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에녹 목사 간증: 귀신 쫓고 영적 자유 얻는 예배·기도 방법
귀신 Out! 예배·말씀·기도로 얻은 자유 (박에녹 목사 간증)
귀신 쫓아낸 박에녹 목사의 간증과 영적 전쟁 노하우: 귀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을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박에녹 목사님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귀신을 먼저 만났고, 십수 년 동안 귀신으로 인해 고생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셨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귀신을 만나게 되었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는지, 박에녹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우리 삶에 귀신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어떻게 영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박에녹 목사님은 평범하게 자랐다고 합니다. 착실하게 공부하고 명문대학교에 진학, 육군 장교로 복무, 대기업까지 다녔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너무나 사랑했던 어머니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지셨다고 합니다.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미 암이 너무 많이 퍼져 수술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한 달에서 한 달 반밖에 살 수 없다는 절망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박 목사님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종교적인 방법, 불교적인 방법, 기독교적인 방법, 심지어 굿까지 시도했지만, 결국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당시 군인이었던 박 목사님은 어머니의 병간호는 물론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 죄책감과 슬픔은 컸습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온 박 목사님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보고 싶은 마음은 날마다 술에 의존하게 만들었고, 결국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를 따라 죽어야겠다는 생각에 술을 마시고 트럭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신경안정제, 기침약, 감기약 등을 잔뜩 사서 삼키려던 시도마저 막내 여동생 때문에 포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꼈지만, 20살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자살을 포기하고 군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제대 후에는 대기업에 입사하여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시작하는 듯 했습니다.
대기업 연수원에서 어머니 환영을 보게 되면서 귀신의 존재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힘든 연수 생활 중 잠시 쉬고 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가 걸어 들어오는 환영을 보게 된 것입니다. 어머니는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아껴가며 자식 키워봤자 무슨 소용이 있냐, 내가 죽은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내 생일을 잊어버리냐”며 원망하는 말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달력을 확인해보니 정말 어머니 생신이었습니다. 자신이 불효자라는 생각에 죄책감과 슬픔에 휩싸였고, 그 환영을 어머니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훗날 알게 된 사실은, 그때 봤던 환영은 어머니가 아닌 귀신이었다는 것입니다. 사탄, 마귀, 귀신은 사람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속이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을 이용해 귀신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본사 발령 후 직장 생활을 하던 박 목사님은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억울함에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착하고 여렸던 어머니가 왜 그런 몹쓸 병에 걸려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하늘나라에서라도 편히 잘 계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어머니의 영혼이라도 만나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점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점집에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미아리, 정릉, 신촌 등 유명하다는 점집 세 곳을 찾아갔지만, 모두 똑같이 “귀신 들렸다”는 말을 했습니다. 심지어 국무총리 공관 앞에 유명한 점집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무당은 박 목사님에게 귀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신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고, 가족에게까지 해가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족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박 목사님은 결국 내림굿을 받기로 결심합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내림굿을 받았지만, 오히려 더 큰 고통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찾아간 무당에게 사기를 당하고, 두 번째 무당은 산기도만 시켰다고 합니다. 산에서 열심히 기도했지만,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었습니다. 귀신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지만, 그 말이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어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귀신 소리는 사람 목소리와 똑같이 들렸다고 합니다. 어린아이 목소리, 여자 목소리 등 다양한 귀신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웠다고 합니다. 산에서 기도할 때 강도를 만날까 봐 두려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에 가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개를 데려가면 귀신이 도망간다는 속설도 있지만, 박 목사님은 개의 존재가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고 합니다. 내림굿을 제대로 받기 위해 유명하다는 무당들을 찾아 전국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초빙교수까지 했다는 무당, 하버드 대학 졸업생 아들을 둔 무당 등 소위 ‘엘리트 무당’들을 찾아다니며 내림굿을 시도했습니다.
