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신 목사 간증: 고난, 회복, 사랑과 믿음의 인생 이야기
고난 끝에 찾은 사랑: 정갑신 목사의 인생 역전
목사님, MC 주영훈에게 사과한 이유: 예수향남교회 정갑신 목사의 파란만장 인생 이야기
오늘,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특별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바로 예수향남교회 정갑신 목사님의 간증인데요, 그의 삶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 때로는 놀라운 은혜와 회복을 경험하며, 결국에는 사랑과 용서, 그리고 깊은 신앙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영훈 MC에게 사과를 했다는 다소 파격적인 제목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지금부터 정갑신 목사님의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 해답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신앙촌에서의 어린 시절: 아버지의 그림자와 불안정한 가정 환경
정갑신 목사님은 독특하게도 '신앙촌'이라는 공동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신앙촌은 경기도 부천을 시작으로 남양주, 부산 등지로 확장되었던 종교 공동체였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신앙촌 내에서 간부 직책을 맡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해야 할 어린 시절은 아버지의 실수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ব্যক্তিগত 문제로 인해 가족은 신앙촌을 떠나게 된 것인데요, 그 과정에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싹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더욱이 아버지의 잦은 부재와 경제적인 어려움, 가정 폭력까지 겹치면서, 정갑신 목사님의 어린 시절은 어둡고 불안정했습니다.
이러한 가정 환경은 자연스럽게 청소년기의 반항으로 이어졌습니다. 중학교 시절까지는 모범생이었지만, 아버지에 대한 깊은 분노와 염세적인 세계관은 그를 비행 청소년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술, 담배는 물론, 동네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싸움을 일삼는 등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 한켠에는 어릴 적 신앙촌에서 경험했던 예수님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었던 걸까요? 놀랍게도 중학교 3학년, 방황의 끝자락에서 그는 다시 교회를 찾게 됩니다.
극적인 회심: 절에서 들려온 찬송가와 교회로의 이끌림
정갑신 목사님은 마치 운명처럼 교회를 다시 찾게 된 계기를 설명합니다.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던 겨울, 여느 때처럼 방에서 뒹굴고 있을 때, 앞산 절에서 울려 퍼지는 불경 소리와 목탁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순간, 묘하게도 어릴 적 신앙촌에서 즐겨 불렀던 찬송가 "예수 나를 오라 하시네"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불경 소리와 찬송가 가사가 겹쳐 들리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면서, 그는 마치 이끌리듯 교회를 향하게 됩니다.
그의 회심은 단순히 종교적인 변화를 넘어선, 삶의 방향 전환점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교회 전도사님으로부터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 안 되겠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문제아였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교회를 다니며 신앙을 키워나갔습니다. 교회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을 보면, 그의 교회 복귀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불량 청소년 시절의 경험은 훗날 목회 현장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품는 데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교회 학교를 운영하며, 일진 청소년들을 위한 카페를 운영하는 등, 그는 과거의 자신과 같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질병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 결핵과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
정갑신 목사님의 인생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질병과의 싸움입니다. 그는 중학교 시절 결핵을 앓았는데, 무려 5~6년 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아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합니다. 각혈과 함께 "폐를 잘라내야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들었을 때, 비로소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그 기도 중에 "정갑신, 내가 너를 안다. 너와 함께 할 것이다"라는 분명한 음성을 듣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열어주었고, 신앙적으로 깊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이라는 희귀 질환, 즉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을 겪은 후 알게 된 병인데요, 항암 치료로 인해 무기력증에 시달리면서 죽음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죽음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 사랑, 그리고 예수였습니다. 이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감사를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랭 드 보통의 책 '불안'을 인용하며, 죽음이라는 이슈가 가장 중요한 것을 찾을 힘을 준다는 통찰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울증과 칭찬 강박: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으면 화가 있다"
정갑신 목사님은 목회자로서 겪었던 깊은 우울증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서초동의 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했을 당시, 교회 내 갈등과 성도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은 그를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결국 공황 장애와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져,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합니다. 10개월 동안 설교 외에는 거의 교회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를 회복시킨 것은 다름 아닌 말씀, 특히 누가복음 6장 26절 말씀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면 화가 있도다"라는 말씀은 그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칭찬 강박'에 시달리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으려는 욕심이 분노를 낳고, 결국 우울증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예수님조차 멸시와 천대를 받으셨는데, 자신이 뭐라고 더 나은 대접을 받으려 했는지 회개했습니다. 이러한 자기 성찰과 회개는 그의 우울증 극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정신과 상담과 친구들의 도움,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의 힘을 통해 그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칭찬 강박은 현대인, 특히 목회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어려움인데요, 정갑신 목사님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것입니다.
버릴 것 없는 인생: 연약함마저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정갑신 목사님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돌아보며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어린 시절의 고통, 청소년기의 방황, 목회자로서의 실패와 질병까지, 그 모든 경험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낸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충동적이고 부족한 자신의 연약함마저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성도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가난한 반지하 생활은 가난한 성도들의 아픔을 공감하게 해주었고, 어두웠던 과거는 방황하는 이들에게 다가가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섬세한 섭리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칭찬 강박의 뿌리였다는 사실을 상담을 통해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저 녀석 낳지 말라 그랬는데 왜 낳아 고생하냐"고 했던 말이 마음속 깊이 박혀 있었던 것인데요, 아버지의 인정을 갈망하며 살아왔던 그의 삶이 칭찬 강박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과거의 상처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갑니다. 정갑신 목사님의 고백은 우리에게 자신의 상처를 직면하고,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경험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딸들과의 관계 회복: 사과와 사랑, 그리고 기다림
정갑신 목사님은 세 딸과의 관계, 특히 둘째 딸, 셋째 딸과의 갈등과 회복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둘째 딸과의 관계는 한때 '원수'라고 표현할 정도로 심각했는데요, 딸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딸 자체를 사랑하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죽음'의 과정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랑을 표현하면서 관계는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딸은 오랫동안 방황하며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최근 보이스피싱 사건을 계기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새벽 기도, 예배 참석,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정갑신 목사님은 딸의 변화에 감사하면서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망하지 않고 사랑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성숙한 믿음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딸들에게 영상 편지를 통해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을 전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자녀의 행동거지는 부모의 사랑의 성적표"라는 MC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이 사랑을 제대로 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은 많은 부모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는 아버지로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 더욱 사랑으로 관계를 맺어가겠다고 다짐합니다. 관계 회복의 핵심은 바로 '사랑'과 '기다림'임을 강조하며,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딸들을 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당부: 사람, 사랑, 예수, 그리고 지속적인 성장
정갑신 목사님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사람, 사랑, 예수"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강조합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며, 사람을 사랑으로 대해야 하고, 그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후회 없는 삶이라고 강조하며, 매일 아침 큐티를 통해 이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깨달은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MC들은 정갑신 목사님의 간증에 깊은 감동을 받고, 그의 회복과 앞으로의 사역을 응원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했던 사랑의 결핍이 칭찬 강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줍니다. 마음속 가시를 발견하고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치유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깊은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정갑신 목사님의 이야기는 단순한 간증을 넘어, 우리 삶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진정한 행복과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에 귀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그의 용기와 진솔함, 그리고 무엇보다 깊은 신앙은 우리 모두에게 큰 도전과 격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