 2006년 미스코리아 진 당선, 정말 오래전 일이지만,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신가요?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은 대부분 주변의 권유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하늬 씨는 하용조 목사님의 권유로 참가하게 되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미스코리아 출전 과정, 그리고 하용조 목사님의 권유는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한데요. 사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원에 다니며 YG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고 있었는데요. 낮에는 대학원생으로, 오후에는 YG 연습생으로 쉴 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놀랍게도, 저는 2NE1 멤버 후보였다고 합니다. 연습생 생활은 힘들었지만,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권유하셨습니다. 평소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모두 지지해주셨던 어머니였지만,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만큼은 강하게 권하셨습니다. 고민 끝에 하용조 목사님께 여쭤봤는데, 목사님께서는 의외로 흔쾌히 "나가 봐, 하나님께서 그 일을 통해 너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모른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잠언 4장 8절 말씀,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영화로운 면류관'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미스코리아 대회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가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워킹이나 포즈 등 트레이닝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심사위원분들 앞에서 너무 씩씩하게 걷는 바람에 심사위원께서 "미스코리아처럼 여성스럽게 걸어야 한다"라고 조언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겨 했기 때문에 몸매도 미스코리아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제가 참가했던 해가 미스코리아 50주년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시도가 허용되었습니다. 특히, 수영복 심사에서 파격적으로 비키니가 도입되었는데, 스포티한 비키니가 저에게 잘 어울렸습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완벽한 섭리였던 것 같습니다.
미스코리아 대회 마지막 심사는 '달란트 테스트'였는데요. 다른 참가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심사였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가야금과 판소리를 해왔고, YG 연습생 시절에는 춤과 노래를 훈련받았기 때문에 자신 있었습니다. 5분 안에 준비한 장기를 선보이는 것이었는데, 저는 평소 연습했던 가야금 연주와 춤을 선보였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미스코리아 진 당선이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경험입니다. 당시 심사위원들의 심사 기준이나 다른 참가자들의 준비 과정을 고려했을 때, 제가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될 확률은 매우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자리에 예비하셨고, 5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에 다양한 변화와 기회를 통해 저에게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미스코리아 진 당선은 제 인생의 퀘스천 마크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시작점이 되었고, 그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스코리아 합숙 기간 동안 예배팀을 만들어 예배를 드렸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인데요. 합숙 훈련 자체가 경쟁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텐데, 예배를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예배팀을 만들고 예배를 드릴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미스코리아 합숙 기간은 경쟁과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역설적으로 예배를 통해 오히려 큰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합숙 생활은 화려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는데요. 저는 입소 전날 밤,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 위로와 평안을 주실 것이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예배드릴 사람들을 찾기 위해 쪽지를 준비해 갔습니다. 쪽지에는 "함께 예배드리고 싶으신 분은 저에게 와 주세요"라는 내용을 적었고, 합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테이블 위에 쪽지를 놓아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룸메이트였던 '주의'라는 친구가 예배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의는 저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예배를 사모하는 친구였는데요. 주의가 없었다면 예배팀을 만들고 예배를 드리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갈망하는 마음을 보시고, 주의라는 귀한 동역자를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주의와 함께 예배팀을 꾸리고 매일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예배에 참석했던 친구들이 점점 예배를 통해 위로와 평안을 얻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나중에는 70명 중 45명 이상이 예배에 참석할 정도로 예배팀은 큰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예배팀이 커지자, 주최 측에서는 예배를 중단하라는 압력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예배가 대회 분위기를 흐리고, 참가자들의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주최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예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금식하며 예배를 계속 드릴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결국, 본선 당일 아침에도 주의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본선 무대보다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그 예배의 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주의가 제게 "언니, 하나님이 언니를 진으로 예비하셨대요"라고 예언해 주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그런 예언을 쉽게 믿기 어려웠지만, 주의의 진심 어린 마음과 확신에 감동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미스코리아 진, 주의는 인기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요.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함께 예배드렸던 친구들 중에는 목사님 자녀들도 많았고, 신앙심이 깊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미스코리아 대회 합숙소는 마치 작은 교회와 같았습니다. 