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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유한나 선교사 간증 고난 속 빛과 하나님의 기적 이야기

요약

고통으로 괴로워하던 어느 날 빛이 다가왔고 난 조용히 속삭였다. "이겼다"ㅣ과테말라 유한나 선교사ㅣ새롭게하소서

고통으로 괴로워하던 어느 날 빛이 다가왔고 난 조용히 속삭였다. "이겼다"ㅣ과테말라 유한나 선교사ㅣ새롭게하소서 - 텍스트 내용 상세 정리

이번 글에서는 새롭게하소서 909회에 출연하신 과테말라 유한나 선교사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상세하게 정리하고, 그분의 놀라운 신앙 여정과 사역 노하우를 심층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유한나 선교사님은 과테말라에서 겪었던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발견하고 "이겼다"라고 조용히 속삭일 수 있었던 분입니다. 본문에서는 유 선교사님의 간증 내용을 꼼꼼하게 따라가며, 그분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우리에게 주는 깊은 메시지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과테말라 선교 현장에서 겪으신 생생한 이야기와, 그 가운데 발견한 귀한 신앙의 원리들을 통해, 독자 여러분 또한 큰 은혜와 도전을 받으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의 시작과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먼저 유한나 선교사님과 새롭게하소서 출연진들의 반가운 만남으로 시작을 알립니다. 새롭게하소서의 진행자 주영훈 님, 연 님, 정복 님은 밝은 미소로 유한나 선교사님과 남편 선교사님, 그리고 세 자녀 다니엘, 다윗, 다해를 스튜디오로 초대하며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특히, 유 선교사님의 자녀들 이름에 담긴 깊은 의미, 즉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은 시작부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유 선교사님은 한국 방문 목적에 대해, 첫째 다해와 다윗의 정기 검진과 치료를 위한 것임을 설명하며, 과테말라에서의 사역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놓습니다.

유 선교사님 부부가 사역하는 곳은 과테말라의 산타마리아 까게라는 인디오 마을입니다. 이곳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 폐쇄적인 지역이라고 합니다. 유 선교사님 부부는 기아대책 결연 아동 프로젝트를 통해, 반가운 교실 운영, 예배, 가정 방문,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현재 250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계시다는 말씀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2015년부터 과테말라에서 선교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 선교사님은, 부모님이 과테말라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계셨지만, 처음에는 북아프리카나 이슬람권 선교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이사야서를 읽던 중 "앗수르와 애굽이 세계의 복이 되겠다"는 말씀을 통해 강렬한 영감을 받았고, 오히려 부모님이 계신 과테말라가 아닌 이슬람 국가 선교를 놓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도 응답은 뜻밖에도 과테말라로 향했습니다. 선교사 훈련 과정에서 "네가 어디든 간다고 하면서 왜 꼭 한 군데 빼놓고 기도하니? 거기가 과테말라 아니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입니다. 유 선교사님은 부모님이 이미 선교 기반을 잘 닦아 놓으셨기에, 과테말라는 굳이 자신이 갈 필요가 없는 '넓은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님께서는 "예수 이름이 필요한 곳이 선교지"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결국 유 선교사님 부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과테말라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MC들은 과테말라처럼 치안이 불안하고 위험한 나라를 선교지로 선택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보통 사람들은 아름다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반면, 선교사님들은 왜 위험한 곳을 향하는지 궁금증을 드러냅니다.

이에 대해 유 선교사님은 선교적 관점의 차이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기독교 박해, 가난, 위험으로 가득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형은 너무나 아름다울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원석을 발견하는 느낌이랄까요?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켜 가실지 기대와 소망이 큽니다." 이러한 답변은 세상을 바라보는 유 선교사님의 특별한 관점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아이 셋을 데리고 위험한 과테말라로 향하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걱정에 대해, 유 선교사님은 "잘 몰라서 무모하게 갔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합니다. "그곳에도 아이들이 살고,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선교 열정 외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려는 부족했음을 인정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유 선교사님이 스페인어를 전혀 배우지 않고 과테말라에 갔다는 사실입니다. 완벽주의 성향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유 선교사님을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으로 이끄셨습니다.

