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나들 목사 간증: 니가 좋아 가수에서 목회자로, 골목 콘서트 사역
나들 목사, ‘니가 좋아’ 가수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목회자로!
"니가 좋아 너무 좋아" 나들 목사의 드라마틱한 인생: 일기예보에서 목회까지, 간증과 노하우 대방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흥얼거렸을 국민 가요 "니가 좋아 너무 좋아"와 "인형의 꿈". 이 노래들을 부른 일기예보의 보컬 나들, 본명 박영렬 목사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지금부터 펼쳐집니다. 가수로서 정점을 찍었던 화려한 시절부터 간경화 말기라는 절망적인health 위기를 극복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드라마틱한 여정, 그리고 골목 상권을 살리는 특별한 골목 콘서트 사역까지, 그의 인생은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와 같습니다. 나들 목사의 진솔한 간증과 삶의 지혜, 그리고 놀라운 역경 극복 노하우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잠시 추억 속으로 떠나볼까요? 19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었던 일기예보는 신선한 음악과 감미로운 멜로디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3집 앨범의 타이틀곡 "좋아 좋아"는 발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민 가요 반열에 올랐습니다. "만나는 날 노란 새송이 장미를 들고 룰루 랄라 칭찬을 향하는 내 가슴마냥 설레임을 흔드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나를 사로잡네" 지금 들어도 설레는 가사처럼, 당시 젊은이들의 사랑과 낭만을 대변하는 노래였습니다. 나들 목사는 당시의 뜨거운 인기를 생생하게 회상하며, 성공의 기쁨과 함께 찾아온 자격지심과 경쟁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일기예보의 성공은 눈부셨지만, 그 뒤에는 숨겨진 고통이 있었습니다. 나들 목사는 앨범 제작의 고된 과정과 과도한 스케줄,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 속에서 건강이 악화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간염 보균자였던 그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간경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어머니 또한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나들 목사에게 간경화 진단은 죽음의 그림자와 같은 공포였습니다. "더 이상 음악을 하면 죽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그는 일기예보 활동 중단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잘 나가던 팀에서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선언은 멤버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지만, 나들 목사의 건강은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절망적인health 위기 속에서 나들 목사는 뜻밖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여자친구를 따라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그는 처음에는 종교적인 관심보다는 이성적인 호감 때문에 교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교회 속으로 모임에서 크리스찬의 이성교제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상담 목사와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상담 과정에서 목사는 나들 목사의 과거를 되짚으며 죄책감을 느끼게 합니다. 음악 활동 시절의 방탕했던 생활과 유흥업소 출입 등 과거의 잘못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그는 처음으로 죄의 무게를 느끼고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때 목사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 말씀을 통해 나들 목사는 죄 사함의 은혜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얻게 됩니다. 순간적인 회심이었지만, 그의 삶은 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믿음을 갖게 된 후, 나들 목사의 삶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과거의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관을 갖게 된 그는 음악 동료들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너 소프트웨어가 달라진 것 같아"라는 주변의 반응은 그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전도에 대한 열정 또한 뜨거워져,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데려가려고 애썼습니다. 결혼 축가 부탁에도 예배 참석 조건을 걸 정도로 전도에 헌신적인 모습이었는데요. 성경 또한 이전에는 유치한 책으로 여겼지만, 믿음 안에서 읽으니 놀라운 진리가 담긴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삶의 중심이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하지만 순탄할 줄만 알았던 그의 믿음 생활에도 시련이 닥쳐옵니다. 간경화는 여전히 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고, 오히려 더욱 악화되는 상황에 놓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간경화가 왔다"는 아이러니는 그의 믿음을 흔들리게 했습니다. "내가 속은 건가, 기독교는 거짓 종교인가"라는 극심한 회의감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죽음의 공포보다 더 괴로운 것은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는 고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격려는 그에게 다시 힘을 주었습니다. "당신 꿈 때문에 살았잖아"라는 아내의 말처럼, 그는 꿈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고,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간 이식 수술이라는 기적적인 기회 또한 찾아왔습니다. 사촌 동생의 간 이식으로 그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됩니다. 2010년, 의료보험 적용으로 수술비 부담이 줄어든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수술 후 3주 만에 퇴원하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며, 그는 다시 한번 삶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얻은 나들 목사는 과거의 꿈을 다시 꺼내 듭니다. 크리스찬 엔터테인먼트 공동체 설립이라는 오래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대중음악 사역에 다시 뛰어듭니다. 방송 출연과 음반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일기예보 나들"이라는 이름값도 더 이상 통하지 않았고, 계속되는 실패에 지쳐갈 무렵, 그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희망을 발견합니다. 작업실 앞 삼겹살집 부부를 우연히 만난 그는 그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어 즉석 콘서트를 열어줍니다.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열린 삼겹살집 콘서트는 그에게 잊었던 행복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내가 노래하는 기쁨과 맛이 바로 이거였구나" 그는 깨달았습니다. 이후 골목 콘서트라는 새로운 사역을 시작, 전국 곳곳의 작은 가게들을 찾아가 무료 공연을 펼치며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당구장, 탁구장, 방앗간, 김밥집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린 골목 콘서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방송 섭외까지 이어졌습니다. "배철수의 7080", "싱어게인"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는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서게 됩니다.
골목 콘서트 사역은 나들 목사에게 새로운 사역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크리스찬 엔터테인먼트 공동체라는 비전은 여전히 가슴 속에 품고 있지만, 그는 더욱 본질적인 사역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나눔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기도 끝에 그는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합니다. 2022년 2월, 엔터 교회를 개척하고 담임 목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엔터 교회는 음악을 매개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공동체입니다. 합주실과 녹음 시설을 갖춘 교회 공간은 청년들에게 열린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교회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척 초기 8명으로 시작한 교회는 현재 17명으로 성장하며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기적적인 방법으로 교회 공간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사역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좋아 좋아" 역주행은 비단 빚을 갚는 기적을 가져다주었고, 합정동에 교회를 개척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나들 목사는 간증을 마무리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지나간 모든 일들이 다 잘 된 일이라는 결론이 내려진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나아가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사람을 살리는 일에 사용할 때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그의 고백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골목 콘서트"를 통해 작은 영혼들을 돌보고 골목 상권을 살리는 사역은 한국 교회에 새로운 사역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와 "K-POP"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정작 소외된 골목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돌보는 사역의 중요성을 그는 강조합니다. 엔터 교회를 통해 새로운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나들 목사의 앞으로의 사역을 더욱 기대해 봅니다. "세상과 친구 되어 어둠 속에 사는 동안 나를 되찾기 위해 매달리신 주님의 사랑" 찬양 가사처럼, 나들 목사의 인생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놀라운 인도하심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