수상 자체가 목적이었다면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오히려 손해였을 수도 있지만, 저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맺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합숙 훈련 기간 동안 예배를 통해 얻은 영적인 힘은,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정 예배를 드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가정 예배가 신앙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매일 밤 9시에 드렸던 가정 예배는, 제 삶의 가장 중요한 ভিত্তি가 되었습니다. 사실, 어릴 때는 가정 예배의 소중함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일 밤 9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드렸던 시간들은, 제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굳건한 뿌리를 내려주었습니다. 힘들고 두려울 때, 가정 예배 시간에 암송했던 성경 말씀들이 떠올라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편 1편 말씀은 제 삶의 지침이 되었는데요.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정 예배는 단순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넘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소중한 소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늘 "오늘 말씀 중에 너에게 주시는 레마가 무엇이니?", "오늘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시며, 깊이 있는 묵상을 돕고 삶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매일 드렸던 가정 예배는 제 삶의 좌표를 찍는 과정과 같았습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안에서 제가 어디에 서 있는지, 그리고 내일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매일 가정 예배를 통해 삶의 좌표를 찍는 훈련을 한 덕분에,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어릴 때는 부모님도 바쁘셨을 텐데,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가정 예배를 꾸준히 지켜오신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 역시 아이들에게 가정 예배를 드려주고 싶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매일 밤 9시 가정 예배를 지키셨던 것은, 정말 놀라운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어머니께서는 늘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셨습니다. 새벽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셔서도, 밤 9시 가정 예배를 위해 어김없이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어머니의 꾸준함과 헌신은, 제게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물론, 매일 예배가 은혜로 충만했던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졸리고 피곤해서 예배를 건너뛰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어머니께서는 늘 인내심을 가지고 저희를 격려하며 예배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어머니의 헌신 덕분에, 가정 예배는 자연스럽게 저희 삶의 일부가 되었고, 신앙의 뿌리를 튼튼하게 내릴 수 있었습니다. 체력장 오래달리기 때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씀이 인상적인데요. 어떤 말씀을 해주셨고, 그 말씀이 이하늬 씨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체력장 때 오래달리기를 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늘 달리기를 시작하면 얼마 못 가서 지쳐 포기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께 "나는 오래달리기를 못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께서는 "아니야, 하늬야. 너는 지구력이 정말 좋은 아이야. 넌 끈기가 있고,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이 있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내가 지구력이 좋은 아이라니, 정말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긍정적인 격려는 제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그 다음 체력장 날, 오래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정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는 천근만근 무거웠습니다. '이제 그만 걸어야겠다' 생각하는 순간, 어머니의 말씀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하늬야, 넌 지구력이 좋은 아이야. 넌 끝까지 할 수 있어. 네가 하면 할 수 있어." 어머니의 격려를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내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어머니의 말씀을 되뇌이며 달리자, 정말로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는데요. 그날, 오래달리기를 완주했을 때의 기쁨은, 그 어떤 성공보다 값진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격려는 제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었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성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도록 끊임없이 격려해주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예뻤을 것 같은데, 외모에 대한 칭찬도 자존감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미스코리아 진 당선으로 많은 분들이 제가 어릴 때부터 예뻤을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저는 '미운 오리 새끼'에 가까웠습니다. 어머니는 뛰어난 미인이셨고, 언니 또한 아름다웠지만, 저는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도 있었고, 스스로를 '특출나지도 않고 못나지도 않은 애매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4위를 했을 때, '왜 4등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1, 2, 3등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 못하지도 않은, 딱 '미들급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중간쯤에 머무르는,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제 모습에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스코리아 진 당선이라는 예상치 못한 성공을 경험하면서, 제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4위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지만, 오히려 4위였기에 겸손함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미스 유니버스 1위를 했다면, 자만심에 빠져 배우로서 성장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4위는 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였는지도 모릅니다. 가야금 전공, 미스코리아, 배우, 그리고 미국 유학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셨는데요. 미국 유학은 어떤 계기로 가게 되셨나요?
