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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처치 이야기: 장상태 목사, 거리에서 듣는 도시의 아픔과 위로

요약

거리의 파라솔, 도시의 아픔을 듣다: 장상태 목사의 특별한 교회 이야기

하나님 나라에는 쓰레기통은 없습니다: 장상태 목사의 파라솔 처치 이야기

여러분, 파라솔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편의점 파라솔, 해변의 파라솔 등 다양한 파라솔이 있겠지만, 오늘 이야기할 파라솔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고민을 털어놓는 교회 파라솔, 파라솔 처치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궁금하시죠? 파라솔 처치를 운영하시는 장상태 목사님을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거리에서 시작된 특별한 교회, 파라솔 처치

장상태 목사님은 어딘가 익숙하고 친근한 인상인데요. 많은 분들이 처음 뵙지만 편안함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어서 오세요 파라솔 처치입니다' 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신데요, 교회를 파라솔 안에서 운영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목사님은 좋은우리교회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계시지만, 그 시작은 조금 독특했습니다.

목사님은 원래 거리에서 고민 상담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대학로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에서, 사주나 타로 점을 보는 것처럼, 파라솔을 치고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셨습니다. 뜨거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노상에서 파라솔을 치고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처음에는 돈을 받지 않고 오직 이야기만 들어 드렸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진짜 돈 안 받냐" 며 몇 번이나 확인했지만, 목사님은 "절대 돈 안 받습니다. 편하게 이야기하세요" 라며 안심시켰습니다.

목사님께서 파라솔 처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었던 것은, 목사님의 천성과 굴곡진 인생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목사님은 원래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었고,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의 상처까지 사용하셔서 파라솔 처치를 만들어 가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목사님을 파라솔 고민 상담가이자 목사로 키워 오셨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송장 같았던 어린 시절, 어둠 속에서 찾은 빛

목사님의 어린 시절 별명은 '송장'이었다고 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송장, 시체 같다는 뜻인데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이라고 합니다. 당시 목사님은 내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웃을 일이 있어도 웃지 않고, 슬픈 일이 있어도 무표정했으며, 늘 마음이 무겁고 미래에 대한 어두운 생각들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다크서클이 심했던 것도 그때부터였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다크서클까지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고 말씀하시는 목사님입니다.

그렇게 무기력하고 감정 변화가 없었던 이유는, 가정 환경 때문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역기능 가정' 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아버지의 분노가 컸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버님은 힘든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오셨기 때문에, 분노와 상처가 많으셨고, 자녀들에게 엄격했으며, 특히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어린 시절, 어린아이가 경험하거나 보지 말아야 할 가혹한 상황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트라우마로 정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큰 상처였다고 회상합니다.

밥상을 엎거나, 컵을 던지는 아버지의 모습은 어린 목사님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맞는 소리를 듣고, 방문 밖에서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기도했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가정 폭력으로 인해 자살 시도를 많이 하셨고, 짐을 싸놓고 가출을 준비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실제로 가출도 하셨는데요, 일곱 살 때 어머니가 "내가 너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했던 말은 어린 목사님에게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나는 어머니에게 짐과 고통이 되는 존재' 라는 생각에 울면서 잠들었던 기억은 여전히 가슴 아프게 남아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는 불안 증세로 이어졌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옷걸이가 쓰러질까 봐 줄로 묶어놓고 자거나, 형광등이 떨어질까 봐 구석에서 자는 등 불안 증세를 보였습니다. 늘 긴장하고 불안했으며, 친구들은 그런 목사님을 '송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머니는 불쌍했지만, 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무서운 아버지 앞에서 감정을 억압하고 순종해야 했고, 억눌린 감정은 어머니에게 향했습니다. 사춘기 시절, 어머니를 미워했던 감정은 억압된 분노의 표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미움에서 사랑으로

어머니에 대한 미움이 사라지게 된 계기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 수련회에서, 억지로 끌려가다시피 참석했지만, 그곳에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합니다. 찬양과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의 잘못과 어머니에게 모질게 대했던 일들을 영화처럼 보여주셨습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깊이 깨닫고 밤새도록 회개 기도했다고 합니다. "내가 이렇게 나쁜 죄인인데,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라는 깨달음과 함께, 죄책감과 감사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련회 후,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보였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새로운 자신이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를 보자마자 죄송한 마음에 안아드렸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 어머니와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오래지 않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서울에 대학 진학 후,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깨어나셨지만 왼쪽 반신불수가 되셨습니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으셨는데요, 어느 날 새벽기도를 가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은 목사님에게 큰 슬픔과 후회를 남겼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했는데..." 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어머니를 만나면 꼭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외칠 것" 이라고 다짐합니다.

