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섭 아나운서 간증: 40년 방송과 성경 낭독 봉사 이야기
최창섭 아나운서, 40년 외침 넘어 성경 낭독 봉사…'감사할 것들만 떠올라요'
"감사할 것들만 떠올라요": 최창섭 아나운서의 간증 상세 정리
오늘, 새롭게하소서 김학중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믿음의 아나운서 최창섭 장로님의 진솔한 간증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정보화 시대라 불리는 요즘,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방송은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이기에, 방송에 임하는 자세는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창섭 장로님은 바로 이러한 책임감을 가지고 반평생을 방송에 헌신하신 분인데요, 기도와 성실함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오신 그의 삶 속에는 깊은 신앙과 감사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온 국민을 열광시킨 그 순간, 최창섭 아나운서는 생생한 중계로 감동을 더했습니다. 당시 11명의 축구선수와 12번째 선수라 불리던 국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최창섭 아나운서는 그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스포츠 아나운서로서 꿈의 무대인 월드컵 중계를 맡게 된 것은 물론,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지난 세월까지, 그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했습니다. 마이크 앞에 당당했던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은 겸손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주님을 향한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랜 방송 생활에도 불구하고, 최창섭 장로님은 여전히 설레고 긴장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치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듯한 기분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방송에 대한 그의 열정과 진정성은 변함없이 느껴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차범근 감독과의 콤비 중계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공개방송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당시의 공을 90% 차범근 감독에게 돌리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월드컵 중계 당시, 택시가 막히거나 비행기를 놓칠 뻔했던 아찔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교통 체증으로 중계에 늦을 뻔한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9회말 2아웃 상황처럼 극적으로 위기를 벗어났다고 회상했습니다. 2004년 정년퇴직 후에도 푸른방송에서 5년간 활동하며 총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송에 헌신했는데요, 강산이 네 번 변하는 긴 세월 동안 한 분야에 묵묵히 헌신한 그의 열정에 존경심을 표하게 됩니다.
방송 은퇴 후, 최창섭 장로님은 탈북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사역에 12년간 헌신했습니다. 탈북 대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성경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들의 정착을 돕고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이끌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재능인 목소리를 활용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성경 낭독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1년에 걸쳐 성경 66권 전체를 녹음하여 CD 넉 장에 담아 무상으로 보급했는데요, 총 1100세트를 제작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2010년, 성경 낭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의 깊은 신앙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방송 은퇴 후, 하나님께서 주신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네가 가진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드려라" 라는 마음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가장 큰 재능인 목소리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녹음하고, 이를 통해 듣는 말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나누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감사의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경 낭독 CD는 시각 장애인, 노인 등 말씀을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그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최창섭 장로님의 성경 낭독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달하고자 하는 깊은 열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녹음 과정에서 발음 하나하나, 의미 전달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듣는 사람이 말씀을 듣고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명료하게 녹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녹음 스케줄에 쫓기는 상황 속에서도 말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꼼꼼하게 확인하고 수정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그의 노력 덕분에 성경 낭독 CD는 듣는 이들에게 깊은 은혜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원래 스튜디오 운영자였던 지인의 조언을 받아, 그는 성경 녹음 내용을 더욱 완벽하게 다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에 쫓겨 급하게 수정했던 부분들을 다시 검토하고, 퇴직 후 7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성경 낭독을 완성했습니다. 2018년 8월 15일, 마침내 그의 손으로 완성된 성경 낭독 CD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하나님께 드리는 귀한 헌신이자, 그의 삶의 여정을 담은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창섭 장로님은 정년퇴직 후에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송 은퇴 후에도 다양한 사회 활동과 봉사 활동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과거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이력은 의외의 모습이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 우연히 뮤지컬 단원 모집 공고를 보고 오디션에 참가하여 합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춤과 노래 실력은 부족했지만, 젊은 시절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던 그의 열정과 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돌아가신 명부용 선생님의 예그린 합창단은 뮤지컬 단원을 모집하는 오디션이었지만, 그는 노래 오디션만 보고 합격했습니다. 춤 실력이 부족했던 그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었지만, 이 경험은 그의 인생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만약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걸었다면 지금의 아나운서 최창섭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인생의 방향은 예측할 수 없지만,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최창섭 장로님은 초등학교 4학년 겨울 방학 때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처음 발을 들였습니다. 당시 교회에 가면 과자와 사탕을 준다는 말에 혹해서 교회를 가게 되었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 여름 성경학교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 아래" 라는 찬양 가사를 읊조리는 모습에서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믿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피난 내려온 그는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청년 시절, 그의 가장 큰 고민은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꿈을 꾸는 것조차 사치라고 여겼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고 아나운서라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온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축복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경찰 공무원을 꿈꿨지만, 4번의 낙방 끝에 우연히 MBC 아나운서 모집 공고를 보고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경찰 공무원 시험에 계속해서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는데요, 친구가 건네준 MBC 아나운서 모집 공고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친구는 그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보고 아나운서의 길을 추천했습니다.