미국 유학은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배우 데뷔 초, 연극 '폴라로이드'를 통해 무대에 섰을 때, 익숙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발가벗겨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말을 할 수 있으니까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구나,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까 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 다를 바 없구나' 깨달았습니다. 가야금을 30년 가까이 연마하며 끊임없이 노력했듯이, 배우로서도 제대로 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미스코리아 이하늬'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굳어져 있었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 어머니께서 교환교수로 미국에 가게 되면서, 함께 미국으로 떠나 연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유학 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언어 장벽, 문화 차이, 경제적인 어려움 등 많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특히, 뉴욕 지하철 한 달 정기권 35달러가 없어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당시, 35달러가 없어 지하철을 타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던 제 모습은, 한국에서 화려한 삶을 살았던 '미스코리아 이하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가난과 절박함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고,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뉴욕 지하철역에서 만났던 흑인 여성 경찰관의 따뜻한 도움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경찰관은 장애인용 지하철 정기권을 선뜻 내어주었고, 덕분에 무사히 연기 학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미국 유학 시절의 어려움과 가난은,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은 배우 활동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넘어야 할 산이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배우 전향 후,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고, 배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타이틀은 감사했지만, 배우로서는 넘어야 할 큰 산과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미스코리아 이하늬'만 기억하고, 배우로서의 저를 제대로 봐주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배우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왜 나는 배우가 안 될까?', '왜 사람들은 나를 배우로 봐주지 않을까?' 끊임없이 자문하며 괴로워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시카고' 등 유명 뮤지컬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뮤지컬 무대는 제게 큰 힘과 위로를 주었고, 배우로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슬럼프를 겪으면서, 배우는 '내가 배우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나를 배우라고 불러줘야 비로소 배우가 되는 것이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가야금을 오랫동안 연마했던 경험은, 기다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가야금 명인이 되기까지 수십 년의 노력이 필요하듯이, 배우 역시 오랜 시간 구르고 굴러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걸어가기로 다짐했습니다. 개런티나 역할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작은 역할이라도 감사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을 묵묵히 걸어온 결과, 비로소 사람들은 저를 '미스코리아 이하늬'가 아닌 '배우 이하늬'로 봐주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미스코리아였어?'라는 질문을 받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을 넘어,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긴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던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긴 슬럼프 터널을 지나면서, 제가 붙잡았던 것은 바로 성경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성경 말씀을 읽는 동안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고, 슬럼프를 극복할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언니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두 번의 유산 후, 세 번째 임신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언니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성경에 의지했고, 성경 통독을 시작했습니다. 언니의 성경 통독이 끝날 무렵, 놀랍게도 건강하게 조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언니의 경험을 통해, '어쩌면 성경이 나를 구원할 지푸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래서, 성경 통독을 시작했습니다. 90일 안에 성경을 통독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성경을 읽었습니다. 서서 읽고, 앉아서 읽고, 자다가 일어나서 읽고, 차 안에서 읽고, 촬영 틈틈이 읽었습니다. 가장 바쁜 시기에 신약 필사까지 했습니다. 드라마 '사극' 촬영 중이었는데, 밤샘 촬영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필사를 했습니다. 시간이 많고 적음, 바쁘고 한가함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묵상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성경 통독을 12번이나 했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1년에 두 번씩 성경을 통독했습니다. 성경 통독 12번은 제게 큰 자부심을 주었지만, 동시에 교만함이 스며들 수 있다는 경계심도 갖게 했습니다. '내가 성경을 12번이나 통독했으니, 이제 좀 대단한 사람이 된 걸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깨달았습니다. 성경 통독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말씀을 읽었는지, 그리고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지금 이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그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그래서, 성경 통독 횟수에 집착하는 대신, 매일 한 장씩 성경을 묵상하고 필사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천천히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의 깊은 의미를 깨닫고, 삶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성경 필사를 통해, 말씀이 더욱 깊이 마음에 새겨지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말씀은 디모데후서 1장 7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제 안에 두려움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겉으로는 용감하고 당당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 평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다양한 두려움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하지만, 디모데후서 1장 7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사랑을 주셨고, 절제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절제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용기 있다', '당당하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원동력은 바로 '영성'입니다. 제 삶의 모든 것을 벗겨내고 남는 단 하나를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영성'입니다. 하지만, '영성'이라는 단어를 입 밖에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영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웃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뷰나 방송에서 '영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려웠습니다. 오늘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이유는, 바로 '영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새롭게 하소서에서 비로소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은 '말해야 할 때'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지금은 믿는 자들이 일어나 예언하고, 복음을 전해야 할 때입니다. 새롭게 하소서 출연은, 제게 주어진 '말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 기도 주기로 아침 일찍 녹화에 참여해주셨는데요. 보통 연예인분들은 오후 녹화를 선호하시는데, 특별히 아침 시간을 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새벽 기도 주기가 몸에 익어서, 아침 녹화가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새벽 기도는 제 하루의 시작이자, 영적인 에너지를 얻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새벽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아침 녹화는 새벽 기도 후 바로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녹화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침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새롭게 하소서 출연은 제게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기 때문에, 기꺼이 아침 시간을 비웠습니다. 새벽 기도 루틴 덕분에, 피곤함 없이 오히려 활기차게 녹화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녹화, 스태프분들도 지루함 없이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이쯤 되면 몇 분은 주무셔야 하는데, 다들 생생하게 집중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최근에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매 순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제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극한직업'은, 제 배우 인생의 가장 큰 영광입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의 주연 배우가 되는 것은, 배우로서 꿈꿔왔던 최고의 순간입니다. 하지만, 천만 배우가 되었다고 해서 삶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이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은 영광스럽지만, 그것이 제 삶의 본질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천만 배우가 되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하루하루 하나님께서 주신 삶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나머지는 온전히 하나님의 영역이며,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극한직업' 촬영 당시, 배우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류승룡 선배님도 슬럼프를 겪고 있었고, 다른 배우들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촬영을 이어나갔습니다. 류승룡 선배님은 술을 너무 많이 드시는 분이었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술을 끊으셨다고 합니다.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진선규 선배님은 배우들 사이에서 '절대 선'으로 불릴 정도로 선한 분이시고, 이동휘 씨도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저희 다섯 명은 늘 하나님께 의지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이었고, '극한직업' 촬영 현장은 마치 기도 공동체와 같았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흥행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저 함께 기도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천만 관객 돌파였는데요. 돌이켜보면, '극한직업'의 성공은 인간의 힘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적과 같은 선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저희는 그저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며, 그 기적을 목격했을 뿐입니다. '원더우먼' 촬영 중 결혼, 그리고 임신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는데요. 마치 드라마 같은 이야기입니다.