하지만 유 선교사님은 좌절하지 않고, 스페인어 전도지를 달달 외워 골목골목을 누비며 전도하는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질문하지 못하게 하고, 준비한 말만 쏟아내는 방식으로 전도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던 중, 센터에 자주 오던 한 아이가 보이지 않아 집을 방문하게 되었고, 15세 소녀가 남자와 동거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녀는 엄마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외로움을 느껴 남자친구에게 의지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유 선교사님은 자신이 '프로젝트 기획자'에 불과했음을 깨닫고, 진정한 선교사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사역의 성과에만 집중했던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며, '엉터리 선교사'라는 자책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유 선교사님은 아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엉터리 선교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진 선교사'로 변화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미성년자 성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과테말라 인디오 마을의 폐쇄적인 특성상, 근친상간과 15세 미만 미성년자의 임신 및 출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합니다.

아들 다윗의 장애 진단과 깊어지는 고통

유 선교사님 가정에 닥친 또 다른 시련은 둘째 아들 다윗의 건강 문제였습니다. 과테말라에 온 후, 다윗은 한국에서 좋아했던 어린이집도 거부하고, 현지 아이들과 소통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콧물 범벅이 된 채 방치되거나, 기저귀가 젖은 채로 집에 돌아오는 등 유치원에서의 부적응이 심각했습니다. 유 선교사님은 다윗에게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2018년 한국으로 돌아와 정밀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다윗은 뇌전증, 지적 장애 진단을 받았고, 당시 4세였지만 지능 수준은 IQ 48-5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배변 훈련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기본적인 숟가락질조차 어려웠습니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의 발달은 어려울 것이고, 퇴행만 막는 것이 치료 목표"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내립니다. 소아 신경과에서는 뇌전증 발작을 통제할 약물 치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 앞에서, 유 선교사님은 선교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아이 치료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남편 선교사님은 뜻밖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가 다윗의 상황을 몰랐어도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셨고, 우리를 이곳에 보내셨다. 다윗을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셨을 것이니, 부르심 받은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며 과테말라 잔류를 주장했습니다. 남편의 완강한 태도에 유 선교사님은 큰 분노를 느꼈습니다. "나는 다윗을 위해 한국에 가야겠다. 당신 혼자 사역하라"고 격렬하게 반발했지만, 남편은 "2년 동안 한국에 가서 아이를 돌보고 오라"며 한발 물러서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가운데, 한국행 또한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유 선교사님은 하나님께 "과테말라에 남는 것이 믿음인가, 한국에 가는 것이 믿음인가"를 묻는 철없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1장 33절 말씀을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너희의 길을 인도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다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먼저 길을 아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불과 구름 기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불과 구름 기둥으로 제시하셨습니다. 순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유 선교사님은 남편의 의견에 따르기로 결심하고, 과테말라에 남기로 합니다. 기도 응답 과정에서, 유 선교사님은 자신이 편한 대로 응답받으려 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유 선교사님은 감사를 선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 선교사님에게 감사 기도를 명령하셨습니다. "평생 고치지 못할 장애를 가진 아이, 하루에도 수십 번 발작하는 아이 앞에서 무슨 감사를 해야 하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감사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억지로 감사 제목을 찾았습니다. "병을 조기에 발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보 기도자들을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발작에도 뇌 손상 없이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억지 감사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순종과 감사의 과정을 통해, 유 선교사님은 점차 깊은 신앙의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다윗에게 집중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지만, 과테말라에 남기로 결정한 유 선교사님은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합니다.

유 선교사님은 다윗뿐 아니라 첫째 다해와 막내 다니엘에게도 깊은 관심과 사랑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에게 쏟아야 했던 관심이 부족했던 다른 아이들에게도 상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을 챙겨주고, 함께 공놀이, 그림 그리기, 만들기, 배드민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대학교 시절 생활 계획표처럼 분 단위로 계획을 세워 촘촘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유 선교사님은 죄책감과 후회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필요로 할 때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다윗이 아프게 된 것은 아닐까, 좀 더 일찍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면" 후회와 자책감이 밀려왔습니다. 어느 날 밤, 유 선교사님은 극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느꼈습니다. 가슴이 짓눌리는 듯한 고통에 밖으로 나갔지만, 여전히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두컴컴한 밤하늘 아래, 가로등 불빛만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유 선교사님은 절망적인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포기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주님 품에 안겨 안식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둠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애쓰며, 심호흡을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가로등 불빛 아래는 밝았지만, 다른 곳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 광명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 가로등 불빛만큼의 빛이라도 제게 비춰주세요" 간절히 기도하며, "빛이 있으라"를 외치듯, "빛이 생길지도 몰라"라고 나지막이 읊조렸습니다. 그 순간, 이사야 53장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은혜가 마음 깊이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징계를 받으신 것이 나에게 평안을 주시기 위함이구나" 깨닫게 되면서, 마음속에 빛이 들어오는 듯 평안함이 찾아왔습니다. "나의 아픔, 슬픔, 고통을 아시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셨다"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며, 고난주간을 앞두고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년간의 고통과 눈물,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 끝에, 유 선교사님은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진정한 위로와 안식을 얻게 됩니다.