대학교 입학, MBC 입사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고백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입학, 그리고 MBC 입사까지, 놀랍게도 세 번의 중요한 시점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다고 간증했습니다. 인천고등학교 진학, 대학교 영어 시험, MBC 논술 시험 등,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절묘한 순간들이 그의 인생을 이끌어왔습니다. 그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40년 가까운 아나운서 생활 동안, 목소리는 그의 가장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1997년, 성대 결절이라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두 번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는 상황 속에서 그는 절망했지만, 기도를 통해 기적적으로 병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수술 날짜까지 잡혀있었지만, 수술 직전 병원에서 검사 결과 성대 결절이 사라졌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목소리를 잃을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방송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그는 고백했습니다.
정확성을 요구하는 아나운서라는 직업과 달리, 평소 성격은 자유분방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에서는 정확하고 신뢰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앙적인 부분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단호한 면모를 보이는데요, 특히 기독교인들이 성경적이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기도할 때 과거형으로 기도하는 것은 어법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현재형으로 기도하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라고 현재형으로 기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도드렸습니다" 라고 과거형으로 기도하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과거형 기도는 마치 협박처럼 들릴 수 있다는 유머 섞인 비유를 통해, 현재형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언어 습관은 교육과 관심 부족에서 비롯된 실수일 수 있지만, 작은 부분이라도 성경적으로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심판대 앞에서 무익한 말에 대해 심판받는다는 성경 구절을 언급하며,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마태복음 12장 36절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까지도 심판대 앞에서 해명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무익한 말, 실수하는 말들이 과연 심판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그는 언어 사용에 신중해야 함을 강조하며, 크리스천으로서 본이 되는 언어생활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후배 크리스천 아나운서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 가 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고린도후서 2장 15절 말씀을 인용하며, 먼저 믿는 형제들에게 향기가 되지 못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향기가 될 수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직장, 사회 어디에서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인정받고,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찬송가 369장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를 진심으로 찬양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즐겨 불렀던 찬송이라고 소개하며, 맑고 깊은 목소리로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은 듣는 이들에게 큰 은혜를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찬송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진심으로 찬양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음정, 박자, 가사 전달까지 완벽한 그의 찬양은 오랜 아나운서 경력과 깊은 신앙심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 방송은 "적성에 맞는 직업",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이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의 골문을 열어주시고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루게 하셨다고 비유하며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신 것입니다.
도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 미련을 갖지 않는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더 좋은 계획하심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 실망하거나 좌절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예비해 놓으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인생이지만,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이라고 믿으며 살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기도 제목에 대해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거창한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매일매일 말씀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며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합니다. 내일 일은 알 수 없지만, 오늘 하루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그의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이자 삶의 목표입니다.
성공한 아나운서 최창섭 장로님의 간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그의 성공을 단순히 운으로 평가절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의 삶 속에는 분명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함께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성공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라고 고백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남은 인생을 통해 하나님께서 더욱 아름답게 인도해주시기를, 그리고 그의 변치 않는 목소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선사하기를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