결혼과 임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남편은 철저한 계획형 인간인데, 결혼 준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원래는 '원더우먼' 촬영 후 서양식으로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지만, 부모님 인사, 시험관 시술 계획 등이 겹치면서 결혼 계획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남편과 갈등도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남편에게 "당신 계획대로 안 될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 둘이 하나 되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가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보다 훨씬 더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기대하고, 그 과정을 찬양하자"라고 선포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후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원더우먼' 촬영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예상치 못한 축복이었습니다. 남편은 홍콩 출장 중이었고, 임신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입덧 증상 때문에 촬영장에서 고생하기도 했지만, 아이를 지켜달라는 기도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원더우먼' 촬영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출산 후 7개월 만에 영화 '유령'이 개봉했는데, 이 또한 완벽한 타이밍이었습니다. 만약 시험관 시술을 계획대로 진행했다면, 이렇게 완벽한 타이밍에 출산과 영화 개봉을 맞추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안에 있었고, 인간의 계획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임신 기간 동안,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임신 기간은 제 인생의 축제였습니다. 두려움과 걱정보다는,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찬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임신 기간을 어떻게 그렇게 축제처럼 보낼 수 있었는지 질문하시는데, 그 비결은 역시 '영성'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신비를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여성만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복, 생명의 탄생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능력을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임신과 출산이 여성에게만 주어진 희생이라고 생각했지만, 임신 기간을 통해, 여성의 몸이 얼마나 신비롭고 경이로운 존재인지 깨달았습니다. 태아는 탯줄을 통해 엄마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고, 탯줄을 끊는 순간, 엄마의 몸에서 젖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모유 수유 기간에는 98% 자연 피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내는 여성의 몸은, 정말 신비롭고 놀라운 존재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필사를 통해 말씀을 묵상하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태아에게 '조이'라는 태명을 지어주고, 매일 필사하며 아이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조이'라는 태명은, 다윗의 고백,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내게 춤추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라는 시편 말씀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태명처럼,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웃음이 많고, 기쁨을 주는 아이입니다. 아이를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임신 기간은 제게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깊이 묵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를 꿈꿔왔고, 늘 완벽한 연기를 추구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임신 기간 동안, '내가 뱃속에 아이를 잉태하고 세상에 내보내는 것보다 더 완벽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인간을 잉태하고 키워내는 것은, 그 어떤 예술 작품보다 위대한 창조 행위이며,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출산 후,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열 손가락, 열 발가락 모두 온전한 것에 감사하며, 매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출산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에 대한 걱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산 전, 유전자 검사 결과 때문에 마음 졸였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학 병원에서 유전자 추적 검사를 해보자는 연락을 받고, 별 생각 없이 병원에 갔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양수 검사를 해야 하고, 수술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18주 된 태아를 뱃속에 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절망했습니다. 진료실 문을 닫고, 펑펑 울었습니다. 양수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2주 동안,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그때, 연말 시상식에 참석해야 했는데, 수상 소감을 말하는 순간에도, '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고백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벽 기도에 매달려, 하나님께 긍휼을 구했습니다.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었고, 교만했던 자신을 회개했습니다. 욥기에 나오는 욥의 고백, 모든 자녀를 잃고 절망하는 욥의 마음이 비로소 이해되었습니다. 2주 후,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다행히 아이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지만, '만약 아이가 양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내가 감사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이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2주 동안의 고통스러운 시간은, 제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주었고, 겸손함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며, 기적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을 통해,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고,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면서, 예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