기적적인 역사와 하나님의 일하심

유 선교사님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단기 선교팀 방문을 계기로, 다윗의 미국 검진이 기적적으로 성사된 것입니다. 미국 병원의 초청과 무려 5만 불에 달하는 검사비, 체류비 전액 지원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은혜였습니다. "생활비 일부도 쓰지 않고 검사 여정을 감당하게 해달라"는 기도에 대한 완벽한 응답이었습니다. 텍사스에서 진행된 검사 결과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다윗의 질병 원인이 'CHD2 유전자 결핍' 때문임을 밝혀냈습니다. 결과 자체는 실망스러웠지만, 유 선교사님은 요한복음 9장 말씀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다윗의 고통이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계획임을 깨닫는 순간, 유 선교사님은 깊은 감격과 감사를 느꼈습니다.

그동안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애써 외면하며 죄책감에 짓눌려 있었지만, 비로소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뿐 아니라, 다윗을 양육해야 하는 나 또한 너무나 사랑하시는구나. 죄책감에 사역도 못 하고, 아이들에게 집착하며 불안에 떨던 나를 살리시기 위해, 이 모든 기적을 일으키셨구나" 깨달으며, 진정한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유 선교사님은 기독교 학교 유치원에 다윗을 보내게 되었지만, 여전히 학교의 '문제아' 취급을 받았습니다. 매일 학교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오늘은 운동장에서 안 들어왔어요', '교실 바닥에 누워있어요', '친구를 물었어요' 등 문제 행동 투성이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어느 날 더 이상 학교에 보낼 수 없을 만큼 지쳐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그때 유 선교사님은 놀라운 만남을 경험합니다. 학교 선생님은 유 선교사님에게 "하나님은 무한하신 능력을 가지셨으니, 다윗을 포기하지 말라"며 격려와 위로를 건넸습니다. 선생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격려 덕분에, 다윗은 유치원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점차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기적을 보였습니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 발달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다윗은 걷는 것은 물론, 자전거까지 타는 놀라운 발전을 보였습니다. 단추 잠그는 것을 혼자 해내는 모습을 보며, 유 선교사님 부부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이들이 집에만 머물게 되면서, 다윗은 형, 누나와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균형 감각에 어려움이 있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며, 유 선교사님은 하나님의 놀라운 치유 능력을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 "다윗의 삶을 주관하시고, 치료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딸 다해의 아픔과 믿음의 성장

기쁨도 잠시, 유 선교사님 가정에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2년 전, 다윗의 검사 때문에 한국에 머물던 중, 과테말라에 있던 딸 다해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몸이 강직되고, 의식을 잃고, 눈이 돌아간 채 쓰러졌다는 남편의 전화에 유 선교사님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다해는 의식을 잃은 후에도 계속 엄마를 찾으며 30분마다 영상 통화를 걸어왔습니다. 얼굴에는 멍이 들고, 눈은 초점을 잃은 딸의 모습에 유 선교사님은 안절부절못하며 기도했습니다. 다시 한번, 유 선교사님의 입술에서는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다 이해할 수 없을 때라도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또 다시 감사를 요구하시는 것을 느끼며,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다해를 사랑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기도를 이어갔습니다. 놀랍게도, 옆에서 큐티 책을 보던 막내 다니엘이 "엄마, 오늘 큐티 안 했는데 큐티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니엘서 말씀을 묵상하며, "높이는 자도 하나님, 낮추는 자도 하나님, 모든 것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 거두어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메시지를 되새겼습니다.