수많은 시도 끝에 드디어 말문이 터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말문이 터진다는 것은 귀신과 영적으로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습니다. 말문이 터지자, 엉뚱한 말들이 저절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회사 동료에게 “오늘 오른쪽 눈 조심해”라고 무심코 던진 말이 실제로 현실이 되거나,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던 여직원의 임신을 알아맞히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회사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받을까 두려워 입을 닫고 살았지만, 고통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무당들을 원망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무당들을 찾아다니며 해결책을 찾으려 했습니다. 스님 출신 법사, 경상도 깔꾸리 보살, 전라도 쪽집게 보살 등 이름난 무당들을 만났지만, 모두 “사람이 어떻게 귀신을 이기냐”며 신을 받아들이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던 중 정법사라는 스님 출신 법사를 만나게 되었고, 그는 다른 무당들과는 다른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정법사는 귀신을 쫓아내는 대신, 귀신과 공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1년에 한두 번 진적굿을 하고, 명산대천을 다니며 기도하고, 밤마다 귀신에게 기도하고, 귀신이 좋아하는 새소리나 사물놀이를 듣고, 굿판에 참여하여 신복을 입고 뛰는 등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방법들을 따르면 직업 무당이 되지 않고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귀신과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과 무당의 삶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봉급과 퇴직금까지 쏟아부어 굿을 하고, 회사 산악회에 가입해 몰래 기도하는 등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귀신 세계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환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무당이지만, 그들만의 세계는 이웃 사랑은 찾아볼 수 없고, 거짓말과 비방, 질투, 강요만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굿을 강요하는 모습에 큰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암 환자나 백혈병 환자에게 대수대명굿을 강요하며 돈을 뜯어내는 모습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귀신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귀신을 잘못 건드렸다가 자신이나 가족에게 해가 될까 두려워 섣불리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주변에서 연이어 사건들이 터지면서 귀신으로부터 벗어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누나 집에 부도가 나고, 누나가 40일 작정 철야기도를 시작하면서 집안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귀신은 누나를 내쫓으라고 난리를 쳤지만, 박 목사님은 누나를 내쫓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누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지만, 어느 날부터 누나를 교회에 데려다주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앞에서 딴짓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새벽에 돌아오는 누나를 보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스님 출신 정법사가 암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토록 귀신을 잘 섬겼던 법사조차 병마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귀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병상에서 예수를 믿기로 했다는 법사의 고백은 박 목사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 후 법사는 세상을 떠났지만, 천국에 대한 소망을 품고 눈을 감았다는 사실은 박 목사님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유치원생 딸의 입에서 “무당”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였습니다. 딸아이가 “아빠, 무당이 뭐야?”라고 물었고, 박 목사님은 딸에게 무당은 귀신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딸은 “아빠, 그럼 무당은 나쁜 사람들이네. 아빠는 무당이랑 친하게 지내면 안 돼”라고 말했습니다. 딸의 순수한 말에 박 목사님은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딸에게 무당의 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물려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죽든지 살든지 귀신을 떼어내기로 결심하고, 마지막 희망으로 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1992년 5월 6일, 박 목사님은 처음으로 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교회에 들어섰지만,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날 목사님의 설교는 에베소서 6장의 영적 전쟁에 대한 말씀이었는데요. 처음 듣는 이야기였지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마음속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교회를 찾았지만, 죽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교회에 나갔습니다. 귀신은 여전히 괴롭혔지만, 죽음으로 몰아가지 못했습니다. 누나를 따라 새벽기도에도 참석하며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세례를 받으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세례를 받는 순간, 몸에 엄청난 힘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림굿을 받을 때 귀신이 들어오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크고 강력한 힘이었습니다. 눈물이 쏟아지고, 감격에 겨워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교인들의 편견과 오해는 박 목사님을 힘들게 했습니다. 계량한복을 입었다고, 가방에 방울을 달았다고 무당 취급을 하거나, 악수를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었습니다. 목사님들조차 안수기도를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박 목사님은 사람들에게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예배, 말씀, 기도에 집중했습니다. 주일 예배는 1부부터 5부까지 모두 참석하고, 새벽기도, 수요예배, 금요예배, 구역예배, 성경공부 등 교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꾸준한 예배와 기도, 말씀 묵상을 통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했더니, 어느 순간 귀신의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귀신이 완전히 떠나간 것입니다. 말씀으로 자신을 채우니, 귀신이 발붙일 곳이 없어진 것입니다. 웅덩이에 더러운 물을 퍼내는 대신, 깨끗한 물을 계속해서 채워 넣으면 더러운 물이 저절로 빠져나가듯, 말씀과 기도로 영혼을 채우면 귀신은 자연스럽게 떠나간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귀신들은 박 목사님에게 3년 안에 죽을 것이라고 저주했지만, 30년이 넘도록 건강하게 목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무당들의 저주와 협박 속에서도 굳건하게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능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저주나 협박을 받을 때, “예수 이름으로 반사!”라고 외치라고 가르쳐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는 악한 영의 공격을 막아내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 안에 말씀을 채우는 것입니다. 더러운 웅덩이를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물을 퍼내는 것이 아니라, 맑은 물을 끊임없이 채워 넣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 말씀, 기도로 영혼을 가득 채우면, 사탄, 마귀, 귀신은 발붙일 곳을 잃고 떠나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귀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진리입니다.
박 목사님은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교회를 개척하는 대신, 1대1 양육과 성경 공부 사역에 집중했습니다. 프로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7년 동안 1대1 양육을 하고, 전북 현대 선수들을 3년간 예배 인도하는 등 스포츠 선교에 헌신했습니다. 신학 공부를 시작한 것도, 목사 안수를 받은 것도, 오직 성도들을 말씀으로 바로 세우고, 영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단독 목회 대신, 교도소, 섬, 작은 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말씀과 상담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님은 크리스천들이 무속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꿈자리가 뒤숭숭하다고 성경책을 머리맡에 두거나, 자동차에 성경책을 올려놓고 다니는 행위, 안수기도를 부적처럼 생각하는 행위, 헌금을 복을 비는 수단으로 여기는 행위, 대학입시 특별 새벽기도회, 연말 성경 말씀 뽑기, 이사할 때 손 없는 날을 찾는 행위, 집터를 맹신하는 행위 등은 모두 무속적인 잔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무속적인 습관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순수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귀신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예배, 말씀, 기도로 신앙의 기본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비행기의 몸통과 날개처럼, 예배는 몸통, 말씀과 기도는 날개와 같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신앙의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굳건히 하고,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신앙의 기본을 굳건히 할 때, 사탄, 마귀, 귀신은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할 것입니다.
박에녹 목사님의 간증과 영적 전쟁 노하우를 통해, 귀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신앙의 기본을 굳건히 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배, 말씀, 기도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영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