복음, 인생의 방향을 바꾸다

수련회 이후, 목사님은 인생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복음, 즉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고, 복음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목회자의 꿈을 꾸게 되었고, 신학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상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장모님을 모시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신 후, 장모님에게 중증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마음의 고통이 몸으로 드러나는 우울증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습니다. 화상을 입지 않았는데 화상 통증을 느끼고, 숨을 쉬기 어려워하고,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자살 시도까지 하셨는데요, 아세톤을 마시고 죽으려고 하셨을 때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에 모시고 갔지만, 치료 과정은 매우 길었고, 지금도 장모님을 모시며 우울증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모님을 돌보면서 상담학 공부를 시작했고,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돕는 일에 더욱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파라솔 처치, 도시의 아픔을 듣다

파라솔 처치는 계획된 사역이 아니었습니다. 다일 공동체에서 7년 정도 목회하면서, 아내와 장모님의 건강 문제, 자신의 건강 문제 등으로 목회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네게 주어진 환경과 사람 가운데서 최선을 다해 섬기라" 는 마음을 주셨고, 아내 한 사람을 섬기는 것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사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목회를 쉬면서, '도시 선교'에 대한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도시의 아픔과 어려움, 높은 자살률 문제 등을 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는 일을 해야겠다' 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도시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돕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마음으로 파라솔 처치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파라솔 처치를 시작했던 곳은 분당 야탑역 앞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을 찾다 보니 야탑역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떨리는 마음으로 파라솔을 치고,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무료)' 라는 배너를 걸었습니다. 종교적인 색채는 전혀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두려웠지만, 한 시간쯤 지나자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첫날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은 2시간씩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토리가 영화보다 더 굴곡지고 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나면, 오히려 목사님이 지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것은 꼭 해야 하는 일이구나' 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들어주는 것' 이 누군가에게 큰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양한 고민, 벼랑 끝에 선 사람들

파라솔 처치에는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초등학생 중에는 학교 폭력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5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2년 동안 왕따를 당했고, 부모님은 공부만 강요하며 고민을 들어주지 않아, 자살 시도를 다섯 번이나 했던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 때, 낯선 아저씨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었던 것 같다" 라는 목사님의 말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어떤 분들은 땅 문제, 빚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찾아오기도 합니다. 해결책을 기대하고 오는 분들도 있지만, 목사님은 "금전적, 법적 해결은 해줄 수 없지만, 문제를 대처할 마음의 힘을 드릴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음의 힘을 가지면 어떤 문제든 이겨낼 수 있다" 며, 들어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상담의 팔 할, 구 할은 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잘 들어주는 것 자체가 최고의 상담 기법인 것입니다.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힘을 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종교를 소개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두 번 세 번 찾아오는 분들은 목사님인 것을 알고 말씀을 듣고 기도받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목사님은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손을 잡고 기도해줍니다. 파라솔 처치는 그렇게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길거리에서 말씀을 전하셨듯이, 파라솔 처치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목사님은 자신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 장모님을 돌봤던 경험, 아내의 건강 문제 등, 모든 어려움들이 파라솔 처치를 통해 도시의 아픔을 돕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부끄러운 이야기, 상처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선하게 사용하신다는 믿음입니다. 자칫하면 남을 찌르는 무기가 될 수도 있었던 경험들이, 하나님 안에서 사람들을 돕는 도구로 변화된 것입니다.

파라솔 처치의 비전은, 도시의 아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해외 선교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변의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목사님은 파라솔 처치가 "작은 나비의 날갯짓" 이 되어, 도시를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힘든 사역이지만, 귀가 들을 수 있는 한, 평생 파라솔 처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심지어 병원에 누워있더라도, 옆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파라솔 처치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라솔 처치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듣는 사역이기 때문에,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늘 힘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영훈 님과 안 님, 이정수 님은 파라솔 처치가 진정한 교회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특히 이정수 님은 "이제는 교회가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며, 파라솔 처치가 한국 교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파라솔 처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교회만큼 커져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사역을 감당해주기를 바란다" 며 응원했습니다.

파라솔 처치는 우리에게 진정한 교회의 의미를 되묻습니다. 화려하고 거대한 건물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웃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따뜻한 공간, 바로 파라솔 처치가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요? 장상태 목사님의 파라솔 처치를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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