묵상을 마치고 다윗을 안고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내가 다윗의 삶에만 주관자가 되겠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유 선교사님은 "아니요, 하나님은 다해의 삶에도 주관자가 되십니다"라고 고백하며, 과거 교통사고와 감전 사고에서 다해를 지켜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렸습니다. "이번에도 쓰러질 때 상반신은 잔디밭, 하반신은 아스팔트에 떨어졌고, 고개도 옆으로 돌려 꺾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유 선교사님은 "하나님께서 다해를 살리시기로 작정하셨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감사함이 밀려왔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이 일조차도 하나님의 선하심 안에 계획되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다해가 아프든, 안 아프든, 약을 먹든 안 먹든, 과테말라에 살든 어디에 살든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 수 있는 곳이면 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순간, 마음속에 "이겼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해는 한국에 와서 검사를 받았고, 뇌전증 진단을 받았지만, 유 선교사님은 이미 모든 것을 이긴 듯 담대했습니다. 다해에게 "감기 걸려 약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뇌전증 때문에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이상한 것이지, 네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며 딸을 따뜻하게 위로했습니다. 이후 다해는 잘 지내는 듯했지만, 작년 11월 다윗이 차 안에서 발작하며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모습을 또 다시 목격하게 됩니다. 다해는 동생 걱정과 자신의 과거 모습이 투영된 듯 펑펑 울었지만, 유 선교사님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해를 위로하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켰습니다. 그날 밤, 기도와 묵상을 통해 유 선교사님은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내가 믿음의 사람이어서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믿음의 길로 걷게 하시기에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과거 다윗의 문제 앞에서는 파도처럼 요동쳤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고 계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역과 미래를 향한 비전

유 선교사님은 현재 과테말라에서 결연 아동 250명을 돌보는 사역과 더불어, 지역 사회의 다양한 필요를 채우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결연 아동들에게는 반가운 교실, 예배, 성경 공부, 생필품 지원 등을 제공하고, 가정 방문과 심방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기도 제목을 통해 가정 폭력, 알코올 중독, 경제적 어려움 등 심각한 문제들을 인지하고, 긴급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정 폭력 피해 아동들을 위해 학교 등굣길에 찾아가 축복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가정을 위해 병원 동행, 의료비 지원 등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애 아동과 그 가정을 위한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장애 아동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면서, 과테말라 사회의 장애 인식 부족과 장애 아동 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특수 학교 부재, 장애 아동을 위한 예배의 필요성 등을 절감하며, 장애 아동과 부모를 위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를 듣던 중 "실패할 거면 안 할 거냐"는 질문에 도전을 받고, 장애 아동 예배를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다운증후군 아이를 둔 목사님, 사모님과 협력하여, 5명의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시작했고, 현재는 '주일학교 예배'라는 이름으로 확대하여 지적 장애 아동들까지 품고 있습니다. 유 선교사님은 지적 장애 아동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부모들에게 검사를 권유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 선교사님은 다윗을 위한 기도와 장애 아동들을 위한 기도를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뿐 아니라, 모든 장애 아동들과 그 가정을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유 선교사님에게 부어주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유 선교사님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도 요청을 부탁했습니다. "지적 장애 아동들이 성장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 재활 훈련이 필요하다" 강조하며, 이를 위한 기도와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유 선교사님은 선교 현장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며, 오히려 자신이 '최고의 수혜자'임을 고백합니다. 각 가정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날마다 체험하고, 더욱 깊은 믿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유 선교사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도전과 은혜를 선사하며 마무리됩니다.

결론 및 핵심 노하우 정리

유한나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믿음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여정입니다. 예상치 못한 아들의 장애 진단, 잇따른 건강 문제, 언어와 문화 장벽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유 선교사님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고통을 통해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과 계획을 깨달았습니다. 유 선교사님의 핵심 노하우는 바로 '감사'와 '순종'입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억지 감사로 시작했지만, 점차 진정한 감사로 나아갔고,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도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또한, 유 선교사님은 '기도'를 통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하나님께 솔직한 마음을 토로하며 기도했고, 응답을 구했으며, 때로는 철없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1장 33절 말씀을 통해, 남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응답하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유 선교사님은 '사랑'으로 사역했습니다. 프로젝트 중심의 사역에서 벗어나,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아픔에 공감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며 돌보았습니다. 특히, 장애 아동 사역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유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고난 속에서도 감사와 순종, 사랑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신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유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을 위해, 그리고 과테말라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장애 아동들의 직업 재활 훈련을 위한 기도와 후원을 통해,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동역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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